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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화살 님의 서재입니다.

대영천하, 조선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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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화살
작품등록일 :
2021.05.31 00:07
최근연재일 :
2023.08.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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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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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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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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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대기근(大饑饉) 16.

대영천하, 조선만세.




DUMMY

더블린의 향토기업 SK(Stewart & Kincaid)의 본사에서는 오랜만에 공동대표인 스튜어트와 킨케이드가 동석해서 수석 대리인인 맥스웰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 최근의 주요 이슈는 수익을 내기위한 사업관련보다는 기근사태 대비를 통한 의뢰인들과 SK 자체의 손실 최소화에 있었다.


“ 조선의 젊은 귀족들이 더블린에 구호활동을 위해 방문했다고? ”


킨케이드는 파이프를 입에 물고는 연기를 듬뿍 삼켰다가 뱉어내면서 맥스웰에게 말했다. 최근 들어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겹쳐서인지 흡연량이 전보다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들은 흡연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지만, 아무래도 목이 따끔거리고 숨이 차는 것은 늘어난 흡연량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근사태가 진정되면 흡연을 조금은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 예, 그렇습니다. ”


“ 항상 신문으로만 접해서 그들에 대해 궁금했는데? 잘 됐군. 안 그렇습니까? 스튜어트 씨? ”


킨케이드는 내심 조선 사람들과 접촉할 좋은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다. 평민들도 아니고, 대부분 조선 현지의 유력귀족가의 후계자들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혼맥으로 조선왕가와도 비교적 가까운 혈연관계를 가진 자들도 다수라고 하니 그들 중 누군가가 후대의 조선국왕으로 즉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을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 그러게 말일세, 이참에 그들과 함께 저녁이라도 하는 게 좋겠군. 이보게, 맥스웰. 그들을 초청하는 식사일정을 잡아볼 수 있겠나? ”


스튜어트는 자신의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올리며 방금 전에 생각해낸 것을 말했다. 그동안 중심지인 잉글랜드에서만 있었던 조선인들이 아일랜드에 왔을 때 그들과 친교를 맺어 두면 향후 SK의 사업에 바쁘지 않을 것이다.


“ 그것 괜찮겠군요. 그들도 현지에서 협력자가 필요할 테니. 이참에 우리 SK가 아일랜드를 벗어나 브리튼이나 해외에 사업을 확장할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니 서로 좋은 일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


오른손으로 파이프를 받친 채로 입에서 떼지도 않으며 킨케이드는 스튜어트의 제안에 찬성했다.


“ 지금 브리튼에 와있는 조선 유학생들은 조선국왕과 인척관계인 대귀족의 후계자들이라고 하니, 그들에게 도움을 주면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도 큰 이익이 되겠지. ”


“ 예, 그럼 더블린 유력자들을 포함한 만찬을 준비할까요? ”


맥스웰은 자신의 수첩을 펼쳐서 적으면서 SK의 최고경영자들에게 물었다. 만약 두 사람이 주최하는 만찬이라면 준비해야할 것이 많았다. 더블린의 명사들에게 초청장을 작성하고, 만찬장도 섭외해야 했다.


“ 신문에서 본 바 대로면 조선 사람들은 지나친 허례를 피하고, 검소한 생활을 추구한다고 하니까 소박하게 상을 차리는 것이 낫지 않겠나?. 더군다나 지금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화려한 만찬을 준비하기도 그렇고 하니, 우리와 조선 사람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식사자리로 준비하는 것이 나을 것일세. ”


중산층 젠트리 계층인 킨케이드와 스튜어트는 런던에서 발행된 신문들을 꼬박꼬박 받아서 읽어왔기에 재작년부터 브리튼을 흔든 외교교섭에 관한 기사를 빠짐없이 읽었다.


신문이 제공하는 정보를 100% 신뢰한다면 조선인들은 이렇게 사람들이 대규모로 굶주리는 기근시기에 만찬을 개최해 초청하는 행위를 좋지 못하게 볼 것이었다.


조선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려고 개최하는 행사가 역효과 난다면 굳이 성대한 연회를 열 이유가 없었다. 그저 소박하게 식사를 하면서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제안으로도 충분할 터였다.



