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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베어의 서재

파멸급 대마법사의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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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베어
작품등록일 :
2024.06.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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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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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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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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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화

DUMMY

클래스 마법.

천 년 전 마법이라면 백이면 백 이것을 뜻했다.

높은 격에 오른 영혼의 힘으로 세계의 법칙을 속이는 것.

구체적으로는 자연의 마나를 있는 대로 사용해 마법사의 의지를 구현해내는 것이었다.

불, 물, 바람, 번개 등의 원소 마법은 어디까지나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부산물.


스스로의 의지가 있다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밀리오가 알던 마법사이자, 추구하는 마법의 길이었다.


그러나 천 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현 시대의 마법에서는 클래스의 ㅋ자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게 바로 서클 마법.

원리는 간단하다.

심장에 마나의 고리를 만든 뒤.

고리를 회전시켜 마나를 태운다.

타들어가는 마나의 에너지를 정해진 마법 수식에 넣어 마법을 발동하면 끝.

마법사의 뜻대로 마법을 쓰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두 마법을 확인한 밀리오의 평은 간단했다.


‘이건 뇌 빼고 기계 되는 것도 아니고...’


뇌를 빼는 것.

비유가 심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만큼 정확한 표현이 없었다.

차라리 원숭이나 개, 돼지 정도면 나은 편이다.

그래도 그건 스스로 생각이란 걸 하니까.


하지만 이건 아예 계산기, 혹은 주판 수준까지 내려갔다.

물론 이게 쉽다는 건 아니다.

책 읽기도 글자를 모르면 하지 못하고, 계산도 숫자를 모르면 할 수 없다.

재능이 없으면 못하는 기술이다.

그렇다. 이건 기술이다. 마법이라는 위대한 학문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지 기술일 뿐이다.


'요즘 마법사들은 이따위 기술을 익히기 위해 재능을 썩히고 있다니 통탄할 지경이군.'

“자, 어때?”


셀린의 물음에 밀리오는 마지못해 대답했다.


“대단하네요.”

“그렇지?”


한편 셀린은 흐흥 하고 미소지었다.


‘역시 어린아이야.’


처음 본 밀리오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녀석이었다.

사정은 부모님에게 들었다.

천절 체질이라 약을 먹고 있다고 했나.

사실상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는 꼴이다.


불쌍하다는 마음에 진심으로 열과 성의껏 마법을 가르쳤다.

그런데?

이제 보니 엄청난 천재다.


‘세 달만에 서클을 만들고 마법을 쓰다니...’


보통 마나를 느끼고 1서클이 되는 데 2년 가량이 흐른다.

그런데 3개월만에 이 정도의 성취라니.

체질만 아니었다면 마법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 천재였다.


‘아카데미로...보내야 해!’


왕실 아카데미.

그 곳이라면 체계적으로 마법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왕국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만약 밀리오가 유명해진다면, 덩달아 그를 가르친 자신의 명성도 왕국에 퍼지리라.

대마법사 밀리오의 스승, 대마법사 셀린!

생각만 해도 절로 눈웃음이 지어졌다.


‘일단은 이 사실을 빨리 알려드려야지.’


밀리오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고용주인 촌장.

특히 가장 먼저 알려야 할 건 울베르 촌장이었다.

누가 뭐래도 그녀에게 이 일자리를 소개해준 건 울베르였으니까.


“밀리오, 오늘 수업은 일찍 끝낼게.”

“네? 어째서요?”

“지금 당장 울베르 촌장님을 만나뵈어야 해서.”

“촌장님은 왜요?”


순간 밀리오의 말이 날카로워졌다.

그러나 흥분한 셀린은 그걸 눈치채지 못 했다.


“왜긴, 그야 네가 천재니까 학비를 후원해 달라고 가는 거지. 촌장님께서 널 봐달라고 하셨는데, 정말 좋아하실 거야.”


울베르 촌장에게 이 소식을 알린다고?

아마 절대 좋아하지는 않을 거다.

오히려 기를 쓰고 없애려 할 지도.


‘이 참에 해 버려야겠군.’


안 그래도 조만간 행동에 나서려고 했다.

현 시대의 마법 수준에 대해 알았으니, 굳이 더 상황을 볼 필요도 없고.

