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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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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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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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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외전]북경_34. 쾌속의 유령(6)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6-



해가 뜨기 직전의 칼캐로돈의 선체.

톰과 로벨리타 등은 눈을 비비고 자리했다.

잠시 후.

황당한 표정으로 한마디씩 했다.


“그게 말이 된다고 봐요?”

“모 부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합시다.”


톰의 만류.

모개광이 넉살 좋게 말했다.


“기존 조건을 수정해 주십시오. 영국과 프랑스, 일본군을 같은 시간에 본거지를 떠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본래 3곳의 연합국 주둔지 중의 한 곳을 터는 것이 목적이다.

모개광은 약탈한 재화의 7할을 차지한 3개국의 주둔지를 노리자는 제안을 건넸다.


“미스터 한이 유령처럼 여기에서 저기로 이동할 수 있다고 믿나 봐요. 백범 Type3이 고성능 전차라고 해도 3국이 보유 중인 전차의 수가 300대에요. 조선군과 한판 붙을 요량으로 가져왔단 말이에요.”


그랬다.

연합국은 청국으로부터 이권을 빼앗은 한편, 20세기 전쟁의 총아로 등장할 전차의 전투 데이터를 원했다.

프랑스의 제3공화국 조병창이 생샤몽을, 르노사(社)가 르노 FT시리즈를, 독일제국 조병창이 AV7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스코다사(社)가 LT vz. 34형을 대량 투입한 이유였다.


“일례로 37mm 스코다 대전차포, 1897형 생샤몽 대전차야포 등을 한두 발 맞으면 모르지만, 집단으로 두들겨 맞게 되면 파괴될 거예요.”


르벨리타의 우려.

톰이 고개를 끄덕인다.

오죽하면 앙숙인 샨체스도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한승범의 상금 10만 마르크가 탐이 난 거야?”


다들 분위기가 냉랭하게 변했다.

모개광이 머리를 쓴 거라면 전리품 탈취 작전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방법이 있습니다.”

“옛 상전의 복수를 대신할 생각이겠지.”


대뜸 허리에 찬 리볼버를 꺼내는 샨체스.

톰이 손바닥으로 내리찍자, 탕! 소리와 함께 탄환이 선체에 박혔다.


“왜 막아?”

“미친놈아! 끝까지 듣고 판단해.”


살벌한 분위기.

로벨리타가 팔짱을 끼고 째려봤다.

이런 분위기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개광이다.


“3개국을 북경성 시가지로 유인해서 시간을 끌겠습니다. 그동안 목적으로 이루면 됩니다.”

“무슨 수로요?”

“지금부터 협상을 제안합니다. 3개국 중의 1개국이 아니라 최소 4개국의 주력을 움직일 테니, 탈취한 재화의 1/10을 주십시오.”


전리품의 분배 요구.

로벨리타가 고개를 갸웃하는 사이. 샨체스가 짜증을 내며 말했다. 포로 주제에 협상하는 꼴을 못마땅하다는 투로.


“너를 살려둘 이유부터 말해.”

“내가 죽으면 작전이 실패할 테고, 당신네는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말과 동시에 오른쪽 상의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냈다.

모두 보는 앞에서 활짝 펼친 것은 영어와 숫자가 나열된 목록이다.


“이것은?”


톰이 낚아채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갑작스러운 행동.

샨체스와 로벨리타가 톰의 입을 기다렸다.


“이 정보가 맞습니까?”

“왕부에서 구했습니다.”


강친왕이 이홍장과 함께 종전 협상을 치르는 중에 오·폐수로 곤경을 받는 연합국과 협상했고, 청국 관리와 일꾼을 고용해서 처리하는 안에 합의했다는 설명 외에 햐(대내시위조직)와 세작이 연합군 군영으로 가서 알아낸 정보였다.


“콧대 높은 연합군이 전리품 궤짝을 운반할 리 없을 테고, 짐꾼으로 위장한 세작이 보관 위치와 경비 상황을 적어서 보낸 것입니다.”

“아가씨, 무조건 받아들이십시오.”


태세 전환.

샨체스는 톰의 이상 행동에 입을 다물었다.

돈 냄새를 잘 맡는다고 해서 허니 베어(꿀곰)가 아니라 머니 베어(돈곰)로도 불리는 별명 때문이다.


“알았어! 톰이 하자는 대로 하지. 샨체스는?”

