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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당 님의 서재입니다.

엔키의 서: 길가메쉬 서사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완결

응당
작품등록일 :
2023.08.22 01:30
최근연재일 :
2023.09.18 15:1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516
추천수 :
2
글자수 :
137,582

작성
23.09.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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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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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엔키의 아들.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다.




DUMMY

엔키의 아들 나르갈은 예전부터 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최초의 3명의 지휘자 중의 한명이며..


지금 가장 영향력이 강한 신인 엔릴의 형이며..


어찌보면 지금의 엔릴의 위치에 있어야 할 아버지가 인간을 위해서 움직이는 모습은 아들의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였다···


인간위주의 행보를 보이고 결국에는 대 홍수 이후에 대외적으로 모습을 감춘 아버지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나르갈은 오히려 인간들이 싫어졌으며..


더욱 그를 니비루인 위주의 사상을 가지게 만들었고 아버지를 미워하고 그런 아버지가 싸고도는 인간을 도구로써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국에 나르갈은 아버지인 엔키가 아닌 엔릴을 더욱 따르며 엔릴의 편에서서 움직이는 신이 되었으며 자신의 아버지가 엔키인 것 조차 나중에는 수치로 생각했다···


그런 나르갈에게 이번 길가메쉬의 반역은 기회였으며 인간들과 자신들의 입장 차이를 확고히 다져줄 계기라고 생각했다.


나르갈은 엔릴을 찾아가 말했다.


“제가 길가메쉬를 막겠습니다···”


“흠··· 가능하겠어? 상대는 영웅왕 길가메쉬인데?”


“그래봤자, 네필림. 제가 네필림에게 당할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도 맞는 말이지, 좋다 너에게 개조병기들을 주마. 가서 길가메쉬와 인간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도록 해라 !”


“네 ! 감사합니다 !”


네르갈은 그 길로 에덴을 나서 제1채굴장으로 향하는 길가메쉬를 향했다···


그 시각 다른 곳에서는 좀 더 빠르게 격돌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집트···


세트의 맹공세에 호루스는 맥을 못추고 있었다..


세트는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각종 전투와 전쟁으로 잔뼈가 굵었으며 그런 그에 의해 이집트 군대는 피해를 입고 호루스 또한 자신의 장기인 공중전이 무력화 되고 있었다···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


“신나 셨군요···”


“신나다니 나는 상당히 슬프단다, 조카야··· 형과 조카까지 내 손으로 죽여야 하다니···”


“···.!?”


그리스에서는 물량공세로 이어지는 병기들의 돌입과 신들의 공격은 헤라클레스만으로는 힘에 벅차기 시작했다..


“버텨라 ! 우리가 무너져서는 안된다 !!”


“헤라클레스···! 하지만 저 거대병기가 너무 많습니다···!!”


니비루인의 과학으로 만든 병기중 하나 거인병기···


거인병기는 그 덩치가 몇미터는 돼 보였고 일반군인들 5명은 뭉쳐야 겨우 상대가 가능했다···


원래라면 이렇게 까지 많지 않고 각국의 반역지에 퍼졌을 병기이지만 특히나 그리스에는 인안나의 분노로 인해 더 많은 거인병기가 투입 된 것이다..


“인안나.. 이 빌어먹을년이···”


주변의 군인들은 헤라클레스가 이렇게 욕하는 모습을 처음 보게 되었다..


크레타에서는···


테세우스를 힘으로 압도한 미노타우르스였지만 미노타우르스는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미노타우르스는 말했다.


“고작 이정도로 나를 막겠다 한것이냐?”


“···제법 강하시군요···”


미노타우르스가 도끼로 내려치자 테세우스는 방패로 흘리며 발목을 그었다..


미노타우르스는 발목에 상처가 났지만 깊지는 않았다.


미노타우르스는 말했다


”이정도로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 !“


”힘은 좋으신데 테크닉이 부족하시군요 ”


그시각 동쪽에서는


요순과 단군은 별 문제 없이 제 5채굴장을 점령하고 그저 서쪽으로 쳐다보며 단군이 말했다.


”돕지 않아도 되려나요···“


”우리가 지금 간다고 해도 늦을테니 우리는 그저 멀리서 응원이나 하는게 맞는거야···“


”그치만···“


”우리는 이 제 5채굴장만 지키면 돼”


말하기 무섭게 점령한 제 5채굴장에 병기들과 신들이 쳐들어 왔고 요순은 말했다.


“우리 코가 석자라는거지..”


“그것도 맞는 말씀이군요···”


요순과 단군은 다시금 제 5채굴장 방어전을 시작하고···


그 밑의 섬나라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던 상대로 인해 스사노오는 당황 스러웠다···


“어째서···”


“날붙이로 나를 죽일 생각은 안하는게 좋아”


스사노오가 목을 아무리 떨어뜨려도 야마타노 오로치는 쓰러지지 않았고 계속 재생되는 야마타노 오로치에 스사노오는 어떻게 대항해야할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


게다가 야마타노 오로치가 뿜어내는 독은 한 눈에 봐도 위협적이였으며 이를 본 스사노오는 주변의 군인들에게 물러나라고 지시했지만 이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대로는···”


“곱게 죽거라··· 섬나라의 네필림이여···”


···..


