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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 님의 서재입니다.

투수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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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prk
작품등록일 :
2016.04.26 23:35
최근연재일 :
2017.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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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7.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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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K1 이벤트 1

DUMMY

‘아, 이런.......’


당겨치기 달인 사카모토 하야토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제3구 투심 패스트볼을 끝까지 노려보며 우람한 어깨를 힘차게 돌려 풀스윙을 했다. 40도에 육박하는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을 식혀줄 시원한 타구음과 함께 빨랫줄처럼 쭉 뻗어 나가는 화끈한 타구를 확신했지만, 50년간 배트만 만들어온 명장 니키타가 디자인하고 손수 가져다준 명품 방망이를 통해 전해진 느낌은 없었다. 순간 허전함이 척추를 훑고 지나갔다.


‘또.......’


조금 전 1구 역시 투심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돌아가려는 어깨를 달래가며 간신히 방망이를 붙잡아놨는데 묵직한 소리를 내며 미트에 안긴 K1의 공은 당겨치기에 최고로 좋다는 투심. 후회막급을 미처 느끼기도 전에 2구로 받은 공은 슬라이더였다. 싫지 않았다.


‘내가 누구냐? 바깥쪽 변화구까지 당겨치는 전설의 사카모토다!’


반가운 손님 맞이하듯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른발에 힘을 잔뜩 주고는 어깨를 더 벌려 당겨쳤지만, K1의 슬라이더는 대충 미끄러지는 평범한 슬라이더가 아니었다. 금세기 최고의 슬라이더를 가졌다는 커쇼가 고개를 저었다는, 활처럼 바깥쪽으로 잔뜩 휘어진 슬라이더를 포수 죤이 몸을 잔뜩 기울이고는 팔을 최대한 벌려 간신히 잡아냈다. 타자가 보기에도 곰 같은 덩치에 공 잡는 재주는 참으로 비상했다.


“아웃!”


작게 외치면 누가 잡아가나? 멍하니 보며 들여보낸 투심에 이어 슬라이더 헛스윙에 또다시 투심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한 사카모토는 경기 전부터 구장을 진동시키는 열띤 응원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약속이라도 한 듯 적막감에 휩싸인 관중석을 의식했는지 잠시 어두운 허공을 쳐다보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천천히 덕아웃으로 향했다.


“구정한 위원, 이제 6회입니다. 순차 피칭 이벤트의 첫 투수 K1 권순우의 마지막 이닝인데요. 그를 상대하고 있는 일본의 베스트 나인 타자들의 방망이가 아직 조용하군요.”

“그렇습니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네요. 조금 전 삼진으로 물러난 사카모토 하야토만 하더라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기록한 이후 정상에서 내려와 본 적이 없는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타자라 할 수 있는데 2회에 이어 5회에도 공 한 번 건드려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물러나고 말았어요”

“이번 이벤트에서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기대를 모은 타자라면 야나기타 유키가 아닐까요.”

“맞습니다. 3할 타율에 30홈런 그리고 30도루로 트리플 쓰리를 달성하며 이치로의 환생이자 마이크 트라웃의 일본 버전이라는 극찬을 듣고 있는 야나기타인데 그 또한......."


전형적인 호타준족에 손목 힘이 뛰어나 스위트 스폿에 맞지 않더라도 펜스를 가볍게 넘기던 파워 히터 야나기타는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K1을 만났건만 그가 보여준 모습은 회초리를 든 훈장 앞에 종아리를 걷어 올린 기죽은 학동이었다. 강력한 스윙과 정확한 궤적 분석으로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숱한 투수를 울리던 그의 방망이는 대를 이어 배트를 만들어온 니키타의 헌정품이라는 점과 아울러 두 번의 타석에서 받은 6개의 공을 하나도 건드려보지 못한 사카모토의 방망이와 사이좋게 공통점을 보였다.


“풀타임 수위타자이자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하세가와 유야 또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지요?”

“좀 민망하더라도 말은 똑바로 해야겠죠. 신통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배트 중앙으로 공 한가운데를 정확히 때려 통쾌한 타구음 만들기로 명성을 날리던 하세가와는 1회와 4회에 받은 6개의 공 모두 루킹으로 보냈다. 기다리던 공 셋은 홈 근처에서 수상한 궤적을 그리는 바람에 자신 있게 돌아가던 어깨가 급제동되었고 볼이라 확신하며 여유를 가진 나머지 세 공은 존에 살짝 걸쳐 들어왔다.


