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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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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41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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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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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재벌 2차 전쟁(7)

DUMMY

수영은 창가에 서 있다. 지성이 다가와 밖을 보니 수 많은 텐트가 보이고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지금 세상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증거죠. 이번 기회에 한국을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게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할 겁니다."


수영은 고개를 돌리고 지성의 불타는 눈동자를 쳐다본다.


"지성씨는 우리가 바라는 나라로 만들고 있어요.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는데 지금은 한국 아니 전 세계로 지성씨의 영향력이 퍼지고 있으니 세계가 바뀌겠죠.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려요."

"하하~ 아이들이 행복을 누리고 올바른 환경에서 자라 성인이 되면 맘껏 꿈을 펼쳐 세계가 하나가 되는 그런 세상이 오길 기도하죠. 바바리~."

"그만해요. 근데 바바리는 어떤 의미로?"

"어떤 남자가 바바리 코트를 입고 지나가길래 그냥 나도 모르게 외쳤죠. 지금 생각하니 이름이 이상한데 이제는 변경도 어렵고 조금 더 생각을 했으면 멋진 이름이 나올 건데 안타깝네요."

"형 누나~ 저녁은?"


두 사람은 뒤를 돌아보고 수영은 눈을 흘긴다.


"이런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간 지금 밥이 생각나는 너는 누굴 닮았을까?"

"당연히 부모님 가운데 한 분이겠지. 그리고 유명한 명언도 있잖아. 난 아직 배고프다."

"그건 거지들 명언이고 기다려봐. 나경원 이모가 저녁은 특별히 준비한다고 했으니."


동수는 일어나 현관문으로 걸어간다.


"이모가 무엇을 준비할까요? 구경하러 가야지."


그때 문이 열리고 동수의 머리와 부딪히고 벌러덩 넘어진다. 보람이가 얼굴을 내밀고 누워있는 동수를 쳐다본다.


"오빠야 머리도 돌멩이네. 소리가 엄청나서 깜짝 놀랬다. 엄마도 나보고 돌멩이 머리라고 매일 말하는데."


동수는 상체를 일으키고 손으로 머리를 만진다.


"너는 인기척을 하던지. 아야~."

"그건 됐고 엄마가 음식 다했으니 가져가라고 하네."


동수의 표정이 밝아진다.


"그래? 알았다. 가자."


지성이 나가려 하자 수영이 지성의 팔을 잡는다.


"지성씨는 가만히 있어요. 교주가 움직이는 건 보기에 안 좋아요."

"하하~ 제가 여기서 대접을 받네요."


모두가 모여서 식사를 한다. 나경원이 큰 냄비 뚜껑을 열자 커다란 문어가 가운데에 자리를 하고 동수는 박수를 친다.


"우와~ 이모가 나를 위해 이렇게 문어를 통째로 주시다니 역시 이모는 최고야."


나경원이 동수를 째려본다.


"문어 대가리는 지성이가 먹어야 하니까 손도 대지 마라. 만약 내 말을 무시하면 문어 다리로 귓방망이 맞을 각오는 해야 한다. 알겠나?"

"너무 합니다.~ 너무 합니다.~ 당신은 너무 합니다~."


보람이 박수를 치고 눈을 반짝인다.


"와~ 오빠도 노래를 잘하네. 나도 가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나경원이 보람이의 등을 때린다.


"하라는 공부는 뒤에서 1등이고 가수는 아무나 하는 줄 아나?"

"엄마는 제일 어려운 게. 1등 계속 하는 것보다 뒤에서 1등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그래 장하다. 뒤에서 1등 유지한다고 에휴~ 우리 집은 공부하고는 이렇게 안 맞나?"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우죽순이 들어온다. 나경원은 고개를 돌리고 우죽순을 쳐다본다.


"빨리 앉아라. 고생한다고. 문어는 몸으로 울었탕 했다."

"어메~ 그 어려운 요리를 하다니 잘 먹을게."


우죽순은 손에 있는 종이를 지성에게 건넨다.


"연설문이야. 이걸 완성한다고 3시간을 물도 안 마시고 끙끙 앓고 작성했지. 돈을 더 받아야 하는데 에휴~"

"수고 했습니다."


지성은 종이를 들고 다시 얼굴에 바짝 붙이고 눈동자를 굴린다.


"이모 두 줄이 전부인가요?"

"양이 중요하나? 질이 중요하지."

"그래도 너무 적은 양인데. 10초면 끝나겠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마술로 승부를 봐라. 더 적다가는 내 수명이 10년은 단축될 수도 있어."


수영이 고개를 내밀고 지성이 들고 있는 종이를 본다.


"짧으니까 외우기는 쉽네요. 내일 잘해봐요."


식사가 끝나고 지성은 옥상에서 사람들을 쳐다본다. 고생을 하는 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을 빨리 마무리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뒤를 돌아보자 동수와 보람이가 올라온다. 동수 손에는 정장이 가득하고 연신 싱글벙글 웃었다.


"그 옷은 어디서 구했니?"

"하하~ 주인 아저씨꼐서 주셨어요. 그래도 전 세계에 방송이 나가는데 얼굴이 안되면 옷이라도 잘 입어야 시청자들이 그나마 본다고 칭찬을 하시며 주시는데 감동을 했죠."

"그래? 내가 듣기에는 욕에 가까운 말인데? 아~ 난 언제 온전한 정신이 올까? 걱정이네."


보람이 지성에게 다가온다.


"아저씨 그런 걱정은 동수 오빠 먹이고 저도 내일부터 아저씨 옆에서 집회를 하게 도와주세요."

