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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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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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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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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글자수 :
1,109,286

작성
23.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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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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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23화, 쿠라와 살타리스 (외전)

DUMMY

이 이야기는 헬리오스가 왕국으로 떠난 이후의 일렉스의 이야기이다.

헬리오스가 떠난 이후 쿠라의 삶과 살타리스의 삶.


딸랑-


"어서오세요."

"쿠라 선생. 전에 줬던 약이 안 먹혀. 아직도 너무 아파."

"아직도 배가 아프세요? 약이랑 회복 마법까지 썼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병원에 들어와 쿠라에게 다가가 진료를 봤다.

이 할아버지는 헬리오스가 떠난 이후 자주 들르게 된 할아버지이다.


"그리고 이거 사막과야. 매일 공짜로 진료 봐주는 게 너무 미안해서 주는 거야."

"이렇게 귀한 걸 저한테 줘도 돼요? 이거 재배하기도 힘들었을 텐데!"

"당연하지. 그래도 선생 덕에 많이 나았는데."


쿠라는 새로운 약을 지어주고 할아버지에게 건네주었다.


"약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까 떨어지면 반드시 오시고, 약을 먹어도 아프시면 언제든지 오셔도 돼요."

"그래. 고마워 선생."


할아버지가 나가고 쿠라는 다시 약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헬리오스가 떠난 후 별로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제 원래의 삶을 되찾은 느낌이 강하였다.


'그래도 심심한 건 똑같단 말이지⋯ 헬리오스가 있었다면 챙겨주는 재미랑 같이 공부하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쿠라는 최근 일렉스의 거리로 많이 나가게 되었다.

덕분에 쿠라가 하는 병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쿠라 선생님! 저희 왔어요!"

"너희 왔구나. 오늘은 뭘 받으려고 왔을까?"

"사탕! 사탕이란 걸 먹고 싶어요!"


쿠라에게 도시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으려고 오는 아이들도 있었다.


"선생님 저희 아내가⋯!"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치는 일도 많이 하게 되었다.


혼자 있는 시간은 꽤 지루하였지만, 그래도 일이 많이 생기니 지루한 시간이 많이 줄었다.


"일이 많다?"

살타리스가 병원에 돌아오는 쿠라를 보며 물었다.


"너는 헬리오스 나가면 같이 나가기로 한 거 아닌가? 왜 아직도 여기 있지?"

쿠라가 날카롭게 물었다.


"나라고 지낼 곳이 바로바로 생기겠냐. 조금만 더 신세 좀 지자."

"진짜 짜증나. 빨리 나가라."

"알겠다니까."


살타리스는 웃으면서 쿠라에게 말하였다.

쿠라는 다시 책을 꺼내 약과 회복 마법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하였다.


살타리스는 병원에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저씨 안녕!"

"어이. 오늘도 간식 받으러 왔냐?"

"응!"


아이들이 병원으로 들어갔고, 아이들이 폴짝폴짝 뛰면서 쿠라에게 간식을 받으려고 하였다.

쿠라는 해맑게 웃으면서 아이들에게 작은 간식을 주었고, 아이들을 웃으며 병원을 나갔다.


"아저씨 잘 있어!"

"그래. 조심히 가. 괜히 넘어지지 말고."


살타리스가 뒤를 돌아 쿠라가 웃는 모습을 잠시 보았다.

하지만 쿠라는 살타리스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굉장히 살벌한 눈빛으로 바뀌었다.


'내가 뭘 했다고⋯.'

살타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돌아다녔다.


쿠라가 유명해진 만큼 살타리스도 같이 유명해졌다.


일렉스에서 가장 위험한 미식가와 미치광이들을 한꺼번에 처리하였으며, 현재 미치광이들은 직업이 하나 생겼다.


"어이 미치광이들. 이거 죽여라."

"네!!!!"


미치광이들은 살타리스의 노예처럼 일했으며, 하는 일은 쿠라의 병원을 노리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미치광이들을 거리에 두면 자제력이 전혀 없는 것들이라 분명 다시 살인 사건을 만들고 다닐 것이 뻔해 가두었다.


살타리스와 쿠라 덕분에 둘이 지내고 있는 일렉스 29 구역은 꽤 안전한 편이 되었다.

