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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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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gongchirisa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19 03:39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10,723
추천수 :
174
글자수 :
637,166

작성
21.05.14 00:00
조회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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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제8장 운수좋은날

DUMMY

제8장 운수좋은날.


눈을 뜨자 새하얀 천장이 보였다. 내가 침대에 누워있단 것을 눈치 채자 머리와 온몸에 깨질 듯한 고통이 날 몸서리치게 만들었지만 내 몸은 도저히 움직여지지 않았다.


시간이 좀 지나가 고개가 움직여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주위엔 의무실같이 침대와 포션같은 병들이 놓여있었다.


난 분명 얼음의 마녀가 빙결마법으로 나와 이고희를 얼릴 것을 눈치채고 나 혼자 맞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갔다. 그리고 그녀의 마법을 맞은 뒤로 정신을 잃었다.


“크....크흐흐흐흐! 이걸 사네....끄으으으....크윽!”


시간이 더 흐르자 몸도 움직여졌다. 몸을 일으키려하자 끝내주는 고통이 전신에 찾아왔다.


“아으....미치겠네. 이거 또 혼나겠구먼.”


“어? 일어나셨네요?! 수녀님!!”


수녀복을 입은 갈색 머리의 여자가 들어오자마자 깨어나있는 내 모습을 보고 다시 나갔다. 그녀가 데리고 온 중년의 다른 수녀는 눈이나 목 등 내 몸을 살펴본 뒤 아까 그 여자에게 음식을 가져오라 하였다.


“감사합니다. 여긴...어디죠?”


“여긴 마리아교 성당의 의무실입니다. 당신은 마리아님의 기적으로 인해 겨우 목숨을 구한 거고요.”


마리아. 이 세계의 신이자 우릴 여기로 보내준 어찌 보면 고맙고 치트 없이 그냥 보내준 거에 대핸 약간 서운한 여신.


기적은 확실히 기적이다. 나도 내가 그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어떻게 살아있는지 묻고싶다.


“제 동료는요? 마법사랑 힐러인 여자애인데...”


“그녀들은 돈을 벌기 위해 퀘스트를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보통은 여기에 실려 온 경위를 먼저 묻는데 당신은 동료들을 먼저 걱정하는군요. 분명 그럴 처지가 아닐 텐데.”


“그렇긴 하죠. 아! 얼음의 마녀! 그 녀석은...!”


“걱정 마세요. 지난 삼일동안 수색대를 꾸려 주위를 수색했지만 리치나 뱀파이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니까요.”


3일....정말 그 녀석들은 돌아간 게 맞나? 그리고 내가 마왕군이 아니라는 것은 이걸로 증명이 된 걸까?


“그건...정말 다행이네요.”


“그럼 편히 쉬세요. 길드에다간 당신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할게요.”


“네...정말 감사합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곳을 나갔다. 그 후 난 다른 수녀가 가져온 죽과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워 몸을 쉬었다.


“엘렌!”

“엘렌씨!”


퀘스트를 끝내고 온 두 여자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그녀들은 들어오자마자 날 혼냈지만 그런 그녀들의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아..하하하...미안해. 그래도 잘됐네. 오해는 풀렸으니까.”


적의 첩자가 목숨 걸고 마을과 모험가들을 지킬 이유가 없단 이유에서 내 혐의는 벗겨졌다고 한다.


“잘되긴 뭐가?! 지금 네 꼬라지를 보라고!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왜 항상 그렇게 무모해?! 왜 항상 그렇게 죽지 못해 안달이야?! 걱정시키지 않겠다며! 그런데 우린 내버려두고 뛰쳐나가기나 하고....믿어 달라고 해놓고선 그 꼬라지로 돌아오고....결국엔...이렇게....! 난...! 정말 네가 죽은 줄만 알았어. 흐윽....난....!”


난 그녀를 끌어당겨 내 품에 안았다.


“그래~정말 고마워. 그리고 다행이야. 또 다시 너넬 만날 수 있어서.”


“죽지 마. 부탁이니까....! 죽지 말아줘....”


그녀는 내 품에서 훌쩍이기 시작했다. 상처 때문에 가슴이 따가웠지만 그녀가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약속할게. 마왕을 쓰러트릴 때까진 죽지 않겠다고.”


“마왕을 쓰러트려도 죽지 마! 내가 죽어도 죽지 마! 그렇지 않으면 난....!”


“카린도 미안해. 파티에 들어오자마자 이런 일밖에 없어서.”


