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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엉감 님의 서재입니다.

먹어서 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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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6.05.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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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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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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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2. 수맥이 흐르는 성 (2)

DUMMY

12. 수맥이 흐르는 성 (2)




“그거 진짜야?”

“물론이다. 저 물고기가 보이느냐?”

“응.”


“저 물고기는 마나 피쉬라고 해서, 오직 마나만을 먹고 큰다. 마나를 먹지 못하면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반대로 물 속 의 마나 농도가 짙을수록 마나 피쉬들은 무럭무럭 커지지.”


“근데 저 물고기들, 내가 준 빵도 잘만 먹던데?”

“네가 밥으로 에너지 섭취한다고 해서 담배 안 피더냐?”


“완벽한 비유이시옵니다. 근데 그러면, 저 물고기들 네가 푼 거야?”

“아니다. 아마도 지하수에 섞여 있던 알들이 자라서 저렇게 큰 것 같다.”


“물고기가 저렇게 빨리 자란다는 건, 그만큼 마나······ 야코 농도가 엄청나다는 말이겠네?”

“물론이다.”


“좋았어. 야코 워터······ 라고 치면 되겠지?”




엘르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바로 빠른 검색에 들어갔다. 분명히 마라톤 광고 협찬 회사 중 야코 워터를 본 것 같은데······.


“여깄다.”


— 야코 워터. 야코가 대량으로 녹아 들어가 있는 물입니다. 헌터들 몸속에 야코 워터가 들어가면 이온음료처럼 작용하여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비싼 엘릭서를 대신하여 헌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나는 터치로 화면을 내려 다른 기사를 확인했다.


‘한영기업, 야코 워터 공장 증설······ 야코 워터 ’마시자‘ 지난해 매출 3000억원대······.’


나는 바로 ‘억’ 소리를 내면서 핸드폰을 인공호수에 빠뜨릴 뻔 했다. 두근반 세근반 하는 가슴을 간신히 진정시키면서, 나는 지폐의 파도가 인공호수에서 용솟음치는 망상에 몸이 떨렸다.


“사람 불러서 야코 워터 농도 인증 받자. 지금 당장.”




수자원공사 소속 수질분석센터 공무원은 온다고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캄캄 무소식이다. 누가 불지옥반도 공무원 아니랄까봐······.


“아, 답답해. 엘르. 나 요 앞 산 에 좀 갔다 올게. 훈련 좀 하게.”

“굳이 지금 가야겠느냐?”


“아니, 왜 안 오냐고? 던전이라고 무시하는 거야?”

“시종 이상협. 내가 보기에 너는 잔머리는 잘 굴릴 것 같은데 멍청한 게 탈이니라.”


“뭐라고?”


그 순간, 밖에서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9인승 승합차가 멈춰섰다. 아니, 그것보다 던전에서 저런 자동차 굴려도 안 망가져?


승합차에서 내린 공무원들은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인공호수를 가리켰다. 나는 급히 밖으로 나가 그 사람들을 맞았다.




“바깥의 인공호수 수원이 이곳입니까?”

“네. 여기서 검사하시면 됩니다.”


“수질 검사에 음용수 적합 검사까지 받으려면 두세 시간 정도 걸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알겠습니다.”


그 순간, 핸드폰으로 문자가 한 통 날아왔다.


‘금고마트입니다. 금고 오늘 배달합니다. 집에 계시죠?’

“헐, 오늘이었어?”


이런 젠장. 입주하자마자 수맥 터지는 바람에 깜박 잊고 주소 변경 안 했는데.


“엘르. 나 잠깐 원룸에 다녀올 게. 받을 금고가 있어.”

“나 혼자 이들을 어찌 상대하라는 것이냐? 내일 오라고 하거라.”


“금방 갔다 올 게. 한 시간이면 돼.”

“이상협!”




던전 출입관리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는 최대한 짧은 길로 가려고 했지만, 아뿔싸. 잊고 있던 그 놈들을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야. 너 오랜만이다. 응?”


그 때 닭 잡으러 갔을 때 땅밟기 하고 깽판 치던 용역 놈들이 내 눈 앞에 다시 나타났다. 왜 하필이면 지금 시간대에 조우하는 거냐고!


