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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빠따 님의 서재입니다.

기합! 해병왕국: 나는 인간 프로이센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감자빠따
작품등록일 :
2023.08.10 16:29
최근연재일 :
2023.10.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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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232

작성
23.10.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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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3화 오도기합해병(2)

DUMMY

나는 인간 프로이센이다!


43화 오도기합해병(2)


"한스 대령···. 방금 들었나?"


"악!! 죄송합니다!"


기합드리히 대왕이 질문 순서만 평소처럼 했었더라면! 그랬다면 통역은 아무런 문제 없이 매끄럽게 돌아갔을것이고, 모든게 잘 되었겠지만 하필이면 왜 질문 순서를 바꿔서 낸단 말인가!


따흐흑!


하지만 엎질러진 물은 해병 전우애로도 주어담을 수가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저 질문 순서를 바꿔서 낸 기합드리히 대왕과 부족했던 "통역"을 후회할 뿐.


"아니, 사과를 하라고 한게 아니네. 다시 묻겠네 방금 이 병사가 한 말을 들었나?"


기합드리히 대왕은 세상 무서운 질문을 던졌다. 이럴때는 정말 오도드리히 딕헬름이 그립다. 적어도 오도드리히 딕헬름은 말로 피를 말리게 하는게 아니라 시원하게 때리고 봤으니까. 그립다! 1000년에 한 번이라도 나오면 안되는 해병왕!


"악! 병사는 폐하의 군사적 재능과 엄청난 리더십에 대해 칭송했습니다!"


"....제대로 들은게 맞나?"


따흐흑! 나의 얕고도 얕은 해병 꾀는 곧바로 간파되고야말았다! 물론 이 해병 꾀가 간파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기합드리히가 해병 지능 그 자체라는 뜻이지만.


"악! 자네가 해병 지능인가? 내가 해병 지능인가? 라는 폐하의 물음에 병사는 둘!다! 입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정확히 들었네, 정확히. 자네의 귀가 주인을 닮아 해병 청력이 되지 않은것은 참으로 다행이야."


저게 정말 다행일까. 기합드리히 대왕이 친히 나에게 해병 용기(민간용어로는 두려움이라한다)를 불어놓는 것이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그래서, 해병 지능이라는 말을 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할 것 같나?"


그의 싸늘한 말에 나는 얼어붙고 말았다.


그리고 주위에 다른 해병대원들도 얼어붙고 말았으며, 이 사건의 모든 원흉인 헝가리 출신 병사또한 "통역"이 없어서 알아들을 수 조차 없지만 분위기 때문에 얼어붙고 말았다.


"악! 매우 기쁜 환호의 말을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해병은 분위기에 상관 없이 입을 놀리는 것! 주둥아리는 파멸의 지름길이고 해병은 파멸 그자체니, 해병이 주둥아리로 파멸을 불러오는 것은 이상할게 아니다.


"우리 프로이센 해병을 누구보다 아껴주시는 것은 바로 대왕 폐하시니! 해병에 가까워졌다는 말에 기뻐하실 겁니다!"


"...."


잠시 침묵이 흘렀다. 역시, 나는 이세상의 파멸이요, 죽음이로다. 만약 내가 오도스트리아로 투하된다면 오도스트리아 놈들은 나의 파멸과 죽음의 해병 정신에 말라비틀어지면서 백기를 내걸고야 말것이다.


그렇게 오도스트리아에 전략 한스 병기를 투하해달라고 기합드리히 대왕에게 요청하려는 찰나.


"푸하하! 그렇지. 한 번 놀려보고 싶었네. 말 몇마디만 했는데 분위기가 이렇게 와장창 부서질 줄이야."


나는 곧바로 그 우매한 생각을 집어넣었다.


내가 기합드리히 대왕을 두고 어딜 가겠는가? 내 해병 정신을 이세상의 파멸이요, 죽음이었으니.


내 해병 정신을 감당할 사람, 기합드리히 대왕이나 오도드리히 딕헬름 같은 사람이 없다면 이세상은 멸망하고야 말 것이다.


그래, 내가 기합드리히 대왕 말고 누구에게 충성을 바치겠는가.


아무튼 기합드리히의 짖꿎은 해병 장난이었다는것을 알자 다시 분위기는 뛰어올랐다.


기합드리히 대왕은 나의 표정을 해병스럽게 따라하면서 말했다.


"새끼들···. 해병 지능!"


목소리도 어중간하게 비슷해서 더 열받는다.


"하하하하!"


"악! 대왕 폐하의 성대모사 실력이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따흐하하하!"


하지만 열받는다고 해서 뭐 어쩌겠나! 원래 상사의 농담에 안 웃으면 뭔가 안좋은 일이 벌어지기 마련다.


"하하하하하!"


웃음바다가 되던 가운데, 너무 액션을 과하게 한건지, 아니면 그냥 개그코드가 취향을 저격했는지. 깔깔 웃던 헝가리 출신 해병의 주머니에서 그림이 떨어졌다.


