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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P의 서재

출근길부터 시작하는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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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P
작품등록일 :
2023.05.10 22:42
최근연재일 :
2023.05.30 18:0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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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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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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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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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엘리베이터(1)

DUMMY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잠시 흔들리다가 이내 멈췄다.

그 뒤 틱 하는 소리가 나며, 엘리베이터 내 모든 조명이 꺼져 암흑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꺅"


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스마트폰을 들어 플래시를 켰다.

엘리베이터 안 대여섯 명의 사람들은 웅성웅성 거렸다.


엘리베이터 입구 쪽 덩치 큰 남자가 비상벨을 찾아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나는 플래시를 비추던 스마트폰을 내려 빠르게 건물 비상 연락망을 찾는다.

비상 연락망을 확인한 뒤 스마트폰을 들어 전화를 걸기 위해 화면을 확인한다.


'통화권 이탈'


그러나, 서울 한복판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문구가 스마트폰 상단에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서혜원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혜원아 스마트폰, 전화되?"


겁에 질려있던 서혜원이 정신을 차리고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어..? 제 전화기 이상해요"


함께 엘리베이터에 있던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꺼내 확인하기 시작한다.


"어어? 내꺼도 통화권 이탈이에요!"

"뭐지, 전화기가 먹통이야"

"데이터도 안되"


각자 스마트폰을 확인하더니 당황한 기색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집단 패닉이다. 폐쇄적 장소에서의 불안감은 좋지 않다.

나는 일단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말을 했다.


"일단, 기다려봅시다. 건물에 정전이 있는 거면, 금방 사람 올 거에요"


“그, 그렇겠지?”

“좀만 기다려봅시다.”


플래시를 끄고 조용히 구조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어둠 속의 침묵이 얼마간 계속되었다. 서혜원은 내 등 뒤로 꼭 숨어 떨리는 작은 몸을 감추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정도가 지났을까? 구조대나 외부의 연락도 없이 어둠 속 엘리베이터는 한참이나 고요한 침묵 속에 있었다. 몇 번이고 비상벨을 누르고 비상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모두 먹통이었다. 슬슬 억지로 눌러놨던 불안한 마음이 사람들 마음 속에 다시금 싹틀 무렵.


끼-약, 꺄-악


갑작스레, 엘리베이터 바깥에서 놀이공원 바이킹 근처에서나 나는 소리가 들렸다.


“비명?”


누군가 작게 혼잣말로 그렇게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안 사람들은 순간적인 공포에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나는 뒷걸음질을 쳐 서혜원을 내 등 뒤 구석으로 몰아 완전히 숨긴 뒤 주변을 살폈다.


어둠에 완전히 적응한 눈은 어렴풋이 다른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였다. 진태만큼 커다란 덩치의 젊은 남자가 1명, 중년의 남녀가 한 쌍, 왜소한 체구의 젊은 여성 1명, 멀어서 나이를 알 수 없는 작고 통통한 남성이 1명 있었다. 우리는 이 어둠 속의 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멀리서 두두두두 하는 헬기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작게 들려오는 총성들

덩치 큰 젊은 남자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총소리?”

“이거, 총소리랑 헬기소리 맞지?”

“총소리 맞는 것 같아! 테러인가?”

“북한이 쳐들어 온 건가?”

“흐흐흑”


남자의 말에 사람들이 일제히 혼란에 빠진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고 젊은 여자는 쪼그려 앉아 울기 시작했다. 나는 오른손을 뒤로 하여 벽을 더듬더듬 거리다 벽을 짚고 있는 서혜원의 손을 잡았다. 긴장으로 차갑게 식은 손은 오들오들 떨리고 있었다. 솔직히 나도 지금 상황이 당황스럽긴 하다. 뒤를 돌아 서혜원을 봤다. 눈물을 글썽거리고 입술을 덜덜 떨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순간 안쓰러워져서 서혜원을 달래기 위해. 등 뒤로 말을 건넸다.


“별일 아니야 괜찮을 거야”


그러자 덩치 큰 남자가 내 쪽으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까, 당신이 기다리라며 이게 뭐야! 이게 어떻게 별일 아니야!”


그게 내 탓인가? 나는 긴장하며 침을 삼켰다.


“어쩔 거야, 대답해봐!”


덩치 큰 남자가 나를 다그치자


“흐흑”


결국 서혜원은 울음을 참치 못하고 울기 시작한다. 그 울음은 신호탄이 되어 여자들이 더욱 크게 울기 시작한다.


그러자 덩치 큰 남자가 소리 지른다.


“다들 조용히 좀 해!”


“히끅.. 히끅”


“으어어어 엄마..”


우리 모두가 공포에 지배되었다.


이럴 때 선배는 어떻게 했을까 떠올려본다. 당찬 그녀라면 저 남자에게 삿대질하며 조용히 시켰겠지. 하지만, 난 선배처럼 당차지도 못했고, 지금 상황에서 괜히 강하게 반발한다면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넓은 공간이면 몰라도 좁은 이곳에서는 저 남자를 이길 재간이 없다. 도망갈 곳 없는 공간에선 체급이 깡패다.


