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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화살 님의 서재입니다.

대영천하, 조선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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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화살
작품등록일 :
2021.05.31 00:07
최근연재일 :
2023.08.02 11:3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313,709
추천수 :
13,984
글자수 :
1,434,268

작성
21.1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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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추천
58
글자
14쪽

크림반도의 조선인 15.

대영천하, 조선만세.




DUMMY

숀클리프 육군기지, 켄트, 잉글랜드.(Shorncliffe Army Camp, Kent, England)



“ 신부님, 우리 형제들이 예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예배를 주관해주시지요. 하하하. ”


김병한 안젤로에게 홍수전이 나타나 자신이 이끄는 병사들을 위해 예배를 집전해주기를 부탁했다. 김병한은 최근 성공회 사제로 서품 받고, 조선으로 돌아가 전도를 할 준비를 하던 중 브리튼을 돕기 위한 남차이나 의용군에서 종군 신부를 요청하자 전쟁기간 동안 남차이나 의용병의 종군신부로 참전하게 되었다.


“ 하지만 예배보다는 병사들이 좀 휴식을 취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


홍수전의 부탁에 김병한은 병사들의 휴식을 권했다. 홍수전 휘하의 의용병들은 너무 혹사당하고 있었다. 홍수전과 함께 숀클리프에 주둔 중인 남차이나 의용병 이천여 명은 군사훈련과 함께 막사 건설에 동원되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 예배가 쉬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들 모두가 매일매일 예배를 기다리고 있소이다. 나는 먼저 연병장에 가있을 테니 어서 나오시지요. ”


자신의 병사를 걱정해 주는 김병한의 말에도 홍수전은 예배를 고집했다. 독실한 성공회 신자로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의 과거를 아는 김병한으로서는 그것이 진실 된 신앙에서 나오는 태도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 예, 알겠습니다. ”


예배를 청하는 말을 계속 거절할 수도 없는 입장인 김병한은 홍수전의 부탁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연병장으로 향하는 홍수전의 등을 보며 김병한이 중얼거렸다.


“ 저 사람은 몇 해가 지났어도 변한 게 전혀 없군. 휴~. ”


얼마 전 홍수전과 다시 만났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는 김병한이었다.







“ 하하하, 반갑습니다. 신부님. 저는 홍수전이라고 하오. 듣자 하니 조선 분이시라면서요? ”


의용병 종군신부로 홍수전을 대면하게 된 김병한이었다.


“ 안녕하십니까? 장군. ”


“ 이렇게 신부님을 맞이하게 되니. 우리 기독형제단이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하하. ”


기독형제단(Christian Brothers)은 남차이나 의용병에 홍수전이 붙인 별칭이었다.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로 구성된 홍수전의 의용병이었다. 특히나 대명조정이 영길리 여왕을 황제로 모심에 따라 대영분조로 개편되는 형식으로 브리튼에 복속된 이후로 남차이나에 파견된 영길리 관료들을 따라서 입교한 성공회 신도들이 그들의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홍수전은 자신들이 신앙의 형제들이란 것을 내새우려는 목적으로 항상 자신들을 지칭할 때는 기독형제단을 내세웠다.


“ 사실 저는 장군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혹시 기억하지 못하시겠습니까? ”


홍수전이 이끄는 부대에 강제 징집되어서 고생을 했던 기억을 끄집어내보는 김병한이었다.


“ 호오, 지난 전쟁 때 제가 위명(威名)을 날리기는 했지만, 그 소문이 조선까지 퍼졌습니까? ”


“ 지난 중원에서 전쟁 때 장군이 이끌던 배상제군(拜上帝軍)에 징집된 조선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


“ 배상제군이라니? 그게 뭐 ······. 아! ”


홍수전은 그제야 자신의 부대에 끼어 있던 조선선비를 기억해냈다. 갓과 도포를 입은 누가 봐도 조선 사람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부대에 끼어 있었다.