물론, 그 안에서 일어나는 깊은 범죄까지는 끌어올 수는 없었지만,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됐다.


"살타리스 씨. 오늘도 마실 거야?"

"아니. 오늘은 넘겨."

"왜? 마누라가 또 뭐라 해?"

"아이 이 주정뱅이가 마누라 아니라니까. 어쨌든 오늘은 할게 있어서 넘기는 거야. 재밌게들 마시라고."


주정뱅이들이 술병을 들어 올려 살타리스 말에 호응해주었다.

살타리스는 계속 거리를 걸으면서 상점가로 이동하였다.


상점가에는 다양한 음식과 장신구, 왜 있는지 모르겠는 쓸데없는 물건까지 많은 물건이 있었다.


"살타리스 씨! 이거 먹어!"

상점가의 아주머니가 살타리스에게 사과를 던졌다.


"아이, 나 사과 싫어하는데?"

"그냥 먹어! 얼마나 귀한데!"

"고마워!"


살타리스는 사과를 씹으며 계속 상점가를 두리번거렸다.


"어이! 아저씨! 우리 가게에 새로운 아가씨 왔는데 보고 갈래?"

"됐어. 내가 언제 그런 거에 관심 있었다고."


살타리스는 어떤 상점에서 멈춰 그 물건을 유심히 보았다.


"아저씨 이 거리에서 유명한 가봐?"

"조금 그런 편이지. 새로 온 상인이야? 이 팔찌는 얼마야?"

"그거? 얼마 안 해."


살타리스는 가게 주인이 부르는 가격을 듣고 그냥 그 상점을 지나갔다.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네. 이 거리에서 나를 등쳐먹으려 하다니.'

살타리스는 착하지만 호구는 아니었다.


지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고, 이야기를 나눴다.

해준 만큼 보답을 받고 있다는 것도 느꼈다.


이것은 살타리스가 기사일을 열심히 하였을 때, 시민들에게 보답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것 같았다.


'덕분에 살았어요 기사님!'

'기사님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멋있어요! 저도 크면 기사가 될래요!'


"아저씨!"

과거를 한껏 즐기던 살타리스 앞에 꼬마가 그를 불렀다.


살타리스는 쪼그려 앉아 아이와 시선을 맞췄다.

'헬리오스 처음 만났을 때 만한가? 아니⋯ 조금 더 작은 것 같다.'

"왜?"


"아저씨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내가 멋있다고? 하하하! 아저씨처럼은 되지 마라."

"왜요! 아저씨 엄청 잘 싸우잖아요! 저도 잘 싸우고 싶어요!"


살타리스는 꼬마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리고 웃으며 말하였다.


"싸움은 하려고 하지 말고 피해라. 싸움은 좋은 게 아니야."

살타리스는 일어나서 다시 상점가를 걸었다.


"나도! 잘 싸우고 싶은데!!"

꼬마가 소리쳤지만 살타리스는 손만 흔들고 반응해주지 않았다.


"아저씨! 아까 팔찌 봤지?!"

"어. 봤지. 그런데 너희 엄마는?"


지금 말은 건 여자는 장신구를 만드는 아줌마의 딸이다.

항상 아줌마가 나와서 물건을 팔았지만 오늘은 그녀의 딸이 나와서 물건을 팔고 있다.


"오늘 엄마 아프데. 그래서 내가 대신하고 있어."

"아프면 빨리 병원에 가라고 해. 아줌마 많이 아프면 골치 아파지는데."

"알겠어. 그런데 팔찌는 왜 보고 있어? 선물?"

"뭐⋯ 비슷하지."


살타리스는 많은 추천을 받으며 결국 하나를 골라 구매하였다.


"고마워! 다음에는 그냥 놀러와!"

"놀러 올 시간이 어디 있냐? 너나 일 생기면 나 불러. 도와줄 테니까."

"미안해서 어떻게 불러? 어쨌든 잘 가 아저씨!"


살타리스는 구매하고 싶은 것을 구매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안에 없네?"

병원 안을 보니 쿠라가 없어서 살타리스는 병원 앞에 앉아 있었다.


병원 유리창에 비친 본인의 모습을 보니 거의 거지꼴이었다.

'뭐⋯ 일렉스에서 이 정도 살았으면 거지도 맞지⋯.'


문득 살타리스가 일렉스로 도망쳐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였다.