“ 그래도 아일랜드 부왕전하는 초청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기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심초사하신다고 하던데 조선인들이 그분과 안면을 트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


경영자들의 말을 듣고 있던 맥스웰이 조심스럽게 SK가 매개가 되어 조선인과 아일랜드 유력자들을 연결시켜서 그 과실을 취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스튜어트 씨는 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이런 저런 유력자들을 초청하다보면 연회가 되어야 했고, 그것은 아일랜드 정청 정도에서 개최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보았다.


“ 아일랜드 정청(Dublin Castle)에서 따로 조선인들 환영회라도 하지 않을까? ”


“ 지금 아일랜드 부왕(Lord Lieutenant of Ireland)이신 베스버러 백작(John Ponsonby, 4th Earl of Bessborough)께서는 조선유학생들에게 신경 못쓰실 겁니다. 기근문제 때문에 과로하셔서 최근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


스튜어트 씨의 말에 현재 아일랜드 부왕인 베스버러 백작의 사정을 킨케이드가 말했다. 얼마 전까지 런던에 요청해서 구호소를 설치할 것과 그 책임자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등, 60이 넘은 고령의 베스버러 백작은 당면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최근 건강을 잃고 자리에 드러누웠다는 말을 들었다.


“ 그렇다면 우리끼리 만나고 거기서 나온 의견들 정리해서 아일랜드 정청에 협력을 요청하는 걸로 하세나. ”


킨케이드의 말에 조선유학생들이 좋아하지 않을 연회 대신 자신들이 그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것으로 스튜어트는 정리했다.


“ 예, 알겠습니다. 그럼 두 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처리하겠습니다. ”


맥스웰은 경영자들의 의견을 모두 수첩에 적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 SK에서 식사초청을 받으셨다고요? ”


자신이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조선에서 온 사람들과 식사를 하던 소이어는 방금 전 대화중에 나온 말을 다시 되물었다.


“ 예,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조선 선비들과 함께 식사를 하자는 요청이 왔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는 때에 저희들이 그런 사사로운 대접을 받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거절할까 합니다. ”


김병기의 대답에 소이어는 자신이 처음 구호소 개설을 위해 아일랜드에 도착 했을 때 SK로부터 받은 지원을 생각하며 대답을 했다.


“ 아, 저도 처음에 더블린에 와서 그들에게 소소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일랜드 토착기업인데 아일랜드 현지의 토지관리와 자산투자 등을 하는 곳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제법 유력자들이 대표로 있는 곳이죠. 그러니 그들의 초청은 받아들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이런 저런 도움 받을 일들이 많으니까요. ”


“ 형님, 음식이 아주 맛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별 거 아닌 요리가 맞답니까? 조선음식처럼 제 입에 딱 맞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맛이 느껴집니다. ”


소이어와 김병기가 대화하던 중에 조병기는 옆에 앉은 김병학에게 말을 걸었다. 그의 종형인 조병준은 윤경에 상주서장관으로 주재하고 있기에 그나마 가장 친한 김병국과 김병학 두 사람에게 붙어 다니고 있었다. 평소 입이 짧아서 음식타박을 하던 그의 입에도 제법 괜찮은 음식이었던 것이다.


놀라운 것은 부렬전에서 흔히 먹던 재료로 만든 음식이었다. 소이어는 겸손하게도 별 것 아닌 요리라고 했지만, 같은 재료로 이렇게 다른 음식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노릇이었다.


“ 그렇다고 하네. 윤경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나오는 것은 훨씬 호화롭고 맛이 있다고 하더군. 러셀 씨께서 하신 말에 의하면. ”


김병학도 별 것 아닌 재료로 만들었는데도 먹을 만한 음식이 나와서 맛있게 식사 중이었다.


“ 진작 알았다면 윤경에서 그 고생하지 않고 소이어 씨의 식당에 자주 먹으러 들렸을 텐데 이제야 알게 되다니 억울하네요. ”


투덜대면서도 연신 숟가락을 움직이는 조병기였다. 그런 조병기에게 김병학은 아까 들었던 말을 화제 삼아 다시 한 번 물어봤다.


“ 그런데 항구의 상황이 사실이던가? ”


아예 머리를 파묻고 밥을 먹고 있는 조병기를 대신하여 김병국이 대답을 했다.


