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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님의 서재입니다.

SOA 신세계 탐사단 특수작전국 요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호질
작품등록일 :
2023.12.13 20:12
최근연재일 :
2024.02.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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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167

작성
23.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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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 괴도 비도크

DUMMY

레드락 캐슬(Red Rock Castle).

원래는 붉은빛이 감도는 바위산 위에 웅장하게 지어진 높고 단단한 성을 일컫는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그 아래쪽 산비탈과 평지를 둘러싼 외성까지 포함한 거대 성채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그그그-


굳게 닫혀 있던 레드락 캐슬의 성문이 열리고, 성벽 높이만큼이나 키가 큰 전투 골렘 수십 대가 대지를 울리며 밖으로 나왔다.

그 뒤로는 말을 탄 기사들이 뒤따랐다.

기사들 다음으로는 기병, 보병, 일꾼 골렘, 수송대가 줄을 이었다.

한참 동안 이어진 출정 행렬이 황야 너머로 사라지고, 성문이 다시 굳게 닫혔다.


쿵!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

칠흑 같은 어둠과 마물의 울음소리가 레드락 캐슬을 에워쌌다.


***


괴도 비도크의 도둑질 예고문을 발견한 것은 횃불을 들고 순찰을 돌던 앳된 병사였다.


<롤란드 공작에게 고한다.>


이렇게 시작하는 도둑질 예고문에는 롤란드 공작이 폐허가 된 땅에서 생존자를 구하기보다 보물 수집에만 몰두한다며 이를 벌하기 위해 그동안 모은 보물을 모두 훔쳐가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레드락 캐슬이 발칵 뒤집혔다.

날이 밝기도 전에 비상 회의가 열렸다.


“당장 공작님께 이 사실을 보고해야 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공작님께서 군대를 이끌고 장벽 원정을 떠나신 게 불과 며칠 전이오. 그런데 고작 도둑놈의 벽보 한 장에 호들갑을 떨어서야 되겠소? 이만한 일도 우리 스스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공작님께서 어찌 우리를 믿고 큰일을 하실 수 있겠소?”


“옳은 말씀입니다. 레드락 캐슬은 단 한 번도 뚫려 본 적이 없고 롤란드 공작군은 최강입니다. 비록 공작님께서 병력 대부분을 데려가셨다고는 하나 성에 남아 있는 병력이 여전히 상당한데 도둑 하나 때문에 공작님의 심중을 어지럽혀서야 되겠습니까?”


보고하지 말고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


“쯧쯧! 비도크에게 털린 다른 성채 소식 못 들으셨습니까? 그 성채들은 지키는 병사가 없어서 도둑맞았답니까? 오죽하면 놈에게 괴도라는 칭호가 붙었겠습니까? 아무도 모르게 성문에 벽보를 붙였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증거입니다.”


“만에 하나 이번에 놈에게 도둑을 맞는다면 우리 공작님의 명성과 위신이 어찌 되겠습니까? 정말로 무슨 부정한 일을 해 오신 게 아닌가 하고 사람들이 의심할 것 아닙니까?”


“그리고 놈이 훔쳐간 보물 중에 다시는 구할 수 없거나 공작님께서 진심으로 아끼시는 물건이 있다면 어쩔 겁니까? 한두 사람 목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맞소! 원정군을 돌리자는 말이 아니오. 공작님께 일단 보고를 하고 명령에 따르자는 것이오.”


보고는 해야 한다는 주장.

논쟁 끝에 결국 신하들은 이 사건을 롤란드 공작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괴도 비도크의 도둑질 예고가 실은 위장이고 모종의 세력이 롤란드 공작이 없는 틈에 레드락 캐슬을 혼란에 빠뜨려 공격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마지막 주장이 꽤 설득력이 있었기에, 마물과 무법자가 들끓는 세상이지만, 보고를 위해 많은 병력을 보낼 수는 없었다. 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경험 많은 기사 하나와 비도크의 도둑질 예고문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숨은 의도를 예측한 똑똑한 병사 하나를 공작에게 보냈다.


두 사람은 시체 청소 쥐, 암흑 뱀, 칼날 늑대들을 베고 쓰러뜨리며 말을 달렸다.

폐허가 된 도시, 풀과 나무가 무성한 마을 터.

