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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 님의 서재입니다.

투수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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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prk
작품등록일 :
2016.04.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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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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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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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둘은 지금 어디 있나요?

DUMMY

“어젯밤 경기 잘 봤소.”


전날에 이어 더욱 상쾌한 일요일 오전 임종탁 KT 구단 사장이 고동훈 감독과 다시 마주 앉았다. 큰 점수 차로 패한 금요일과는 달리 어제 경기는 일부 팬들이 박수를 쳐줄 만큼 잘했다. 그렇다고 이겼다는 것은 아니다. 전력 차가 컸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받은 격려의 박수였지만 감독으로서는 결코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어찌 되었든 또 졌으니까.


하지만 사장이 말한 ‘잘 본 경기’는 자기 팀이 아니었다. 감독 또한 그의 말을 제대로 짚었다. 그렇다고 구단 사장이 어떻게 다른 팀 경기를 볼 수 있냐며 따질 입장도 아니었다. 우아한 커피잔을 손수 내밀던 전날과는 달리 탁자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윽한 커피 향 대신 사장의 불편한 심기가 방을 가득 채웠다.


“강원도 시골뜨기 고졸이 데뷔전에서 완봉했다고 난리가 났소.”

“.......”

“퍼펙트를 이룬 K1보다 완봉을 달성한 조원석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더군요.”

“.......”

“배터리를 이룬 시골뜨기 포수는 또 4타수 2안타에 환상적인 도루 저지 솜씨로 칭찬이 자자하던데.”


전날 치러진 이글스-넥센 2차전에서 이른바 ‘듣보잡’ 고졸 신인이 홀연히 나타나 데뷔전을 완봉으로 장식했다. 이미 충청권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되어 아무도 쓰지 않는 ‘완봉’이란 단어가 토요일 밤 대전 시내를 가득 채웠고 감격에 겨워 경기 후에도 구장을 지킨 팬들을 위해 구단은 ‘K1 퍼펙트’에 이어 또다시 심야 이벤트를 열어야 했다.


“2군도 거치지 않고 검증도 안 된 태백산맥 산골 아이가 95개를 던져 산발 단타 3개로 틀어막은 건 잘 봤소?”

“.......”


헐~ 현역 감독이 자기 팀 경기 놔두고 다른 팀 지켜본다는 게 말이 되나, 그것도 1승에 목숨 거는 최하위 팀 감독이 말이다. 말도 안 되는 사장의 질문에도 감독은 입을 열 수 없었다. 2군이니 검증이니 하며 시비를 걸어왔어도 대꾸할 수 없었다. ‘생소한 신인 투수의 공에 타자들이 적응하지 못했다’는 핑계가 떠올랐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웃겼다. 그렇다고 소리 내 웃을 수도 없는 일. 그래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렇게 숙이고 바닥을 내려다보니 자신이 그에 합당한 짓을 했다는 것이 실감 났다.


“3할대가 즐비한 넥센 타선을 상대해 뽑은 삼진 8개는 어떻게 받아들일 거요?”

“.......”


사장의 유도적이고 도발적인 질문이 이어졌으나 감독은 여전히 입을 닫았다. 어설픈 말이나 핑계라도 나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될 테니까. 침묵이 금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적절한 도움 정도는 되었다.


사실, 그 시골뜨기가 나온다는 경기는 자신도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경기 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TV를 켰다. 스포츠 채널은 물론 공중파 방송까지 더벅머리 고졸 새내기의 완봉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특집으로 다루고 있었다. 그의 피칭을 바둑 복기하듯 몇 번이고 돌려보느라 서쪽 하늘에 뜬 새벽별을 보며 겨우 잠들었다.


정말 놀랐다. 초고교급이니 뭐니 하여 기대를 잔뜩 걸고 데려온 고졸 아이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와인드업 자세 직전 호흡을 조절하는 폼부터 절대 고졸이 아니었다. 마운드에서 모진 풍상을 겪은 노련함이 배어 나왔다. 그리고 신인의 손에서 쏘아져 나온 공은 노련함이나 놀라움의 수준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그 아이의 투심 패스트볼은 자기 스승 K1과 비교해도 하수가 아니라던데, 감독은 어떻게 봤소?”


