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go*********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gongchirisa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19 03:39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10,743
추천수 :
174
글자수 :
637,166

작성
21.05.15 00:00
조회
167
추천
2
글자
13쪽

제10장 악역

DUMMY

제10장 악역



길드로 가자마자 우린 용사 일행과 마주쳤다.


“왜 여관에서 밤일 안하고 읍.....!”


내가 한숨을 쉬며 한탄을 하려하자 내 옆에 있던 이고희가 손으로 내 입을 틀어막았고 용사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잠시 우물쭈물 거리더니 내게 다가왔다.


“이봐. 엘렌이라고 했지? 잠깐 이야기 좀 하지 않겠어?”


“귀찮아. 검찰이나 길드에 했던 얘기라 너한테 하면 세 번째고, 배도 고파서 말이야.”


“밥이라면 사줄 수 있어. 난 그저 너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야.”


“뭔 얘기? 오글거리는 자기자랑? 아님 자아성찰? 난 오글거리는 건 딱 질색인데. , 여자 얘기나 어디가면 네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치트무기를 받을 수 있는지 얘기하는 거면 두 팔 벌려 환영해주지.”


“난 진지해!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라면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도 좋아.”


“허, 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날 패기라고 하게? 아니면 술을 먹여서 예쁜 내 동료들을 어떻게 하게? 지금 네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짜증나는 거 알아?”


“나는 그런 게...! 아냐! 아니라고!”


내 말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인식한 용사가 주위를 보며 소리쳤다. 난 그가 허둥대는 모습에 실소가 터져 온 길드에 들리도록 웃었다.


“크하하하하하!! 아~이제야 괜찮은 모습을 보이네. 에리, 카린. 먼저 가서 앉아서 주문하고 있어.”


“너는?”


“이 꽃미남씨랑 단둘이 이야기 좀 하게 말이야. 이 오빠야의 여자친구분들이랑 같이 이야기라도 하면서 먹고 있어. 좀 길어질 듯하니까.”


“.....그래요. 알겠어요.”


“괜찮은 거야? 아, 잠깐!”


카린이 이고희의 소매를 잡고 먼저 용사를 지나쳤다. 이고희는 카린에게 잡힌 채 따라가면서 용사를 한번 노려보고 지나쳤다.


“밖으로 나가지.”


나는 그에게 따라 나오라는 손짓을 하며 먼저 길드의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길드의 뒤편에 구석으로 가자 용사가 먼저 말을 걸었다.


“얼음의 마녀든 뱀파이어 루드라든, 내가 반드시 해치울 거야.”


“갑자기 뭐야. 내 복수를 해주겠다고?”


“그래. 그리고 난 마왕까지 무찌를 거야.”


“푸흡, 프하하하하하!!! 흐하하하하!!”


뜬금없는 그에 말에 난 크게 웃었다. 진짜로 웃겼다. 순수하다면 순수한 그의 말이 오글거리면서도 정말 웃겼다.


“뭐가 웃긴 거야?!”


“하하하...하~이야~이게 생각보다 더 오글거리는 구나, 하아...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다야?”


“난 네가 나한테 그런 말은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그게 내 문제든, 네 문제든. 이걸 해결하지 않은 채 왕도로 돌아가는 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너에게 뭔 말을 했었지? 아, 기억났다. 진짜로 목숨을 걸고 있냐! 라든지, 늦게 와놓고 잘난 체 하지 말라느니, 사람 깔보지 말라느니 별 소리를 다했네. 다 사실이지만.”


“난 잘난 체는...!”


“그럼 깔보기는 했다는 거네?”


“그러지도 않았어! 난 그저 얼음의 마녀와 만난 당시의 이야기를 원했던 거뿐이야!”


“하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모험가들이 수색을 했어. 근데 도적 하나 없는 너희 파티가 수색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그 후 왕도로 돌아가 수고비를 두둑하게 받는다면 온 몸이 얼려져도 이 검 하나밖에 못 얻은 난 뭐가 될까? 안 그래?”


“그...그건...!”