가도 가도 인적을 찾아볼 수 없는 황야를 잠을 줄여 가며 달렸다.

그리하여 마침내 롤란드 공작을 따라잡았다.


***


롤란드 공작은 고갯마루 위에서 기사 두 명의 호위를 받으며 저 아래에서 행진하고 있는 롤란드 공작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참 동안 자신의 군대가 행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뒤쪽 고갯길에서 말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롤란드 공작이 몸을 돌렸다.

공작을 발견한 기사와 병사가 곧바로 말에서 내렸다.

기사가 소리쳤다.


“공작님! 기사 콜칸입니다! 레드락 캐슬에서 중요한 보고가 있어 왔습니다!”


롤란드 공작이 오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까딱하며 말했다.


“뭔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강인한 인상의 남자, 롤란드 공작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두려움과 위압감을 불러일으켰다.

기사가 긴장감을 이겨내기 위해 배에 힘을 주고 말했다.


“5월 15일 자정까지 괴도 비도크가 공작님의 보물을 털어가겠다는 내용의 벽보가 성문에 붙었습니다. 이 병사가 순찰하다 그것을 발견해 외성 경비대장에게 보고했고, 외성 경비대장은 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러고는 바로 비상 회의를 소집했고, 거기서 공작님께 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롤란드 공작이 눈살을 찌푸리며 노기 띤 음성으로 말했다.


“고작 이런 문제로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비도크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여러 성주들을 모욕하고 보물을 훔친 것으로 유명한 자입니다! 그자가 이번에 성공하기라도 하면 공작님의 명성에 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사는 공작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애를 썼다.

기사가 어린 병사에게 눈짓하자 병사가 용기를 내 말했다.


“이번 사건은 속임수일지도 모릅니다. 공작님께서 병력을 이끌고 성을 비우신 사이에 혼란을 일으켜 레드락 캐슬을 공격하려는 누군가의 음모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음······.”


병사의 이야기가 롤란드 공작의 관심을 끌었다.

공작이 미간을 찌푸린 채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놈의 목적이 보물이든 레드락 캐슬의 혼란이든 우려를 없애고 가는 게 낫겠군. 성에서 아주 멀리 떠나 온 것도 아니니까.”


그 말에 보고하러 온 기사와 병사는 일단 공작의 진노는 피했다고 안심했다.

롤란드 공작이 호위 기사들에게 명령했다.


“기사단장에게 전하라! 나는 레드락 캐슬에 일이 생겨 다녀올 테니 군대를 이끌고 그대로 장벽으로 가라고. 그리고 둘 다 나를 따라올 필요 없이 장벽에서 기다리도록.”


명령을 듣자마자 호위 기사 두 명은 기이하리만치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곧바로 말 머리를 돌려 고개 너머로 달려 내려갔다.

평소 공작의 성정과 행동 방식이 얼마나 단호하고 대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롤란드 공작은 기사와 병사에게도 명령을 내렸다.


“먼저 가라! 군대 행진을 지켜보고 금방 뒤따라가겠다.”


공작의 명령은 지엄하기에 레드락 캐슬에서 온 기사와 병사도 곧바로 말을 타고 왔던 길로 내려갔다.

잠시 후 공작이 합류해 세 사람은 레드락 캐슬로 말을 달렸다.


***


롤란드 공작은 귀족 그 자체인 인물이었다.

그는 시체 청소 쥐 떼가 에워싸고, 암흑 뱀이 눈앞에서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칼날 늑대 무리가 몰려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기사와 병사가 목숨을 걸고 싸워도 그는 가만히 있었다.

거대한 암흑 뱀이 시커먼 아가리를 쩍 벌리고 달려들어도, 칼날 늑대 떼가 칼날 같은 털을 잔뜩 세우고 에워싸도 무기를 빼들거나 달아나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말 한마디, 손짓 하나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태산 같은 위엄이 몸에 완전히 밴 사람만 가능한 일인 것이다.

롤란드 공작은 기사와 병사가 마물과 사투를 벌여도 잠자코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던 중에 큰 송아지만 한 칼날 늑대 우두머리가 풀숲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쳐나와 기사를 뒤에서 덮치려 했다.

