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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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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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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작성
23.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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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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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0화, 학교 구경 (1)

DUMMY

헬리오스는 방에 걸려 있는 교복을 빤히 쳐다보았다.

'와⋯ 이제 입학 했다는 게 실감이 되네.'


물론 실제로 입학을 하여 수업을 듣기까지는 많이 남았지만, 학교에 들어와 기숙사에 있다는 것으로도 굉장히 신기하였다.


밖은 이제 해가 지고 깜깜해졌다.

그럼에도 학교에는 불이 꺼지지 않은 곳이 많았고, 약간의 소란이 들리는 것을 보면 지금 기숙사에 돌아오는 선배들도 있는 모양이다.


'선배 중에 강했던 사람⋯ 누가 있더라.'

헬리오스는 과거를 떠올리며 강했었던 사람들을 떠올리려고 하였다.


'엑셀수스 엔시스.'

엑셀수스는 헬리오스의 1년 선배이다.

별명은 '역대 천재'


어렸을 때부터 용병단에서 크며 전투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가 컸었으며 그 기대만큼 잘 큰 사람이다.


용병단에서 버티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어야 한다.


용병이 하는 일은 나라를 지킬 기사들이 많이 이용될 것 같은 일, 정말 위협적인 일들을 도맡아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들보다 용병들이 개인의 힘은 더 강하다.


용병은 돈도 많이 받고, 나라의 대우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은 용병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적은 숫자로 2개의 기사단이 움직여야 할 일을 해내야 하거나, 나라 외부로 나가서 위험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살아남아 학교에 입학한 사람이 엑셀수스인 것이다.


'그 사람이랑 싸워보고 싶다.'

전생에도 많이 싸워봤었다.

헬리오스도 천재라고 불렸었지만 엑셀수스에게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였다.


만약 엑셀수스가 계속 살아있었다면 왕국 최고의 검사는 헬리오스가 아니라 엑셀수스였을 것이다.


'꽤 좋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는 것 같았는데⋯ 뭐더라. 왕국 외부의 일이라 알려지지 않아서⋯.'


왕국 외부의 일은 절대로 왕국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다.

용병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왕국 내부에서 외부의 일은 들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용병이 일을 하다가 죽으면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것이다.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확인을 할 수가 없다.


헬리오스는 다른 선배들도 생각해내려고 노력하였지만 워낙 엑셀수스의 임펙트가 강렬했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헬리오스는 천천히 눈이 감겨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헬리오스는 일찍 눈이 떠져 준비를 빠르게 하였다.


그리고 플로리아보다 먼저 나가서 기숙사 주변을 구경하였다.


'맞아. 여기에 부러진 날이 하나 박혀 있었어.'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고, 왜 안 치우는지도 모르겠는 날이 항상 똑같은 위치에 박혀 있었다.

헬리오스는 쪼그려 앉아 그곳에 있는 날을 빤히 바라보았다.


쿠당탕-!


그때 누군가 헬리오스의 등에 걸려 넘어졌고, 헬리오스도 매우 놀랐다.


헬리오스는 날을 보느라 집중하여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였고, 걸려 넘어진 사람은 뒤를 돌면서 떠들며 걷느라 헬리오스를 보지 못한 것이다.


"아야야⋯."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고 했잖아."

"너 뭐야?!"


헬리오스는 바로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였다.

넘어진 사람은 옷을 털며 일어났고, 그 옆에 있던 사람은 헬리오스에게 괜찮다며 말하였다.


헬리오스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있었다.


"교복을 보니 너는 다음 년도에 들어올 1학년이구나."

"네."

"고개 들어도 돼. 미안해 보이지도 않는데."

그 사람이 웃으며 말하였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괜찮아. 장난친 거야. 음⋯ 너도 저 검 날에 관심이 많구나. 나도 그래."


그 선배는 날을 바라보다가 뭔가 떠오른 듯이 손을 건네며 말하였다.