더 이상 침묵을 지키기 어려운 질문이 나왔다. 여기서 침묵은 싸우자는 말이나 다름없다.


“....... 투심을 결정구로 쓰긴 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많이 당했습니다.”

“그게 다요?”

“....... 속구 계열의 공에 능숙하더군요. 평범한 포심에 비해 투심은 물론 커터와 스플리터 그리고 포크볼 콘트롤이 좋았습니다.”


실은, 그냥 ‘좋더군요’가 아니라 국내 최정상급이었다. 특히, 맞상대했던 밴헤켄의 포크볼이 빛을 잃을 정도로 새내기의 포크볼은 강력한 하강 무브먼트를 보였다. 자신의 현역 시절 최고의 구위를 보였던 정명원과 이상목을 보는 듯했다. 어쩌면 그들보다 나을지도.......


“그래서요?”

“.......?”

“우리가 놓친 그 둘 말이오. 어쩔 거요?”

“.......”


말은 ‘우리’라고 해놓고 ‘엄청난 보물을 함부로 내다 버린 주범은 바로 당신’이라는 눈빛으로 쏘아보는 사장의 추궁에 또다시 입을 닫아야 했다.


강원도 촌놈들이 그토록 잘할 줄이야. 이인석 총장이 추천한 그 두 명....... 다시 기회가 온다면 두말 않고 냉큼 받을 텐데. 호의를 갖고 찾아온 선배에게 귀찮다는 표정까지 지으며 매정하게 거절해놓고 어떻게 다시 만나 ‘이제라도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며 부탁을 한단 말인가? 벼룩도 낯짝이 있지, 아무리 절박해도 그럴 수는 없었다. 어쩌면 이미 다른 팀에 넘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거기에 단호하기까지 했다. 명령조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완전한 명령이었다.


“내일은 경기가 없으니 춘천에 가서 둘을 데려오도록 하세요.”


결국 염려하던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모처럼 쉬는 날인데....... 청춘남녀가 즐겨 찾는 로맨틱한 호반의 도시, 자신도 팔팔했던 과거 언젠가 한두 번 데이트 코스로 삼았던 그곳에 프러포즈 대신 석고대죄를 드리러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혔고 맥이 풀렸다. 그래도 결자해지라고, 총장을 찾아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생사가 그렇듯 계획한 대로 이뤄지는 일은 드물다. 그가 춘천 땅을 밟은 것은 다음날이 아니었다.


“시청자 여러분, 저는 지금 춘천의 강원 야구전문대학 캠퍼스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어제 데뷔전 완봉을 기록한 조원석 투수 그리고 그와 호흡을 맞춘 8타수 5안타 슬러거 정광국 포수와 함께 강원 리틀야구 고교 빅리그에서 활동한 동료들이 모여 있는 야구대학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5월의 맑은 일요일 오후 춘천 의암호숫가에 자리 잡은 강원 야구대학교 곳곳에 중계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취재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다. 지난 이틀 대화 이글스를 빛낸 두 명의 고졸 신인을 가장 잘 아는 친구들이 모인 곳이다. 전국 야구 팬들의 관심이 둘에게 집중된 가운데 기자들의 취재 대상은 당연히 야구대학의 새내기들이었다. 수업이 없는 휴일이었으나 평소처럼 운동복 차림으로 학교에 와서 글러브를 낀 학생들은 수시로 마이크를 들이대며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을 보고 놀라면서도 아는 대로 선선히 대답했다.


마침 광국이를 잘 안다는 새내기들이 모여들어 저마다 평을 쏟아냈다.


“대화 이글스의 정광국 포수를 압니까?”