“ 기억나셨나보군요. 그때 조선 선비가 바로 접니다. 그때 장군의 군에 끌려 다니면서 어처구니없는 기도를 흉내 내느라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하하하. ”


홍수전의 돼먹지 않는 설교와 기도를 들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 흐음. 이제 나는 회개하고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었소. 그러니 내 과거는 불문에 붙여주십시오. 신부님. ”


이미 몇 년 전에 대영조정의 예부상서자격으로 방문했을 때 홍수전이 이단을 믿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게 되었지만, 홍수전은 지금 회개하고 참된 믿음을 되찾은 것으로 말하고 다녔다. 홍수전으로는 숨기고 싶은 과거를 적나라하게 아는 사람의 존재가 부담이 되었다.


“ 부탁합니다. ”


“ 걱정 마시지요. 굳이 타인의 과거를 이유로 현재를 판단하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


“ 하하하, 역시, 야소 형님을 모시는 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단 말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 ”


평소버릇대로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야소형님이라 부르는 홍수전이었다. 그게 처음 숀클리프에 홍수전의 선발대가 도착했을 때의 일이었다.







“ 자, 형제들. 예배가 끝났으니 어서 나가 일을 마저 하도록 하라. ”


김병한이 집전한 예배가 끝나자, 홍수전은 앞으로 나서서 병사들에게 명령했다. 현재 홍수전의 군대는 숀클리프 기지의 한 구석에 예배당과 막사를 짓는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조선의병보다 조금 늦게 딜 항구에 도착한 홍수전의 선발대는 숀클리프 기지에 도착 후에 임시 가설한 천막에서 기거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기지의 얼마 안 되는 막사는 이미 조선군이 차지해서 쓰고 있었다. 조선군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서 조선군 병졸들도 천막을 치고 생활했다. 막사는 교육용도와 조선군 군관들의 숙소로 쓰고 있었다.


기지 측에서는 홍수전을 비롯한 지휘부만 조선군 군관들과 함께 막사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었다. 그 때 홍수전은 자신들도 뒤따르는 후발 병력들이 모두 집결하면 이만에 가까운 숫자라며 따로 막사를 할당 받을 자격이 있다며 생떼를 썼다.


홍수전으로서는 이번 원정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미 조선의병들이 사용하는 막사에 더부살이 하듯 들어가게 되면 자신의 체면과 위신에 손상이 간다고 생각해서 막무가내로 우겨댔다.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자신의 부대원들이 이교도인 조선의병과 같이 막사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을 이유로 내새웠다.


자신의 억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기지 한 구석에 예배당과 기독형제단의 간부들이 사용할 막사를 직접 건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홍수전의 억지에 지친 숀클리프 기지사령관이 마지 못해서 목재를 비롯한 일부 자재만 상부에 상신해서 공급하기로 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어차피 229에이커(약 280,335평)에 이르는 광대한 숀클리프 기지에 몇 채의 건물이 더 생긴다면 손해볼 것이 없는 입장인 기지사령관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홍수전의 기독형제단은 짧은 군사훈련 외에는 하루 종일 막사를 짓는 사역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건식(乾式)벽돌까지 직접 만들어대며 막사와 예배당을 짓고 있었다. 당연히 그들의 그런 활동은 모두 기록되어 런던에 보고되고 있었다.


내각의 장관들이 남차이나 의용병에 대한 보고를 받고 탄식을 한 이유였다. 군사훈련은 최소화하고 하루 종일 막사와 예배당 건립공사를 하는 모습이 당장 전투에 투입할 군인을 원하던 내각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지는 뻔했다. 그들은 전사가 아니라 건설현장의 인부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 내가 기거할 막사는 언제 끝나겠나?”


막사가 건설되는 모습을 보면서 기독형제단의 간부에게 홍수전이 물었다. 자신이 기거할 막사는 단 하루를 쓰더라도 조선의병들이 사용하는 막사보다 크고 화려해야 했다. 그래서 홍수전이 심혈을 기울이는 공사가 영길리 사람들에게 보일 예배당과 지휘부가 기거하며 사용할 본부막사였다.