“ 예, 형님. 쌓여 있는 곡물은 그대로 야적된 채로 썩고 있었고, 생선은 배에 실린 채로 그대로 썩고 있었습니다. 그곳만 살펴보면 이게 진짜로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곳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


“ 조선에서라면 생선은 젓갈을 담그거나, 어포를 만들었을 텐데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


“ 그걸 모아서 우리가 젓갈을 담그면 어떨까요? ”


“ 그거 괜찮겠네? 어떻습니까? 형님들? ”


아우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를 김병기는 가만히 듣고 있었다.


“ 허허 참, 형님 이 말이 참이라면 당장 조선에서 실어온 우리 곡식도 같은 꼴이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러다 성상께서 보내신 곡물을 썩도록 방치하는 대죄를 지게 되는 것이 아닙니까? ”


조병기와 김병국의 말을 듣고 있던 김병학이 그대로 고개를 돌려서 김병기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병기로서도 아직 방법이 없었기에 그 말에 일단 원론적인 말만 할 수밖에 없었다.


“ 뭐가 방법이 생기지 않겠냐? 일단 선창에 실린 곡식들을 수시로 살피면서 낟곡 한 톨이라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신경 쓰도록 하게나. 내일 만나게 될 사람들이 애란 땅의 유력자들이라고 하니 그 분들께 부탁을 하면 뭔 수가 생기지 않겠는가? ”


“ 예, 알겠습니다. ”


“ 참, 조선 분들께서도 아일랜드 현지인들을 고용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얼마 전 구호소에 일자리를 부탁했던 아일랜드 젊은이가 생각난 소이어가 조선인들에게 현지인력 충원에 대해 이야기 했다.


현지 인력을 다 채용해서 사실 인력충원이 필요 없던 소이어는 구호소에서 일자리를 애걸하는 몇몇에게 허드렛일을 시키면서 일자리를 알아봐주고 있었다. 이참에 그들을 조선인들에게 소개해줄 생각을 했다.


“ 글쎄요. 일단은 이곳에 먼저 온 우리 조선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과 합류할까 하는데, 지금 그들이 어디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 아, 그분들 행적은 제가 알아보도록 하죠. 아무래도 신문기자란 직업이 그런 것 알아 볼 때는 좀 편하거든요. 그러니까 동양인 얼굴을 한 카톨릭 신부님과 성공회 견습 사제, 이렇게 두 사람의 특이 조합인 분들 말씀하시는 거죠? ”


“ 그 외에도 몇 명이 더 있을 겁니다. 조선에서부터 입조를 돕기 위해 따라온 서학교도들이 아직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고, 로마에 들렸다 간다고 했었습니다. ”


“ 예, 알겠습니다. 신부복장을 한 동양인 두 명에 성모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조선인 몇 명이라? 우리 신문사의 아일랜드 현지 정보망을 모두 가동해서 찾도록 하겠습니다. ”


김병기의 말에 러셀이 알아봐 준다고 나섰다. 조선에서 온 구호곡을 나눠주는 일이면 조선인들이 모두 모여서 하는 것이 체계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김병기로서는 감사할 일이었다.


“ 예, 감사합니다. 그 사람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이든지, 아니면 우리가 그 사람들 있는 곳으로 가든지 해야겠지요. ”


“ 그런데 우리가 가는 것은 힘들지 않겠습니까? 조정에서 보낸 곡식을 두고 갈 수도 없지 않습니까? ”


조선에서 온 구호곡을 조선인이 직접 나눠주기 위해서 자신들이 직접 이곳 애란 땅에 온 것인데 물자들을 항구에 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김병학이 그 점을 지적하며 나섰다.


“ 이곳이 섬이니 배를 타고 가면 되지 않겠는가? 정기편 선박이야 운행계획이 있으니 아무데나 못 가는 것이지만 저 화물선이야 용선료를 추가로 내어주고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자하면 되지 않겠는가? 추가운임이 좀 비싸기는 하겠지만, 우리 학비며 체류비를 모두 후원받아서 사용한 덕에 조선에서 가져온 재화가 그대로 남아있고, 거기다가 가문에서 우리를 위해 따로 보내준 재화까지 얹어서 이곳 은행 예금들이 오히려 이자를 받아서 늘어나지 않았는가? 그런 재화를 이런 때 쓰지 않으면 언제 쓰겠는가? ”




•••••••••••••••••••




“ 감사합니다. ”


김대건이 퍼주는 죽 한 그릇에 사내는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했다. 그 죽 한 그릇은 아무런 도움도 없이 굶어 죽는가하는 절망의 순간에 내밀어진 구원의 빛이었다.