"내 이름은 엑셀수스 엔시스. 1학년이야."

"저는 헬리오스에요."


넘어진 사람이 씩씩거리며 헬리오스에게 다가가더니 헬리오스를 때리려는 듯이 손을 올렸다.

"확 씨! 신입생 주제에?"

"네가 걸려 넘어진 거잖아. 왜 애 탓을 해."


하지만 그 손은 헬리오스가 아니라 옆에 있던 엑셀수스의 손을 향했다.

"나도 장난친 거야."

둘은 웃으면서 지나갈 길을 지나갔다.


그리고 헬리오스는 생각보다 훨씬 일찍 아는 사람을 만나버렸다.


"야. 엑셀 오늘 수업 뭐 듣냐?"

"오늘 수업 없다."

"개인 연구만 하냐?"

"그래야지?"

"그럼 나랑 대련이나 하자. 이번에는 꼭 이긴다."

"너 나 못 이겨."


엑셀수스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엑셀수스의 어린 모습을 보니 헬리오스는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 선배도 어렸을 때는 이상했구나?'

헬리오스는 어이없다는 듯이 걸어가는 둘을 쳐다보았다.


"여기 있었네?"

플로리아가 헬리오스의 뒤에서 말하였다.


"아. 미안. 먼저 돌아보고 있었어."

"괜찮아. 나도 너 기다릴 생각하면서 돌고 있었던 거야."


플로리아와 헬리오스는 본격적으로 학교 주변을 돌기 시작하였다.


"넌 여기에 대해서 잘 알아?"

"아니."


헬리오스는 잘 안다.

그때 당시에 학구열이 왜 이렇게 높았던 것인지 수업을 꽤 많이 들었었기 때문이었다.


이 학교는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들으려면 직접 반을 옮기면서 수업을 들어야 했기에 학교 전체를 돌면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여기 어렸을 때 한 번 와 봤었다?"

"왜?"

"아버지가 데리고 왔었어."


어렸을 때 이곳에 왔다는 것은 단 한 가지의 이유밖에 없다.


"조기 입학 때문에."

플로리아의 표정이 마냥 좋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조기 입학은 쉬운 것이 아니다.

이 학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조기 입학에 도전하지만, 조기 입학을 한 사람은 3명밖에 없다.


꽤 오래된 학교 임에도 조기 입학을 한 사람이 3명 밖에 없는 이유는 그 시험의 악랄한 난이도 때문이다.


조기 입학을 위해서는 이제 곧 졸업할 선배 5명과 전투를 하며 승리해야 한다.

쉬는 시간은 없으며 반드시 모두 이겨야 한다.


"조기 입학 때 힘들었어?"

"힘들었지. 모르는 사람들이랑 싸워야 했고, 그 사람들이 엄청 강했거든."


플로리아는 1층에 있는 교무실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저기에 들어가서 어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눴어. 그것도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야."

"왜?"

"질문을 했었는데 그게 너무 어려웠거든."


헬리오스도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하고, 뻔하다.


무조건 질문은 어렵게 했을 것이다.

이 나라의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을 해결해 보라고 하였을 것이다.

지금의 머리로 헬리오스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저런 질문은 고작 6~8살의 아이한테는 당연히 어렵다.


"대답은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표정이 좋지 않아서 그때부터 많이 위축됐지."


둘은 계속 돌아다니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너희 아버지는 왜 너를 조기 입학 시키려고 하신 거야?"

"내 과외 선생님 말을 듣고."


플로리아는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기에 학원에 들어가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과외를 하며 집에서 능력을 키웠다고 한다.


"그때 선생님이 내 재능이 뛰어나다고, 이 정도면 학교에는 쉽게 입학할 수 있을 거라고 아버지께 말했거든."

"그래서 바로 이 학교로 온 거야?"

"응."


플로리아가 창문 밖으로 비치는 벤치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저기서 시험 망했다고 혼자 울었어."

"외로웠겠네."

"조금."