“아, 광국이요? 잘 알죠. 저도 속초에서 왔으니까요. 고교 빅리그 시절 한 팀에 있었습니다. 다들 설악산 불곰이라 놀렸죠. 몸집이 큰 데다 힘도 세고 성격 마저 우직해서요. 그런데 달리는 거 보면 육상 선수죠.”

“광국이 그 친구는 K1의 전담포수 컵스의 죤이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어요. 그랬던 그가 이번에 그토록 꿈에 그리던 K1의 공을 원 없이 받았으니 소원은 푼 셈이죠.”

“우리 리그 포수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걔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아무도 도루를 시도하지 못했어요. 송구가 투수 공보다 빠르다니까요. 미련한 곰 같이 앉아 있어도 주자를 살피는 눈치 하나는 끝내줘요.”

“타격도 좋죠. 어제와 그제 넥센의 1, 2 선발 공을 잘 때려냈잖아요. 홈런도 하나 치고요. 방송에서는 놀랍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우린 그 정도 해 낼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 기량이면 당장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는데 드래프트 길이 막혀 모두 아쉬워했습니다. 프로 가겠다고 대학 진학도 포기했었는데 마침 운이 따랐어요. 지난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클리닉 세션에 시카고에서 우리 K1 선생님 동료분들이 왔을 때 죤으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예전부터 선생님 공을 잘 알고 있는 광국을 보고 죤이 꽤나 놀랐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연초부터 선생님과 함께 호숫가를 돌며 새벽 운동을 한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갑자기 이글스 유니폼 입은 것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그 친구, 말도 없고 눈치나 애교도 없어 선배들에게 귀여움받기는 어려워도 실력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을 겁니다.”


조원석을 아는 학생들은 더욱 많았다. 많은 만큼 내용도 풍부했다.


“원석이요? 태백산 짱돌 말이죠? 어릴 때부터 자갈을 손에 쥐면 못 맞히는 게 없었어요. 원석이 어머니가 부업으로 오일장에서 아들이 잡아 온 토끼를 파셨다니까요. 나중에 삼척 살 때 부둣가에서 고기를 낚아채고 도망가는 갈매기를 한 방에 맞혀 스타가 된 적도 있고요.”

“그 친구, 말도 마세요, 얼마나 고지식한지. 아무리 어깨가 쌩쌩하고 팔이 팔팔해도 규정 투구 수 이상 던지는 법이 없어요. 선생님 말이라면 목숨 걸고 지킨다니까요. 유일한 취미가 비디오로 선생님 공 보는 거에요. 그래서 별명도 'K1 덕후'에요.”

“걔는 처음부터 패스트볼로 나갔어요. 커브나 슬라이더도 나쁘진 않지만 투심과 커터를 유난히 좋아했고 나중에는 두 손가락을 벌려 잡는 스플리터와 포크볼까지 익혔죠. 다들 폼이 비슷해서 어떤 공이 들어올지 예측하기 어려웠어요. 거기에 낙차가 크고 엄청나게 가라앉아 들어오는 그 친구 공을 제대로 받아친 타자가 없어요. 좌완이니 더욱 까다롭고요. 전력이 떨어지는 삼척 고교가 이 친구 덕분에 가끔 우승권에 들기도 했습니다.”

“연초 클리닉 때 컵스의 론 마이어 눈에 띄어 모든 공이 같은 지점을 통과하는 자신의 마구를 전수했다더군요. 그런데 옆에 있던 대륙의 붉은 별 대니가 자신의 커터가 더 잘 어울린다며 그 유명한 리베라급 커터 노하우까지 알려줬다는 소문도 돌았어요. 아직 연습 중이라 안보이지만 조만간 그가 커터를 던지기 시작하면 미국까지 시끌벅적할 겁니다.”

“원석이가 원래 공부에는 자신이 없었죠. 그래서 처음부터 프로로 방향을 틀었는데 드래프트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우리 모두 놀랐어요. 당연히 1라운드 톱으로 뽑혀갈 투수거든요. 그나마 선생님 따라 이글스로 갔으니 다행입니다. 이글스도 원석 영입으로 얻은 게 많을 걸요. 어제 만든 완봉이 절대 운이 아니에요. 우리가 함께 응원하면서 완봉으로 갈 줄로 예상했거든요.”


