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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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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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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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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외전]북경_43. 쾌속의 유령(15)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5-



영국 돈으로 6,750만 파운드.

미국 돈으로 3억 3,750만 달러.

장장 39년 동안 연리 4%로 계산하면 총 9억 8,200만 냥의 은자를 지급해야 했다.

여기에 천진, 탕산, 친황다오 등을 포함해서 12곳에 연합국 군대가 주둔할 수 있도록 만든 조약은 청조의 기둥을 뿌리째 흔들었다.


“이 대인이 오셨습니다.”


혁광과 함께 조약 내용을 알고 있는 이홍장의 도착했다.

그도 협상에 지친 나머지, 평소의 모습이 아니었다.


“왕야, 오는 중에 햐에게 내용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소.”

“조선군은 오지 않고 경진철도의 유령이 살아남아 분탕질을 친 것 때문에 고민 중이지요?”


심중을 그대로 밝힌 말.

혁광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홍장 앞에 거짓말은 불필요했다.


“저들이 조선군을 두려워하니 조약을 재촉할 테고, 배상금을 일부 감면할 것을 요청하면 들어줄 거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에게 더 좋은 제안을 듣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라면?”


이홍장이 입을 다물고 찻물을 손가락으로 찍었다. 일필휘지로 탁자 위에 써 내려가는데.


-제국익문사(帝國益聞社), 독리(督理)


조선 정보기관의 수장을 뜻했다.


“정말 독리가 왔단 말이오?”


화들짝 놀라는 혁광.

조선제국에서 황제 다음의 권력을 지닌 독리는 이하응과 폭사한 전대 독리의 후계자였다.

이홍장과 혁광은 신임 독리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었다.

조선의 정보를 감시하는 햐(대내시위)의 총책과 함께 몇 년 전에 모종의 일로 만난 적이 있었다.


“후임 독리는 아주 극단적인 자입니다. 왕야께서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일은 나와 상관이 없소. 혁전이 제멋대로 행한 일이고 더는 논하지 마시오.”


섭정왕과 전임 독리 폭살사건.

행여 소문이라도 나서 보복을 당할 것을 두려워했다.

이홍장은 차로 입술을 축이며 화제를 돌렸다.


“얼마나 줄이는 것을 원하십니까?”

“제안받은 배상액의 1/3, 최대 절반까지 생각하고 있소.”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청국이 부강해도 39년 동안 세수를 빼앗기면 거죽만 남은 호랑이가 될 거요.”


혁광의 우려.

틀린 말이 아니었다.

세수의 태반을 차지하는 염세와 해관세, 상관세가 모조리 넘어가면 황실과 중앙정부가 곤궁에 빠지게 된다. 군대도 더 육성할 수 없어 무법천지가 될 게 뻔했다.


“금액을 줄일 수 있는 방도가 있으면 왕야께서 찬동하시겠습니까.”

“당연한 말, 태조의 피를 이어받은 후손으로 제국에 이득이 되는 길이라면 오욕도 뒤집어쓰겠소.”


결심을 내보이는 혁광.

두 사람 사이에 서서 관전 중인 햐의 관리도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홍장이 눈매를 가느다랗게 떴다.


“지금부터 하는 말은 왕야와 햐 외에 알아서 안 됩니다. 오늘 같은 일을 우려해서 공친왕 전하께서 조선과 맺은 비밀 협정이 있습니다.”


조청군사조약에 부속으로 딸린 특별협정서.

청국이 유럽 열강과 뜻하지 않는 분쟁으로 배상금을 물어내야 할 시에 조선이 저리로 빌려줄 수 있다는 조항이었다.


“맙소사! 공친왕이 아국의 위기를 예측하고 위기에서 헤어날 방도까지 준비했다니.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청조의 큰 복일진대.”


안타깝다는 음성.

황실 종친 중에 지략을 두고 따지면 따를 자가 없다는 공친왕 혁흔을 그리워했다.


“혹여 조선이 거절하지 않겠소.”

“섭정왕의 인장에, 제국익문사 독리의 도장이 찍힌 협정서를 위반할 자가 있다면. 그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것입니다.”

“좋소. 모든 일을 이 대인에게 맡기겠소. 부디 아국의 부흥을 위해서라도 협정을 유리하게 체결해 주시오.”


