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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 님의 서재입니다.

투수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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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prk
작품등록일 :
2016.04.26 23:35
최근연재일 :
2017.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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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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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태평양을 건너며 8

DUMMY

모리스의 첫째 고민은 무관심이었다.


“빈볼과 고의 사구 오더는 거부할 권리를 보장받고 싶습니다.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할 때는 대주자로 뛸 기회도 주면 좋겠고요.”

“다른 요구는?”

“없습니다.”


40인 확장 로스터에 들어가 대단하다는 말로는 한참 부족할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이듬해 스프링 캠프와 시범 경기에서도 군계일학 격으로 두드러진 성적을 내며 액티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순우는 계약 조건을 제시해보라는 모리스에게 강 건너 불구경하듯 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투수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자신의 빠른 발을 팀의 공격에 쓰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었다.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던 모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이게 뭐 동네 야구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첫 계약인데 요구할 게 그거밖에 없나?”

“다른 뭐가 필요한가요?”

“이런 답답하긴. 프로는 몸값이라는 말도 모르나? 이제 서비스 타임 1년 차니까 연봉은 놔두더라도, 마이너에서 올라왔으니 승격 보너스라든가 승수에 따른 성과급과 출전 경기 수에 붙는 수당은 최대한 받아내야지. 예를 들면, 완봉승 한 번에 십만 달러라든가 말이야. 선발 데뷔전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니까 팬들을 봐서라도 우리가 달라는 대로 줄 걸세.”

“글쎄요, 그런 건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잠깐 말을 멈춘 순우의 입에서 뒷마당 선수들의 역사와 전통의 시조가 되는 유명한 문장이 무심하게 튀어나왔다.


“사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옆의 죤도 아쉬운 게 없는지 아니면 아직 내세울 게 없는지 친구의 말을 반복했다.


“사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데뷔 첫해 순우와 원투 펀치를 이루며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론은 혹시라도 딴 마음 먹을까 잔뜩 겁을 집어먹고 가슴을 졸이는 엡스타인 사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한껏 의기양양 해하는 모리스에게 굳게 닫힌 입을 잠시 열었다.


“사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데뷔와 동시에 블론 하나 없이 세이브 킹에 오른 끝판왕 대니가 서비스 타임 2년 차에 들어가며 꺼낸 말은 그나마 조금 달랐지만, 결론은 역시나.


“세탁소 하는 우리 동생이 돈 잘 벌어 부모님 모시고 있으니까 돈 많이 안 받아도 좋아요.”

“그러니까 많지 않아도 된다는 그 액수는 얼마면 되겠나?”

“글쎄요, 그냥 사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변화구만으로 신인상을 거머쥐고 홀드왕에 오른 고무팔 티모시는 다행히 돈에 관심도 있었고 욕심도 보였다. 오랜만에 대화다운 대화가 되리라 믿은 모리스가 2년 차 재계약을 앞두고 그와 마주 앉았다.


“제가 받는 대우에 고국 호주에 있는 우리 애버리지니 원주민 동지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습니다. 성적만큼 받고 싶어요.”

“옳지! 그럼,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허허, 이제야 말이 통하네. 프로는 다른 말이 필요 없어. 몸값 하나가 모든 걸 말해준다니까! 그리고 내가 그런 거 전문이거든. 아주 좋아. 마음에 드네, 티모시.”


알아서 하라는 말이 지긋지긋해진 사장은 티모시의 말에 반색하며 팔을 걷어 올리고 심도 있는 대화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연봉과 계약금은 아직 동결이니 놔두고 보너스와 수당으로 크게 한번 밀고 나가자고. 리그 신인상 보너스도 두둑이 챙기고 홀드, 방어율, 삼진, 피안타율을 내세워 성적 수당도 크게 질러 보자니까. 자네에게 유리한 스탯에 맞춰 성과급 세부 계약을 만들어가.......”