용역 놈들은 그때보다 수는 적었지만, 대장 놈과 빤스만 입고 활개치던 놈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보기 너무 쉬웠다. 나는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어딜 가시려고? 그 때 치욕, 오늘 배로 갚아주마.”

“아, 그러지 마라······ 나중에 놀아줄 게, 나 바빠······.”


나는 점점 가까워오는 그 놈들의 반경과, 내 앞에 서 있는 섹시한 여성 헌터의 엉덩이를 번갈아 살피다가, 재빨리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고는 뒤로 빠졌다. 뒤돌아선 그녀는 분노와 당혹감이 서려 있는 얼굴로 나와 그 용역 놈들의 얼굴을 훑었다. 나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손으로 빤스 놈의 얼굴을 가리켰다.


“이 놈이에요! 이놈들이 치한 짓을 했어요!”

“지금 뭐······?”


빤스 놈은 얼빠진 얼굴로 따졌지만 이미 늦었다. 딱 봐도 강력한 야코를 품고 있는 그 헌터는 바로 그 빤스 놈의 얼굴에 정의······ 아니 응징의 주먹을 날렸다. 입에서 강냉이 하나가 튀어나가는 것은 덤이었다.


“정의의 숙녀님, 나이스 펀치!”


나는 예의바른 그 한 마디를 남기고 재빨리 출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야! 너 거기 안 서?”


뜻밖의 사태 전환에 당황한 용역 놈들은 전속력으로 나를 쫓아왔다.


“너 같으면 서겠냐······.”


왜 일 하나 해결할라 치면 자꾸 꼬이는 거야······. 이제 나와 공혈 간의 거리는 채 10m도 남지 않았다. 나는 ‘손님! 그 쪽으로 가시면 안 됩니다!’는 안내요원의 제지도 무시한 채 무작정 달렸다. 하지만······.


“으흐흐흐. 넌 못 도망가!”


어느새 대장 놈이 내 앞길을 막아섰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야코를 발바닥 쪽 용천혈에 모으고 가속력을 높였다.


필살 몸통박치기!


퍼억!


거의 우사인 볼트 급으로 속력을 높여 달려든 내 몸통박치기에 그 놈은 왼쪽으로 튕겨나가 벽에 박혀버렸다. 그 놈의 가슴팍과 체인 메일을 박살내버린 건 덤이었다.


“비켜! 지금 나 금고 받으러 가야 된다고!”


나는 그 말과 함께 공혈에 손을 뻗었다. 공혈은 아주 잠깐 동안 나를 밀어내는 것 같더니, 곧 나를 빨아들여 나를 현실 세계로 이끌었다.




“후우, 후우, 후우······.”

“이상협 씨 맞으세요?”


“헤, 헤엑······ 네, 맞아요······.”


택시를 잡아타고 전속력으로(기사 아저씨, 나 진짜 극락 가버리는 줄 알았다고!) 달렸는데도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것도 금고 기사가 가버리기 직전에.


“여기 사인 하세요. 제 시간에 집에 오셔야 금고를 드리고 갈 거 아닙니까.”

“미안해요······”


나는 간신히 한 숨 돌이키면서 사인을 해주고 금고를 집 안에 놓을 수 있었다. 기사가 돌아가고 난 뒤, 나는 한 동안 찾지 않았던 내 원룸을 슥 둘러보았다.


‘먼지 참 많이 쌓였네. 그건 그렇고, 금고는 어떻게 성으로 옮기고 공혈은 어떻게 통과한다?’


엘르는 ‘돌아갔다. 수질 검사 결과는 곧 우편으로 통보해 준다고 하더구나.’라고 카톡을 보내왔다. 나는 ‘알려줘서 고마워. 난 조금 늦을 것 같아.’라고 답장을 보낸 후 원룸 바닥에 앉아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일단은 그 바퀴벌레 같은 용역 놈들부터 떼어내는 게 급선무인데······.

‘와, 근데 정신없이 입주 하고 보니 내 원룸 완전 쓰레기장이잖아.’


버릴 것은 버리자는 합의 하에 웬만한 물건들을 다 엎어놓고 뒤집어놓은 탓에 원룸은 개판이었다. 곧 팔아치워야 해서 청소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된 거, 그냥 청소나 하고 가자.”




“와우. 진짜 많네.”


