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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님의 서재입니다.

너무하네 1레벨 해골병사라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daystar
작품등록일 :
2016.07.20 22:29
최근연재일 :
2016.12.10 16:00
연재수 :
157 회
조회수 :
1,33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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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73
글자수 :
891,712

작성
16.11.22 00:26
조회
3,690
추천
70
글자
7쪽

데우스 엑스 마키나 중편

DUMMY

전이해서 도착한 곳은 기계문명이 발달한 도시의 어느 뒷골목이었다.


“흠···여기에 있는게 맞는 거지 레나?”


“그렇습니다 조라님. 위치표시 해드릴께요.”


‘삐삑!’


내 각막에는 작은 미니맵과 내가 만나려고 하는 대상이 표시되었다.


뒷골목을 빠져나와 본 거리에는 꽃이 투명한 돔에 씌워진 채로 거리의 가운데 사열해있었고 하늘에는 자동차로 보이는 탈 것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SF적인 하늘이네.”


멀리 도시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돔이 보였다. 마키나가 미리 설명해주었기에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보는 것은 또다른 문화충격이 있었다.


이 시대의 인류는 우주세기를 맞이했다.


분명 내가 살던 시대로부터 과거의 이야기지만, 과거에 이만한 문명이 우주에 진출했던 시기가 지금인 것이다.


내가 서 있는 곳은 우주에 띄워진 인공별이라할 수 있는 곳으로, 인구 일억명 정도의 꽤 큰 정착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우주에 이런 인공행성이 백만개 이상 건설되었다는 모양으로, 이곳, 게헨나라고 불리우는 행성은 꽤나 외진 곳에 있는 중간규모의 곳이었다.


“조라님. 타겟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아···알았어. 서두르도록 하지.”


나는 발걸음을 재촉해서 타겟을 향해 열심히 걸어갔다.


“무척 빠른데···? 무슨 일이지?”


“타겟이 조라님이 따라가는 걸 눈치챈 모양입니다.”


“음···마법을 쓰기도 애매하고, 열심히 따라가는 수 밖에 없나?”


타겟은 힐끗힐끗 뒤를 보면서 모퉁이를 돌아 빠른 걸음으로 사라져갔다.


“예상진로에 따른 지름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조라님.”


“좋아. 술래잡기라면 질 수 없지.”


한참을 뛰다싶이 걸어서 골목길의 모퉁이에서 타겟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입니다 조라님.”


“잡았···다아···?”


‘쿵!’


분명 내가 타겟의 소매를 손으로 잡았는데, 다음 순간 나는 바닥에 머리부터 쳐박힌 것이었다.


“이봐···너무 한거 아니야?”


타겟은 나를 던져버리고서는 재빨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우···못본 사이에 샤이해졌네.”


나는 일어서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는 레나에게 말했다.


“레나. 쟤 아마도 집으로 도망갈 것 같은데, 집으로 짐작되는 곳으로 가게되면 거기로 전이마법진을 준비해줘. 나는 준비물을 좀 만들고 있을테니까.”


“아이아이써!”


한참을 물질연성을 통해 준비물을 만들었을 때 쯤 레나가 보고해왔다.


“타겟 위치 특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으로 예상되는 곳을 비우고 나온 모양인데요.”


“좋아. 일단 집 앞으로 가볼까?”


‘지잉!’


나는 타겟의 집 앞에 섰고 레나에게 해킹을 명령했다.


‘삐빅!’


“대단한 걸 레나?”


“뭐 이정도 쯤이야 별 거 아니예요. 로힘의 기술에 비해서도 한참 떨어지는 걸요.”


타겟의 집의 보안을 해제한 뒤 나는 집으로 들어가서 준비물들을 세팅해두었다.


그리고 부엌을 뒤져서 요리를 시작했다.


“이 시대의 섭생도 그다지 다르지 않네.”


음식물을 저장해둔 냉장고와 비슷한 곳을 뒤져서 요리재료들을 꺼낸 뒤 칼로 썰기 시작했다.


“오랫만의 재회를 축하하려면 요리가 최고지.”


한시간여 준비한 요리가 어느정도 되었을 무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딱 적당한 시간에 맞춰왔군. 어서와!”