“저도 따라가죠. 책임은 톰이 질 테니까요.”


두 사람의 동의

톰이 안면을 일그러뜨리며 짜증을 냈다.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군. 모 부대장, 연합국의 시선을 어떻게 돌릴지 알아야겠습니다.”

“약조한 내용대로 증서를 써주십시오.”


상의 다른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는 모개광.

사전에 준비한 게 분명했다.

종이에 적힌 것은 영문과 조선 문자이며, 주요 내용은 약탈한 재화의 1/10을 모개광에게 지급한다고 적혀 있었다.


“미스터 한이 아니라 자네에게?”

“한 대장은 일개 지휘관으로 머물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들과 손을 잡은 게 알려지면 안 됩니다.”


로벨리타가 화를 냈다.


“뭐! 우리와 손을 잡는 게 어때서?”


조직의 비밀이 흘러나왔다.

산업혁명 시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굵직한 사건마다 개입했고, 모개광이 충격에 빠질 이야기도 나열되었다.


“아메리카의 남북전쟁에 개입했다는 설이 진짜입니까?”

“여기까지.”


톰이 말을 잘랐다.

흥분한 로벨리타가 진정하도록 눈치를 주는 한편, 흉신악살과 같은 표정으로 노려봤다.


“지금 이야기는 잊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서론은 이쯤 하고 본론을 진행하는 게···.”


더는 시간을 끌지 못하도록 강제하겠다는 뜻.

모개광은 탁자 위에 종이를 내려다봤다. 손가락을 툭툭! 치며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종용했고, 로벨리타가 펜을 들고 휘갈겼다.


“내가 책임지면 되잖아. 뻔뻔하게 분배를 요구해도 될만한 비밀을 털어놓아 봐요.”

“아가씨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수백 년 전에 사라진 명왕조 때. 방문좌도 술사의 획책으로 만들어진 지하통로에 얽힌 일화입니다.”


숭정제의 죽음과 경산에 얽힌 사연.

틈왕 이자성의 반란으로 북경성이 함락될 시점에 장강이남으로 탈출하지 않고 경산에 숨은 이유를 조사하던 청국 황실은 지하갱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숭정제는 자금성을 손에 넣고 방심한 이자성에게 기습을 가할 생각에 경산으로 숨었고. 약속 시간에 출도했는데. 배신자들이 포섭되어 황제가 죽도록 종용했다.


그 이후.

청왕조는 북경과 경산을 잇는 지하통로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고, 동치제 시절에 입구가 봉해지며 황실 인사의 뇌리에서 잊히게 되었다.


“수백 년 전에 판 지하통로가 있다는 말이 정말입니까?”

“혁전 버일러를 따라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동치제가 남몰래 홍루(紅樓)를 찾기 위해서 사용한 게 발각이 되어 폐문하게···.”


샨체스가 눈빛을 반짝이며 끼어들었다.


“잠깐! 지하통로를 말한 이유가 북경성을 무대로 날뛰고 탈출하겠다는 의도겠지?”


제안에 숨은 비밀이 풀렸다.

모개광의 계획은 북경성에서 소란을 피우고 연합국을 끌어들인 다음, 칼캐로돈 측에서 텅 빈 주둔지에 있는 금은보화를 털 수 있도록 시간을 끈다는 술책이다.


“작전이 끝나면 경산 땅굴로 도주한다라? 아주 사기적인 수법인데.”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젠장! 전차를 북경성으로 옮겨달라는 거라면···.”


맞다.

모개광은 최소 경산의 공터 혹은 북경성 근처의 신무문 앞에, 전차에 착륙해 주기를 바랐다.


“발더제의 시선이 북경 외곽에 쏠린 상황이라 야음을 틈타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아니야! 오히려 연합국의 시선에 걸릴 수 있다. 지금도 닦달하는 사람들 때문에 미칠 지경인데. 나보고 동네방네 소문내서 혼찌검을 당하라고?”


샨체스의 거절.

톰이 인상을 굳히며 말했다.


“칼캐로돈이 착륙하는 순간, 지면으로 하강하기 위해서 8개의 프로펠러가 굉음을 냅니다. 전차 엔진 소리와 달리 10마일 밖에서도 눈치챌 게 뻔합니다.”


톰도 거절했다.

로벨리타가 안달했다.


“방법을 찾으면 있지 않을까.”


아니나 다를까.