“정말....알면 조심해달라고요....”


눈물을 글썽이는 카린도 내 옆에 앉아 내 어깨에 고개를 기댔다. 그러고는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이고희를 따라 눈물을 흘렸다. 난 두 손을 각각 두 여자의 머리 위에 올리고 그녀들을 쓰다듬었다.


“이걸 보면 난 참 복 받은 거 같아.”


“살아남은 거만으로도 충분히 복 받으셨어요.”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 조심하라고.”

“네~네~.”


그 후 우린 날 보살펴준 성당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성당에선 보수를 바라지 않았으며 오히려 내게 축복을 빌어준 후 우릴 배웅해주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기부같은 것도 할 수 있겠지?”


“그 때까지 살아있으면.”


“미안하다니까~”


우린 저녁을 먹기 전에 목욕탕으로 향했다. 남탕으로 들어가 옷을 벗는데 바지 주머니에 무언가 느껴졌다.


“응? 목걸이?”


그것은 파란 색의 보석이 박혀있는 목걸이였다.


“교회의 건가....어?”


그 보석을 만지자 무언가가 느껴졌다. 한 여자와 그녀의 앞에 서있는 건....마왕? 어째서? 이건....누군가의 기억인 건가?


난 그대로 목걸이를 바지 주머니 안에 넣어 다른 옷과 함께 통 안에 넣었다. 온 몸을 감싼 붕대를 벗자 전신에 있는 뾰족한 것에 찔린 자국들과 동상의 흉터가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 끈적끈적한 것은.....


“약초 할머니의 약초구나. 팔 하나에 5천 루나였는데 전신을 약초와 붕대로 감싸다니....이거 얼마냐고. 에휴, 이고희랑 카린이 고생 꽤나 했겠네.”


난 그녀들에게 보답하자는 다짐을 하며 목욕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전투복을 입는 나를 두 여자가 도끼눈을 한 채 쳐다보았다.


“왜?”


“엘렌씨는 오늘은 마을 구경이라도 하면서 쉬세요.”


“아니야~아직 좀 쑤시긴 해도 못 싸울 정도는 아니야~”


“오버하지 말고! 자!”


“우와앗!”


이고희가 내 어깨를 잡고 발을 걸어 이불 위로 넘어트렸다.


“하지만 레벨업도 해야 하고 너네 돈도 없잖아!”


“그러는 엘렌씨는 검도 없잖아요? 또 맨주먹으로 돌진하실 생각인 거예요?!”


“아 맞다.”


“아 맞다. 가 아니잖아! 하아~오늘은 꼼짝 말고 누워서 쉬어. 알았지?”


“하지만.....! 네. 알겠습니다.”


내가 몸을 일으키려하자 두 여자가 매섭게 노려보기에 포기하고 자리에 다시 누웠다.


결국 두 여자만 길드로 향했고 이미 잠도 다잔 난 마구간에서 할 것도 없어 마을을 돌아다녔다.


“아르바이트할 거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아, 약초 할머니. 분명 둘이 신세를 졌을 테니까 인사는 해야지.”


나는 얼려있을 때 날 치료해주셨을 약초할머니가 있는 가게로 향했다. 문을 열자 종소리가 먼저 날 반겼고 전에 남자아이가 앉아있던 곳엔 아무도 없었다.


“할머니? 계세요~?”


난 카운터로 걸어갔다. 그러자 인기척과 안 좋은 기운이 느껴졌고 카운터 밑을 보니 할머니께서 쓰러져있었다.


“할머니? 할머니!! 정신 차리세요! 할머니!!”


할머니가 숨을 쉬는 것을 확인한 난 할머니를 업고 곧장 성당으로 달려갔다. 성당의 수녀님들은 할머니를 보자마자 의무실로 날 안내해주었다.


“할머니! 이것 좀 드세요.”


한 젊은 수녀가 가운데가 오목한 병에 있는 약을 할머니에게 먹이고 두 손을 모은 채 기도하자 할머니의 몸에서 빛이 나더니 곧 편안하게 잠드셨다.


“휴....무슨 일이셨죠?”


“모르겠어요. 감사인사를 드리려 약방에 가니 할머니께서 쓰러져있었어요.”


“미안하구나...”


““할머니!””


할머니는 눈을 뜨지 않은 채 갑자기 입을 열었다.


“괜찮으신 거예요?”


“허허허, 원래 이 나이가 되면 다 그런 거겠지.”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아직 정정하시잖아요!”


