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풀잎관 님의 서재입니다.

서울에는 신이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풀잎관
작품등록일 :
2024.04.11 11:18
최근연재일 :
2024.04.22 21:2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65,991
추천수 :
1,675
글자수 :
82,810

작성
24.04.16 22:20
조회
3,351
추천
108
글자
14쪽

009

DUMMY

009.


천태길은 방금 자신이 영멸시킨 악귀의 혼주를 주워들었다.


간도에도 악귀는 있었다.


아니, 시대가 참으로 어지러우니 온 세상에 악귀가 들끓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의 손목에 새겨진 주홍글씨는 여지없이 이곳에서도 일거리를 던져주었다.


온 세상을 얼려버릴 기세던 혹한의 겨울도 끝나가고 있었다.


곧 날이 따듯해지고 산에 눈이 녹으면, 천태길은 촌락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터였다.


그런데.

천태길에 앞서 이 촌락을 떠난 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박춘제.


박춘제는 떠난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박춘제가 사라진 다음 날 아침 밤사이 내린 눈은 그가 남겼을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손에 쥔 것 하나 없이 맨몸뚱이로 나타났던 박춘제.

빈손으로 왔던 박춘제는 마치 자신은 처음부터 여기에 없었다는 것처럼 조용히 모습을 감췄다.


촌락민들은 박춘제가 제 발로 떠난 것인지, 아니면 혹시라도 컴컴한 밤 중에 집 밖을 나섰다가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인지 알 길이 전혀 없었다.


덕삼 아재는 후자를 우려했다.

그는 천태길과 꼬박 이틀을 이 잡듯이 산허리를 뒤지고 다녔지만, 어디서도 박춘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 광복군 이야기를 하더니, 기어코 산을 넘어간 모양이지비. 이 한 게울에 산골짜구니를 그 아가 어찌.”


돌무더기에 걸터앉은 덕삼 아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천태길은 그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천태길은 차라리 박춘제가 광복군을 찾아 떠나간 것이길 바랐다.

박춘제를 향한 의심이 그저 자신의 가난한 노파심이었으면 했다.


아무리 시절이 더럽다고 한들 고작 열세 살짜리가 사람을 팔고, 그 열세 살짜리를 이용해 먹는 어른들이 없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덕삼 아재가 했던 말처럼 아이가 아이답기 힘든 세상이었다.

이 경우에는 그가 말한 것과 정반대의 의미로써.


탕, 탕, 탕━


총성이 한밤중의 평화를 깨트렸다.


“··· !”


촌락 쪽이었다.


총성은 동시다발적으로 연이어 들렸다.

그것은 무언가를 향한 총구가 하나가 아니라는 의미였다.


하필이면 지금 천태길은 촌락에서 꽤 먼 거리까지 나와 있었다.


불길한 예감이 태길의 심장을 옷에서 물을 짜듯 옥죄여왔다.


어둠 속에서 태길의 발이 바빴다.


그리고.


세찬 소나기라도 맞은 듯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 촌락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마치 대낮처럼 환했다.


불길이 사방으로 치솟고 있었다.

몇 채 되지도 않는 모든 집들이 불타고 있었다.


“이런··· 빌어먹을!”


천태길은 피를 토하듯 소리를 질렀다.


촌락에서는 그 어느 곳에서도 살아있는 것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화마에 집어삼켜지고 있는 집,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피, 그리고 쓰러져 있는 사람들.


“··· 덕삼 아재!”


이 참상을 둘러보던 핏발선 태길의 눈에 저 멀리 앞으로 나자빠져 있는 덕삼 아재가 보였다.


“아재, 제기랄··· 정신 좀 차려 봐요!”


덕삼 아재의 몸에는 총알구멍이 여덟 개나 나 있었다.

천태길은 덕삼 아재의 몸에서 아직도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뜨거운 피를 제 손으로 막아보려 안간힘을 썼다.


아재의 손에는 그의 상징과도 같던 낡은 화승총이 꼭 쥐어져 있었다.


누가 이런 짓을 한 것인가?


산적 떼가 출몰이라도 한 것인가?

그렇다기엔 이 작은 촌락에는 산적들이 탐을 낼 만한 것이 없었다.


덕삼 아재를 제외한 나머지 마을 사람들은 줄이라도 세운 듯 일렬로 쓰러져 있었다.

누군가 무릎을 꿇려놓고 일제히 뒤에서 사격한 흔적이었다.


이것은 처형이다.


일본군이다.

그리고 박춘제가 사라지자 일본군이 기다렸다는 듯 나타났다.


천태길이 제발 아니길 바랐던 그것이 마침내 퍼즐처럼 꼭 맞아떨어졌다.