각지에서 각기 다른 대결을 하고 있던 이때 길가메쉬는···


길가메쉬는 한명의 사자에게 바벨론으로 향할것을 지시했다.


“꼭 이 편지를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그렇게 길가메쉬는 바벨론에 편지를 전하고···


헤라클레스의 여파로 거인병기와 개조병기들이 별로 없음에 금방 바벨론에 도착한 파발은 편지를 전했다.


편지를 받은 엔마르키르가 말했다.


“일단 당장 바벨탑을 가동한다 !”


“하지만 아직···”


“우선은 이거부터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가장 빠른 놈들을 여럿 데려와라 !“


”네 !“


······


”외부상황은 어떻지?“


“예상보다 신들의 군이 약합니다, 이대로라면 문제 없을듯 합니다.”


“방심하지마라, 어떤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해야한다···“


그렇게 길가메쉬의 편지를 받은 엔마르키르는 발이 빠른 전령들에게 말했다.


”당장 각지에 반란군에게 이걸 전하고 이 편지를 전해라 !“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령들은 크레타, 그리스, 이집트, 동쪽 그리고 각지로 향하기 시작했고 이는 길가메쉬의 큰 수 중하나였다···


이후 길가메쉬는 어느덧 제 1채굴장에 도착할때까지 에레쉬키갈이 이후 빠르게 길가메쉬를 막으러 온자는 없었고···


신들의 눈앞에 있는 제 1채굴장이 길가메쉬의 손에 떨어진다면 중앙에서 니비루에 가져갈 금을 가공하는 에리두조차 장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 제 1채굴장 안에는 길가메쉬를 기다리고 있던 자가 있었다..


비장한 얼굴의 나르갈···


나르갈은 멀리서 오는 길가메쉬와 인간들을 보며 말했다.


”멈춰라 !!!“


그 큰 목소리와 기세에 인간들은 발을 멈췄고 길가메쉬 조차 그를 쳐다보게 만들었다···


나르갈은 말을 이어갔다.


“인간들, 너희는 선을 넘었다. 더 이상의 평화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나르갈은 단숨에 인간들을 향해 뛰었고 나르갈이 착지하는 그 순간 커다란 폭팔음이 들리며 주변에 있던 인간들이 종잇조각 처럼 분해되어 사방으로 날아갔다···


“나와라 길가메쉬 !!”


“···.”


길가메쉬는 주변의 인간들에게 말했다.


”내가 간다, 전부 길을 터라···“


하지만 그런 길가메쉬의 모습을 사람들은 지켜볼 수 없었고 말했다.


”안됩니다, 저희의 왕 부터 나가는건 어디서도 볼 수 없습니다. 여기는 저희가..“


”아니.. 더이상 죽어나가는건 볼 수 없다네···“


”하지만···“


”괜찮다, 나는 영웅왕이니까···“


그렇게 길가메쉬는 자신을 걱정하는 인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가며 말했다.


”나는 여기 있다, 약자를 괴롭히는건 그만 둬라 !!“


”겁쟁이는 아니구나“


길가메쉬와 나르갈이 마주했을때 엔키 또한 나르갈이 눈에 들어왔다..


”나르갈···“


엔키는 자신이 부족한 아버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언제나 나르갈을 지켜만 볼뿐 나설 수가없었다..


자신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자신또한 모르는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신들의 사회에서 배척당했음에도 그들에게 인정받고 그들에게 녹아든다는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모습을 아는 엔키에게 나르갈은 아픈 손가락이였다···


이 싸움을 막고 싶지만 엔키는 생각했다, 자신은 그럴 자격도, 명분도 없다고···


나르갈 또한 멀리 엔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지만..


본척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길가메쉬를 죽이는 이 모습을 아버지가 봤으면 하는 마음이였다···


”두고 보시죠, 당신은 틀렸습니다. 제가 이 손으로 길가메쉬를 죽이고, 인간을 죽이겠습니다···“


”···.“


멀리있음에도 나르갈의 말은 엔키의 귓가에 들리는 듯 했고 엔키는 그런 나르갈의 의중을 알 수 있음에도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느덧 나르갈은 길가메쉬에게 주먹을 뻗었다.


나르갈의 주먹은 길가메쉬의 얼굴을 강타했고 나르갈은 생각했다.


”제대로 들어갔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예상과 달랐다..


”이거 뿐이냐..?“


나르갈의 주먹을 맞은 길가메쉬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도 않았으며 데미지 조차 없어 보였다···


나르갈은 이를 깨물며 말했다.


”웃기지 마라···“


다시금 나르갈은 왼손을 뻗었지만 마찬가지로 길가메쉬는 꿈쩍도 하지 않았으며···


인정할 수 없다는 듯 마구잡이로 주먹을 뻗었고 채굴장에는 길가메쉬가 얻어 맞는 소리가 퍼졌으나···


길가메쉬는 아무런 데미지가 없어 보였고 그 자리에 서서 말했다.