자신치고는 그동안 꽤나 잘 참아왔다.


‘흠...이 여자도 같이 간다면...’


셀린을 흘긋 본 밀리오가 생각했다.


‘소문이 나는 건...전부 이 여자에게 뒤집어씌우면 되겠지.’


동년배 최상위권의 마법사라면 그래도 납득은 할 거다.


“그럼 혹시 저도 같이 가도 되나요?”

“으응? 너도?”

"안 그래도 저도 스승님과 함께 촌장님 댁에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부탁드릴게요.“

“음...그래!”


어린아이 한 명이 같이 간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있으랴.

울베르가 보여 달라고 할 때 보여 줄 수도 있으니,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대신 말...말 잘 해야 한다?”

“네.”


밀리오와 셀린은 나란히 울베르의 처소로 향했다.


“잠깐만.”

“셀린 님? 무슨 일입니까.”


울베르가 살고 있는 3층 목조 대저택.

입구로 가자 지키고 있던 병사들이 다가왔다.


“밀리오 일로 촌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밀리오?”

“흠...”


병사들의 눈이 밀리오에게 향했다.


‘역시 이상한데?’


분명 평민 계급일 텐데, 백작가의 도련님인 밀리오에게 일말의 존중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지역이라면 경을 칠 일.

고용된 입장이라서 더 파보지는 못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지금은 안 됩니다.”

“촌장님은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서요.”

“그런...”

“중요한 일이라...”


그 때였다.

옆에 서 있던 밀리오가 피식 웃었다.


“인사를 안 하네?”

“음? 아!”

“뉘예뉘예. 버나드 백작가의 공자님을 뵙습니다.”


경비병들은 입술을 삐쭉 내민 채 대충대충 대답했다.

백작 본인이 와도 자신들을 벌하지 못하는데, 꼬맹이 따위야.

그 순간이었다.

퍽. 퍽.

두 경비병의 이마에 호두만한 구멍이 뚫렸다.


“끄르륵...”

“꺽.”


그대로 쓰러지는 경비병들.


“어...?”


셀린이 놀라기도 전.

주변에 있던 경비병들이 흠칫 놀라 무기를 꺼냈다.


“습격이다!”

“저 놈 잡아!”


저택 안팎에서 철제 검과 창, 가죽 갑옷으로 무장한 정예들이 나왔다.

숫자가 대략 스무 명.

그 순간 밀리오가 손을 튕겼다.


“우왓!”

“으악!”


병사들 대여섯 명이 미끄러져 넘어졌다.

그러나 그들은 나은 편이었다.

다른 병사들은 먼저 달려들다가 몸에 구멍이 나거나, 갑자기 나타난 번개 구체에 맞아 쓰러졌다.


“사, 살려줘!”

“마법, 마법이다!”


마법을 쓰는 건 마법사.

밀리오가 마법을 쓸 리 없으니 범인은 한 명 뿐이었다.


“잡아!”

“저 여자 죽여!”

“캐스팅을 못 하게 해! 화살 쏴!”


병사들이 셀린을 향해 움직였다.

과연 정예병이라는 것일까.

몇몇은 화살을 쏴 캐스팅을 방해하고, 나머지는 셀린을 포위한 채 거리를 좁혀 온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게 있었다.


“어, 어? 어어?”


정작 당사자인 셀린은 아무것도 몰라 당황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이게,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셀린의 눈동자가 바람 앞 촛불처럼 흔들렸다.

분명 울베르에게 밀리오의 재능을 알리러 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병사들은 사방에서 쏘아지는 빛의 화살, 피어오르는 불길에 정신을 놓았고.

멀리서 화살을 쏴도 보호막이 화살을 막았다.

혹시라도 꿈을 꾸고 있는건가?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슛.

바로 눈 앞을 스쳐지나가는 화살 한 대.


‘히, 히익...!’


셀린은 극도의 인내심으로 주저앉으려는 몸을 지탱했다.

이제 확신할 수 있었다.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고.

저거에 맞으면 죽는다고.


“그, 그만, 그만...으아악!”

“억욱!”

“히, 히익!”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치려는 병사들의 발목이 땅에 잠겨들었다.

비명을 지르는 병사들의 머리나 목에 얼음 창이 꽂혔다.