툭.


그림은 너무나도 익숙했다. 하지만 나보다 이 그림이 익숙할 사람이 있었으니.


"이건···. 그 벌거벗은 여왕?"


바로 이 벌거벗은 여왕의 제작부터 유통까지 모두 총괄한 기합드리히 대왕이었다.


"이걸 어떻게 가지고 있는건가? 나,나조차도 없는 것이거늘! "


"@#%$?"


기합드리히 대왕의 말이 폭풍처럼 몰아쳤지만, 헝가리 출신 해병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프로이센 어를 할 줄 모르니까.


하지만 괜찮다. 우리에게는 6974국 공용어, 무력과 전우애가 있으니까. 약간의 통역 작업만 거친다면 충분히 이 그림의 출처를 밝힐 수 있다.


"크흠, 이 병사에게 약간의 통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래, 최대한 빨리 부탁하네."


만능 톤톤정 중사의 번역 실력은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어찌나 기합인지, 단 69.74초 만에 일시적이지만 헝가리 출신 병사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만든게 아닌가.


일타강사 톤톤정 중사님이 번역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단 이 그림은 오도스트리아 군 내부에서는 암암리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자기도 그냥 아는 동료로부터 전해받았다고 하고 누가 먼저 퍼뜨렸는지는 모른다고 한답니다."


"암암리에? 그렇다면 이 그림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더 있다는 건가?"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 $%#@ㅃ~!!!"


프로이센 최고의 통역가, 톤톤정 중사는 다 좋은데 너무 시끄럽다는게 문제다. 이 시끄럽다는 문제만 어떻게 하면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사용하고 있었을텐데말이다.


아, 재갈을 물리면 되겠구나.


그러면 기열찐빠 민간인들은 재갈을 물릴 생각을 못해서 톤톤정 중사를 사용하지 않았단 말인가? 톤톤정 중사만 사용하면 그 어떤 외국어도 통역 가능한데 톤톤정 중사 대신 파파고 같은 앵무새를 사용하다니. 참으로 해병 지능이다.


아무튼, 나는 소음이라는 문제마저 해결한 지상 최고의 번역가 톤톤정 중사를 사용해 추가 정보를 통역했다.


"흔하지는 않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 된다고 합니다. 장교들은 보는 즉시 태워버리고 후임들은 짬이 안되서 없고 주로 고참들이 가지고 있다합니다."


"나도 없는 것을 오스트리아 놈들은 다 돌려보고 있다니!"


기합드리히 대왕은 이 비통한 현실에 좌절했다. 불법 복제판으로 다 돌려보고 있는데 정작 원작자는 자신의 작품마저 못보고 있으니까.


"후우···."


기합드리히 대왕은 잠시 화를 가라앉혔다.


"그래, 원래 목적이 여왕놈을 엿먹이는 것이니. 목표는 초과 달성이야. 내가 없다는 문제도."


기합드리히 대왕은 그림을 주머니에 넣고는 말을 이었다.


"이제 해결되었으니까. 그 여왕놈은 이 소식을 들었을까? 자기네 병사들이 자기 누드화나 보고 히히덕거리는 걸."


기합드리히 대왕은 꼴잘알 답게 음습한 미소를 지었다.


딱봐도 이 소식을 듣고 격분할 야스부르크의 여왕을 상상하는 중이겠지.


"분명 오스트리아 놈이 이것을 탈취한 다음, 퍼진 것이겠지. 이제부터 벌거벗은 여왕화를 수송하는 마차는 경비를 약하게 하지. 그래야 놈들이 그것을 털고 더 널리널리 퍼질테니까!"


히 토미켜라 대왕님의 혐성이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



한편, 오스트리아 빈


"이,이런 망할 놈들이!"


궁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주인, 마리아 테레지아의 고성이 울렸다.


"진정하시옵소서."


"지금, 지금 내가 이걸 보고 진정하라는 거냐!! 이 그림을 그린 놈이 누구더냐! 아아악!"


성격 자체가 다혈질이고 요즘 혈압을 올릴 만한 일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궁전에서 마리아 테레지아의 분노가 날아오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당장 그림을 그린 놈을 데려와라!!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하지만 이번은 많이 달랐다.


그도그럴것이 여왕의 누드화가, 그것도 지금의 전황을 굴욕적으로 그린 그림이 세간을 떠돌아다니는데 진정할 수 있겠나. 거기에다 마리아 테레지아 특유의 다혈질이 겹친다면?


콰직! 쨍그랑!


지금처럼 되는거지. 비싸보이는 그릇과 장식품들이 그녀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온 몸을 바쳐 희생했다.


그들의 희생은 여왕의 분노를 완전히 달랠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달랠 수는 있었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채 씩씩대고 있었지만 그래도 대화가 불가능하던 방금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래서. 누가 저 그림을 그렸다던가."


당장이라도 그림의 저자를 찢어서 장대에 매달아놓을 것처럼, 마리아 테레지아는 분노 섞인 눈을 반짝거렸다.