그리고 플로리아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시험 망치고 집으로 와서 엄청 혼났어."

"솔직히 지금 들은 걸로 봐서는 절대로 합격할 수 없는 시험인데?"

"그걸 우리 과외 선생님이 아버지한테 지금은 안된다고 엄청 설명했는데 그냥 시험 보러 온 거야."


과외 선생이 말한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은 나중에 나이가 되었을 때의 이야기였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지금 당장 시험을 봐도 합격할 수 있다고 이해한 것이다.


하지만 과외 선생이 계속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그녀의 아버지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그 선생까지 잘랐다고 한다.


"그때 선생님이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했어."

"지금 그 선생님은 뭐 하는지 알아?"

"몰라. 전에 들었을 때 용병이라고 들었었어."


'용병이면⋯ 어디서 죽었을지도 모르겠네.'

헬리오스는 혼자 생각하였다.


지나가면서 많은 교실이 있었다.

그 교실에는 학생들끼리 연구를 하는 곳도 있었고, 수업을 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플로리아는 그것이 굉장히 신기한지 교실 안을 빤히 보며 언제 슬퍼해냐는 듯이 신기해 하였다.


그때 교실 문이 하나 열리면서 헬리오스와 플로리아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너희 내년 입학생이지?! 들어와서 연구하는 거 볼래?"

어떤 선배가 해맑게 웃으면서 둘을 불렀다.


헬리오스는 별로 상관 없었다.

"어떻게 할래? 보고 싶어?"

"응⋯!"

그래서 플로리아의 의견에 따라 그 연구를 보기로 하였다.


"어서 와. 우리 연구실에."

그 선배는 매우 해맑게 웃으면서 둘을 맞이해 주었다.


"내 이름은 벨루스 그라티아고, 이제 곧 2학년이 돼."

'1학년이란 소리군.'


벨루스의 연구실에는 2명의 선배가 더 있었고, 벨루스는 본인이 연구하던 마법진으로 달려가 둘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내가 연구한 마법진이야!"

그녀가 보여준 마법진은 약간의 해석을 할 수 있었다.


'푸른 문장에⋯ 새 문양, 고대 언어로 적혀 있는 건⋯ 이⋯ 동⋯ 술⋯ 식.'


벨루스가 만든 것은 아마 새를 소환하는 마법진일 것이다.


"이건 내가 약 5개월을 연구해서 만든 소환진이야! 여기서 새가 튀어나올 거라고!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너희를 초대한 거야!!"


벨루스는 흥분하여서 둘에게 주저리주저리 설명하였다.

그때 문을 열고 다른 선배 둘이 더 들어왔다.


"드디어 벨루스의 성공을 보는 건가요?"

"우리 왔어 벨루스."


그 선배 둘은 헬리오스를 보고 멈췄다.

그리고 헬리오스도 놀란 눈으로 둘을 쳐다보았다.


"뭐야? 네가 왜 여기 있냐?"

"보나마나 벨루스가 불렀겠지."


엑셀수스는 벨루스 옆으로 가서 도울 것을 물었고, 옆에 있던 선배는 헬리오스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아까는 미안했다. 나는 레위스 그라위스야. 저 둘이랑 친구."

"저는 헬리오스입니다.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그런데 너 성이 없구나?"

"네. 일렉스 출신이라."

"오⋯."


레위스는 대단하다는 듯이 어깨를 두드리고 벨루스 근처로 갔다.


"너 또 실패할 거면서 뭐 이렇게 거창하게 만들었냐?"

"닥쳐라."

"왜 그래. 이번에는 성공할 수도 있지."


레위스가 표정을 찡그리며 말하였다.


"아니 저번에는 무슨 꽃을 소환한다고 했는데 무슨 이상한 괴물 소환해서 그거 잡느라 힘들었잖아."

"⋯⋯ 또 그걸 경험하고 싶지는 않네."