그 순간 공작은 순식간에 쇄도하여 공중에 떠 있는 칼날 늑대 우두머리의 목을, 빛을 씌운 검으로 베고 기사를 밀쳐 무거운 마물 사체에 깔리는 것까지 막았다.

그는 실로 놀라운 검술 실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위기의 순간에는 실력을 드러냈지만, 이 정도 상황이 아닐 때는 조금의 수고도 하지 않고 부하들로 하여금 목숨을 바치도록 하면서 레드락 캐슬로 돌아왔다.

기사와 병사는 상처가 가득했으나 그의 몸에는 긁힌 자국 하나 없었다.

마치 레드락 캐슬에서 완전무결한 그의 권위처럼.


***


레드락 캐슬의 수뇌부는 원정을 떠난 공작을 돌아오게 한 자신들의 무능에 대해 빌면서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롤란드 공작은 손짓 하나로 쓸데없는 소리들을 중단시키고 지시를 내렸다.


“성내 순찰과 경비를 평시 상태로 되돌리고 벽보를 붙인 도둑이나 첩자를 잡기 위한 조사를 중단하라. 공연히 소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


공작의 명령은 절대적이었다.


“예!”

“외부 순찰을 강화한 조치는 유지한다. 마물과 무법자를 소탕하고 거점 마을을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레드락 캐슬 바깥에 거점 마을을 추가로 건설한다.

롤란드 공작은 괴도 비도크의 습격이 예상되는 와중에도 레드락 캐슬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수뇌부들을 둘러보고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도크라는 도둑은 자기가 한 말은 지키는 자다.”

“예?”


레드락 캐슬의 수뇌부는 공작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 보물을 5월 15일 자정까지 털겠다고 했다지?”

“그렇습니다.”

“그때까지 지켜내면 깨끗이 물러난다는 소리다.”

“아!”


사람들은 공작의 말을 이해했지만, 해결된 것은 없었다.

공작이 말했다.


“괴도 비도크의 습격을 막기 위해 성벽과 창고, 관저와 관청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쓸데없는 짓이다. 누가 비도크인지 혹은 비도크의 부하인지 알 수 없어 의심만 더 커지지 않겠는가?”

“그렇기는 합니다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으니······.”


신하 하나가 곤혹스럽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방법이 있다.”

“예?”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롤란드 공작이 말했다.


“예전에 장벽에서 가져온 열기구가 있지 않은가? 감시탑에 있지?”

“그렇습니다!”


전에 장벽으로 출정해 마물을 소탕하고 그 대가로 장벽 측으로부터 열기구라는 것을 받은 적이 있었다.

레드락 캐슬은 병사들에게 성능 좋은 장벽제 망원경을 주고 열기구를 높이 띄워 간간이 사방을 감시하고는 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십 킬로미터 밖까지 보였다.

한때는 난민의 이동, 무법자 무리의 출몰, 마물의 군락을 찾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포츠나 경은 지금 바로 열기구에 관저의 보물을 모두 실어라. 지하 창고에 있는 것까지.”


롤란드 공작의 말로 관저 지하에 정말로 보물 창고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몬트 경이 이에 협조하라. 다 싣고 나면 내가 직접 열기구에 타고 15일 자정까지 공중에 머물 것이다. 이렇게 하면 비도크라는 도둑이 보물을 털 수 있겠나?”


기발한 방법에 사람들이 놀란 눈을 크게 떴다.

열기구에 보물을 싣고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공중에서 15일까지 기다린다.

공중에 떠 있는 열기구에 오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지만 설사 지상의 병력을 모두 해치운 뒤 줄을 타고 열기구에 오른다 해도 롤란드 공작을 이기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 정도로 롤란드 공작의 검술은 대단했던 것이다.

공작이 도둑 하나를 피하기 위해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레드락 캐슬에서 공작의 말은 곧 법이었다.

병력이 동원되어 관저 지상과 지하에 있는 공작의 보물을 모두 옮겼다.

5월 15일 자정까지 머물기로 했기 때문에 음식도 넉넉히 실었다.

다 싣자 롤란드 공작이 열기구에 올라탔다.


“줄을 풀어라!”


줄을 감은 윈치를 풀자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


괴도 비도크가 예고한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감시탑 주변에는 정예병들과 전투 골렘들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었고, 감시탑 꼭대기에는 레드락 캐슬의 수뇌부와 기사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롤란드 공작의 동생인 베로나 공이 회중시계를 보았다.