모든 결정을 맡기겠다는 혁광.

이홍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자금성 북문 쪽으로 돌렸다.


“저들의 시선이 어하원에 쏠린 지금, 그와 만나서 협정서 이행을 요구하겠습니다. 연리 2%에 20년 만기로 6,750만 파운드의 대체상환 거래가 받아들여지면.”

“잠깐! 연합국과 마찬가지로 세 종류의 세(稅)를 담보로 맡겨야 하오? 양국이 협정서를 체결한 만큼, 어느 정도 편의를 봐주면 좋겠소.”


담보 없는 대출.

이홍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시에 6천만 파운드가 넘는 돈을 마련하려면 조선국의 재정도 흔들릴 테고, 하원에서 지체되어 실기할 수 있습니다. 배상액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십시오.”

“알, 알겠소.”


불만스러운 표정.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이홍장이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다.


“벌써 가실 생각이오?”

“시각이 촉박합니다. 그와 만날 약속을 해둔 탓에 바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홍장이 가볍게 읍하며 떠났다.

햐와 관리와 집사, 두 사람이 남아서 혁광을 쳐다보았다.


“모개광이 돕는 한승범은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어하원에 갇힌 이상, 탈출할 수 없습니다. 사방팔방에서 연합국 보병과 전차가 몰려온 이상, 한승범은 잡히거나 죽을 것입니다.”


햐의 관리는 극단적으로 평가했다.

어느새 한승범의 활동에 매료된 혁광은 입술을 열어 도와줄 수 있는 것을 찾자고 할 때.


우당탕!


복도에서 뛰어오는 소리.

노집사가 인상을 꾸기며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사색이 다 된 얼굴로.


“영국과 프랑스, 일본이 기습받았습니다. 전령의 말에 따르면 어하원으로 출동한 부대의 주둔지마다 폭발이 일어났고, 수백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뜻밖의 사건.

통제되지 않는 청조의 군인이 일으킨 사건이라면, 의화단의 전쟁으로 촉발한 북경점령은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대륙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서 수백만이 죽을 수 있는 빌미가 제공된 탓이다.


“햐의 정보원을 풀어라. 연합국을 공격한 자가 누군지 파악하고, 연합국에 사람을 보내서 청국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알려라.”



※※※※※※



북경성 외곽에서 폭발과 화광이 충전했다.

해가 뜨기 직전, 어둠이 짙게 깔릴 때. 일본과 영국, 프랑스가 연달아 기습당했다.

연합국의 주력이 팔달령과 어하원으로 빠져나갔다고 하나, 대대 규모의 병력이 지키는 상황인데도 맥없이 무너졌다.


콰아아앙! 콰쾅!

콰아아앙! 콰쾅!


주둔지의 탄약과 화약 창고가 폭발했다.

3개국의 군대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재화를 보관한 창고동도 하나씩 털렸고, 경비병이 보고할 사이도 없이 목에 피를 흘리며 죽었다.


“본진이 공격당했다. 얼른 어하원에 있는 임시사령부에 알려! 그곳에 있는 대령님에게 방도를 알려달라고 요청해.”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일본이 주력 부대의 회군을 원했고, 한승범이 허장성세가 아닌, 진짜 병대를 이끌고 북경으로 진입한 것으로 오인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막대한 전리품이 사라진 것은 화제에 오르지 못했다.


“전군에 비상령을 내려!”

“팔달령에 있는 아군을 속히 회군시키고 전력의 절반을 떼서 일본과 영국, 프랑스 주둔지로 보내.”

“한승범은 어떻게 합니까?”


노련한 장성들이 사라진 지금.

경험이 미숙한 장교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 전력을 분산해서 외부의 기습을 막는 한편, 한승범이 인질로 잡은 장성들을 구할 생각에 머리를 굴렸다.


“일단 주변을 포위해! 밖으로 도주하지 않으면 건드리지 마. 잘못하면 지휘부가 죽을 수 있다.”

“척탄부대들이 가까이 진출한 상태라···.”

“머저리 같은 놈들, 당장 전투 요원들을 불러들여. 연합국 수뇌부의 장성 중의 한 명이라도 죽으면. 평생을 적도에 있는 섬에서 근무하게 될 거다.”