‘어찌 이런 일이.......’


그야말로 미치고 펄쩍 뛸 공이었다. 지상 최고라는, 어쩌면 정말로 손바닥에 팽이 줄을 감은 외계인 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그 유명한 K1을 납작하게 눌러주자며 자신 있게 불러들여 가진 이벤트의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 나인에 드는 명예를 얻었는데 정작 타석에서는 안타는 고사하고 파울은커녕 방망이 한번 시원하게 휘둘러보지 못한 것이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물러나며 홧김에 배트로 자신의 헬멧을 전력 가격하는 모습이 대형 전광판 화면에 생생하게 잡히면서 ‘자해 공갈 전문 타자’ 타이틀을 보너스로 얻은 것을 위안으로 삼을지도. 헬멧이 티 하나 없이 멀쩡하여 제조사 주가가 꽤 뛰었다는 말도 함께 들렸다는 후문.


“그나마 방망이 접촉, 그러니까 6회까지 K1을 상대하며 컨택이라는 것을 해 본 타자가 고작 네 명에, 안타에 가장 근접한 공을 때린 선수가 바로.......”


10승, 평균자책점 1.86, 탈삼진 174 그리고 타율 0.322, 홈런 22, 안타 104라는 괴상하기 짝이 없는 기록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였다. K1 이벤트 소식을 듣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K1 일행을 뒤따라 자국으로 들어와 베스트 나인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한 인물답게 그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오타니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 100마일을 던졌고 요즘도 무시무시한 광속구를 던지는 메이저리그 투수인 동시에 유능한 타자이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밀어치기에 능한 푸시 히터인 동시에 당겨치기도 잘하는 풀 히터인데요. 높은 공을 선호하는 하이볼 히터이지만 로우볼도 곧잘 올려치는, 그야말로 만능타자예요.”

“아무리 오타니가 만능 타자라도 타격술에 있어서 사카모토 하야토나 야나기타 유키를 능가할 수는 없을 텐데 그가 어떻게 K1의 공을 제법 강하게 받아칠 수 있었을까요?”

“글쎄요.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고.......”


이미 일본 최고 구속을 여러 번 경신한 파이어볼러 오타니의 눈을 속일 수 있는 공은 존재하지 않았다. 마운드에 선 K1의 와인드업 자세에서 어느 정도 구종을 짐작해냈다. 투수판 위의 중심 발과 왼발의 미세한 모션 차이가 속구인지 변화구인지를 살짝 알려주었다. 이어진 코킹과 가속 모션은 일본이 낳은 야구 천재에게 좀 더 상세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3회 첫 타석에 선 오타니의 날카로운 눈매와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는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따~악>


두 개의 공을 흘려보내고 끈기 있게 기다려 받아친 3구는 그의 예상대로 정면으로 들어오다가 홈 도달 직전 살짝 가라앉는 포크볼이었다. 과연 K1! 손가락 간격을 기가 막히게 조절한 명품 포크볼이었지만 남의 공을 구경하며 감탄이나 하자고 태평양을 건너온 게 아니지 않던가.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타고난 강력한 어깨는 힘차게 돌았다. 예상했던 배트 회전 지점에서 묵직한 느낌이 손목을 타고 올라와 전신에 퍼졌다. 아~ 짜릿했다. 기분 좋았다. 그런데 너무 묵직했다. 수비가 없고, 따라서 주루 플레이가 필요 없는 게임이었기에 즉시 고개를 돌려 타구 방향을 올려다보았다.


‘이런~’


힘없이 날아가 3루와 유격수 사이에 맥없이 떨어졌다. 직선타였다면 안타라며 억지를 써보겠지만, 체공 시간이 너무 길었다. 지나가는 어린 참새가 봐도 플라이 아웃.


‘중앙에 제대로 맞혔는데....... 소문대로 회전이 엄청나군. 손바닥에 굳은살인지 뭔지 이상한 덩어리들이 물속 전복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다고 하더니.......’


바위를 때린 듯한 묵직한 타구감이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한 K1의 고속 회전 때문임을 즉시 알아챈 오타니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새롭게 노린 구종은 커브볼이었다. 회전 하나로 위력이 증가하는 공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스핀을 주는 모션이 눈에 쉽게 보이게 하는 구종이 아닌가.


