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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수박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천재가 검술을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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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수박
작품등록일 :
2024.06.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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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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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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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1화. 워프 게이트 (2)

DUMMY

백색 마탑 발테라 지부의 수석 마법사 파렐. 최근 그는 매일매일 골머리를 썩이는 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담당하는 마탑 시설인 워프 게이트가 고장이 났기 때문이다.


워프 게이트는 마탑에게 있어 막대한 돈을 안겨다 주는 보물 같은 것. 야밤의 폐쇄 시간을 제외한다면 그 어느 때도 멈춰서는 안 되는 이 소중한 보물이 고장이 났다?


이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중대 사항이었다.


운영하지 못하는 시간이 다 돈 아니겠나.


지금 벌써 고장이 난지 사흘째. 그 사흘 동안 벌지 못한 돈이 얼마인지는 정말이지 셀 수조차 없을 정도란 말이다.


“대체 왜 마나 역류 현상이 일어난 거지? 대체 왜?”


파렐은 워프 게이트 설계도 뭉치를 뚫어져라 응시하며 산발이 된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그는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온 눈으로 손톱을 물어뜯으며 연신 중얼거렸다.


“분명 설계도와 다른 점은 없는데. 설명서대로 조치도 취했는데. 대체 왜!”


좋지 않은 상상이 머릿속을 스쳤다. 워프 게이트의 가동이 중지되었다는 사실이 이미 본부에 알려졌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미 조사단을 파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도 남았으리라.


‘조사단이 내려오면 난 끝이야. 정말 끝이라고······.’


고작 조사단이 파견되었다고 해서 수석 마법사인 그의 신분이 어떻게 되기라도 하겠나. 그럴 일은 없었다. 하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감봉 정도로 끝나면 정말 좋겠지만, 최악의 경우 워프 게이트 담당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다.


‘안 돼. 이 자리가 얼마나 꿀인데. 내가 어떻게 차지한 자리인데. 무조건 지켜야 해. 무조건!’


그의 눈에서 불꽃이 뿜어지는 듯했다. 그는 종이가 뚫어질 기세로 설계도 뭉치를 바라보았다. 조사단이 오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고쳐야 한다!


“저, 파렐 마법사님.”

“뭐야. 지금 나 예민하니까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저도 듣긴 했는데, 이건 꼭 보고드려야 할 것 같아서······.”

“뭔데. 빨리 말해.”

“지금 밖에 손님이 왔는데, 글쎄 그 손님이, 자기가 워프 게이트를 고칠 수 있답니다.”

“뭐?”


파렐이 귀를 후볐다. 뭘 고쳐?


“혹시 어느 분이셨느냐? 손님이라고 말한 거 보면 우리 마탑 소속은 아니실 테고, 다른 마탑인가? 아니면 방랑 마법사?”

“아뇨. 그건 아니고요. 용병이었는데······.”

“요, 용병?”

“예. 상당히 어렸습니다. 음. 한 16살? 17살? 그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년이었습니다.”


파렐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 새끼가 지금 대체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황실 마법사나 다른 마탑 마법사가 와도 쉽게 못 고칠 마당에, 뭐? 용병? 그것도 어린놈? 워프 게이트를 고친다고 했다고?


“너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지?”

“아뇨! 제가 어찌 감히 수석 마법사님께 장난을 치겠습니까!”

“근데 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지랄이야. 안 그래도 신경 곤두서 있는데.”

“저, 정말입니다! 저는 제프리 마법사님이 말한 것 그대로 전달한 것뿐입니다!”

“제프리? 그놈이 그렇게 말하라고 했다고?”

“예. 아무래도 직접 확인해 보는 게 빠르실 것 같습······.”

“안 그래도 그럴 거야. 비켜.”


제프리의 말이라면 믿을 만하지. 파렐은 부하의 말꼬리를 싹둑 자르며 벌떡 일어났다. 집무실 밖으로 나가니 스무 명이 넘는 인원이 멀뚱멀뚱 서 있었다. 저들이 손님인 듯했다.


“뭐야. 제프리, 무슨 일이야?”