“난 말이야, 마왕에게 모든 걸 잃었어. 내가 돌아갈 집, 내 고향, 내 가족, 그리고 내 소중한 친구. 마지막은 뭐....어찌 되었든 복수를 위해 난 모험가가 됐어. 하지만 기초 스킬 포인트도 없었고 돈도 없었지. 그래서 뭘 했는 줄 알아? 한 달 동안 토목 공사를 하며 돈을 벌었어. 장비를 구하기 위해서."


내 말에 그는 조금은 놀랐는지 움찔하면서도 내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아마 이 친구는 시작부터 순항이었겠지. 저 검으로 쓱쓱 적들을 처리하고 돈에는 부족함없이 성장해왔을 것이다.

자신 외에 다른 모험가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있는 자의 입장에서는 모르겠지.


"그 다음에는 처음하는 퀘스트에서 30마리가 넘는 고블린에게 찔리거나 베이고 그날 밤에 얼음의 마녀랑 흡혈귀를 만나서 장난감처럼 갖고 놀아졌지. 너처럼 재능도, 치트 무기도 없는 채로 말이야. 근데 내 눈앞에 내가 가지질 못한 걸 모두 가지고 있는 놈이 나타나서 떵떵거리는데 참을 수 있겠냐. 확~설움이 폭발한 거지.”


“큭....!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냐! 마왕군의 잘못이야!”


“그래서? 네가 마왕을 잡을 수 있다고?”


“그래! 난 마왕을 무찌르고 모두를 구할 거야! 그게 내 숙명이니까!”


“푸흡! 프하하하하하하하!!!”


“대체 뭐가 웃긴 거야?!”


“따라와. 네가 정말 마왕을 쓰러트릴 수 있다면 증명해봐.”











“그...그런 일이...!”

“흑...! 엘렌씨 불쌍해....그렇다고 에반에게 한 짓이 용서되는 건 아니지만...크흑...!”


나와 카린이 길드에서 식사를 하며 이 며칠 간 그 녀석에게 있었던 일들을 각색해서 말하자 용사의 두 동료가 울면서 내 이야기를 들었다.


“그나저나 뭔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알아서 하겠지. 그 녀석이 바보같이 남한테 싸움을 거는 놈도 아니고 말이야.”

그 순간 길드의 문을 박차고 한 남자가 들어와 소리쳤다.


“어이! 결투야! 용사가 결투를 한다고!”


““뭐?!””


“.....에리씨.”


으아아아아 그 바보가!!




길드의 바깥으로 나가니 둥그렇게 모여 있는 사람들 가운데 엘렌과 용사가 검을 들고 서로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이! 저거, 그 얼음의 마녀와 싸운 녀석 아니야?”


“아까 용사한테 싸움을 걸더니 결국 결투하는 거야?! 무모한거야 멍청한 거야?!”


어...둘 다요.


“크윽...! 사람들 눈이 많은데 진짜로 할 거야? 난 너랑 싸우고 싶지 않아.”


“싸우고 싶지 않아도 싸워야 할 때에는 싸워야 해. 그게 용사 아니겠어?”


저 바보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용사고 나발이고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뭐하자는 거야?!


“거기 있는 마법사 누님! 하늘로 [파이어볼]을 날려줘.”


“뭐뭐뭐?! 내가?! 으으...알았어. 그럼....[파이어볼]!”


그녀가 하늘로 불덩이를 날리고 곧 그 불덩이는 폭죽처럼 터졌다. 그러자 엘렌이 한 발짝 나섰고 용사가 그걸 보더니 한 발짝 물러났다.


“흥, [문슬래쉬]!”


“뭣?!”


엘렌은 갑자기 스킬을 날렸다. 그러자 용사가 당황해하면서도 자신의 마검으로 그 공격을 튕겨냈다.


““꺄악?!!””


“앗?!”


그 스킬은 구경하던 이들의 바로 앞으로 튕겨져 나갔고 그걸 본 엘렌은 씨익 웃었다.


“어이 피하지 말라고? 안 그랬다간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니까! [문슬래쉬] [문슬래쉬] [문슬래쉬]...”


엘렌은 아랑곳하지 않고 용사에게 계속해서 스킬을 날렸고 튕겨 내거나 피하면 다른 이가 다칠 것을 안 용사는 두 팔과 검으로 공격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파워 가드]!! 크으윽....!”