"왜?"

"난 앞으로 가수를 해야 하는데. 내 얼굴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죠. 부탁 드립니다."

"학교는?"

"가도 꼴찌 안 가도 마찬가지고 3일만 허락해주세요. 그리고 사실 학교에 가도 선생님부터 아이들까지 아저씨 집회에 옵니다. 족상교를 믿고 있어요."

"알았다. 빨리 마무리가 되어 학교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조금만 기다려라."

"고맙습니다. 이제 스타가 되는 날도 멀지 않았어요. 아자~."


보람이는 옥상을 내려가고 지성은 밤하늘에 떠있는 수 많은 별을 쳐다본다. 다른 공간이 저 별들처럼 많으면 과연 고향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밀려온다. 지성의 등을 수영이 툭~ 친다.


"너무 걱정 마세요. 지성씨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어요. 올바르고 정당하게 그 힘을 활용하면 모든 것이 지성씨가 원하는 세상이 답을 하겠죠. 그게 진리고 자연의 이치죠."

"하아~ 나보다 수영씨가 족상교 교주를 하면 정말 잘 어울리는데."

"됐습니다. 난 종교에는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족상교는 관심이 조금 생기네요. 지성씨가 교주라서 그런가? 호호~."

"바로 그거죠. 나도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알 수 없는 마력이 있습니다. 저도 족상교를 하면서 느꼈죠. 이 힘의 원천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말 제가 신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이번 일이 끝나면 저하고 정신상담을 받으러 가죠.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이게 제일 걱정거리야."


지성은 고개를 떨군다.


"알겠습니다. 예약을 하세요. 나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아침이 밝아오고 경찰들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며 사람들을 통제한다. 헬기가 날아다니고 지성은 거울을 보며 손으로 얼굴을 마사지하고 동수는 정장을 입으며 지성에게 다가온다.


"형. 거울을 1시간 동안 독차지 하고 있어요. 이제 저도 거울 좀 봅시다."

"전 세계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는데 1시간이면 아무것도 아니지. 잘나가는 연예인에게 물어봐라. 자기들은 몇 시간을 화장을 하고 꾸미며 대중 앞에 나가는지. 난 새발의 피야."

"알겠어요. 저는 10초면 끝나니 이제 양보를 하시죠."


지성은 뒤돌아 걸어가며 고개를 흔들었다.


"아~ 아~ 이 정도면 목 상태도 됐고 얼굴은 밑바탕이 깔려있으니 준비는 끝났다."


수영이 현관문을 열고 얼굴을 내민다.


"갑시다."


지성이 모습을 보이자 수 많은 사람들이 두 팔을 들고 외친다.


"바바리~ 바바리~."


지성은 손을 흔들고 내려온다. 대문에는 큰 모자를 쓴 우죽순이 주먹을 내민다.


"잘해라 내 말 잘 듣고. 너는 머리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 말만 들으면 오늘도 무시히 넘어간다."

"알겠습니다."


나경원이 대문을 열고 지성이 나가자 수 많은 사람들이 바바리를 외치고 울부짖는다. 50대 여자가 지성에게 달려오고 경찰이 제지한다. 여자는 손을 뻗고 외친다.


"신이시여~ 저와 가족에게 은총을 내리소서. 바바리~."


지성은 걸어가 여자의 손을 잡고.


"너에게 바바리님 계신 곳에 가도록 길을 열어주마."

"감사합니다."


지성은 다시 뒤로 돌아 제자리로 온다. 두 팔을 들고 외친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과 영생을 얻도록 내가 너희들의 발이 되어주마. 끝."


뒤에서 우죽순의 앙칼진 목소리가 울린다.


"이 바보 똥개야. 끝은 왜 말하는데?"


지성은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럼 기적을 보여 드리죠."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사람들을 보더니 파란빛이 번쩍이고 남자 1명이 지성에게 날아온다. 지성은 손을 뻗고 남자는 점점 거꾸로 돌고 지성이 손을 흔들자 남자의 몸에서 권총이 떨어진다. 사람들이 놀라고 지성이 눈에 힘을 빼자 남자는 땅바닥에 떨어진다. 경찰들이 남자를 덮치고 수영이 달려가 수갑을 채운다.


"여러분 봤습니까? 저를 해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방해하고 짓밟는 인간들의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 지금부터 십자가 그려진 식품은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족상교의 적이자 악마입니다. 악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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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재벌 2차 전쟁(8) +1 23.03.30 58 1 9쪽
» 재벌 2차 전쟁(7) 23.03.30 48 1 9쪽
164 재벌 2차 전쟁(6) +1 23.03.29 61 1 9쪽
163 재벌 2차 전쟁(5) 23.03.28 41 1 9쪽
162 재벌 2차 전쟁(4) +1 23.03.28 53 1 9쪽
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48 1 9쪽
160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1 2 9쪽
159 재벌 2차 전쟁 23.03.26 56 2 9쪽
158 통쾌 +1 23.03.25 46 2 9쪽
157 +1 23.03.25 44 2 9쪽
156 휴가 +1 23.03.24 45 1 9쪽
155 영화 23.03.23 42 1 9쪽
154 검거 +1 23.03.23 42 1 9쪽
153 특별한 능력 +1 23.03.22 45 1 9쪽
152 새로운 이웃 +1 23.03.22 47 1 9쪽
151 천선녀 23.03.21 49 1 9쪽
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0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3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6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2 2 9쪽
146 안녕 23.03.18 45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4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2 2 9쪽
143 장성 +1 23.03.17 4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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