“ 이제 곧 끝날 겁니다. 하지만 기와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너와를 얹어야 합니다. ”


“ 그건 할 수 없지. 어서 완성해서 형제들이 예배당에서 예배를 볼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좀 더 시간이 있다면 기독형제단에 있는 기와쟁이를 시켜서 기와까지 얹겠지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기와까지 얹는다면 훨씬 위엄이 살겠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은 타협해야 했다.


“ 어서, 어서, 일해라. ”


홍수전의 재촉에 감독을 맡고 있던 간부가 병사들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홍수전은 왕청이 빨리 후발대를 이끌고 오기를 기다렸다. 자신의 수족으로 몇 년간 곁을 지켜준 왕청이라면 훨씬 효율 있게 공사를 진행시킬 것이라 생각했다. 그나저나 왕청을 생각하니 지난 몇 년간 변방의 형주에 처박아둔 배상제군이 생각이 났다. 그들도 홍수전의 소중한 기반이었는데 최근 일이 바빠서 소홀했다.


언젠가 그들도 기독형제단에 받아들여야 할 텐데, 자신을 야소의 동생이라고 믿고 있는 배상제군을 어떻게 기독교인으로 만들어야할지?



•••••••••••••••••••



“ 너희들은 내 명에 따라 이 땅에 천국(天國)을 세울 지어다. 언제까지고 아라사 오랑캐와 불신자인 만족 오랑캐들에게 당하고 살 것인가? 모두가 태평(太平,근심걱정 없이 안락하고 편안함)하게 살 천국은 이땅에 이루도록 하라. 영길리가 너희들에게 해준 것이 뭐가 있는가? 나의 백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나라를 건설할지어다. ”


한쪽 눈 밖에 없는 흰자위를 까뒤집으면서 설법을 마친 남자는 입에 거품을 물며 쓰러졌다. 주변에서 그를 보위하던 남자들이 달려가서 그를 끌어안고 흔들며 정신을 차리게 도와줬다.


“ 이보시오. 정신 차리시오. ”


“ 대인, 괜찮으신가? ”


“ 들었는가? 상제께서 양대인의 몸에 천부하범((天父下犯)하시어 명을 내리셨다. 우리는 이 곳 형주에 상제천존의 나라인 태평천국을 건설할 것이다. 그리고 세워진 새나라는 천년을 넘어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태평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


방금 전 쓰러진 남자, 형주에 주둔 중인 배상제군의 간부인 양수청(楊秀清)을 보위하던 한 사람이 모여 있는 군중을 향해서 주먹을 꽉 쥔 채로 팔을 하늘 높이 흔들며 외쳤다.


천부하범(天父下犯), 양수청은 상제천존이 자신의 몸에 빙의하여 천존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주장을 하면서 세력을 키워왔다. 지난 몇 년간 배상제군에 대한 관심이 얕아진 홍수전의 빈자리에 양수청 같은 이들이 조직에서 성장했다.


형주를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군벌조직이 되어버린 배상제군은 청잔과 아라사의 침략에 대응하기에 바쁜 동경분조와 군 지휘부의 눈을 피해서 이런 식으로 더욱 괴물이 되어갔다. 홍수전이 상서직을 맡기 전, 직접 조직을 운영할 때는 없었던 이런 자들이 두각된 것이다. 홍수전의 측근 왕청의 우려에도 배상제회는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이랬다.


방금 전 양수청의 입을 통해 선언된 새로운 나라의 건설은 이제 배상제군의 새로운 소임이 된 것이다.