내 방에서 나온 쓰레기들은 50L 쓰레기봉투 두 개를 꽉 채우는 양이었다. 그 쓰레기들을 꽉꽉 우겨넣은 후, 나는 마지막으로 우편물 관련 봉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 두툼한 봉투가 하나 있었다.


“이게 뭐였지······ 아, 김원창 그 개새끼······.”


사람을 돈으로 평가하던 그 쓰레기 같은 놈이 내게 건넨 봉투였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그 놈 아가리에 이 돈봉투를 개처럼 물린 후 그 광경을 완상하고 싶었지만, 사실 그런 놈들은 그냥 안 만나는 게 상책이긴 하니······.


‘근데 얼마였지?’


나는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했다. 그런데 거기에는 현금만 들어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현금이 아닌 그 물체를 집어들었다. 명함이었다.


“한영 ‘마시자’······ 인사총괄전무······ 안재유.”


그 명함을 보자마자, 나는 얽히고설킨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이 떠올랐다.




*




“형님. 그 새끼가 진짜 이 공혈로 들어올깝쇼?”


“당연하지. 여기가 아니면 어디로 들어와? 두고 봐. 그 새끼가 공혈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 사시미로 배때지를 후벼파서 우리 ‘청동파’의 복수심을 보여줄 테니까. 두고 봐······.”


“근데, 이런 야심한 시각에 그 새끼가 움직일······.”


빠각!


“멍청한 쉐리! 너 같으면 언제 몰래 움직이겠어? 그 새끼도 당연히 쥐새끼처럼 밤중에 살금살금 숨어들 거란 말이야.”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야심한 시각, 사람이 얼마 없는 공혈출입관리소 구석에 놓인 거대한 협죽도 화분 뒤에 타칭 용역 깡패, 자칭 ‘청동파’ 놈들 여럿이 숨어 있었다. 그 놈들은 이상협 하나를 잡겠다고 새벽같이 여기 모여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도록 상협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새벽잠이 많은 이 잉여생산물들은 그 잠을 이기지 못하고 화분 뒤에서 곯아떨어졌다.




“이봐요, 당장 일어나요!”

“아······ 뭐야, 너네······.”


“전무님 지나가십니다! 다들 경계 강화해주세요.”

“당장 거기 비켜! 뭐 하는 거야, 거기서!”


용역 깡패들은 영문도 모른 채 눈을 떴다. 공혈출입관리소 입구는 순식간에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경비대원과 헌터 수십 명이 쫙 깔려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무전기를 들고 VIP 호위에 준하는 비상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이게······ 뭔 일이다냐?”


그리고 그 순간, 공혈에서 누군가가 발을 딛었다. 180cm이 넘는 훤칠한 키에 장난기 어린 눈, 어딘지 모르게 가벼워 보이는 인상이지만 재기발랄함도 갖춘 그 사내는 바로 이상협이었다.


“야! 너 이 새끼······!”


용역 깡패 대장은 상협의 얼굴을 보자마자 사시미를 뽑아들었지만, 그보다 주위에 깔린 헌터들이 더 빨랐다. 순식간에 헌터 여섯 명이 그를 둘러싸고 검과 총을 뽑아 겨눴다.


“테러범이다! 비상경계 강화하고 경비대에 연락해! 보안국에도!”


순식간에 공혈 테러범으로 몰린 용역 깡패들은 저항해 보지도 못한 채 바닥에 짓눌려야 했다.




*


“이상협 씨. 아는 사람들입니까?”

“아니, 저는 모르는데요. 가시죠, 전무님. 계약 문제 때문에 바쁘시지 않습니까?”


나는 재유를 앞세우고, ‘야! 너 내가 꼭 죽인다!’라고 소리 지르면서 붙들려 나가는 그들을 향해 악마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쨌거나 그 때 과일촌 던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상협 씨.”


그건 그렇고, 재유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소심해 보이는 캐주얼 헌터의 모습은 오래 전에 사라지고 없었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한영그룹 계열사 ‘마시자’의 인사총괄전무 안재유였다. 그는 또한 한영그룹 창립주의 손자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전무님. 그런데 그 김원창이라는 인간······ 아니 사람은······.”


“아! 김원창 씨는 보직이동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충분한 호의를 표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어떻게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아하······ 예······ 뭐, 그럭저럭요······.”


다음번에 다시 만나면, 그 놈 입에 반드시 그 때 받은 돈봉투를 물리도록 해 보지요.