“아, 파렐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아니, 글쎄. 저기 저분이 워프 게이트를 고칠 수 있다고 하지 뭡니까.”

“저분? 저 꼬마 말하는 거냐?”

“예. 맞습니다.”


파렐은 카일을 위아래로 살폈다. 앳된 티를 아직 못 벗은 소년. 칼을 찬 것으로 보아 용병이 맞긴 한 것 같은데, 갑옷조차 입지 않았다. 가죽 갑옷이 웬말이랴. 그 흔한 갬비슨조차도 입지 않았으니, 이건 뭐 용병이라기보다는 자경단이나 민병대의 꼴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했다.


‘거지 새끼인가? 용병이 맞긴 해?’


이놈이 진짜 용병이라면 저 상인들이 고용했다는 뜻일 텐데, 대체 왜 이런 놈을 고용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딱 봐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송이잖은가. 그런 놈을 고용해서 어디다 쓰려고. 잡일꾼이라면 몰라도.


“설마 진짜 검사일 리는 없고. 그래서 저 꼬마는 몇 위계래? 실력이 되니까 고친다고 한 걸 거 아냐.”

“그, 그게, 마법사가 아니랍니다.”

“······.”

“자기는 마법 안 배웠다는데······. 그게 그러니까······. 예. 뭐, 그렇답니다.”


제프리의 말끝이 흐렸다. 잠깐 피식거리기까지 했다. 자기가 말하고도 웃긴 모양이었다. 하긴. 이걸 어느 마법사가 안 웃겠나. 참은 게 용한 정도였다.


“하, 씨발. 세상 말세네. 마법사도 아닌 놈이 워프 게이트를 고치겠다고 염병을 떨고. 안 그러냐?”

“파렐님. 목소리가 너무 큽니다. 저분들이 듣겠습니다.”

“들으라고 해. 이건 마법사를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거지. 지금 내가 사흘 내내 뚫어져라 살펴도 안 되던 거였어. 심지어 장로님도 고개를 저으셨다고.”

“그랬었죠.”

“근데 뭐? 마법도 모르는 애송이가 고쳐?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저분 말로는 자기는 마법을 좀 공부했었답니다. 그래서 자신 있어 하는 게 아닐까요?”

“공부는 지랄. 스무 살도 안 된 놈이 공부를 하면 얼마나 했을까. 보나마나 뻔해. 우연히 구한 기초본 조금 훑어보고 말았겠지.”

“그럼 어떻게 할까요? 그냥 쫓아낼까요? 저분은 나서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뭐, 저렇게 뜻이 완고하니 한 번은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줘야지. 고칠 수 있으시다잖냐.”


파렐은 카일을 흘깃 보았다. 멀뚱멀뚱 서 있었는데, 당최 뭔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봐도 그냥 애송이야. 저딴 놈이 무슨.’


사람은 겉모습을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지만, 지금은 겉모습으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았다.


멍청하게 서 있는 저 모습을 보라. 누가 실력 있는 놈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제프리. 내가 장담한다. 저놈은 못 고쳐. 만약 고치잖아? 그럼 내가 저놈한테 10골드 준다. 아니, 20골드 준다.”

“예? 정말요?”


갑자기 쑥 끼어든 목소리. 파렐이 깜짝 놀랐다. 카일의 목소리가 어찌나 우렁찼는지, 실내가 다 울릴 정도였다.


미친 꼬마 놈이 목소리는 겁나 크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카일을 보았다. 먹이를 노리는 뱀처럼 눈을 빛내고 있었다.


“이거 고치면 20골드 준다고요? 정말로요?”

“저희 말을 들으신 모양이군요. 예. 만약 손님께서 워프 게이트를 고친다면 곧바로 20골드 드리겠습니다.”

“아싸!”


카일이 주먹을 불끈 쥐며 쾌재를 불렀다. 발도 동동 굴렀다. 어지간히 기쁜 모양이었다.


“아니, 손님. 뭔가 착각하신 모양인데, 지금 20골드를 드린다는 게 아닙니다. 워프 게이트를 고치는 데 성공하면, 그때 드린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요.”

“예?”

“그러니까 기쁘죠.”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걸 해내는데 20골드를 준다?