엑셀수스와 레위스는 벨루스를 놀리면서 벨루스의 마법진이 마지막을 찍을 때까지 도와주었다.


"됐다!"


헬리오스와 플로리아도 벨루스가 완성한 마법진을 바라보았다.


'뭐라고 쓴 거야? 뭔가 새 소환과는 관련이 없는 문장이 적혀 있는 것 같은데⋯?'


마법진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것은 마법진의 모양도 있지만, 마법진에게 명령을 내리는 고대 언어도 중요하다.

헬리오스는 전생에 용과 교류가 있으면서 고대 언어를 배웠던 적이 있다.


명령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마법진은 다른 것을 소환하는 것이다.


'나는⋯ 원한다. 개를. 매우 거대하고⋯ 빠른⋯.'

헬리오스는 마법진의 문장을 읽었다.


'도대체 새를 소환하고 싶은데 거대하고 빠른 건 왜 쓴 거야?'


헬리오스가 벨루스를 멈추기도 전에 벨루스는 이미 마법진에 기력을 넣고 소환을 시작하였다.


'큰일 났네.'

"플로리아. 나가야-


펑!!


마법진에서 거대한 소리가 들리더니 그르렁 소리가 들렸다.


주변의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헬리오스는 기침을 하면서 주변에 기력을 퍼트리며 주변을 파악하였다.


컹!


주변을 파악하자마자 개가 헬리오스에게 달려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헬리오스는 바로 플로리아를 멀리 밀쳐내고 손에 노란 불꽃을 만들어내었다.


[ 태양 마법 : 노을빛 불꽃 ]


촤아악!


하지만 개는 헬리오스의 불꽃에 닿기도 전에 두 동강 나며 죽었다.


[ 빛 마법 : 섬광 베기 ]


헬리오스는 살짝 보았다.

밝은 빛 기둥이 개를 완벽하게 베어내는 것을.


"콜록! 콜록!"

레위스가 기침을 하면서 창문을 열었고, 연기들이 모조리 창문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바닥에는 개가 죽어있었다.


"너 앞으로 마법진 연구 하면 내 손에 뒤진다."

레위스가 벨루스의 팔을 꽉 잡으며 진지하게 말하였다.


작가의말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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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마기아 왕국 (2) 23.12.11 198 2 13쪽
40 40화, 마기아 왕국 (1) 23.12.11 213 2 13쪽
39 39화, 지하 수도 (完) 23.12.10 219 2 13쪽
38 38화, 지하 수도 (1) 23.12.09 235 2 13쪽
37 37화, 작전 23.12.09 249 2 12쪽
36 36화, 의뢰 (完) 23.12.08 245 2 12쪽
35 35화, 의뢰 (3) 23.12.08 224 2 13쪽
34 34화, 의뢰 (2) 23.12.07 250 2 13쪽
33 33화, 의뢰 (1) 23.12.07 268 2 13쪽
32 32화, 입학 후 (完) 23.12.06 280 3 12쪽
31 31화, 입학 후 (5) 23.12.06 263 4 13쪽
30 30화, 입학 후 (4) 23.12.05 264 2 13쪽
29 29화, 입학 후 (3) 23.12.05 274 2 13쪽
28 28화, 입학 후 (2) +1 23.12.04 325 3 13쪽
27 27화, 입학 후 (1) 23.12.04 319 3 13쪽
26 26화, 축하 파티 (完) 23.12.03 342 3 13쪽
25 25화, 축하 파티 (2) 23.12.02 334 3 13쪽
24 24화, 축하 파티 (1) 23.12.01 396 4 13쪽
23 23화, 쿠라와 살타리스 (외전) 23.11.30 411 4 13쪽
22 22화, 학교 구경 (完) 23.11.29 408 5 13쪽
21 21화, 학교 구경 (2) 23.11.28 439 5 13쪽
» 20화, 학교 구경 (1) 23.11.27 454 4 13쪽
19 19화, 입학 시험 (完) +1 23.11.22 48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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