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애딧의 서재입니다.

9서클대마법사 회귀하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애딧
작품등록일 :
2019.02.05 13:49
최근연재일 :
2019.02.15 11:38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145,426
추천수 :
1,568
글자수 :
107,087

작성
19.02.13 10:55
조회
2,161
추천
22
글자
11쪽

27장

DUMMY

9서클대마법사가 되었고 복수만을 생각하였다.반지를 찾는것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았지만 내것을 훔쳤다는게 눈에 거슬렸다.


"총사령관이라고는 하나 모든것을 다 지휘하려니 답답하군"

펠과 레카스가 멀뚱이 나를 보고 있다.갑자기 헛소리를 해대니 영문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그들을 이해시켜줄 생각은 없다.

내 알량햔 성격이 베베 꼬였을뿐니까..


"부사령관인 펠과 레카스가 이번 전투를 지휘한다."

결국 헛소리를 해대는 나의 말이 핵폭탄처럼 그들에게 떨어졌다.


"총사령관님! 무슨말씀이십니까?"

"지휘라니요, 가당치도않습니다."


말도 안된다는 내말에 펄쩍 뛰며 거부했다.

두명의 전투능력은 알고 있었다.

다만 지휘도 하나의 사령관의 덕목이였으며 소양이다.

가장 중요했던건 내가 귀찮아서였다.

신경쓸것도 많은데 사사로운것까지 하려니 맘에 들지않았다.

9서클에 올라 초월적인 존재가 된것이 가장컸다.


명예.

성취감.

존경심.

통솔력.


총사령관으로써 얻을수 있는것을 모두 주겠다고 하였다.


"총사령관님, 저희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맞습니다. 다시 생각해주십시요 모든걸 이끌기에는 부족합니다."


펠과 레카스가 계속해서 거부하며 날 설득하였다.허나 난 이미 둘에게 지휘권을 줄려고 마음먹었다.


난 무덤덤하게 말하였다.


"누가 모든걸 하라고 했나? 마법사 우두머리는 내가 맡겠다."


펠과 루카스는 그나마 안도하는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지 내가 총사령관 자리에 있길 원하였다.


"아직.. 저희들은"

다시 나를 설득하려 한다.

"펠, 루카스"

난 그들의 말을 끊었다.

"너희에게 지휘권을 넘긴다는건 둘을 믿겠다는 말이다.허니 부담없이 지휘하도록"


설득당하지 않는 나의 모습에 펠과 루카스도 어쩔수 없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만족스러운 그들의 모습에 나는 옅게 미소지었다.


-와아아아아아

멀리서 병사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펠이 손짓하자 병사들은 준비태세를 갖추며 빠른 대응을 보였다.

많은 전투를 거쳐서 그런지 확실히 달라졌음을 알수있었다.


연합한 3개의 왕국은 병사수가 우리쪽보다 많다.하여 정면싸움을 한다면 필패일것이다.변수라면 나라는 존재와 마법이니 그걸로 승부를 지어야한다.


"오... 옵니다!"

병사들은 어마어마한 병력에 놀랐는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였다.상관없었다. 긴장의 끈을 붙잡고 있는건 전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날 뛰어보자, 고독한사자야"

온몸을 순환하며 마나가 차오름을 느꼈다.


마나가 내게 정겹게 다가와 인사하며 부르는걸 들었다.

그 소리가 내곁에 맴돌때 난 감겨져있던 눈을 떴다.


"캔스틱"

주변의 마나가 내곁으로 모여든다.

8서클마법으로 마나의 양을 증폭시켜버리는 무서운마법이였다.


'몸을 풀린것 같으니'


"월 오브 포그"

영창이 끝나자 주변의 모든것이 컴컴한 안개로 뒤덮였다. 시야가 보이지않는 안개가 생성된것이다.


"뭐... 뭐야?"

"어두워.. 앞이 하나도 보이지않아!"