그때 콰아앙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며 엘리베이터가 진동한다.


“으어아앙”


“흑흑”


여자들의 울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밖에서는 계속 비명소리와 총소리가 들려온다.

그러자 덩치 큰 남자는 소리를 지르며 엘리베이터 문을 마구 치기 시작했다.


“으아아, 거기누구 없어요?”


상황이 좋지 않다.

일단, 옆에서 거의 흐느끼는 서혜원부터 진정시켜야겠다.


여자를 진정시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색을.. 하려다가 통화권 이탈에 데이터가 안 되는 것을 기억해 낸다. 음... 기억을 쥐어짜 낸다. 아, 그건 좀 그런데.


“아 좀! 울음 좀 멈추라고!”


라고 하며 벽을 더욱 세게 치는 남자가 이제는 욕도 섞어가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후 한숨을 내쉰다. 어쩔 수 없다. 뒤를 돌아 서럽게 울고 있는 서혜원을 살며시 안고 귀에


“괜찮아.. 괜찮아..”


하며 오른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렇게 몇 분을 있었을까 서혜원의 울음은 잦아들었다. 돌아보니 덩치 큰 남자도 지쳤는지 계속 욕지거리를 뱉으면서 문에 기대어 주저앉아 있었다.


짐짓 조용해지자 중년의 남성이 말을 꺼낸다.


“이거.. 상황이 이상하니까 엘리베이터 문이라도 뜯고 나가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상식적으로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 덩치 큰 남자가 언제다시 폭주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만약 북한이 공격해 온 것이 사실이라 거나. 혹시라도 테러라면, 이대로 앉아 있어 봐야 개죽음이다. 계산이 서자 재빠르게 찬성했다.


“한번 힘으로라도 문을 열어볼까요?”


엘리베이터 구석에 있던 통통한 남자도 대답한다.


“그.. 그래요 한번 열어보죠?”


그때 서혜원이 조용히 말을 걸었다.


“아.. 대리님 저..”


아차 하며 서혜원을 안고 있던 몸을 때 두 손을 머리 츰까지 올리며 말했다.


“아니, 미안해, 그게 아니라, 아니”


뭐라는 거냐 나

서혜원은 조용히 말했다.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휴.. 나도 모르게 계속 안고 있었다.

나는 어둠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려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문에 기대어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도와주시겠습니까?”


덩치 큰 남자는 멋쩍은지 내 눈을 피하며 대답했다.


“네, 뭐.”


몇 분간 상의 끝에 덩치 큰 남자와 내가 왼쪽, 중년 남성과 통통한 남자가 오른쪽을 당기 기로 했다.


“하나, 둘”


구호와 함께 문을 있는 힘껏 당겼다.

열릴 듯 열릴 듯 안 열리는 엘리베이터에 우리는 용을 쓴다.


그때,


끼야악 그르릉 퍽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우걱우걱 찌이익 하는 엄청나게 비현실적인 소리가 엘리베이터 너머로 생생하게 들려왔다.


“바..방금 들었어?”


덩치 큰 남자가 사시나무 떨 듯이 떨며 말한다.

밖에서 들려온 소리는 마치, 대형 육식동물이 사냥감을 잡아먹는 것 같은 소리였다.

한국에는 사람을 사냥할 만한 대형 육식동물이 없을 텐데 동물원을 탈출한 맹수나 북한의 훈련받은 군견인가? 하며 귀를 엘리베이터에 댄다.


우적우적하는 소리와 쇳소리 섞인 그르르르 하는 울음 소리가 들린다.


확실히 일반적인 생명체의 소리가 아닌데.. 이런 기괴한 울음을 가진 짐승이 있나 기억을 더듬어본다.


“끼야아아악”


작은 채구의 여자가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른다.

어, 저러면 저기 짐승이 우리가 여기 있는 거 알 텐데?


생각이 미치자 바로 말했다.


“저 여자 입 막아요! 얼른!”


정신 차린 중년 여성이 괴성을 지르는 여자의 입을 손으로 막는다. 여자는 거칠게 뿌리치며 엘리베이터 문을 두드린다.


쿵쿵쿵


“이거 놔! 집에 보내줘!, 이거 놔! 엄마! 나 무서워! 엄마! 엄마!”


여자는 더욱 난동을 부린다.

빨리 어떻게든 해야겠다 싶어 서혜원을 돌아보며 말했다.


“혜원아 좀 도와줘!”


내가 재빠르게 여자의 오른쪽 팔다리를 잡자 서혜원이 왼쪽 팔다리를 잡았다.

너라도 정신 차려줘서 고맙다..


“읍읍”


젊은 여자가 핏대 선 눈으로 나를 노려보며, 몸을 들썩거리며 난동을 멈추지 않는다. 차라리 때려서 기절시킬까 고민한다. 아니 그래도 아직 사회통념상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건 좀 그러니 조금만 참아보기로 한다.




갑작스레 엘리베이터 문쪽이 솟아올랐다.