“당신은 아까 그? 어째서 내 집에?”


‘철컥! 철컥! 철컥!’


미리 연성해서 만들어두었던 구속구가 타겟을 구속했다. 재갈까지 물려버리는 바람에 신음소리를 내면서 타겟이 발버둥쳤지만 구속구를 벗겨내지는 못했다.


“그거 특제 구속구야. 마법과 과학이 결합한 거라서, 네 힘으로도 어림없을 걸? 아니, 원래의 네 힘이라면 충분하겠지만 지금의 너는 안될거야.”


타겟의 눈이 불타오르고 있는게 느껴졌다.


“적의를 드러내지 말라고. 너는 기억 못할테지만 우리는 이런저런 약속을 주고받은 오래된 사이라구? 아참··· 음식이 슬슬 준비되는 모양이다. 레나. 식탁으로 옮겨줘.”


“아이아이써!”


구속구는 구속의 기능 뿐아니라 구속된 상대를 옮기는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달려있는 바퀴가 움직여서 식탁 앞에 타겟을 데려다 놓았다.


“자아~ 뜨거우니까 조금 식으면 먹도록 하자.”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기였지만 알맞게 썰어서 미디엄 레어로 익힌 스테이크에 특제 소스, 각종 야채로 만든 샐러드로 시저샐러드를 만들어서 제공했다.


“나름 신경써서 만든 거니까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어. 레나?”


“아이아이써!”


구속구에서 나온 로봇팔이 스테이크를 알맞은 크기로 썬 뒤 타겟의 입으로 가져갔다.


“아···재갈을 풀어야 하는구나. 소리지르면 안된다 알겠지?”


타겟은 반항할 의지가 가득해보였다.


“레나 사운드캔슬링 준비하고 식사 시작하자.”


“아이아이써!”


“으아아아악! 살려줘요! 괴한이 침입했어요! 콘솔! 비상전화를!”


재갈이 풀리자 마자 타겟은 고함을 쳤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썰기 시작했다. 물론 타겟의 외침은 레나가 만든 사운드캔슬링에 의해 사방 2미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쓸데 없이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고기나 먹어. 그리고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한참을 소리치던 타겟은 포기한 표정이 되었다. 자신이 저항할 방법이 현재 없다고 생각하게 된 모양이었다.


“지금의 네 이름이 어디보자 노른이라고 했던가?”


“내 이름을 알고 있어? 어떻게? 스토커냐 너는?”


“스토커? 글쎄··· 어떤 의미로는 완전히 틀린 정의는 아니라고 생각해.”


“원하는 게 뭐냐? 돈? 저기 침대 옆 서랍에 인증키가 있어. 그걸 가져가면 내가 모은 모든 돈을 가질 수 있을거야.”


“돈? 내가 돈을 쓸 일이 있던가? 있다고 하더라도 너에게 그런걸 원하는 건 아니야.”


“그럼? 내 목숨?”


“아서라. 꿈에 나올까 두렵다. 네 목숨이라니.”


“설마···”


“응? 설마라니?”


“내 몸이냐?”


“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 미치겠네 정말. 내가 강간범으로 보이냐 노른?”


“그럼 대체 왜?”


나는 노른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무겁게 입을 열었다.


“너 기억나는게 어디까지야? 가장 오래된 기억을 말해봐.”


“뭐···뭣? 내 기억? 그건 왜?”


노른의 표정이 당황하는게 보였다.


“너 주기적으로 기억이 지워지고 있다고 들었다. 맞지?”


“그걸 어떻게···?”


“음···널 좀 조사하고 왔거든. 10년 주기로 기억이 없어진다지?”


“···”


“대답이 없는 건 긍정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지.”


“···”


노른의 표정이 당황한 표정이 되었다.


“너 자신이 얼마나 오래 살아온 건지 모르지?”


“기억이 없는 데 어떻게 알 수 있겠어? 너는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거지?”


“흠··· 뭐, 용케도 너를 숨기면서 살아왔다 싶지만··· 너를 도와준 이가 없었다면 그런 삶이 불가능했겠지. 이제 슬슬 나타날 때가 되었···?”


‘쿠궁!’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회색 빛의 날개를 가진 두 존재가 마법진과 함께 나타났다.