“그런데 영희 양······ 아니 상호 군은······.”

“아! 그건 극비로······.”


“아, 네. 그 극비요.”


부끄러워 하시네. 하기야, 뭐, 그럴 만도 한가······.


출입관리소를 나가자마자 최고급 세단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역시 거대기업 창업주 손자는 뭔가 대우가 달라도 다르네.


“이상협 씨의 근황을 죽 궁금해 했었는데, 헌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도 모자라 최고급 야코 워터 수원까지 직접 발견하셨다니 참으로 대단하시군요.”

“아, 네, 뭘요······.”


“요즘 저희 회사가 각 지역 개발공사들과 야코 워터 문제로 분쟁이 잦은데, 이상협 씨가 찾은 수원이 이 문제를 많이 해결해줄 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거래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엘르는 아침 시간에 내게 문자로 우리집······ 아니 성의 지하수가 최고급, 그러니까 SSS(트리플 S)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트리플 S는 내가 알기로 국내에서도 10군데가 안 된다.


그렇게 나는 한영 ‘마시자’ 회사와 무려 50억대 상당의 ‘마시자’ 수원 계약을 체결했다. 상표권과 야코 워터 공장 소유권 문제는 상호 합의 하에 양도 형식으로 ‘마시자’가 일정 기간 동안 가지게 되었고, 나는 대신 토지 소유권자로서 막대한 로열티를 챙기게 되었다.




나는 야코 워터 공장이 만들어지는 내 집 앞 풍경을 아침의 여유로운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라다보면서 마왕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크으! 이제 내 앞 길에 황금빛 탄탄대로가 깔리는구나!”

“너무 좋아하지 말거라. 새옹지마, 호사다마라고 했느니라.”


“그래. 이제 무엇을 해 볼까? 네 말대로 세계정복? 아니면 최고의 헌터?”

“자만하지 말래두. 일단 그 ‘마왕 놀이’란 것부터 해보자꾸나.”


“그래! 마왕 신장개업하자! 요즘 개나 소나 마왕 타이틀 달고 설치던데, 나라고 못할 것 같아? E급 헌터라도 마왕 노릇 할 수 있다 이거야!”


“그러면 성 이름은 무엇으로 할 생각이냐?”

“음······ 가만 있어봐. 무엇이 좋을까······.”


내 성에는 그에 어울리는 신선한 이름이 필요했다. 성으로서 적당한 이름이 무엇이 좋을꼬······. 나는 훈민정음을 창제하시는 한민족 지고의 아웃풋, 깨우치신 임금님 세종대왕의 숙고와 노고를 본받아 눈을 감고 지그시 고민에 잠겼다가, 곧 깨달음을 얻고 그럴 듯한 이름 하나를 꺼내들었다.


“킹무성, 어때? 왕이 ‘무성’한 성이야.”

“그거 좋구나. 그것으로 하자.”


그렇게 나는 성 이름을 ‘킹무성’으로 짓고, ‘마왕’으로 신장개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나의 고난과 시련과 역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작가의말

설마 제 집 앞에 마티즈가 출동하지는 않겠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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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 변곡점 +2 16.05.18 537 5 18쪽
» 12. 수맥이 흐르는 성 (2) +2 16.05.17 663 9 15쪽
12 11. 수맥이 흐르는 성 (1) +2 16.05.16 652 10 17쪽
11 10. 전을 부쳐먹기 위해 필요한 것 +2 16.05.13 820 14 18쪽
10 9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2) +6 16.05.12 892 12 21쪽
9 8.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1) +2 16.05.11 931 14 18쪽
8 7. 불닭을 잡아라 (2) +3 16.05.10 1,081 15 22쪽
7 6. 불닭을 잡아라 (1) +2 16.05.09 1,145 19 17쪽
6 5. 전골 국물에 라면사리를 +3 16.05.06 1,529 20 13쪽
5 4. 전골이나 해 먹자 +2 16.05.05 1,413 23 14쪽
4 3. 버섯과 거미 사냥 +4 16.05.04 1,426 22 20쪽
3 2. 개미지옥 대피소 +3 16.05.03 1,799 26 16쪽
2 1. 왜 초고수가 튜토리얼 던전에 +7 16.05.02 1,897 28 18쪽
1 0. 프롤로그 +4 16.05.02 2,252 2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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