계속해서 스킬을 날리던 조오성은 동작을 멈추더니 검을 들고 용사에게 달려갔다. 그러자 용사가 엘렌의 공격을 막기 위해 다시 자세를 잡았고 그 모습을 본 엘렌은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뭣...?!”


엘렌은 검을 휘두르는 척하며 그대로 하늘로 던졌다. 용사와 사람들의 시선은 그 검으로 향했고 곧 용사의 짧은 외마디 비명이 들려왔다.


“크헉?!”


그것은 엘렌이 용사의 다리 사이에 있는 그것을....발로 찬 것이다. 그대로 엘렌은 주먹을 휘둘러 용사의 얼굴을 쳤고 용사는 균형을 잃고 주저앉았다. 그러자 엘렌은 다시 발을 들어 그의 얼굴을 차서 쓰러트렸다.


““에반!!””


“비겁하다!”


“그래! 남자답지 못해!!”


주위에서 그를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엘렌은 두 팔을 양 옆으로 뻗으며 소리쳤다.


“어이! 모두 잘 봐!! 이게 최강의 용사인가?! 고작 4레벨의 초보 모험가에게 쓰러지는 녀석이?! 이런 놈이 마왕을 쓰러트리겠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 뭐가 용사냐! 뭐가 최강이냐! 마왕군은 함정을 준비 안할까? 그저 어서 오세요~하고 마왕성의 문을 열어줄 놈들인가?! 겨우 이런 거에 쓰러질 거면 용사 따위 때려치워! 너에겐 마왕은커녕 그 간부들도 버거워!”


엘렌은 땅에 박힌 자신의 검을 다시 들어 용사에게 겨누며 소리쳤다. 그러자 엘렌을 야유하던 관중들의 목소리는 사그라들고 용사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에반님! 일어나세요!!”


“어이! 저딴 놈에게 지지 마! 나는 전재산을 네가 이긴다에 꼴아 박았다고!!”


“에반! 일어나!”


용사가 몸을 조금씩 꿈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엘렌이 그에게 다가가 다시 주먹을 내리쳤고 그의 몸은 다시 한 번 땅에 처박혔다.


그러고 엘렌은 그의 손을 차 마검을 멀리 떨어트렸고 그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들어올렸다.


“일어나. 나한테 한 말은 그저 허세였냐?! 모두를 구하겠다는 놈이 고작 이런 곳에서 쓰러지는 거냐고! 마왕을 쓰러트리고 모두의 복수를 해준다면서! 어이! 대답해!!”


엘렌은 그의 머리를 땅에 처박고는 다시 들어올렸다. 금발의 미남의 얼굴은, 부러진 코와 터진 입술에서 피가 계속 나고 있었고 그 꼴은 처참했다.


“크윽...!”


용사가 몸을 움직이려 해도 검도 없이 머리채를 잡히고 아직 고간의 통증도 남아있었는지 좀처럼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반! 일어나!!”


“에반! 그런 녀석에게 지면 안 된다고!”


““에반! 에반! 에반!””


“이거 봐. 모두가 너에게 기대를 하고 있어. 이 상황을 벗어나길. 이 이후에도 사람들은 너에게 기대하겠지. 마왕을 쓰러트릴 거라고. 세계를 구원해줄 거라고. 넌 정말 저 사람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어? 네 어깨에 점점 무겁게 쌓여갈 부담감을 견뎌내고 마왕 앞에서 검을 들 수 있을 것 같냐고!!”


엘렌은 그의 머리를 다시 땅에 처박았다. 그리고 발을 들어 그의 머리를 내려칠라 하자 용사가 옆으로 구르며 그 공격을 피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 환호 속에서 머리와 코, 입에서 피가 나고 있는 용사가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아까 엘렌이 발로 찬 검을 누군가가 주워 용사에게 건네주었다.


“대답해. 겨우 그딴 실력으로 마왕 앞에 설 거냐고!”


“시끄러워!! 마왕을 쓰러트리고 세상을 구하는 것. 이게 내 숙명이야! 지금보다 더 강해져서! 눈앞에 있는 방해물들을 넘으면서 앞으로 가야해! 난 지금보다 더 강해져서 마왕을 쓰러트릴 거다!"