그런데 옆에 곰처럼 버티고 앉은 금발의 포수, 그 유명한 K1 전담 포수, 이름이 죤이라고 했던가, 타석에 들어서던 자신을 힐끗 쳐다보며 코웃음을 살짝 날리던 그가 자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건지, 초구부터 커브볼이었다. 이렇게 협조해 주니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하나 망설이는데 K1의 어깨가 흔들거렸다. 주심의 코를 향하다가 갑자기 포수의 발목 높이로 떨어진다는 K1의 커브볼은 명불허전이었다.


‘시속 110km를 넘지 않는 K1의 슬로 커브는 강속구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지. 최고 구속과 무려 50km 차이가 나면 웬만한 타자는 타이밍을 잃을 수밖에 없을 테고. 하지만 타이밍을 맞춘다면 쉽게 장타가 된다. 그리고 난.......’


자칭 K1과 동급이라 여기는 오타니의 눈에 구속은 물론 낙폭과 떨어지는 지점이 훤히 보였다. 혹시나 해서 2구 커브볼을 눈여겨봤지만 아무리 눈을 부릅뜨고 봐도 전형적인 슬로 커브였다. 아주 옛날, 그러니까 초등학생 시절부터 지겹게 익혀 온 그 구종 말이다.


이런 공에는 타이밍이 생명! 백스핀을 주려는 그의 손가락 움직임을 확인하고 손목의 모션까지 확인한 오타니의 배트는 정확한 슬로 커브 타이밍에 맞춰 화려하게 돌았다. 투수 팔꿈치의 위치가 어딘가 모르게 조금 달라 보였지만 구종은 확실했다.


“구 위원. 오타니의 타격은 참으로 정밀하지 않습니까?”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K1의 3구 커브볼이 슬로 커브가 아닌 파워 커브였다는 것이 문제였죠.”

“둘이 어떻게 다르죠?”

“파워 커브는 팔의 각도를 조금 낮춰서 던집니다. 일반적인 커브보다 구속이 빠른 대신 낙차가 덜한 구종이에요. 종으로 떨어지는 폭은 작지만 횡 방향 변화는 크기 때문에 마치 슬라이더처럼 보입니다. 느리고 각이 큰 커브를 노리는 타자의 의표를 찌를 때 써먹는 공이라고 봐야죠. 타자 입장에서 보면 날아오는 공의 각은 슬라이더와 별반 다를 게 없는데 구속은 일반적인 커브보다 빠르니 제대로 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그럼 조금 전 오타니의 파울볼도.......”

“맞습니다. 1구와 2구로 던진 커브는 K1이 즐겨 던지는 슬로 커브인데 오타니가 3구도 같은 공으로 알고 배트를 휘두른 겁니다. 흔치는 않아도 가끔 밸런스를 흐트러뜨리기 위해 파워 커브도 던진다는 것을 간과한 모양이네요. 노리고 있다가 멋지게 배트를 돌렸는데 타이밍을 살짝 놓쳐 공의 윗부분을 때려 땅볼이 된 거죠. 공이 생각보다 일찍 들어와 상당히 당황했을 겁니다.”


작가의말

끝이 가깝게 보입니다. 늑장 부리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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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태평양을 건너며 5 +16 17.08.24 2,746 70 10쪽
223 태평양을 건너며 4 +11 17.08.22 2,912 60 10쪽
222 태평양을 건너며 3 +6 17.08.20 3,000 62 11쪽
221 태평양을 건너며 2 +12 17.08.18 3,084 70 9쪽
220 태평양을 건너며 1 +12 17.08.16 3,157 70 11쪽
219 낙엽이 수북이 쌓일 무렵 +10 17.08.11 3,282 6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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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티모시의 신위 +7 17.08.02 3,147 65 10쪽
215 K1 이벤트 5 +8 17.07.31 3,039 62 10쪽
214 K1 이벤트 4 +6 17.07.29 2,960 69 9쪽
213 K1 이벤트 3 +6 17.07.26 3,064 71 9쪽
212 K1 이벤트 2 +8 17.07.23 3,313 73 11쪽
» K1 이벤트 1 +7 17.07.11 3,656 7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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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구단의 사활이 걸린 문제 +4 17.02.17 4,898 86 10쪽
178 강원 야구전문대학교 +3 17.02.13 4,772 95 12쪽
177 강원도 해프닝 +5 17.02.10 5,645 9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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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5인의 클리닉 2 +4 17.01.26 5,289 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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