”포기해라, 너는 약해···“


”이.. 이 개자식이···!“


화가 잔뜩난 나르갈이 힘을 모아 때리는 듯 오른 주먹을 있는힘껏 휘둘렀지만···


길가메쉬는 그 주먹을 가볍게 잡아냈고 당황한 나르갈은 말했다.


”이거.. 이거놔 !“


”포기해라, 너는 나를 못이겨···“


”웃기지마라, 너같은 네필림한테 내가···“


”···..“


나르갈이 약한것은 아니였다, 엔키의 피를 이어받은 나르갈의 주먹은 벽을 무너 뜨리며 땅을 부수고 인간이였다면 이런 주먹을 맞고 흔적 조차 남지 않았을 터···


하지만 길가메쉬는 니비루인의 피가 진한 네필림이며 많은 싸움과 단련 그리고 엔키두와의 경험 덕분에 더욱 강해졌고 그런 재능과 노력이 갖추어진 길가메쉬에게 나르갈은 그저 우물안의 개구리일 뿐이였다···


길가메쉬는 나르갈에게 말했다.


“이봐 아직도 더 할 생각이야?”


“개소리마라, 너도 한계잖아···”


지친 나르갈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후···”


길가메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이제는 내 차례다···”


“···!?”


길가메쉬는 정권을 내질렀고 정권을 맞은 나르갈은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억···“


그자리에서 주저 않은 나르갈은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왜 내가 ···’


‘저자식이랑 다른게 뭐지···’


‘나는 신인데··· 엔키의 피를 이어받은···.’


‘어째서···.’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길가메쉬는 나르갈과 그 걸어온 길이 너무나 달랐으며 길가메쉬와 비교하면 그저 온실 속의 화초 였다···


그때 에레쉬키갈때와는 다르게 길가메쉬는 마무리 하지 않았고 나르갈을 뒤로 하고 엔키의 옆을 지나가며 엔키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적당히 했습니다..”


길가메쉬는 사실 엔키와 나르갈의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그들의 사이에 묘한 분위기 같은 것이 느껴졌고··· 다만 엔키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쳐다보는 것만이 느껴질 뿐···..


길가메쉬는 그 길로 다시금 인간들을 지휘하기 위한 지휘조로 갔고 인간들은 채굴장으로 돌입했다.


인간들이 채굴장으로 돌입할때···


엔키는 나르갈의 앞에 섰다..


엔키는 복잡미묘한 마음으로 말했다.


”나르갈···“


”닥쳐 ! 그 입으로··· 내 이름을 부르지마..“


”미안하다···“


”···..“


”내가 아버지로써 너무 부족했구나···“


”······“


”용서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으마··· 그냥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


나르갈은 엔키가 사과할 것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고..


예상치 못한 사과에 나르갈은 입을 떼지 못했고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르갈은 그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저 땅만을 지켜보고 있었고···


엔키는 그저··· 그런 나르갈을 지켜보고 자리를 지켰다···


못난 아버지로써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자신의 아들이 엇나간 것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은 전쟁 중이라는 것을 잊을 만큼 그곳만큼은 다른 곳인듯···


그 누구도 관여 하지 않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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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의 서: 길가메쉬 서사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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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아트라하시스 23.09.18 15 0 8쪽
27 새로운 출발 23.09.17 10 0 10쪽
26 전쟁의 끝. 23.09.16 11 0 9쪽
25 대 함선 포 23.09.15 13 0 10쪽
24 니비루의 함선. 23.09.14 14 0 11쪽
23 뜻밖의 인물 23.09.13 13 0 10쪽
22 에덴 . 23.09.12 14 0 11쪽
21 신들의 반격 23.09.11 12 0 11쪽
20 아틀란티스의 3장군 23.09.10 11 0 11쪽
19 새로운 조력자. 23.09.09 11 0 11쪽
» 엔키의 아들. 23.09.08 12 0 12쪽
17 길가메쉬 vs 에레쉬키갈 23.09.07 17 0 10쪽
16 반격의 서막... 23.09.06 12 0 12쪽
15 친구의 죽음.. 23.09.05 13 0 11쪽
14 엔키두의 죽음. 23.09.04 15 0 12쪽
13 황소와 인안나와 땅밑의 노예들.. 23.09.03 19 0 11쪽
12 인안나. 23.09.02 12 0 11쪽
11 길가메쉬,엔키두 그리고 훔바바. 23.09.01 14 0 13쪽
10 친구. 23.08.31 17 0 12쪽
9 길가메쉬와 엔키두. 23.08.30 16 0 11쪽
8 엔키두. 23.08.29 16 0 11쪽
7 우르크의 암군. 23.08.28 13 0 12쪽
6 네필림과 아눈나키.. 23.08.27 18 0 11쪽
5 이집트의 파라오. 23.08.26 19 0 11쪽
4 낯선자와의 조우.. 23.08.25 22 1 11쪽
3 소돔과 고모라 23.08.24 22 0 11쪽
2 길가메쉬의 탄생 그리고.. 23.08.23 30 1 12쪽
1 지구밖의 방문자들... 23.08.22 10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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