박춘제가 일본군의 첩자였다면,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촌락의 사람들은 그가 찾아내고자 하는 그 어떤 것과도 연관이 없다는 것을.


설마 표적이 나였던 건가? 조선 땅에서부터 나를 추적한 것인가?

아니다, 그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


만약 박춘제가 천태길의 정체를 알았다면 굳이 이곳에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머물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천태길은 박춘제에게 자신의 무엇 하나라도 유추할 수 있는 작은 틈도 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도대체 왜!”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솜털같이 하얗던 것은 지상으로 떨어지자 붉은 피에 어지럽게 물들기 시작했다.


짱구 호승이는 다 타버린 집의 빈 아궁이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숯덩이가 된 그 아이를 들어 안았을 땐 철혈같던 천태길의 눈에서도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왜 이들이 이런 학살을 당해야만 했는가.

촌락민들은 그저 소박하게 오늘을 사는 것에 만족하던 사람들일 뿐이었다.


사람들의 시체를 한곳에 모으니 시신은 딱 열 여덟 구였다.


“끝단이.”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끝단이의 시신만은 보이지 않았다.


천태길은 그저 끝단이가 어딘가로 멀리 도망쳤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천태길은 이를 악물고 밤새도록 땅을 팠다.

두 팔이 고통을 호소하고 머리가 그만 멈추라고 사정을 해도 계속 땅을 팠다.


그렇게 천태길의 고행이 계속되고 있을 때였다.


━ 호승아··· 안돼··· 왜 이러고 있어···


울부짖는 혼령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태길이 꼭 살아서 도망갔기를 바랐던 끝단이의 것이었다.

그녀는 태길에 의해 바로 누워진 제 동생의 주검 앞에서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끝단아.”


━ 만호 오라버니··· 내가 보여요? 아니면, 오라버니도···


바닥에 주저앉은 채 구슬 같은 눈물을 쏟아내던 끝단이가 태길의 목소리에 얼굴을 들어 올렸다.


천태길은 그녀의 말에 황망해져 고개를 떨궜다.


“··· 나는 살아있어.”


━ 다행이에요. 오라버니라도··· 그런데, 어떻게 오라버니는 저를 볼 수 있는 거죠? 나는 분명히···


“끝단아. 미안하구나. 나는 사람들을 속였다. 내 이름은 만호가 아니라 태길이다. 그리고··· 난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지금 너처럼.


━ 태길··· 오라버니. 그럼 촌락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은요. 우리 호승이··· 호승이는 어디에 있나요. 나, 나는 보이지 않는데.


“··· 이미 그들은 이승을 떠난 것 같구나. 끝단아, 너 역시 그들을 따라가야만 한다. 이곳을 헤매고 있어서는 안 된다.”


━ 아아···


“나는 사람들을 묻어주려고 한다. 그런데 끝단이, 네가 보이지 않는구나.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 안 돼요! 나는 안 돼! 날 찾지 말아요!


끝단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제 두 손을 교차하며 몸을 감싸 안았다.

뭔가를 굉장히 수치스러워하는 그 태도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능히 짐작하게 했다.


천태길의 꽉 쥔 주먹에서 피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태길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누군가는 이들을 안 것이 고작 반년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반년은 일부러라도 사람들과 섞이는 것을 피해왔던 천태길에게 아주 커다란 위안이었다.


이 촌락 사람들은 태길에게 그것을 주었다.


“일본군이니.”


끝단이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일본군이 갑자기 들이닥쳤어요. 뭐라고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모두 집 밖으로 끌고 나와 땅바닥에 꿇려 앉혔어요. 그러더니 사람들을 다짜고짜 쐈어요. 덕삼 아재가 그걸 보고 총을 들고 나왔는데···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짐승을 쏠 수는 있지비. 진짜 사냥꾼은 언제나 그 짐승들에게 감사하는 법이야. 그런데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쏜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 줄 아니?


천태길은 언젠가 슬픈 눈으로 이렇게 말하던 덕삼 아재의 얼굴을 떠올렸다.


“끝단아.”


천태길은 끝단이의 창백한 손등 위에 자기 손을 얹었다.

끝단이는 물기 어린 눈을 크게 뜨고 그런 천태길을 바라보았다.


“이곳에 계속 남아있으면 너는 고통스러웠던 기억에 묶인 채로 구천을 떠돌아야 한단다.”


앞으로 자신에게 벌어질 일을 예견이라도 한 걸까.

끝단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듯 두 눈을 꼭 감았다.


━ 오라버니, 우리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했던 거죠?


성불하기 전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그래. 그래서 내가 이제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려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는 태길이었다.


이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듯, 눈이 내리던 하늘은 어느새 별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리시여···”


천태길은 가만히 자기 스승의 이름을 불렀다.