‘대박!’


카일의 입꼬리가 하늘 끝까지 올라갔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이번 호송 의뢰금이 3골드인데, 자그마치 20골드? 거의 7배 수준이잖은가!


사실 3골드도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의 7배면······.


‘금화 20개! 그게 대체 얼마야?’


카일이 이제까지 살면서 본 제일 큰돈은 2실버였다. 근데 그 2실버도 수중에 들어온 돈이 아니었다. 아빠가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겼던 돈이었다······.


부모님. 그 생각에 카일의 기분이 잠깐 울적해졌다가 돌아왔다.


뭐, 그건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빨리 20골드 준비해 놔요. 얼마 안 걸릴 거 같으니까.”


얼른 고쳐야지. 20골드 타게.




*




카일은 백탑 마법사들에게 보조를 요구했다. 마법을 배우지 않았기에 워프 게이트에 직접 손댈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 손대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걸 내 입으로 떠벌릴 필요는 없잖나.


마법도 안 배웠는데 마나를 눈으로 보고 어느 정도 다룰 줄도 안다는 비밀을 남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었다. 해서, 카일은 입으로 지시만 하기로 했다. 흑탑에서 늘 그랬듯이.


“제가 시킨대로만 하면 될 거예요. 아셨죠?”

“······.”


마법사들의 대답은 없었다. 그들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일단 손님의 말에 따르라니까 따르긴 하는데, 그렇게 탐탁지는 않아 보인다고나 할까.


마치 ‘너 어디 두고 보자. 잘못 하기만 해봐. 확 죽여버릴 테니까’라는 듯한 눈빛이다.


“자, 그럼 일단 중앙의 그 돌 있잖아요. 저거······.”

“워프 코어라고 합니다.”

“아, 그런 이름이었구나. 워프 코어 옆에 있는 마개 있죠? 그걸 뽑아요.”

“네? 뭐라고요?”

“그거 마개 뽑으라니까요?”

“아니, 미쳤습니까? 마개를 열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나 있는 겁니까?”

“아, 그걸 누가 몰라요. 마나가 막 분출되겠죠. 지금 문제가 마나 역류 현상 때문이잖아요.”

“그걸 알면서 지금 마개를 열라고 하는 겁니까? 이 마개는 마나 역류 현상을 막는 주춧돌 역할을 합니다. 이걸 뽑아 버리면 마나가 다 새어나가 버려요. 결국엔 워프 코어도 수명을 잃을 거고요. 그럼 워프 게이트 수리고 뭐고 다 물 건너가는 겁니다! 워프 코어, 이게 얼마인지 알기는 합니까? 아무리 못해도 만 골드는 넘을 겁니다. 예?”

“해 봤어요?”

“예?”

“해봤냐고요.”

“당연히 안 해봤죠! 그걸 하는 미친놈이 세상에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워프 게이트 관리소를 운영하는 마탑의 그 누구도 그런 미친 짓은 안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에이, 안 해봤으면서 말이 많아. 그냥 시키는 대로 해요. 아저씨 말대로 안 될 테니까.”

“안 됩니다!”


마법사들은 완강했다. 카일은 난감해져 머리를 긁적였다.


‘거참 답답하네. 답을 알려준대도 저러니.’


카스톨, 그 늙은이도 나한텐 안 그랬어. 6위계의 마법사도 내 판단엔 토씨 하나 안 달았다고. 알아?


하지만 그걸 말할 수도 없으니 속이 터질 따름이었다.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한 카일이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러자 마법사들이 카일을 막아섰다.


“아, 비켜요. 내가 내 손으로 뽑을 테니까.”

“안 됩니다. 안 됩······ 크윽!”


마법사들이 밀려났다. 삐쩍 마른 허약한 마법사의 육체론 카일의 힘을 막을 순 없었다. 이래 봬도 카일은 5년 동안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몸이었다.


“아, 안돼. 막아! 막······.”


뽁!


“으, 응?”


마법사들이 눈을 비볐다. 놀랍게도 아무런 일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내가 말했잖아요. 괜찮다고. 사람이 말을 하면 믿어줘야지. 안 그래요?”