모개광이 탁자 위에 펼쳐진 지도에서 한 곳을 가리켰다.


<팔달령(八達嶺)>


북경성 북쪽 덕승문에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의 다른 이름은 팔달령장성(八達嶺長城)이다.

해발 고도 1,015m의 산줄기를 따라 건설된 장성은 만리장성의 부분으로 명나라 무렵에 축조되었다.

본래 목적인 수도 북경을 방어하기 위해서 총길이 3.7km에 4개의 보루 등의 방어진지가 세워졌고, 난공불락의 요새로 유명했다.


“권비(拳匪, 의화단)들이 북경으로 쳐들어올 준비 중이며, 조선군으로 의심되는 군인 1천 명이 잠복 중입니다.”

“뭐! 진짜 조선이 참전한 거야?”


로벨리타가 반색했다.

톰과 샨체스가 피식, 비웃었다.


“거짓 정보로 상대방을 홀릴 생각이군.”

“망할 조선군이 온다고 해도 북쪽 산맥이 아니라 천진을 통해서 왔겠지.”


실망한 로벨리타를 뒤로 하고, 모개광은 고개를 끄덕였다.


“발더제와 연합국은 주력의 1/3 정도를 빼서 팔달령으로 보낼 것입니다.”

“교활한 늙은 군인을 속이려면···.”

“조선군의 무기를 가져다주고 밀고하는 척하면 의심하지 못할 터. 그 사이에 북경에서 소란을 피우면 여러분이 상대할 주둔지의 연합국은 1/5 혹은 최소 경비 군인만 남을 것입니다.”


치밀한 계획.

톰이 아깝다는 투로 대답했다.


“경진철도 전역에서 챙긴 무기를 미끼로 삼을 생각이군.”

“조선의용대가 장비한 무기 중에 룬 기관총과 소총 등을 증거품으로 제시할 생각입니다.”


한승범 일행을 구하면서 챙긴 조선제 군수물자.

총기류의 성능도 유럽제와 비교해서 월등한 무기 체계를 활용한 방도가 많은 터라 창고 가득히 실은 상태였다.

비록 탄약이 떨어진 상태라고 해도 소총과 기관총탄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다.



“조선군이 팔달령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도 반신반의할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제 무기로 무장한 의화단이 숨어있다면. 발더제와 연합국 입장에서 제거해야 할 대상입니다. 반드시 꾐에 빠질 테고 틈을 보이게 될 게 분명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모개광.

진한 커피를 억지로 마시며 목을 축인다.


“칼캐로돈을 이용한 강습작전은 그렇다고 쳐도, 두 번째 문제는 무엇입니까?”

“일을 마치고 지하통로로 탈출하면, 어떻게 구하러 올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의심의 눈빛을 반짝이는 모개광.

그의 손가락이 북경을 중심으로 반경 50km에 타원형을 그리며 정색했다.


“작전이 끝날 무렵에 연합국과 현상금 사냥꾼들이 깔릴 것입니다. 전차를 버리고 도보 혹은 말을 탄다고 해도 해당 지역을 벗어날 확률이 희박합니다.”

“약속 지점에 오면 칼캐로돈이 구해줄 거야.”


샨체스의 성의 없는 대답.

모개광이 살기를 머금은 눈빛으로 으르렁거렸다.


“진짜 한 대장을 구할 생각이 있습니까?”

“모 부대장! 우리 조직을 못 믿어요?”


로벨리타가 나섰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그녀가 약속을 지키겠다는 눈빛을 반짝거렸다.

모개광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 대장은 조선과 청국에 배신당한 불쌍한 남자입니다. 속이 좁고 영악한 무리는 한 대장의 가치를 모릅니다. 일세의 영웅호걸이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하하하하!”


톰이 별안간 웃었다.

뒷주머니에 있는 등산용 술병을 열고 한모금 마시며, 모개광에게 건넸다.


“미스터 한과 나는 약속한 게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잃는 것은 조직도, 나도 싫습니다. 한잔 마시고 속 시원하게 방도를 찾읍시다. 유령의 학살자가 전설을 써 내려가는 것을 보고 싶군요.”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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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외전]북경_36. 쾌속의 유령(8) +3 24.06.19 838 26 11쪽
157 [외전]북경_35. 쾌속의 유령(7) +3 24.06.18 890 28 10쪽
» [외전]북경_34. 쾌속의 유령(6) +2 24.06.17 896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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