"밀지마, 가만히 있어!"

"그거 내 엉덩이야,만지지마!"


병사들은 안개가 자욱하게 퍼지자 시야가 제한되어 서로 부딪치고 다투었다.

난 적군의 병사들을 쳐다보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많은 병력의 수는 시야가 없으면 힘을 못쓰는법"

이처럼 주변이 아군인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면 움직임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아군마저 의심하기 시작한다.


"진열을 가추어라!"

"제자리를 사수해!"


기사들이 병사들을 진정시켰지만 한병사의 행동으로 모든게 허물어진다.


"으아아아아"

-커헉

시야가 보이지않는 병사가 계속해서 몸이 부딪치자, 혼란스럽던 병사가 공포로 인해 주변을 공격하였다.


"진정하라!"

"움직이지마! 아군이다"

-끄아악

"다들 꺼져! 비키란말이야!"

"오지마! 오면 모두 죽여버리겠어"

병사들은 더욱더 날뛰는 병사로 인하여 자신들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도 아직은 시야만 어두웠고, 기사들의 빠른 대응에 피해가 적었다.


"컨트롤 웨더 포그"

안개를 바꾸겠다는 설정이다.


"프로젝트 이미지"

안개속에 환상을 걸어버렸다.


안개속에 있던 병사들의 비명이 나오는건 그때였다.

안개속자체의 성질을 변환되어 환각작용한것이다.

병사들의 눈에는 거대한 괴물들이 자신들을 향해 입을 쩍 벌리고 다가왔으니 혼란이 가중되었다.


-으아아아아악

"살려줘, 살고싶어!"

괴물이 다가오자 병사들은 칼을 휘둘러 괴물들을 베었다.

괴물들은 죽지않고 다시 다가오자 더욱 강하게 베었다.

그 괴물들이 동료라는것을 모른채말이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큰일났습니다! 병사들이 서로 죽이며, 기사들의 말을 듣지않습니다."

"적군에 마법사가 마법을 쓴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그 마법사를 죽여야합니다!"


3왕국연합은 사태가 심각한걸 느꼈다.

마법사 한명이 전장을 쑥대밭으로 만든것이다.


"누굴 보낼것인지 말을 하시오"

"대니아 마법사는 어떻습니까?"

"5서클에 이르렀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대가 되지않을겁니다."

"누군가 나서야 합니다!"

"그걸 모르는게 아니지않소!"


꽤나 충격적인 장면을 본 3왕국연합은 자신들의 마법사를 내보내기 싫었다.

해서 다른왕국의 마법사가 먼저 나서줄것을 원하였다.


"지금 무얼하고 있는거요? 지금도 많은 병사들이 죽고 있소"

오딜왕 이였다.거대한 몸을 이끌고 왔는지 숨이 제법 거칠었다.


"저들은 환영마법에 당한것 같소"

"마법사를 속히 보내야합니다."

"마법사보다 정령사가 어떻겠습니까?"


그들은 소리가 난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60대 정도로 보이는 노인이 앉아있었는데 허리가 많이 아픈듯 보였다.


"정령사를 보낸다는 말씀이오?"

"그렇소, 많은 안개를 걷어내려면 어마어마한 마나가 들것입니다.하여 정령의 힘을 빌린다면 정령사한명의 희생으로 안개를 걷어낼수 있지요"

"흐음.."


충분히 괜찮은 의견이었다.안개가 걷어낸다면 병사들의 압도적인 수로 전쟁을 쉽게 이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말이다.


"누굴 보낸다는것이요?"

결국은 그거였다.정령사를 보낸다는 좋은 의견에도, 자신의 왕국의 정령사가 희생되는게 아깝다는것이다.60대 노인이 일어나는건 그때였다.


"레퓌르라고 합니다. 많은 세월을 정령과 보냈으니, 저 하나의 희생으로 막을수 있다면 제가 가야지요"

60대노인의 정체는 정령사였다.몸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으나 눈빛만은 또렷하였다.