“······.”


마법사들은 어안이 벙벙한지 아무런 말조차 못했다. 카일은 그런 마법사들의 눈앞에 손을 대고 휘휘 흔들었다.


“자, 집중하시고. 이다음부터가 중요해요. 바닥 마법진을 약간 열어요.”

“네?”

“열라고요. 아니, 이렇게 말하면 모르나? 구멍을 뚫으라는 소리죠. 이렇게.”


카일이 손가락을 찌르는 시늉을 했다. 마법사들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것만은 안 됩니다! 그럼 워프 마법이 깨져요!”

“안 깨져요.”

“이건 양보 못합니다. 방금은 어떻게 얻어걸린 모양인데, 이번은 그렇겐 안 됩······.”

“아니, 안 깨진다니까. 누가 마법진 폐쇄하래요? 그냥 구멍만 약간 뚫으라고요. 이렇게.”


이번에도 참다 못한 카일이 직접 나섰다. 대기 중에 돌아다니는 마나를 잡고서 약간 다듬은 후 찌르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바닥에 그려진 마법진 문양이 약간 지워졌다.


“이런 미친! 크, 큰일났다!”

“막아! 막으라고······ 응?”


이번에도 그들의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 마치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마나가 새어나가긴 했지만, 딱 그뿐이었다.


“애초에 역류한 마나가 계속 마나를 공급해 주고 있어서, 아저씨들이 말한 대로 마법이 터지진 않아요.”

“그, 그런 사실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뭐, 그냥. 어쩌다가?”


카일은 말을 얼버무렸다. 마나가 눈에 보이니 그냥 딱 보면 보인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자, 지금이 제일 중요해요. 이것만 하면 끝나요. 아저씨들 중 절반은 정화 마법을 쓰고, 나머지 절반은 배출 마법을 써요.”

“네?”

“왜 자꾸 두 번씩 묻는 거야. 반반씩 정화와 배출 마법을 쓰라고요. 지금 당장.”


카일이 눈을 부라렸다. 마법사들이 움찔하며 시키는 대로 했다. 곧장 마나가 일며 마법이 펼쳐졌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어어? 마나 역류가······!”

“역류가 가라앉고 있어!”

“말도 안 돼······.”


마법사들은 너무 놀라서 눈만 끔뻑였다.


고쳐졌다.


워프 게이트가.


지난 사흘 동안 뭔 짓을 해도 못 고쳤던 게.


워프 코어가 다시 빛을 되찾아 덩치를 키우고 있었다. 예의 영롱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 그렇게나 방법이 간단했다고?”

“제가 말했잖아요. 쉽다고요. 어쨌거나 그럼 된 거죠? 이제 돈 주세요. 금화 20개.”

“······.”

“설마 떼어먹는다고 하진 않겠죠? 자그마치 백탑의 마법사가? 손님에게 내뱉은 말이 있는데? 게다가 목격자도 많고요.


카일이 양손을 모아 쭉 내밀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돈 받으면 맨 먼저 뭐하지? 맛있는 거부터 사 먹을까? 아니면 갑옷부터 살까?’


그야말로 행복한 상상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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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그림자 손 길드 (2) NEW 2시간 전 44 3 15쪽
13 13화. 그림자 손 길드 (1) 24.07.01 177 10 13쪽
12 12화. 아레스 24.06.30 228 11 17쪽
» 11화. 워프 게이트 (2) +1 24.06.29 250 11 14쪽
10 10화. 워프 게이트 (1) 24.06.28 264 8 17쪽
9 9화. 심문 24.06.27 266 13 13쪽
8 8화. 마법사 사냥 24.06.26 266 14 14쪽
7 7화. 도적 떼 24.06.25 281 13 14쪽
6 6화. 동패 용병 24.06.24 297 14 12쪽
5 5화. 세상으로 24.06.23 313 10 15쪽
4 4화. 탈출 (2) 24.06.22 330 9 12쪽
3 3화. 탈출 (1) 24.06.21 337 10 14쪽
2 2화. 불의의 습격 24.06.21 351 9 16쪽
1 1화. 마탑 노예 +1 24.06.21 421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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