어하원 인근까지 포복 진입 중인 연합국 척탄대.

전차를 파괴할 목적에 폭탄과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있던 무리를 소환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모두 철수해!”

“유령의 학살자와는 소강상태를 유지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잠시 휴전하고 협상팀을 보내.”


어둠과 동화되어 공격 기회를 노리던 여러 나라의 병력이 조용히 일어났다.

백기를 든 임시사령부의 장교가 어하원 앞으로 다가왔다.



※※※※※※



콰아아아아-쾅!


폭발음과 함께 저 멀리 화광이 충천했다.

전차 포탑에 얼굴을 내밀고 있던 허일도는 깜짝 놀랐다.


“저쪽은?”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는 영국군과 프랑스군, 일본군의 주둔지가 있는 장소입니다.”

“드디어 작전이 진행되었어.”


사전에 약속한 대로 3개국의 주둔지를 터는 작전.

해가 트기 직전이라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허일도는 환희의 미소를 그렸다.


“이제 탈출만 하면 된다.”

“역시! 대장님의 일 처리는 끝내줍니다.”

“내가 좋은 대장님을 만난 덕분이다.”


허일도의 자화자찬이 이어졌다.

전차병들은 으레 그럴 줄 알았다는 투로 웃었다.


“어! 저기 백기를 든 군인이 옵니다.”


조종수의 외침.

허일도가 시선을 돌리니, 뜻밖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어하원의 정원이 있는 나무와 정원석 뒤에서 연합국 복장의 군인들이 일어나서 되돌아간다.

약 50m 거리에 접근하도록 눈치채지 못했다.

모골이 송연한 얼굴로 등골에서 스멀스멀 도는 한기를 느낀 허일도 등은 중얼거렸다.


“적이 지척까지 올 동안 몰랐다니.”

“하마터면 죽을뻔했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주변과 동화되어 접근할 줄을 어떻게 압니까.”

“모두 경계를 철저히 해!”


뒤늦게 눈을 부라리는 허일도.

포탑에 거치된 룬기관총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긁을 기세였다.


“멈춰!”


전차에서 10m에 거리에 접근한 연합국 장교.

복장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군인으로 서툰 조선어를 씨부렁거렸다.


“우리는 너희와 휴전하고 싶다. 잠시 싸우지 말자. 내 말을 알아들었나.”


단어가 섞인 말.

조선어를 배운 외국인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혼용했다.


“어쭈! 우리나라 말을 할 줄 알잖아.”

“나, 조선에서 온 신부에게 배웠다. 조선 말. 많이 배우지 못해서. 말은 할 줄 안다.”

“원하는 게 뭐야?”

“양쪽이 휴전을 원한다. 정오까지.”


허일도는 바지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냈다.

시침이 4시를 알렸고, 정오까지 8시간을 휴전하겠다는 통보에 쾌재를 불렀다.


“좋다. 대장을 대신해서 승낙하겠다.”

“인질, 장군들은 이상 없나?”

“조선말을 진짜 어렵게 말하잖아. 너희 측 장교들은 국제협약에 따라 보호받고 있다.”


뒤죽박죽 섞인 대화지만, 정오까지 휴전을 받아들인다는 승낙에 돌아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인.


“나 대신 저들을 감시해. 대장님을 뵙고 올 테니까.”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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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외전]북경_35. 쾌속의 유령(7) +3 24.06.18 890 28 10쪽
156 [외전]북경_34. 쾌속의 유령(6) +2 24.06.17 894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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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외전]북경_21. 부활, 그리고 17전차중대(2) +2 24.05.23 990 28 10쪽
142 [외전]북경_20. 부활, 그리고 17전차중대(1) +2 24.05.23 881 25 8쪽
141 [외전]북경_19. 북경성 함락과 격변(3) +3 24.05.22 900 26 12쪽
140 [외전]북경_18. 북경성 함락과 격변(2) +2 24.05.21 911 27 14쪽
139 [외전]북경_17. 북경성 함락과 격변(1) +3 24.05.20 972 28 12쪽
138 [외전]북경_16. 군인과 도박(3) +3 24.05.20 832 2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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