“조라님! 오셨으면 말씀을 하시지!”


“야···너네들이 나를 마중 나왔어야지. 내가 이렇게까지 파고들어야 나타나는 게냐 망할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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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에필로그 +68 16.12.10 5,076 97 6쪽
156 세계의 저 너머 하편 +4 16.12.10 3,591 47 14쪽
155 세계의 저 너머 중편 +1 16.12.10 2,926 50 8쪽
154 세계의 저 너머 상편 +2 16.12.10 3,139 44 8쪽
153 신의 이름 하편 +5 16.12.10 2,893 47 9쪽
152 신의 이름 중편 +3 16.12.10 3,006 46 8쪽
151 신의 이름 상편 +3 16.12.09 3,044 49 7쪽
150 신의 탑 하편 +2 16.12.09 2,941 46 7쪽
149 신의 탑 중편 +5 16.12.09 2,831 45 7쪽
148 신의 탑 상편 +2 16.12.09 3,214 44 7쪽
147 알레프 인피니티 +8 16.12.09 3,033 49 9쪽
146 알레프 원 +5 16.12.08 3,140 54 10쪽
145 알레프 제로 +9 16.12.07 3,284 63 8쪽
144 판데모니엄 하편 +5 16.12.07 3,159 56 8쪽
143 판데모니엄 중편 +8 16.12.05 3,234 61 8쪽
142 판데모니엄 상편 +5 16.12.03 3,382 62 7쪽
141 데몰리션 프로젝트 하편 +5 16.11.29 3,420 58 7쪽
140 데몰리션 프로젝트 중편 +7 16.11.26 3,653 57 7쪽
139 데몰리션 프로젝트 상편 +4 16.11.23 3,626 70 8쪽
138 데우스 엑스 마키나 하편 +6 16.11.22 3,658 69 7쪽
» 데우스 엑스 마키나 중편 +5 16.11.22 3,691 70 7쪽
136 데우스 엑스 마키나 상편 +6 16.11.21 4,005 75 7쪽
135 빌런vs빌런 하편 +9 16.11.19 3,882 74 8쪽
134 빌런vs빌런 중편 +4 16.11.18 3,772 75 7쪽
133 빌런vs빌런 상편 +6 16.11.17 3,881 81 8쪽
132 약속의 기원 하편 +7 16.11.16 3,903 71 8쪽
131 약속의 기원 중편 +7 16.11.15 4,051 75 9쪽
130 약속의 기원 상편 +12 16.11.13 4,166 70 9쪽
129 파멸의 사절 하편 +15 16.11.12 3,951 74 10쪽
128 파멸의 사절 중편 +10 16.11.11 3,865 74 9쪽
127 파멸의 사절 상편 +8 16.11.09 3,949 72 9쪽
126 둠스데이 게이트 하편 +15 16.11.08 4,220 84 13쪽
125 둠스데이 게이트 중편 +6 16.11.07 4,188 75 9쪽
124 둠스데이 게이트 상편 +4 16.11.05 4,186 77 7쪽
123 신들의 전쟁 하편 +6 16.11.05 4,215 60 10쪽
122 신들의 전쟁 중편 +6 16.11.04 4,199 70 7쪽
121 신들의 전쟁 상편 +8 16.11.03 4,424 73 11쪽
120 유토피아 플래닛 하편 +5 16.11.02 4,385 74 12쪽
119 유토피아 플래닛 중편 +10 16.11.01 4,346 74 14쪽
118 유토피아 플래닛 상편 +10 16.10.30 4,686 72 11쪽
117 죽음의 저주 하편 +7 16.10.29 4,655 80 13쪽
116 죽음의 저주 중편 +8 16.10.28 4,467 81 12쪽
115 죽음의 저주 상편 +5 16.10.27 4,457 80 12쪽
114 던전스위퍼 하편 +9 16.10.26 4,852 93 15쪽
113 던전스위퍼 중편 +6 16.10.24 4,655 80 14쪽
112 던전스위퍼 상편 +3 16.10.23 4,632 80 12쪽
111 신이 되는 저주 하편 +8 16.10.22 4,745 81 13쪽
110 신이 되는 저주 중편 +5 16.10.21 4,775 86 13쪽