태길은 오래전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오면서 스승과 굳게 약속했었다.


태길아. 네가 대적해야 할 것은 오직 괴력난신(怪力亂神)뿐이니 결코 산 사람의 목숨만은 해쳐선 안 된다.


너의 힘은 천세의 것이니, 널 괴물로도 만들 수도 있단다.

난 네가 그렇게 되면 몹시나 슬플 것 같구나.


스승, 바리가 태길의 손을 잡고 했던 그 말을 천태길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 그럼 그 더러운 목숨만은 붙여 놓으면 될 것 아니오.”


* * *


“이봐, 저기 저거 뭐야?”


가쓰라기 상등병이 어둠을 뚫고 점점 다가오는 형체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옛? 뭐 말씀이십니까?”


하나다 일등병은 아랫도리에 달린 것을 옷 위로 만지며 사흘 전 예쁘장한 조선 계집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다가 흐리멍덩하게 대답했다.


그 계집이 혀를 깨물지만 않았더라면 좀 더 재미를 봤을 텐데.


이곳은 작은 촌락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던 일본군 소대의 진지.

이 소대는 있지도 않은 공적을 부풀려 본대에 보고했고, 곧 철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니, 저기를 보래도. 어이! 어이! 너 누구야.”


진지의 초소를 함께 지키고 있던 가쓰라기 상등병이 소총을 앞으로 꼬나쥐자, 그제야 하나다 일등병도 후다닥 자세를 바로잡고 앞을 바라보았다.


과연.


가쓰라기 상등병의 말처럼 사람의 형체를 한 무언가가 초소 쪽으로 뚜벅뚜벅 다가오고 있었다.


그 걸음걸이는 자기 집 안방이라도 찾아 들어오는 듯 망설임이 전혀 묻어나지 않았다.

그 당당함에 오히려 초병들이 당황할 지경이었다.


“멈춰. 더 다가오면 바로 사살한다.”


이제 남자의 모습이 어둠 속에서 완연하게 드러났다.


걸인? 아니면 정신이 나가 버린 미친놈?


남자는 며칠은 먹지도, 씻지도 않은 것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다.

그 남자가 입은 옷은 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누더기처럼 흉하게 군데군데가 찢어져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손에는 둔탁한 몽둥이 같은 것이 들려있었다.



“칙쇼!”


경고에도 멈출 줄 모르는 남자를 향해 가쓰라기 상등병이 들고 있던 총구가 불을 뿜었다.


···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가쓰라기 상등병은 소대 내에서 명사수로 그 이름이 높았다.


남자와 초소 사이의 거리라고 해야 고작 열 걸음 남짓.

가쓰라기 상등병의 실력이라면 눈 감고도 표적을 맞힐 수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남자는 쓰러지지 않았다.


질세라 방아쇠를 당긴 하나다 일등병의 총알에도 마찬가지였다.


분명히 제대로 겨냥해서 쐈는데···!


가쓰라기 상등병이 눈을 크게 흡떴다.


어느새 남자는 초병들의 바로 앞이었다.


“··· 어어!”


남자가 둔기를 높게 쳐들었다.


아닌 밤중에 총소리에 놀라 속옷 바람으로 튀어나온 일본군들은 정신이 나가버릴 것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웬 미친놈 하나가 몽둥이로 초병들을 개 패듯이 두들기고 있었다.


“뭣들 하고 있어! 총, 총을 꺼내와!”


소대장이 냅다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얼빠진 채 동료가 두들겨 맞는 것을 보고 있던 일본군들이 재빠르게 움직였다.


남자는 천태길이었다.


이제 천태길은 간신히 숨만 붙은 채 피떡이 되어 있는 초병들을 뒤로하고 진지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도저히 믿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소총도, 대검도, 소대장이 우렁찬 기합과 함께 휘두르는 일본도도 천태길을 막지 못했다.


안도 소위는 몽둥이에 머리통이 깨져 피를 줄줄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

가네모토 병장은 천태길이 휘두르는 몽둥이질에 두 다리가 부러져 바닥을 기어 다녔다.

나가노 조장은 멱살이 붙잡힌 채 이빨이 모조리 후두둑 뽑혀 나갈 정도로 수도 없이 뺨을 맞았다.


천태길은 오직 몽둥이와 맨손으로만 일본군을 죽도록 팰 뿐, 일본군이 땅바닥에 떨어트린 총과 날붙이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정신 나간 부조리함에 군영 안에서는 공포가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 말도 안 돼. 총알이 다 비껴가.”


“아니야. 저건 맞고도 끄떡없는 거다. 저것은 사람이 아니야!”


마침내 겁에 질린 누군가가 비명을 내질렀다.


“오니! 오니다!”