"뭐, 레퓌르님이라면 저희도 좋지요"


자신의 왕국인 정령사가 아니기에 흔쾌이 수락하였다.문제는 레퓌르를 포함한 왕국인 오딜왕이었다.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레퓌르님이 희생하시다니요"

오딜은 얼굴이 뻘겋게 익어서 달아오른 상태로 반대하였다.다른 왕국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레퓌르 의견을 찬성하였다.


"오딜 그대가 고집 부릴때가 아니네"

"그렇소, 레퓌르님이 뜻을 비춘이상 따르도록 하세요"


오릴은 분통이 터져 가슴을 쿵쿵 쳤다.

'자신들의 정령사가 아니란 이거지?'


"난 이해할수 없소!"

"하면 좋은수가 있냐는 말이오. 있으면 생각해보겠소"

"연합을 모은것도 오딜왕이 한것아니오? 저기 있는 오랑캐를 막지 못하니 우리에게 도움을 청한것을 말이오"


오딜은 기가 찼다.

두르만왕국이 폴링왕국과 가깝다는 이유로 먼저 공격을 받은것을 3왕국 연합은 오딜왕에게 책임을 전도한것이다.


"..."

오딜이 아무말이 없자 3왕국연합은 회의를 끝냈다.

레퓌르가 오딜왕에게 찾아왔다.


"폐하, 신이 마음대로 한죄를 용서하여주시옵소서"


오딜왕은 한숨을 깊게 내쉬곤 말하였다.

"레퓌르, 자네를 내가 얼마나 아끼는지 모른다는 말인가?"

"폐하, 신은 과분할 정도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일은 저 구름자체가 심상치않기에 피해를 막으려는것입니다.마법사들은 저구름의 무서움을 저처럼 느낄수 없을것입니다."


레퓌르의 말에 오딜왕은 놀랐는지 눈을 똥그랗게 떴다.

"레퓌르 자네가 그정도로 말했다면 심히 위험한일이 아닌가?"

"폐하, 정령과 소통이 가능한 저는 구름에 있는 대략적인 마나를 느낄수 있습니다. 마법사들이 만약 나섰다면 그들은 모두 죽었을것입니다."


오딜왕은 리퓌르가 굳이 나섰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리퓌르에게 다가간 오딜왕은 꼬옥 리퓌르의 손을 잡았다.

"리퓌르 자네는 내가 아끼는 사람이네, 부디 무사히 돌아왔으면 하네"


따뜻한 오딜의 말에 리퓌르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폐..폐하"

허나 리퓌르는 쉬이 그러겠다고 대답하지 못하였다.구름의 상태를 정령을 통하여 알고 있었기에, 리퓌르는 옅은 웃음만 쓸쓸히 지을 뿐이다.


왕국의 많은 병사들이 길을 열면서, 60대 노인이 걸어오는걸 카이잔에게 보였다.


"호오"

마나의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

저 사람은 정령사다.

'제법 머리를 썼군'

마법사가 와서 모든마나를 써버리는것을 기대하였는던 카이잔은 내심 아쉬웠다.


'저 노인이 구름에 대해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크겠군'

모든 상황을 이해했다.


노인의 몸에서 빛이 나오며 정령을 부르는 모습이보였다.

'샐리스트군'

불의 중급정령이다.

샐러맨더보다 한단계위의 정령으로 불덩이 모양으로 둥글게 말린 모습이다.


난 막을수 있음에도 지켜보았다.

화력이 충분해보이지 않았기때문이다.

9서클에 오르면서 마력의 분포도만 알아도 힘의 차이가 느껴졌다.

따라서 저 구름은

파괴할수 없다.


-쾅 쾅 쾅

구름속에서 엄청난 폭음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중급정령인 샐리스트가 폭발로 구름연기를 파괴하고 있는 중이였다.