“뭐.. 뭐야”


덩치 큰 남자는 겁에 질려 뒷걸음 질 쳤다.


다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솟이 오른 엘리베이터 문이 반쯤 열리자, 끼기긱 하는 소리가 나더니 불쑥 검은 물체가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다. 생전 처음 보는 것이 사람의 팔을 문채 앞 발로 열린 틈새를 벌리고 있었다.


너무 어안이 벙벙한 광경에 손에 힘이 살짝 풀리자 붙잡고 있던 여자가 풀려나 다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으아아아! 엄마! 엄마!”


그러자 중년 여성이 주먹을 쥐어 난동 부리는 여자의 코를 있는 힘껏 강하게 내려치기 시작했다.

꽝꽝 소리가 몇 번 나고 여자의 코가 주저앉았다.


“으억 컥컥”


아주머니 나이스.

괴성을 지르던 여자는 반쯤 뭉개진 코에서 피를 흘리며 얼굴을 부여잡고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리니 무언 가의 머리가 반쯤 들어와 있었다.


주머니의 스마트폰을 들어 엘리베이터 문쪽으로 플래시를 비췄다.


거기엔 - 검은색의 이질 적인 것이 그르렁 거리고 있었다.

검은색의 그것은 생물이라 부르기에는 묘하게 이질적인, 기계라기엔 누가 봐도 살덩이를 기워 붙인 듯한 모습 이루어져 있었다. 생물의 눈이 위치해 있는 자리에는 붉은색으로 일렁이는 작은 원이 한 쌍 있었다. 반쯤 벌어진 입에는 어울리지 않는 하얀 이빨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아는 모든 단어를 기억해 봐도 '괴수' 이 두 글자로 밖에 설명되지 않았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1m 남짓 되는 괴수의 머리를 발로 힘껏 찼다.

그르르 소리가 나며 붉은 원이 나를 향한다. 그 순간 서혜원이 그 붉은 원 한쪽을 발로 차 냈다. 그러자 퍽 하며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끼에엑 소리를 내며 머리가 빠져나간다. 괴수도 눈이 약점인가?


놀란 얼굴로 서혜원을 돌아보자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엄청난 용기였겠지 싶어 오른손을 들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때 다시 쾅하는 소리가 들리며 발로차인 곳에서 검은 액체를 울컥울컥 쏟아내는 괴수의 머리가 끝까지 들어왔다.


나는 몸통까진 못 들어 온 것을 확인한 뒤 바로 괴수의 머리를 발로 마구 차기 시작했다. 서혜원도 이에 질세라 구둣발로 머리를 마구 발로 찬다. 그제야 다른 남자들도 다시 발로 괴수의 머리를 마구 걷어차기 시작한다.


순간 괴수의 입이 벌어지며 혓바닥이 쑥 하며 나와 코가 뭉개진 여자의 다리를 잡고 빠르게 입 쪽으로 당긴다. 여자는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끌려갔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여자의 몸통을 잡고 끌려가는 것을 막아본다.


하지만, 괴수 혓바닥의 힘은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강했다. 점점 괴수의 입으로 여자가 끌려간다. 여자는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난동 부린다. 역한 분변 냄새까지 나는 걸보니 공포에 실금까지 한 모양이다. 모두가 안간힘을 하며 사람으로 줄다리기를 하기를 약 10여 초. 여자의 왼쪽 어깻죽지에서 뿌드드득 소리가 나더니 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에 몸부림친다. 결국 통통한 남자 쪽에서 덜렁덜렁 거리는 왼쪽 어깨 죽지를 놓쳐 버렸고 여자는 그대로 괴수의 입속으로 끌려간다. 괴수는 가슴 깨까지 입 속으로 들어간 여자를 기괴스럽게 하얀 이로 와그작 씹는다.


우적우적하며 산 채로 먹혀가는 여자의 눈에서 생명의 빛이 사라지는 걸 두 눈으로 지켜본다.


“우웩”


폐쇄된 공간 속 피비린내 분변 냄새가 뒤섞여 나자, 나는 참지 못하고 구토를 하고 말았다.

옷소매로 입가를 닦고 다시 시선을 돌린다. 여자를 집어 삼킨 괴수의 한쪽 남은 붉은 원이 내 쪽을 향한다.


입을 쩌억 벌린 괴수는 혓바닥을 내 쪽으로 빠른 속도로 쏘았다. 나는 다행히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쏘아진 혓바닥은 엘리베이터 벽을 움푹 파이게 만든 후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갔다. 벌어진 입속에는 씹히다만 여자의 머리가 보여 다시-


“우웩”


구토를 하고 만다.

도대체 이 검은 것은 뭘까 하는 의문을 뒤로 한 채 혓바닥의 움직임을 바라본다.


그때.


꽈앙 하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추락한다.


추락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는 재빨리 서혜원을 감싸 안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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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탈출(1) +2 23.05.20 9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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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멸망한 도시의 밤(1) +3 23.05.18 11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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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역삼역(3) +3 23.05.16 120 4 11쪽
11 역삼역(2) 23.05.15 12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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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1) +2 23.05.10 22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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