“ 이 고난은 주님께서 주신 작은 시련일 뿐입니다. 어서 드시고 힘을 차려서 다시 일어서시면 됩니다. ”


“ 그런데 신부님과 함께 온 저 사람은 국교회(established church)사람 아닙니까? ”


방금 전 울먹이며 죽 그릇을 받아간 사람 뒤에 있던 사람은 죽을 받으며 조용하게 김대건에게 말을 걸었다.


“ 예, 맞습니다만? 불편하십니까? ”


“ 저희 본당신부님께서는 국교회 사람들은 악마와 손을 잡은 자들이라고 하셔서 그들이 주는 음식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고 하셔서요. ”


그럼에도 그가 죽을 받으러 줄을 선 것은 카톨릭 양식으로 수단(사제복)을 차려입은 김대건 때문이었다. 신부님께서 주시는 죽이면 괜찮을 것이라는 자기 암시를 하면서 말이다.


“ 저는 로마에 소속된 성직자입니다. 그리고 저 사람은 제 오랜 친우로 악마도 아니고, 우리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주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생각 마시고 어서 음식이나 드세요. ”


“ 예, 감사합니다. ”


김병한에 대해 물어봤던 사람도 크게 의미를 둔 것은 아니었는지, 김대건의 말에 감사인사를 하고는 죽을 먹기 위해 자리를 찾아 앉았다.


아마도 그는 본당신부 말대로 악마가 건넨 손을 잡은 것은 아닌 건가 확인하고 싶었을 거다. 얼굴 생김새는 달랐지만 얼마 전까지 로마에 계셨다는 신부님께서 괜찮다고 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 안드레아, 아무래도 사람들이 나 때문에 불편해하는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게 맞지 않겠나? ”


대강 오늘의 구호가 끝나고 정리를 하면서 김병한이 김대건에게 말했다. 노골적으로 자신을 배척하지는 않았지만, 성공회식으로 수단을 입은 자신을 보는 눈초리가 곱지는 않았던 것을 자신도 느꼈기 때문이다.


“ 그러지 말게나. 우리 모두 한 뜻으로 이곳에 온 것인데. 숨으면 오히려 저들의 오해가 맞다고 시인하는 것일 뿐이야. 대신 내가 있으니까 대놓고 앞에서는 뭐라 못하지 않는가? 자네가 성공회 포교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배고픈 사람에게 죽 한 그릇 퍼줄 뿐인데 그것을 못하게 한다면 그들이야 말로 주님의 뜻을 곡해하는 것이지. ”


의기소침해진 친우를 달래며 김대건은 묵주를 쥐고 눈을 감고 잠시 기도를 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달려온 사람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정도로 이곳은 종교 간의 차별문제가 심각했다.


“ 그나저나 가져온 곡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네. 후원자들에게 다음 배편을 좀 더 서둘러 달라 해야겠네. ”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종교문제를 피해서 김병한이 당면한 자신들의 문제를 말했다. 처음 출발할 때 받은 지원으로 마련한 물자들이 얼마 남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여기 저기 손을 벌려서 마련해야할 상황이었다.


“ 그래 자네는 부렬전 교회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보게나. 난 이곳 카톨릭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청해봐야겠네. ”


자신들이 이곳에 도착한 후에 보았던 것은 런던 중심의 잉글랜드 지방과는 사뭇 다른 참상이었다. 어떻게든 사람들을 구해내지 않으면 안 될 것이었다. 한사람이라도 더 먹여서 농사를 다시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했다.




영국조선) Union Jack 휘날리며, 孔子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49 kr*****
    작성일
    21.08.31 12:18
    No. 1

    ‘더군다나 혼맥으로 조선왕가와도 비교적 가까운 혈연관계를 가진 자들도 다수라고 하니 그들 중 누군가가 후대의 조선국왕으로 즉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열 유럽인이나 할 법한 발상~~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8 수달수
    작성일
    21.08.31 12:46
    No. 2

    연참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한라야
    작성일
    21.08.31 12:55
    No. 3

    재미있는데 무료라 더 좋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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