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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칩스 님의 서재입니다.

주인공이 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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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칩스
작품등록일 :
2017.09.14 18:52
최근연재일 :
2018.02.03 22:27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9,061
추천수 :
66
글자수 :
96,613

작성
17.09.25 21:56
조회
321
추천
5
글자
7쪽

11화

.




DUMMY

산에서 내려와 책방에 들러 스킬을 파밍하고 집에 돌아온 유현은 거실 소파에 앉으며, 스테이터스를 열었다.



「띠링!


이름 : 한유현


직업 : 고등학생, 각성자


고유 스킬 : 흡수(히든)


HP : 100 / 100

MP : 114 / 114


힘 : 32

민첩 : 33

지능 : 40

행운 : 76

정신력 : 50


현재 흡수한 능력 :

게이머 시스템 (액티브)

금강불괴 (패시브)

투명화 (액티브)

정령소환 (액티브)

사령술 (액티브)

테이밍 (액티브)

연금술 (액티브)

강시제조 (액티브)

금강부동심법 (패시브)

만독불침 (패시브)

강화 (액티브)

최면술 (액티브)

무영신법 (패시브)

통찰안 (액티브)

언령 (패시브)

공간이동 (액티브)

폴리모프 (액티브)


*능력의 세부내용을 보려면 능력을 눌러주세요」


'이 정도면 괜찮겠지? 그나저나 그 여자, 상당히 끈질길 거 같네. 귀찮은 건 딱 질색인데....뭐, 그럴려고 폴리모프랑 공간이동을 배운 거니까. 고블린 던전 자주 가는 것 처럼 보였으니 능력 제대로 흡수될 때까지 고블린던전 말고 다른 던전 돌아야겠다.'


그렇게 앞으로 어찌할까 생각하고 있던 중 엄마의 목소리에 상념을 깼다.


"이제 오니? 던전은 할만했어?"


"예, 파티 맺고 하니까 할만 하더라고요."


사실은 솔플이었지만 어머니께 사실대로 말했다간 놀라 기절하실까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유현이었다. 어머니와 한참 대화하던 중 학원을 마치고 온 동생 유한이 물었다.


"형! 어느 던전 갔다왔어? 고블린? 코볼트?"


그때, 유한의 뒤를 이어 들어온 유진이 유한을 타박하며 말했다.


"야, 오빠한테 잘 다녀 왔냐고 먼저 물어야지, 뭐하는 짓이야?"


"아, 뭘 그런 거 가지고 그래, 상처하나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그건 아니지!"


유현은 웃음 지으며 동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싸우지들 마. 상처하나 없이 잘 갔다 왔으니까."


"다행이네. 좋은 파티 구했나 보다?"


"그렇지 뭐"


잠시 후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대화를 마치고 방에 들어온 유현은 인터넷을 켜고 던전 위치나 나오는 몬스터에 대한 얻기 위하여 인x야 같은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게시판에는 유저들의 쓸모없는 잡담들이 대부분이었고 나머지는 던전을 도는 각성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냥 노하우나, 공략법 등의 정보도 꽤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유현에게 흥미로운 게시글은 아니었다. 유현은 공략법 따위는 필요없는 쪽수로 그냥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도중 오늘 올렸는데 조회수가 엄청난 한 게시글에 눈길이 갔다. 유현에 대한 글 이었다.


[ 제목 : 오늘 고블린 던전 솔플한 학생에게

작성자 : 권투마녀


안녕하세요. 권투마녀 입니다. 오늘 전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고등학생이 고블린 던전을 솔로 플레이....중략.... 오늘 고블린 던전 솔플한 학생에게 저희 피스트 길드에서 관심을 갖고 있으니 쪽지 주세요]


요약하자면 길드가입 권유 글 이었다. 그 밑으론 댓글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권투마녀 오늘 왜이럼ㅋㅋㅋ


- 고등학생이 솔플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권투마녀 약빤듯

ㄴ 악의 적인 댓글은 고소합니다. - 피스트 길드


- 솔직히 그거 누가 믿음. 거대 길드 마스터 정도면 모를까. 고등학생이.


유현은 길드 가입을 할 것도 아니라서 금방 관심을 접었다.

정말 끈질긴 여자였다. 유현은 그런 관심이 귀찮았다.

게시글을 보며 스킬들을 파밍하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자 진짜 끈질기네. 인터넷에도 글쓰고.... 폴리모프 배우길 잘했지... 안했으면 어쩔 뻔했냐. 어휴.'


유현은 내일 사냥을 가기위해 인터넷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 * *


다음 날 유현은 커뮤니티에서 본 오크가 있다는 던전으로 갔다.


유현은 혼자서도 가능할 것 같았지만 오늘은 파티를 맺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능력은

다 숨기고 금강불괴를 이용한 탱킹 능력만 드러내기로 했다.

이 곳도 고블린 던전과 마찬가지로 파티를 맺기 위해서 소리를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현은 파티를 맺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때 마침 눈이 마주친 중년의 덩치좋은 아저씨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학생, 파티 찾아?"


"네."


"그럼 나랑 파티 할래? 파티원들도 저기 있어."


그러면서 맞은편을 가리켰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말을 건 아저씨 만큼이나 덩치들이 좋은 남자들이 서 있었다.


'느낌이 영 아닌데...'


느낌이 영 아니었지만 유현은 변수가 생겨도 혼자서 다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그 아저씨들과 던전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띠링! '오크 굴' 던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예'


던전에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없었다. 파티원들은 조금 더 걸었다.

그러자 오크가 보였다.

유현은 그것을 보고 아저씨들에게 빨리 말했다.


"아저씨!! 저기 오크요!"


"취익! 인간! 인간이!."


오크는 볼일을 보고 있던 중인지 엉거주춤한 자세로 도망가며 외쳤다.


그에 아저씨들은 황급히 오크를 따라가며 유현에게 소리쳤다.


"저거 빨리 잡아야 해! 안 그러면 오크 진짜 때로 몰려온다. 그러면 답도 없어! 빙구!"


"디그!"


그러면서 얼음으로 된 성인 주먹만 한 구를 오크를 향해 던졌다.


퍽!


쩌저적!


빙구에 다리를 맞은 오크의 다리가 얼기 시작하자 오크의 걸음은 느려졌고 오크의 전방 1m앞에 1m정도의 구덩이가 생겨났다. 오크는 얼어버린 다리 때문에 미처 구덩이를 피하지 못하고 빠졌다.


"이 때다. 다들 공격해!"


구덩이에 빠진 오크가 상체만 드러낸 채 나올려고 발버둥치자 아저씨들이 오크를 둘러싸고 집단린치를 가했다. 오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렸다.

아저씨들은 죽어버린 오크를 두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휴, 다행이다."


"그러게요. 빨리 발견해서 진짜 다행이네요."


한 아저씨가 유현에게 말을 걸었다.


"어때, 학생 할만해?"


유현은 한 것도 없고 뛰어다니기만 했기에 당연히 할 만했다.


"예, 전 한것도 없는데요."


"아니야, 오크를 제일 먼저 발견했잖아. 안 그랬으면 때로 몰려왔을걸?"


"그렇지! 다 학생 덕분이지!"


유현은 그런 아저씨들을 보며 던전에 들어오기 전 들었던 느낌에 대해서는 잊기로 했다.




.


작가의말

11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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