원석과 광국에 대한 정보를 놓친 일부 기자들은 생소한 말을 들었다.


“원석이 수준의 투수는 그리 많지 않죠. 그 정도의 고교 빅리그 정상급 투수를 꼽으라면.......”

“예? 조원석 정도의 투수가 또 있나요?”

“그럼요. 작년 우리 리그에 ‘투수 4걸, 타자 3걸’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야구 팬이라면 다 아는 데요.”

“투수 4걸, 타자 3걸이요?”

“투수 4걸 중 2명은 여기 대학에 와 있어요.”

“그럼, 조원석과 대학생 둘을 빼면 남는 하나는 누군가요?”

“당연히 원주의 지철이죠. 자갈 들고 설쳐대는 것은 원석이랑 같지만 지철은 어떤 모양의 돌이든 집어 들면 던지기도 전에 휘는 타이밍과 각도가 저절로 느껴진다는 별난 친구죠. 나무 뒤에서 안 보인다고 안심하며 깝죽대는 토끼나 다람쥐 잡는 게 특기에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컵스의 티모시에게 변화구 특별 수업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미 그 전부터도 변화구로는 아무도 그를 따라잡을 수 없었어요. 아마 지금은 더 무시무시한 공을 던질 걸요.”


놀란 기자가 재차 물었고 중계 카메라는 쉴새 없이 돌았다.


“그럼 타자 3걸은?”

“그중 둘은 여기서 우리와 같이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남은 하나는 동해의 박기홍이고요. 5연속 홈런으로 유명하죠.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도루 톱은 이 친구가 거의 독차지했어요.”

“얘는 출루만 하면 베이스를 훔쳤습니다. 3루까지는 기본이에요. 투수들이 기홍 때문에 이를 갈았죠. 얼마나 빠른지, 당장 야구 그만두고 육상으로 나가도 될 겁니다. 광국이와 붙으면 볼 만할 거에요.”


옆의 기자가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물었다.


“지철이란 친구 말입니다. 원석과 비교하면 어때요?”

“글쎄요, 컵스의 론과 티모시 정도 되겠네요. 스타일이 달라 비교하기 어렵지만 둘 다 잘해요.”

“지철과 기홍, 이 두 친구는 지금 어디 있죠?”

“연초부터 선생님 따라 뛰며 이 근처 어디선가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친구들이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뭐, 강원도 촌놈들이라고 무시했겠죠.”


이글스-넥센 3차전이 치러지고 있는 시각 저녁 뉴스에 야구대학 또래들의 증언이 생생하게 전파를 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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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태평양을 건너며 3 +6 17.08.20 3,003 62 11쪽
221 태평양을 건너며 2 +12 17.08.18 3,087 70 9쪽
220 태평양을 건너며 1 +12 17.08.16 3,159 70 11쪽
219 낙엽이 수북이 쌓일 무렵 +10 17.08.11 3,283 67 10쪽
218 던져 봐 +6 17.08.07 3,156 57 11쪽
217 세탁소집 큰아들 +8 17.08.04 3,188 59 11쪽
216 티모시의 신위 +7 17.08.02 3,148 6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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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K1 이벤트 3 +6 17.07.26 3,065 71 9쪽
212 K1 이벤트 2 +8 17.07.23 3,314 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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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어쩌다 일이 이렇게 커졌을까? +5 17.05.19 3,915 80 11쪽
203 그가 유니폼을 벗던 날 +6 17.05.15 4,148 82 12쪽
202 2018 코리아-일본 야구 대축제 +9 17.05.11 4,096 7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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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강원 야구전문대학교 +3 17.02.13 4,773 95 12쪽
177 강원도 해프닝 +5 17.02.10 5,646 9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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