지옥도.

지옥도였다.

그리고 셀린이 보기에 그 지옥을 만든 악마는 지금 그녀의 옆에 있었다.


“미, 밀리오? 혹시...네가?”

“잠시만요. 스승님.”


밀리오는 아무 감흥 없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지금 도적놈들을 처리하고 있어요.”

“도, 도적?”

“네.”


울베르 촌장의 태도나 병사들이 많은 게 이상하긴 했다.

하지만 도적이라니?

의문이 더 커졌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졌다.

이 지옥도를 만든 게 다름아닌 밀리오라는 사실.


‘대체 어떻게 이런 어린아이가...’


밀리오를 보던 셀린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주문을...외우지 않아?’


문득 셀린의 등골이 서늘해졌다.

서클 마법에서 필수적인 주문을 생략한 채.

손짓이나 손가락 튕기기 한 번에 나타나는 각종 불과 얼음창, 그리고 배리어가 나타나고 있었다.


‘대체 어, 어떻게...’


이렇게 발동하는 마법이 있다는 건 듣도보도 못했다.

아니, 아니다.

셀린은 아카데미 역사 시간에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아주 오래 전.

고대의 마법사들은 저런 식으로 마법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 존재가 더.

섭리를 벗어난 악마들도 마찬가지였다.


‘설마......!!!’


악마.

그 단어가 머리를 스쳐지나간 건 우연은 아니리라.

그 때였다.

학살을 마무리짓던 악마가 고개를 돌렸다.


“선생님.”

“으, 응?”

“감사합니다.”


뭐가?


“가르쳐주신 마법 덕분에 놈들을 쓸어 버릴 수 있게 됐네요.”


악마는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다.

착해서? 아니다.

사람을 죽일 힘이 없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있네?

꿀꺽.

침 넘기는 소리에 셀린은 제풀에 놀라 흠칫했다.

그 때였다.


“으아악!”

“컥!”



“이 놈!”


담장에서 뛰어내린 용병 한 명이 숏 소드를 내질렀다.

날카로운 기습은 밀리오 주변에 있던 보호막에 막히고, 손짓 한 번에 남자의 몸이 튕겨 나갔다.


“크아아아아아아!”

“힉...!”


멀리 날아가다 나뭇가지에 몸이 꿰이는 용병.

셀린은 그냥 이 순간이 빨리 끝나길 바랬다.



***





“흐흐...”


울베르 촌장은 히죽 미소지었다.

눈 앞엔 금화 한 무더기가 놓여 있었다.


“이번 달에도 쏠쏠하구만.‘


영지민들에게 걷는 세금, 각종 장사와 숲, 광산 등의 대여로 나오는 금액.

그 중 자기 몫인 1할만 얻어도 500골드 가까이 된다.

매 달마다 100명이 넘는 사람이 일한 값을 받는 셈.


‘진짜 귀족들은 얼마나 버는 거야?’


알짜배기 영지를 가진 귀족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 돈을 가진다.

마을을 넘어 나라의 재정에 간섭할 정도.

금은보화와 미녀, 산해진미에 둘러싸인 삶!

생각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였다.


‘나도 귀족이 될 수 있다면...’


그것도 이제 꿈이 아니다.

흑의인들이 약속한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으니까.


‘그러려면...일단 버나드 백작이 죽어줘야 하는데.’


아직 그 자들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때가 올 것 같았다.

수십 년 동안 살아온 노인의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버나드 백작만 죽이면, 그 분들 덕에 백작령 섭정이 되는 거지. 그 다음은...흐흐흐.’


버나드 백작부인.

30대에 이르렀지만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녀를 꼽는다.

그도 사람인지라 절로 아랫도리가 불끈 섰다.


“고년 엉덩이를 확 그냥...”


그 때였다.


“촌장님!”


서기가 황급히 달려들어왔다.


“무슨 소란이야?”

“쳐들어왔습니다!”

“쳐들어와?”

“헉헉...얼마 못 버팁니다! 어서 피하셔야 합니다...!”

“누가 쳐들어왔길래?”

“배, 백작...”

“백작?”

“헉헉...백작가 꼬맹이입니다.”


백작가 꼬맹이?

백작가에 꼬맹이라면 밀리오 녀석 한 명 뿐일 텐데.