정령과 함께 감각을 느끼는 레퓌르는 경악하였다.


'이... 이게 어찌된건가'

바깥에서 느꼈던 마나와 안쪽에 들어온 마나차이가 너무컸다.

이곳의 구름을 파괴하려면 상급정령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걸 무의식중에 리퓌르는 느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마법사가 둘이였나?'


하나의 마법으로 이토록 거대하게, 이중마법을 하지못한다.

또 하나의 고서클인 마법사가 안과밖을 다르게 속였을것이다.


"당했다"

리퓌르는 속았다는걸 알았다.당장 이곳을 빠져나가야했다.

"돌아와, 샐리스트!"

리퓌르의 간절한마음을 느낀 중급 불의정령이 빠르게 돌아가려고 하였다.


-쾅

벽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샐리스트가 구름안쪽에서 나오지 못하는게 보였다.


리퓌르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정령을 역소환 해야한다는걸 느꼈다. 역소환시 자신의 마나가 뒤틀리는건 중요하지않았다.

샐리스트를 구하겠다는 마음뿐이였다.


-커헉

리퓌르는 마나가 뒤틀리는걸 느끼며 바닥에 쓰러졌다.


카이잔은 쓰러진 노인을 쳐다보았다.

"안타깝군"

내가 친 덫에 걸린 희생자라는걸 알고있다.노인에게 동정심은 일어나지않는다.그는 열심히 싸운 전사였다.다만 그가 상급정령을 소환할수 있는 재능이 아쉬웠다.


안개마법이 지속될수록, 포키니아제국은 패배에 가까워질것이다.


"다른 자를 보내어라, 난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고독한 사자가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게 느껴졌다.더욱 많은 피를 원하는것이다.

저 멀리 뛰어오는 3왕국의 마법사 200명이 보였다.


"오거라"

9서클의 절정에 오른 카시야스 로제가 이자리에 서있었다.

하늘이 어두워지는건 그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9서클대마법사 회귀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매일]입니다.스토리, 작가의말 +3 19.02.06 3,059 0 -
31 에필로그 - 완결 +4 19.02.15 2,547 26 7쪽
30 30장 +1 19.02.15 2,025 23 7쪽
29 29장 +1 19.02.14 1,978 27 11쪽
28 28장 +1 19.02.13 1,997 24 11쪽
» 27장 +1 19.02.13 2,162 22 11쪽
26 26장 +3 19.02.12 2,498 30 11쪽
25 25장 +3 19.02.11 2,508 31 7쪽
24 24장 +1 19.02.11 2,532 33 9쪽
23 23장 +2 19.02.11 2,700 25 7쪽
22 22장 +1 19.02.10 2,976 28 7쪽
21 21장 +2 19.02.10 3,000 40 7쪽
20 20장 +3 19.02.10 3,260 33 7쪽
19 19장 +2 19.02.09 3,434 38 7쪽
18 18장 +2 19.02.09 3,553 36 7쪽
17 17장 +1 19.02.09 3,920 39 7쪽
16 16장 +5 19.02.08 4,089 51 7쪽
15 15장 +4 19.02.08 4,200 55 7쪽
14 14장 +1 19.02.08 4,465 57 7쪽
13 13장 +5 19.02.07 4,721 58 7쪽
12 12장 +4 19.02.07 4,850 58 7쪽
11 11장 +2 19.02.07 4,933 58 7쪽
10 10장 +3 19.02.07 5,239 63 7쪽
9 9장 +4 19.02.06 5,453 58 8쪽
8 8장 +6 19.02.06 6,065 58 7쪽
7 7장 +9 19.02.06 6,644 67 7쪽
6 6장 +2 19.02.06 6,862 76 8쪽
5 5장 +4 19.02.06 7,157 81 7쪽
4 4장 +5 19.02.06 7,792 84 7쪽
3 3장 +4 19.02.06 8,902 9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