11시 55분.


“5분 남았군.”


비도크가 예고한 5월 15일 자정까지는 단 5분 남았다.

저 하늘 위에 불빛 하나가 보였다.

열기구의 공기를 데워 주는 마력 버너 불빛이었다.

비도크가 얼마나 대단한 재주를 가졌는지는 몰라도 까마득히 높은 저 열기구에 올라 보물을 훔치는 것은 불가능했다.

시간이 흘러 마침내 자정이 되었다.

베로나 공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명령했다.


“열기구를 내려라!”


병사들이 열기구와 연결된 줄을 감기 위해 윈치를 돌렸다.

하늘 높이 떠 있던 마력 버너의 불빛이 점점 커졌다.

열기구가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 윈치를 돌려 감던 병사들이 갑자기 넘어졌다.

줄을 팽팽히 당기던 장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잠시 후 하늘에서 줄이 땅으로 떨어졌다.

그 끝에 매달려 있던 열기구 없이 줄만.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이냐? 갑자기 줄이 왜 끊어져?”


베로나 공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


“열기구는?”


마력 버너 불빛이 점점 작아지는 것이,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기구가 하늘 높이 올라가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북동쪽으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바람에 밀려 북동쪽으로 멀어져 갔다.


“당장 구조대를 보내라!”


레드락 캐슬은 혼란에 빠졌다.


***


열기구 바구니 안에서 롤란드 공작이 갑자기 목 아래쪽 피부를 잡고 위로 당겨 올렸다.

놀랍게도 진짜 사람 얼굴 같은 부드러운 가면이 벗겨지고 새로운 얼굴이 나타났다.

갈색 빛이 감도는 검은색 머리칼.

롤란드 공작보다는 훨씬 젊은 얼굴.

그가 후련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후아! 이제 남은 건 세 개인가?”


그는 열기구 바구니 안에 각종 보물 상자들을 가득 쌓여 있었음에도 손에 들고 있는 검은색 돌 조각만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고는 점점 멀어지는 레드락 캐슬의 불빛을 내려다보았다.


지상에서도 열기구의 불빛이 북동쪽으로 멀어져 가는 모습이 보였다.

열기구의 마력 버너 불빛은 어느새 별빛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지더니 밤하늘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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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방패 벽 +3 24.01.17 439 28 15쪽
27 27. 버스터 +2 24.01.16 482 28 11쪽
26 26. 바위처럼 굳세게 살아라 +4 24.01.15 548 30 15쪽
25 25. 탐사 규칙은 지킨다 +2 24.01.12 565 3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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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육포 +1 24.01.09 619 3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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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불확실한 변화 +3 24.01.05 737 38 13쪽
19 19. 이기적 목적을 이타적 방식으로 +4 24.01.04 730 41 12쪽
18 18. 짜고 쓴 튀김 우동 국물 +2 24.01.03 759 36 12쪽
17 17. 스페셜 포스 나이트(Special Force Knight) +3 24.01.02 847 39 12쪽
16 16. EMP +3 24.01.01 859 38 12쪽
15 15. 연쇄 작용 +3 23.12.29 934 42 14쪽
14 14. 추적대 +2 23.12.29 911 40 14쪽
13 13. 전설의 재림 +1 23.12.28 919 43 12쪽
12 12. 지붕 위에 서서 23.12.27 910 42 14쪽
11 11. 영웅 나무꾼 +1 23.12.26 916 48 11쪽
10 10. 교두보 23.12.25 935 42 12쪽
9 9. 암흑 마당 제거 작전 23.12.23 967 45 13쪽
8 8. 닥치고 시범부터 +3 23.12.21 1,034 43 13쪽
7 7. 헤르포드 작전의 시작 23.12.20 1,086 46 13쪽
6 6. 구슬 교환소 23.12.19 1,218 51 12쪽
5 5. 정찰 드론 +1 23.12.18 1,345 54 12쪽
4 4. 천둥새 동굴 23.12.15 1,450 57 13쪽
3 3. 천둥새 +2 23.12.14 1,796 57 11쪽
2 2. 신세계 탐사단 특수작전국 +2 23.12.13 2,294 6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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