그런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쿠라와 계속 만나고 있었을지, 아니면 똑같이 헤어졌을지 궁금하였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현재가 정해져 버렸으며, 살타리스는 여전히 쿠라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지키고 있다.


"뭐해? 여기서."

쿠라가 양손 가득 뭔가를 사왔다.


"안 무겁냐? 나 데리고 가지. 나 힘 센데."

"됐네요. 나도 세거든?"


쿠라가 바닥에 짐을 두고 문을 열 동안 살타리스가 그 짐을 들고 병원 안까지 들어갔다.


"안에서 자려는 수작 부리지 마. 이거 두고 나가라."

"그럴 생각 없었는데."

"그럼 다행이고."


살타리스는 다시 병원 밖으로 나와서 저무는 태양을 한 번 바라보았다.


'헬리오스는 뭐 하고 있으려나⋯ 지금 쯤이면 시험은 다 보고 결과 발표 쯤이려나.'

살타리스는 다시 병원 주변을 뱅뱅 돌며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하암-."

쿠라가 안경을 쓰며 방에서 나와 병원 쪽으로 이동하였다.


쿠라는 밖을 잠시 보다가 씻고 옷을 제대로 입고 나와 병원 문을 열었다.

그리고 병원이 열리자마자 누군가 다급하게 뛰어와 병원 문을 벌컥 열었다.


따라랑따랑-!


"쿠라 선생님! 살려주세요! 저희 엄마가!"

"깜짝이야. 무슨 일이야?"

"제발요⋯ 어제부터 상태가 이상해요! 진짜 이상해요! 막 숨을 못 쉬고⋯ 막⋯ 그⋯ 그러니까⋯!"

"진정해. 너희 집으로 안내해 줄래?"


갑자기 병원을 찾아온 사람은 살타리스에게 장신구를 판 그 여자였으며, 그녀의 엄마 상태가 너무 위급해 밤새도록 쿠라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냥 병원 문을 마구 치면서 나를 깨우지 그랬어."


쿠라는 빠르게 집으로 뛰었다.


"민폐일까봐⋯."

"사람 살리는데 민폐가 어디 있어. 밤 동안 사태가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쿠라가 도착하여 급하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온몸은 열로 뜨거웠고, 숨소리도 굉장히 옅었다.

땀은 이불이 젖을 정도로 많이 났으며,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아픈 것 같았다.


'일단 회복 마법으로 치료해야겠어.'


쿠라는 환자의 팔을 잡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기력을 그 사람 몸에 흘려보내 회복 마법을 사용하였다.


주변에는 푸른 풀들이 자라났고, 초록빛과 밝은 빛이 환자를 감쌌다.

그러자 열은 내렸고, 표정도 한층 편안해 보였다.


"일단 이걸로 위기는 넘기셨어. 하지만 이건 일시적으로 괜찮게 만드는 거라. 일단 더 확인을 해보고 다시 가서 약을 가져올게."


쿠라는 같이 가져온 가방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였다.

그리고 병을 알아내었다.


"아마 감염병 같은데⋯ 죽은 쥐 때문에 생기는."

"네? 그럼 저도⋯."

"아니야. 괜찮아. 내가 네 약까지 줄게. 그리고 어떤 물을 줄 건데 그 물로 너희 어머니가 만든 장신구랑 집을 전체적으로 닦아줘."


쿠라는 집 밖으로 나와서 어떤 액체를 본인의 머리에 부웠다.


"아침부터 많이 바쁘다?"

"아, 깜짝이야. 오늘 따라 놀라는 일이 많네."


살타리스가 병원으로 돌아가는 쿠라에게 물었다.


"아까 네 몸에 뿌린 액체는 뭐야?"

"병을 쫓아내는 물. 감염병에 걸린 사람을 진료한 후에는 항상 뿌려."

"음⋯ 그렇구나."


살타리스는 그냥 조용히 쿠라의 옆을 걸었다.

쿠라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걸었다.


"오늘 생일이지?"

살타리스가 쿠라에게 물었다.


"오늘이 생일이던가? 나중에 달력에서 봐야지."

"네 생일 정도는 기억해라."

"기억할 정신이 있어야지. 많이 바빠졌으니."


쿠라는 웃으며 살타리스에게 대답하였다.