“할머니. 제가 뭐 도와드릴 거라도 있나요? 약이든 뭐든 구해올게요.”


“후후,,,내가 아무리 노인네라지만 다 죽어가는 녀석에게 뭘 시킬 만큼 약하진 않단다.”


“하지만 저는 할머니 덕분에 상처도 낫고 살아났어요! 그러니 할머니도 생생하게 일어서세요! 뭘 하면 되죠? 토끼의 간이라도 약이 된다면 구해올게요! 그러니까 말씀만 하세요!”


“녀석...검도 없는 전사가 무얼 하겠다는 것이냐. 약방 구석에 옛날에 쓰던 검이 있다. 그걸 가지고 검은 곰의 간을 가져 오거라. 너같이 무모한 녀석이라면 할 수 있겠지.”


“네. 해올게요. 걱정 마시고 쉬고 계세요. 반드시 구해올 테니까요.”


“그래...조심하거라.”


난 그녀를 간호하는 수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하고 그곳을 나가 약방으로 다시 갔다.


“어서 오세요~어? 냉동인간이네?”


그곳엔 아깐 보이지 않았던 녀석이 앉아있었다. 누가 냉동인간이라는 거야.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어?”


“응? 아~할머니가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해서 마차로 갔다가 방금 돌아온 참이야. 근데 할머니 못 봤어? 문도 열어둔 채 어디로 사라졌지 뭐야? 아, 그래도 한 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니까 걱정 마. 곧 돌아오시겠지.”


순진한 얼굴의 그에게 난 방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했다. 그러자 그는 얼굴이 사색이 되더니 부모님을 모시러 위층으로 달려갔다.


“이게 할머니가 말한 검인가? 아직 쓸만한 거야?”


“어! 한 달 전에도 별 무리 없이 썼으니까 리치도 상대한 손님이라면 곰의 간 따위 금방 가져올 수 있을 거야. 그럼...부탁할게. 꼭, 사례는 할 테니까.”


“그래. 걱정 마.”


나는 내 팔보다 긴 검을 어깨에 메고 곰이 있다는 숲으로 향했다.


“엘렌씨?!”


“뭐?! 야! 네가 왜 여기에...?”


마을의 출구엔 날 보며 놀란 표정을 짓는 두 여자가 있었고 그녀들은 막 마을 밖으로 나가려던 참이었다.


그녀들이 받은 퀘스트는 마침 검은 곰 3마리 토벌이었다. 서로의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는 바로 곰이 있다는 장소로 달리기 시작했다.


“정말 간 같은 거로 할머니의 병이 나으실까요?”


“우리가 있던 나라에 있는 이야기로는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육지에 있는 토끼의 간을 갖다 바쳤다고 해. 그리고 돼지와 소의 간은 실제로 훌륭한 건강식품이고 말이야.”


우리는 곰이 있다는 지역에 도착하자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이 앞이 검은 곰의 서식지란 거지?”


“좋아. 들어가자.”


수풀 안으로 들어가자 나무열매를 먹고 있던 곰들과 눈이 마주쳤다. 분명 네발로 서있는데도 그 크기에 압도당한 나는 뒷걸음질 쳤다.


그러자 내가 겁을 먹은 것을 눈치 챈 한 마리가 곧바로 내게 달려들었다.


“[위력증가]!”


“[커스드 라이트닝]!”


바로 앞에서 이고희의 마법으로 한 마리가 번개에 타버리자 다른 곰들이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치며 우릴 경계했다.


“건강한 간을 가져가야 해! 되도록 몸통 말고 머리만을 조준해!”


“그게 말처럼 쉬울 리가 없잖아! [허리케인]!!”


이고희가 내뿜는 강력한 바람에 곰들은 좀처럼 다가오지 못했다. 나는 곰의 옆을 공격하기 위해 옆길로 빠졌다. 그러자 바람 속에서도 풀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 것인지 한 녀석이 내게 다가왔다.


“옳지! [가드]! 크윽!!”


혹시나 해서 옷소매 안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이완제로 썼지만 곰의 이빨은 그것을 뚫고 내 팔을 물었다. 하지만 덕분에 곰의 배와 가슴이 보였다.


그대로 심장에 검을 꽂은 나는 그대로 다른 녀석을 도발했다.


“이쪽이다! 이 멍청이들아!!”


“크릉....!!”


“[위력 증가]!”


“[커스드 라이트닝]!!”