“ 와, 와, ”


“ 태평천국, 불신지옥! ”


“ 태평천국, 불신지옥! ”


양수청이 쓰러지면서 외친 소리에 모여 있던 군중들은 눈물까지 흘리며 환호했다. 모든 백성들이 평온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지난 수년간 계속된 난리 때문에 삶이 고단했던 군중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말이었다. 영길리, 청잔, 아라사 수많은 오랑캐들이 중원을 유린한 끝에 많은 백성들이 절망했다. 중원 각지의 백성들 중에 어떤 이는 살기 위해 군대에 들어가고, 어떤 이들은 조선, 안남, 대만, 유구, 비율빈(菲律賓, 필리핀) 등으로 난민이 되어 배를 타고 고향땅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 상제께서 양수청의 몸을 빌려 말씀하신대로 태평천국이 세워진다면, 상제의 말씀대로 천년을 넘어 지속된다면? 현세의 모든 고통이 내세에서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현세에서 현세의 고난이 끝나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 어떻소? 잘 되겠소? ”


군중들의 외침을 지켜보던 소조귀(蕭朝貴)가 옆에서 같이 이 모습을 관전하던 중년의 남자에게 말했다. 소조귀의 표정은 아직 확신이 없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 아라사와 영길리가 구라파에서 크게 붙는다니 이때가 기회가 아니겠소? 같잖은 동경분조나 만족 오랑캐들 따위 신심으로 뭉쳐진 우리 형제들의 기세에 눌려 아무것도 못할 것이오. ”


지금 이뤄지는 광란의 모습은 그냥 보자면 사교집단의 흔하디흔한 광란의 선동 같았지만, 이런 모습 모두가 이 중년 남자가 정세를 분석한 끝에 취해진 것이었다.


중년의 남자, 위창훈은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안심시켰다. 사교집단의 힘을 빌리는 것은 조금 찝찝하지만 일단 세상을 뒤집어 놓고 뒷일은 그때 가서 수습하면 될 것이다.


“ 하기야 우리가 형주에 웅거한 이래로 지난 몇 년간 착실한 준비를 했으니 ······. ”


위창훈의 말에 안심이 되었는지 소조귀는 긴장하던 표정을 풀면서 말했다.


“ 우리가 궐기해서 기세를 보이면, 주변의 영웅들이 우리에게 호응하여 합류할 것이오. 바야흐로 난세가 아니겠는가? ”


중원의 역사가 그러하듯 강세해 보이던 세력이 약해지면 강한 세력에 붙기 위한 야심가들이 거병하지 않던가? 지난번의 후명 건국 때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런 세력이 중원을 재패하는 것도 아니다. 처음 일어난 세력을 쓰러뜨린 세력이 천하를 취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처음 거병한 후명세력을 배상제군을 이용해서 쓰러뜨린 후에 모든 외세를 이 땅에서 몰아낼 것이다. 지난번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다.


“ 하하하, 좋소이다. ”


환호하는 군중들을 보면서 소조귀는 호탕하게 웃어재꼈다. 위창훈의 호언장담대로 태평천국이 건설된다면 배상제군의 간부인 자신도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겠는가? 광서시골 촌구석의 숯장이 집안에서 태어난 비천한 묘족(苗族)이 귀족이 되어 떵떵거리며 살게 되는 꿈을 꾸었다.




영국조선) Union Jack 휘날리며, 孔子曰.


작가의말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모두들 좋은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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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49 kr*****
    작성일
    21.12.22 11:42
    No. 1

    일어날 태평천국의 난은 일어난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3 지나95
    작성일
    21.12.22 12:04
    No. 2

    ???: 나는 중국이 너무 좋다. 그래서 중국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쁘레땅쁘루
    작성일
    21.12.22 12:50
    No. 3

    영국 입장에서는 그냥 조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중국에 영향력을 투사하는 길을 선택할 지경이겠군요. 따잉 내각수보 조일신이 저걸 진압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도 어렵고.

    찬성: 7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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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크림반도의 조선인 26. +8 22.01.09 904 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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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크림반도의 조선인 24. +6 22.01.06 894 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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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크림반도의 조선인 16. +7 21.12.23 904 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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