스스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어 가던 모리스는 갑자기 말이 끊겼다. 티모시가 하품을 하며 손을 내저었기 때문이다.


“근데요, 저 이제 뜀박질 나가야 하거든요.”

“이런, 그럼 하한선이라도 정해 주던지.”

“그냥 많이 받아주세요.”

“그러니까 그게 얼마냐고?”

“사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야! 이런 &#*^$@”


알아서 하라는 말, 참 쉽다. 말 그대로 알아서 하면 되니까. 전권을 부여받았으니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고 책임은 거기까지다. 동시에 상당히 곤란하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잡음을 겪은 뒤 유난히 투명성을 강조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계약금과 연봉은 물론 세세한 수당까지 모두 공개한다.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누가 무슨 이유로 얼마나 받아 챙겼는지 훤히 알 수 있다. 조금이라도 숨기거나 미심쩍은 구석이 보이면 국세청은 벌금 딱지를 날리고 추상같은 팬들은 굳이 미심쩍지 않아도 온갖 이유를 붙여 성토를 벌인다.


이때 선수는 물론 에이전트도 타깃이 된다. 많이 받으면 먹튀 선수에 악질 에이전트가 되고 적게 받으면 멍텅구리 선수에 무능한 에이전트가 된다. 이도 저도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으른 에이전트라는 낙인이 찍히고.


서비스 타임에 묶여 아직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없는 3년 차 미만 선수의 보너스와 수당 줄다리기는 비교적 간단하다. MLB 표준 테이블을 참조하여 해당 선수가 기록한 성적 스텟을 세분화하고는 보너스와 수당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니까. 구단과 굳이 줄다리기할 필요도 없다. 약간의 조정만 거치면 양측 모두 만족하게 된다.


하지만 특별한 선수가 챙기는 봉투는 다르다. 우선 팬들의 관심이 차고 넘친다. 이들에 대한 글은 수시로 팬 사이트 게시판을 점령한다. 바로 뒷마당 다섯 선수에 해당하는 얘기다.


“연속 0점대 ERA를 기록한 K1을 아직도 최저 연봉에 쥐꼬리만 한 보너스로 머슴처럼 부려먹다니, 에이전트는 도대체 뭘 하는 거냐?”

“전담 포수에 슬러거까지 겸임한 죤의 성과급이 아직도 80만 달러를 넘지 못하다니, 에이전트가 문제다. 당장 바꿔라.”

“2선발 론의 성적은 다른 팀 어느 에이스보다 뛰어나다. 그런 그의 승수 보너스가 100만 달러밖에 안 된다니 말이 되는가? 에이전트가 구단과 뒷거래라도 했나 보군.”

“블론을 모르는 최절정 클로저 대니가 세이브 당 고작 5만 달러라니, 코웃음이 나온다. 내가 에이전트 해도 두 배는 너끈히 받겠다.”

“홀드왕 티모시가 홀드 기록을 세우고도 보너스와 수당 총액이 9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 호주 원주민이라고 차별하는 건가? 야구판에 인종 차별이라니, 선수 보호 직무를 유기한 에이전트는 각성하라.”


온갖 비판에 직무유기도 모자라 담합 의혹까지 받은 모리스. 알아서 하라는 말에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온 것은 억울한 누명. 차라리 선수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느 영역에 얼마를 받아달라는 가이드라인이라도 제시했다면 일 처리는 한결 쉬웠으리라.


더 힘든 부분은 따로 있었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초대형 계약이 진행될 때면 세간의 관심은 선수보다 에이전트로 기울어진다.


순우는 2016시즌을 마치고 조기 옵트 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왔다. 빅리그 30 구단의 가슴에 불을 훨훨 지르고 야구 기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벌떼처럼 몰려다니며 취재 경쟁을 벌이게 만든 그가 뒷마당 노인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2017시즌 한 해 더 컵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을 때 지구촌 야구팬들의 눈과 귀는 온통 그의 계약금을 협상하는 에이전트로 쏠렸다. 그리고 모리스에게 건넨 그의 가이드라인은 역시나 ‘알아서 하세요’였다.