그렇게 소리친 용사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의 주위에서 조금씩 빛이 나기 시작했고 엘렌의 뒤에 있던 자들은 그 공격에 말리지 않기 위해 그곳에서 벗어났다.


“도망쳐! 안 그러면 죽는다고!”


“그 녀석에게서 떨어져! 휘말린다!”


주위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엘렌은 웃는 얼굴로 검을 꽉 쥐었다.


“뭐하는 거예요?! 저 공격을 그대로 받을 셈이에요?!!”


카린이 소리치자 나도 엘렌이 뭐를 하려는지 눈치 챘다. 검 하나로 모든 것을 반으로 갈라버렸다는 용사의 공격을 막아낼 생각이다.


도망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왜 저 녀석이 가만히 있는지는 몰랐지만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그가....즐거워 보였기 때문이다.


“[샤이닝 슬래쉬]!!”


용사의 마검에서 빛으로 된 거대한 참격이 엘렌에게 날려졌다.


“[가드] [가드] [가드] [가드]!! 자, 드가자! [가드]!!”


연속해서 검을 강화시킨 엘렌은 검으로 용사의 공격을 맞받아쳤고 그러자 엘렌의 몸이 조금씩 뒤로 밀려났다.


“크으으으윽.....크아아아! [문-슬래쉬]!!”


공격을 버티던 엘렌은 그대로 검을 내리쳐 용사의 공격을 반으로 잘라 작은 폭발이 일어났다. 그리고 용사의 공격을 반으로 자르면서 용사에게 나아간 공격은 그대로 닿아 폭발했고 두 남자는 그대로 쓰러졌다.


결투가 끝나고 승자도 패자도 없게 되자 그곳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어, 어이. 이건....!”


“무승부....인가?”


“말도 안 돼....에반이...! 이기지 못한 거야?”


“일단 치료가 먼저야! 카린!!”


나는 카린의 손을 잡고 사람들 틈을 헤집고 나아가 엘렌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용사의 동료들도 정신을 차리고 용사에게 다가갔다.


“이봐. 에반이라고 했지?”


“으으....그래.”


“왕도로 돌아가면 열심히 레벨을 올려야 할 거야. 안 그럼 내가 금세 따라잡아서 언젠간 꼭 이겨줄 테니까.”


“하, 하하하...기대하고 있을게. 그땐 지금처럼 당하지는 않을 거야.”


두 남자는 뭐가 즐거운지 치료를 받는 와중에 실실 웃어댔다.


보는 사람 속이 얼마나 타들어갔는지는 생각하지도 않았는지 말이다.


작가의말

Q : 그래서 내기는 어떻게 됐나요?

A : 무승부란 전제는 없었으니 취소죠. 애초에 즉흥적으로 만든 내기고.

Q : 고환을 맞아도 [힐]로 치료가 되나요?

A : 고통은 없어질 겁니다. 근데 자기도 모르게 휘청이겠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P1수피아
    작성일
    21.06.10 04:13
    No. 1

    하루만에 다 읽기에는 너무 많은 것 이에요..
    그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또 찾아 올게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ヾ(>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go******..
    작성일
    21.06.10 21:19
    No. 2

    헐ㅠㅠ하루만에 여기까지 읽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가 살아가는 이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 제11장 바보들 21.05.15 151 2 19쪽
» 제10장 악역 +2 21.05.15 168 2 13쪽
9 제9장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 +1 21.05.14 179 1 21쪽
8 제8장 운수좋은날 21.05.14 195 1 15쪽
7 제7장 적은 항상 주위에 있는법 +2 21.05.13 196 2 11쪽
6 제6장, 이세계물 주인공이라면 무쌍은 가능해야지. 21.05.13 221 2 10쪽
5 제5장 상처는 흉터가 되어 영원토록 남는다. 21.05.12 238 2 11쪽
4 제4장. 머피의 법칙 21.05.12 253 5 10쪽
3 제3장. 시작하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하다. 문제는 그것도 다 돈이다. 21.05.12 372 4 20쪽
2 제2장 Restart?! +2 21.05.12 596 23 21쪽
1 제1장. 큰일은 항상 예고없이 찾아온다. +8 21.05.12 879 42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