설마 그 꼬맹이가 혼자 왔을 리는 없을 테고.

아니, 잠깐만.

설마 백작가 기사단이?


‘말도 안 돼...분명 기사단은 진작 해산했을 텐데...“


아니다.

돈이 없어서 기사들이 흩어지긴 했지만.

소집령을 내리면 충성스러운 기사 몇 명은 기꺼이 응할 것이다.


“수, 수는 몇 명이냐!”

“모, 모르겠습니다. 어서 피해야...”

“닥치고 따라와!”


이 곳엔 자경단원 수십 명이 상주하고 있다.

훈련도 계속 시키고, 사냥으로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심지어 얼마 전엔 큰돈을 들여 가죽 갑옷과 강철 검도 맞춰 주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거액을 주고 실력 있는 용병 몇 명을 영입했다.

기사 한둘 정도는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었다.


“하, 하지만 마법사도 있습니다.”

“마법사면 주문 한 번 외우고 끝 아냐?”


셀린 고 계집년을 생각해 봐라.

아카데미 수석이라고 하지만 호위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지 않는가.


“도대체 무슨 일이더냐!”


벌컥, 저택 정문을 열자 마당의 광경이 비쳤다.


“엉?”


장정 열댓 명이 사방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다.

피가 흥건한 게 이미 죽은 듯한 모습.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한 소년과 여마법사가 서 있었다.


“밀리오...그리고 셀린...”

“드디어 나오셨군.”


밀리오가 이 쪽을 보았다.


“아니, 내 병사들이...!”


울베르는 한껏 억울한 표정으로 외쳤다.


“이건 아니지!”

“뭐가?”

“어떻게 마을 경비대 상대로 기사단을 이끌고 오냐고!”

“기사단?”


밀리오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대답했다.


“나 혼잔데?”

“?”


울베르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안절부절하며 소년의 뒤에 서 있는 저 빌어먹을 마법사 계집 년 말고는.

하지만 그럼 도대체 누가 경비대원들을 쓰러뜨렸단 말인가.


“거짓말 마십쇼. 도련님.”

“진짠데?”

“...”


울베르는 기가 찼다.

저런 어처구니없는 억지를 부리다니.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먼저 따질 게 있었다.


“도련님, 이건 대체 무슨 일입니까?”

“알고 있잖아?”

“저는 분명 백작님과 계약을 맺어 업무를 인계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충실히 계약을 지켰고요. 그런데 어째서 이런 짓을 저지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병을 모집하고, 영지 내 대소사와 세금 관리를 하게 된 것.

모두 백작에게 약을 제공하는 대신 받기로 한 계 결과다.

그렇다면 이건 계약을 한 백작의 잘못이 아닌가.


“호오, 계약?”


그 순간 밀리오가 눈을 빛냈다.


“무슨 계약? 흥미로운데? 어디 좀 볼까?”

“예? 아, 아니...”

“나는 처음 듣는데.”

“그게...”


아니, 계약이 아니면 대체 뭣 때문에 왔단 말인가?

머리를 굴리던 울베르의 눈이 커졌다.

밀리오와 셀린의 등 뒤 쪽.

용병 두엇이 병사들 열댓 명을 이끌고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왔구나...! 내 병사들!’


안심이 되자 자연스레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잠깐만, 그런데 이 쥐방울만한놈이 지금 애비 후광만 믿고 언제부터 반말 찍찍 싸 대?”

“그야 난 귀족이니까.”

“하...”


코웃음이 나왔다.


“이 버르장머리 없는 꼬맹이 놈이...!”


외치면서 손짓을 하자 병사들이 일제히 돌진했다.

그 때였다.

갑자기 달려오던 병사들이 넘어지더니 빛의 화살이 한 명당 하나씩 목에 박혔다.


“컥!”

“억!”


순식간에 제압된, 아니 죽은 병사들.


“...”

“...”


밀리오가 말했다.


“방금 뭐라고?”

“...자, 잘못했습니다. 도련님!”

“그래?”

“예, 부디 모, 목숨만은...”

“알겠어.”


사, 살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밀리오의 말이 이어졌다.


“그럼 뭐 해? 안 가져오고.

“예?”

“장부 가져 오라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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