그리고 쿠라는 병원에 들어가자마자 약을 만들고, 이것저것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또 가?"

"응. 이거 전달해줘야 해서. 따라오지 마. 괜히 병 옮는다."

"안 따라가."

"그래. 여기서 병원이나 잘 지켜."


쿠라의 말에 살타리스는 병원 앞에 조용히 앉았다.

쿠라는 빠르게 달려갔다.


⌈괜히 내가 이곳으로 데려와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망친 게 아닐까 걱정이 될 때가 있어.⌋


살타리스는 쿠라가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병원에 들어갔다.


⌈예나 지금이나 넌 항상 괜찮다고 말했지만, 항상 네가 공부하는 양과 환자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 너 만큼은 그곳에 있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하곤 해.⌋


그리고 살타리스는 주머니에서 어제 산 팔찌를 꺼냈다.


⌈내가 너의 인생을 망친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아니었다면 네가 더 좋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편지와 팔찌를 두고 병원을 나가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래도 계속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옆에 머무를 테니까 필요하면 항상 부탁하고.⌋


쿠라가 병원에 돌아와 가방을 책상에 던져 놓고 힘들다는 듯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았다.

"병원 지키라니까 어딜 간 거야. 아, 몰라 또 어디 술이나 마시러 갔겠지."


⌈네가 싫더라도 항상 네 주변을 맴돌 테니까. 언제나 네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날게.⌋


쿠라는 편지를 발견하고 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뭐라는 거야. 멍청이가."


⌈생일 축하해 쿠라.⌋


쿠라는 편지를 계속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편지를 다시 접어 서럽에 넣어두고, 팔찌는 손목에 꼈다.


"그래도⋯ 불편한 걸 사지는 않았네."

쿠라는 살짝 웃으면서 다시 책을 펼쳤다.


그렇게 관계가 계속 유지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약간 더 미래의 사건이다.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때의⋯


쿠구구구-


"이게 무슨 소리야?"

"쿠라⋯ 저거."


살타리스와 쿠라는 왕국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저게⋯ 뭐야?"


왕국의 하늘에는 거대하고 불길한 검붉은 구름이 가득 차 있었으며, 이상한 굉음을 내고 있었다.


"가야겠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연히 가야지!"


쿠라와 살타리스는 바로 왕국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23화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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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마기아 왕국 (4) 23.12.12 195 2 13쪽
42 42화, 마기아 왕국 (3) +1 23.12.12 212 2 13쪽
41 41화, 마기아 왕국 (2) 23.12.11 198 2 13쪽
40 40화, 마기아 왕국 (1) 23.12.11 213 2 13쪽
39 39화, 지하 수도 (完) 23.12.10 219 2 13쪽
38 38화, 지하 수도 (1) 23.12.09 235 2 13쪽
37 37화, 작전 23.12.09 249 2 12쪽
36 36화, 의뢰 (完) 23.12.08 244 2 12쪽
35 35화, 의뢰 (3) 23.12.08 224 2 13쪽
34 34화, 의뢰 (2) 23.12.07 250 2 13쪽
33 33화, 의뢰 (1) 23.12.07 268 2 13쪽
32 32화, 입학 후 (完) 23.12.06 280 3 12쪽
31 31화, 입학 후 (5) 23.12.06 263 4 13쪽
30 30화, 입학 후 (4) 23.12.05 264 2 13쪽
29 29화, 입학 후 (3) 23.12.05 274 2 13쪽
28 28화, 입학 후 (2) +1 23.12.04 325 3 13쪽
27 27화, 입학 후 (1) 23.12.04 319 3 13쪽
26 26화, 축하 파티 (完) 23.12.03 342 3 13쪽
25 25화, 축하 파티 (2) 23.12.02 334 3 13쪽
24 24화, 축하 파티 (1) 23.12.01 396 4 13쪽
» 23화, 쿠라와 살타리스 (외전) 23.11.30 411 4 13쪽
22 22화, 학교 구경 (完) 23.11.29 408 5 13쪽
21 21화, 학교 구경 (2) 23.11.28 439 5 13쪽
20 20화, 학교 구경 (1) 23.11.27 453 4 13쪽
19 19화, 입학 시험 (完) +1 23.11.22 483 5 13쪽
18 18화, 입학 시험 (8) 23.11.21 475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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