서비스 타임 4년 차에 접어들어 연봉조정이 가능해진 죤도, 이듬해 기본 연봉 3년을 졸업하고 구단과의 줄다리기가 가능해진 론도 한결같이 ‘알아서 하세요’를 주문했다.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알아서 하라고? 까딱 잘못하면 날아오는 돌에 맞아 초상 치를 텐데.”


적게 받으면 팬들이 피켓을 들고 일어나고 많이 받으면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워낙 유명한 선수들이었기에 구단과 에이전트가 모여 숫자를 교환하기에 앞서 팬들이 올린 게시판 내용을 먼저 참조하는 전례 없는 네고가 진행되었고 선수와 구단 그리고 팬들이 적절히 수용하는 금액을 도출하는 데에 간신히 성공했지만,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경험한 모리스의 마음고생은 작지 않았다.


두 번째 고민은 소속 선수들의 별난 기부 행위 방식이었다.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을 대가 없이 내놓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위탁보다 훨씬 쉬워 보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랬다.


“아무도 모르게 보내주세요.”

“절대로 알려지면 안 됩니다.”

“익명성을 철저히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알아서 해달라던 소속 선수 다섯의 지출 대상은 달랐지만 두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지출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지출이었다. 쉽게 말하면 익명 기부였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단체를 정하고 돕는 기부 행위는 나름대로 통찰력과 지혜를 요구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어렵다.


“나쁜 짓을 몰래 하기는 쉬워도 좋은 짓은 그렇지 않다.”


누구의 말인지는 몰라도 옳다. 특히,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회계 장부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왜? 기부도 일종의 지출이고 모든 지출은 흔적을 남긴다. 은행 입금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나라를 거치는 용의주도한 세탁도 전산 역추적 몇 번이면 꼬리를 잡힌다. 현금다발을 몰래 가져다 집 앞에 놓기도 어렵다. 현금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추적 기술은 오랜 세월과 함께 진화하여 좋고 나쁜 일에 상관없이 근원을 칼같이 찾아낸다.


“이런 이유로 익명성 유지는 어렵다네. 이름을 밟히고 떳떳하게(?) 기부하면 안 될까?

“알려지는 것이 싫습니다.”

“정식으로 기부하면 세금 감면 혜택도 받는데.”

“그런 거 안 받아도 됩니다.”


속으로 또 욕이 나왔다. 고민 끝에 공인회계사를 채용하여 익명 기부 회계처리를 맡긴 모리스의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시카고 루리 아동병원과 저소득층 지역 리틀 야구단 그리고 여러 인권 운동 단체와 재난 피해 복구에 기부하던 순우의 기부행위가 크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담당 회계사의 실수였다.


“사장님, 실망했습니다.”


굳은 얼굴로 책임을 추궁하는 순우에게 책망 아닌 책망을 받은 모리스는 담당자를 내보냈다. 죤의 아동 질병 퇴치 재단 후원, 론의 하와이 리틀야구단 지원, 대니의 독립 리그 지원 그리고 티모시의 호주 원주민 재활 후원의 기밀 유지는 고스란히 모리스의 몫이 되었다.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유였다.


“주중 60시간 근무에 남들이 쉬고 즐기는 주말까지 책상 앞에서 남몰래 계산기나 두드리고 있어야 하다니. 이런 노동 착취가 어디 있나. 내가 사장이니 노동청에 신고도 못 하겠고. 차라리 그때 구장 청소원이나 할걸.”


일등석에 앉아 회상에 잠긴 모리스의 투정은 태평양 상공을 맴돌다가 이내 사라졌다.


작가의말

댓글에 감사합니다. 

답글을 붙이려고 하는데 갑자기 인증을 거쳐야 한다고 해서 클릭을 했더니 결국 안된다고 하네요. 대신 이 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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