서른 명의 일본군 소대원은 완전히 전의를 상실해 버렸다.

단 한 명의 남자, 그리고 그의 손에 들려있는 몽둥이 앞에.


“악마가 온다!”


일본군들은 손에 들린 무기를 내던지고 진영 이곳저곳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의 뒤를 쫓는 천태길은 아주 성실했다.

지치지도 않는지 일본군이 아무리 도망치고, 꼭꼭 숨어도 반드시 찾아내 반병신을 만들어놨다.


이 소대의 진지 안에는 박춘제도 있었다.

박춘제는 귀대하는 일본군과 함께 돌아갈 예정이었다.


이것이 대체 무슨 소란인가 싶어 막사 밖으로 고개를 내민 박춘제는 한 마리 야수와 다를 바 없는 천태길을 보곤 그대로 다리가 굳어버렸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던 일본군의 비명이 점점 잦아들기 시작했다.

천태길은 기어코 이 소대의 모든 병사를 초주검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무언가를 찾는 듯 막사 안을 뒤지고 다니던 천태길이 마침내 얼음이라도 된 듯 꼼짝하지 않고 벌벌 떨고 있는 박춘제를 발견했다.


“··· 역시, 너였구나.”


달빛 아래서 피, 그리고 땀으로 젖어있는 천태길을 보곤 박춘제는 그만 바지에 오줌을 지려버리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70 diekrise
    작성일
    24.04.16 22:47
    No. 1

    밀정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허령
    작성일
    24.04.16 23:57
    No. 2

    죽이는 것보다 남은 평생 장애인 만드는 게 더 큰 형벌이긴 하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8 언제쯤이
    작성일
    24.04.17 03:02
    No. 3

    신선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열혈곰탱이
    작성일
    24.04.17 05:48
    No. 4

    후 간만에 좋은 작품이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악지유
    작성일
    24.04.17 07:01
    No. 5

    뒈질 정도로 자근자근 짓밟아버려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5 쿠사나가
    작성일
    24.04.17 09:49
    No. 6

    저떄 반병신으로 만들어놓지는 그냥놔두면 후환이 되서 되돌아오는거구만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2 남자는핑크
    작성일
    24.04.17 19:17
    No. 7

    국뽕과 반일은 시대소설에 참 쉬운 소재죠.
    주인공의 캐릭터가 궁금하네요. 사건이 일어난후 분노하고 뒷처리하는게 컨셉인가요? 그런식으로 끊임없이 고통받는 컨셉? 뭔가 캐릭터의 입체감이 부족하네요.
    방치했으면 그냥 성불시키고 마는거지. 왜 화를 내시나?
    사람을 간접적으로라도 도울거면 말을 똑바로 해야죠.
    흐리멍텅한 성격은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Lv.99 까칠구름
    작성일
    24.04.17 21:11
    No. 8

    휴... 모두가 죽고 나서 후회 그리고 복수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no****
    작성일
    24.04.19 20:21
    No. 9

    수 백년을 살았어도 사람의 맘을 읽지 못하면 그것도 삶에 있어 형벌이 될 것이다...
    케바케이지만 춘제같은 사람 한 두번도 겪어보지 못했다면 그것도 복(?)이라 복이겠지...
    그래도 사람사이에서 수 백년간 수 만명의 틈에서 부디끼며 살아왔다면 일벌백계가 훗날 또다른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걸 알았을 것이다
    몰랐다면 그것도 태길에겐 복이겠지...인간사 무관심이니...얽힘이 없는 유유자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평원
    작성일
    24.04.21 09:50
    No. 10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24.04.22 09:04
    No. 11

    춘제를 단순한 악역으로 만든 탓인가 보네요 주인공이 망설일 거리가 있었거나 것도 아니면 주인공이 절박하게 사람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거나 했어야 한듯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서울에는 신이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알림 +3 24.04.24 473 0 -
공지 해당 글은 리메이크작입니다 24.04.11 3,936 0 -
14 014 +7 24.04.22 955 45 14쪽
13 013 +4 24.04.21 1,283 46 12쪽
12 012 +5 24.04.20 1,723 59 15쪽
11 011 +2 24.04.19 2,235 88 14쪽
10 010 +7 24.04.17 2,917 112 12쪽
» 009 +11 24.04.16 3,352 108 14쪽
8 008 +11 24.04.15 4,341 104 14쪽
7 007 +13 24.04.14 5,201 165 13쪽
6 006 +5 24.04.13 4,820 117 13쪽
5 005 +3 24.04.12 5,643 124 14쪽
4 004 +10 24.04.11 6,502 137 14쪽
3 003 +4 24.04.11 7,760 146 16쪽
2 002 +8 24.04.11 9,116 199 13쪽
1 001 +11 24.04.11 10,092 225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