109 신이 되는 저주 상편 +10 16.10.20 4,779 86 13쪽
108 베즈노스(Vecnost)의 탄생 +7 16.10.19 4,852 90 15쪽
107 킬리온던전 하편 +7 16.10.18 4,668 91 12쪽
106 킬리온던전 중편 +7 16.10.15 4,753 94 13쪽
105 킬리온던전 상편 +8 16.10.14 4,784 92 13쪽
104 테오스포니아스 파티 하편 +4 16.10.13 4,978 102 15쪽
103 테오스포니아스 파티 중편 +7 16.10.12 4,844 103 16쪽
102 테오스포니아스 파티 상편 +9 16.10.11 4,876 94 15쪽
101 반역의 사슬 하편 +9 16.10.10 5,051 100 14쪽
100 반역의 사슬 중편 +14 16.10.09 5,237 101 15쪽
99 반역의 사슬 상편 +9 16.10.08 5,252 100 14쪽
98 던전 하우스 하편 +9 16.10.07 5,213 105 16쪽
97 던전 하우스 상편 +5 16.10.06 5,050 108 16쪽
96 제더스의 던전 5/5 +9 16.10.05 5,235 99 16쪽
95 제더스의 던전 4/5 +4 16.10.03 5,020 91 15쪽
94 제더스의 던전 3/5 +18 16.10.03 5,181 94 16쪽
93 제더스의 던전 2/5 +5 16.10.02 5,152 85 13쪽
92 제더스의 던전 1/5 +4 16.10.01 5,526 106 13쪽
91 체스 매니아 하편 +6 16.09.30 5,360 105 17쪽
90 체스 매니아 중편 +6 16.09.29 5,240 101 19쪽
89 체스 매니아 +7 16.09.28 5,733 102 15쪽
88 주종듀오 하편 +7 16.09.27 5,392 107 17쪽
87 주종듀오 중편 +4 16.09.26 5,393 84 13쪽
86 주종듀오 상편 +3 16.09.25 5,371 93 15쪽
85 명예 기사 하편 +7 16.09.24 5,344 98 9쪽
84 명예 기사 중편 +8 16.09.23 5,732 99 14쪽
83 명예 기사 상편 +5 16.09.22 5,524 86 15쪽
82 적과 아군 하편 +5 16.09.21 5,513 88 16쪽
81 적과 아군 중편 +4 16.09.20 5,780 92 15쪽
80 적과 아군 상편 +6 16.09.19 6,077 92 17쪽
79 썩은 뿌리 +7 16.09.18 6,177 92 16쪽
78 거지 사제 하편 +6 16.09.17 6,215 97 16쪽
77 거지 사제 중편 +8 16.09.16 6,192 95 17쪽
76 거지 사제 상편 +7 16.09.15 6,195 105 15쪽
75 거지 모험가 하편 +10 16.09.14 6,346 98 16쪽
74 거지 모험가 중편 +9 16.09.13 6,275 104 16쪽
73 거지 모험가 상편 +8 16.09.12 6,625 114 16쪽
72 디모트 +13 16.09.11 6,755 123 14쪽
71 스타워즈 (4) +8 16.09.10 6,771 129 13쪽
70 스타워즈 (3) +11 16.09.09 7,035 137 15쪽
69 스타워즈 (2) +7 16.09.08 7,323 128 13쪽
68 스타워즈 (1) +8 16.09.07 7,470 144 16쪽
67 테라포밍 하편 +5 16.09.06 7,478 139 16쪽
66 테라포밍 중편 +6 16.09.05 7,746 151 17쪽
65 테라포밍 상편 +9 16.09.04 7,640 139 15쪽
64 데스&리버스(Death & rebirth) 하편 +13 16.09.03 7,657 133 14쪽
63 데스&리버스(Death & rebirth) 중편 +6 16.09.03 7,486 126 9쪽
62 데스&리버스(Death & rebirth) 상편 +19 16.09.02 7,784 137 15쪽
61 변방 분쟁 하편 +15 16.09.01 7,821 147 12쪽
60 변방 분쟁 중편 +13 16.08.31 8,107 165 15쪽
59 변방 분쟁 상편 +8 16.08.30 8,631 15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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