다른 한 녀석도 번개에 태워지고 총 세 마리를 해치우는 퀘스트를 달성한 난 내가 죽인 곰의 가죽을 칼로 벗기기 시작했다.


“카린, 간이 이쯤이려나?”


“아뇨. 그곳보다 조금 위예요. 예, 얇게....”


“으....못 보겠어.”


나는 잔인하게 곰들을 태워 죽인 장본인이 그런 소리를 해도 아랑곳 않고 할머니에게 드릴 간을 꺼내 가져온 주머니 안에 넣었다.


“좋아, 빨리 돌아가자.”


“그전에, [힐]! 마수들에게 물린 상처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큰일난단 말이에요.”


간을 꺼내느라 급급해 소매가 피로 더러워지는 것을 못 본 나 대신 카린이 그것을 보고 곰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크어어엉!!!”


물린 상처도 치료됐기에 돌아가려하자 가까운 곳에서 또 다른 곰의 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여기에 있는 녀석들과 달리 아주 크고 매서운 소리였다.


“무언가가 다가온다! 달려!!”


나는 동료들을 데리고 마을 쪽으로 달렸다. 그러나 회복되지 않은 내 몸은 이 이상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엘렌! 뭐....아 맞다!”


앞서가던 이고희가 점점 멀어지는 날 보더니 가까이 와서 날 부축해주었다.


“아니, 너넨 빨리 가서 할머니한테 간을 건네 드려.”


“웃기지마, 또 곰들한테 이곳저곳 물리고 쓰러져야 정신 차릴 거야?! 그렇겐 절대 안 돼.”


“......카린.”


“네?”


“마법사는 [텔레포트]를 배울 수 있지?”


“네? 네...근데 그게 왜...?”


“야....”


“그래 못 외웠다! 가면 외울 테니까 빨리 가자!”


하지만 몸은 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곰의 울음소리는 점점 가까워져갔다. 그리고 곧 바로 근처에서 나무가 부러지며 아까 전의 검은 곰보다 훨씬 큰 검은 곰이 모습을 드러냈다.


““꺄아아아악!!!””


“젠장! [문슬래쉬]!”


내가 날린 참격은 곰의 볼을 맞았고 그곳에선 피가 나왔다. 하지만 스친것과 같은 작은 상처는 거대한 곰의 화를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인페르노]!!”


그때 이고희가 지팡이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곰을 공격했다. 곰은 고통에 비명을 질러댔고 난 더 강한 참격을 날리기 위해 손에 마력을 모았다.


“카린!”


“네! [위력증가]! [위력증가]!”


작렬하던 화염이 끝이 나자 곰은 반격하기 위해 몸을 들어 가슴과 배를 내보였다.


“히야아압! [문-슬래쉬]!!!”


나는 대부분의 마력을 써서 거대한 참격으로 곰의 심장을 베었고 곰은 그대로 쓰러졌다.


“헉...헉...크윽...!”


몸에서 갑자기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 나는 주저앉았다.


“갑자기 마력을 한꺼번에 쓰니까 그래요! 괜찮은 거예요?”


“그래...돌아가자. 에리, 전에 마법주문 써놓은 거 어디 있어?”


“어, 여기 있어. 아, 찾았다!”


[텔레포트]를 포함해 주문이 필요한 스킬의 대부분을 한글로 써놓은 종이를 품에서 꺼낸 이고희의 도움으로 우린 마을 입구로 텔레포트할 수 있었다.


“헉...헉....미안, 너네가 이거 가지고 먼저 성당으로 달려가 줘. 난 길드로 가서 토벌을 알릴게.”


“알았어. 여기 내 모험가카드. 먼저 갈게.”


달릴 수 없는 나 대신 이고희와 카린이 곰의 간이 든 주머니를 들고 성당으로 달려갔다. 난 지친 몸을 이끌고 길드로 가 퀘스트 달성을 알린 뒤 보상을 받고 다른 모험가들의 술을 거부한 채 성당으로 걸어갔다.


성당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녀들의 우울한 표정과 어디선가 들리는 흐느끼는 소리가 불안감으로 날 맞이했다.


“엘렌....씨.”


입구에 멍하게 서있는 내게 다가온 것은 아까 할머니를 간호하던 젊은 수녀였다. 그녀는 빨개진 눈으로 눈물을 흘리며 내게 말했다.


“할머니께서....결국엔....!”



그 순간, 억지로라도 버티던 내 다리가 무너져 내렸다.


작가의말

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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