"그···."


이걸 말해도 될까. 여왕의 화만 돋구는게 아닐까? 이걸 잘못 말하다가는 그릇과 장식품들이 아니라 본인들이 여왕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깨져나가지 않을까?


그러한 고민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 없었지만, 여왕은 그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설마 모른다는건 아니겠지? 이런 무엄한 그림을 그린놈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런 말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당장 말하지 않는다면 물건을 깨뜨리는게 아니라 너를 깨뜨릴거다 라는 강렬한 시선에 그는 입을 열어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부디 깨지는게 자신이 아니라 물건이 되기를 빌며···.


"프리드리히입니다."


"프리드리히 누구? 프리드리히라는 이름이 얼마나 많은데."


마리아 테레지아는 프리드리히라는 이름을 듣고 순간 그새끼가 떠올랐지만,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 개새끼와 엮인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한가지 교훈을 배웠다.


그 개새끼는 생각하지 않는게 답이었다. 그녀는 개새끼 생각따위는 지워버리고 대답을 재촉했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말입니다."


하지만 그새끼는 묻어버린 기억속에서 올라와 다시 한 번 그녀를 괴롭혔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가 미술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미술에 재능이 없음에도 오직 그녀를 엿먹이기 위해 노력과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이 그림을 그린 것인가? 그렇다면 경의를 표해줄 수 있다. 총알과 화약으로 말이다.


터무니없는 생각이지만 마리아 테레지아는 그새끼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새끼라면 자신을 엿먹이기 위해 없던 재능도 만들어낼 놈이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그새끼가 악마와 계약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었다.


"....정확히는 프로이센의 왕실 화가가 그렸다고 합니다만 의뢰는 프리드리히가 넣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돌아온 대답은 그녀가 상상하던것과는 조금 심심한 대답이었다.


하긴, 악마와 계약할 수 있을리가. 그새끼가 악마 그자체인데.


"...."


"이,이만 가보겠습니다."


자신의 몸으로 테레지아의 분노를 담을까 걱정했는지. 그는 오스트리아인의 본능, 이타심을 발휘하며 테레지아의 싸늘한 눈빛을 벗어났다.


"아니. 여기 있게. 그것말고 더 보고할게 있지 않은가."


"아···.알겠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오스트리아의 주인, 그녀에게 이타심을 보이는 것은 별로 큰 효과를 볼 수 없었다.


그는 절망하며 깨져버린 그릇들과 부서진 장식품들을 뻔히 바라보았다. 마치 그것이 그의 미래인 것처럼.


"허."


생각을 정리한 마리아 테레지아는 헛웃음만 내뱉을 뿐이었다.


분노가 어느 임계점을 넘어버리니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그래, 그새끼는 언제나 그랬지. 그새끼가 그새끼 다운 짓을 했는데 뭐가 이상하겠어."


마리아 테레지아는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훗날 그새끼에게 복수를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다음 소식을 기다렸다.


"그래서···. 전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


"먼저 바이에른-프랑스군과의 전투를 설명드리자면 아군이 지연전을 펼치며 적들에게 손실을 강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듣기로는 프랑스와 바이에른 사이에 의견차이가 있다더군요."


이거는 꽤나 좋은 소식이었다.


한동안 프로이센 놈들은 몰라도 프랑스와 바이에른 놈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니까. 그리고 의견차이가 있다면 며칠 동안은 갈팡질팡하면서 시간을 허비할테다.


"음음. 나쁘지 않군. 그래서 프로이센은? 보급 문제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그들은 본토로 돌아갔습니다. 라는 희망찬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건만,


"코투지츠에서 프로이센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만···. 패배했습니다."


"후우우···.."


그새끼와 엮이면 항상 나쁜 소식밖에 없었다. 그새끼와 연관된 소식 중에 기쁜 소식은 아마 그새끼가 죽었다는 소식 하나 뿐일 것이다.


"헝가리로 가겠다."


아아, 마리아 테레지아 또한 한 명의 오스트리아 인이었으니, 오스트리아의 본능 이타심이 발휘되고야 만 것이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적들에게 쫓기고 있을 병사들의 퇴로를 확보해주었으니,


이것이 참 오스트리아 여왕이었다.


기합!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33 아란타르
    작성일
    23.10.04 19:46
    No. 1

    오늘도 해병개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독자는
    작성일
    23.10.04 20:07
    No. 2

    해병은 도망치지 않는다! 프러시안은 도망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littlebo..
    작성일
    23.10.04 20:40
    No. 3

    작가.... 기열!!!!
    언제부터 톤톤칠 중사님이 톤톤정 중사님으로 바뀌었단 말인가!!!!
    선임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해병 실격 기열 찐빠를 저질렀으니
    이는 오로지 연참으로만 갚을 수 있을것이다!!!!!!
    지금 당장! 6.9초 이내로 74연참을 할 수 있도록!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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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화 오도기합해병(2) +3 23.10.04 128 12 13쪽
42 42화 오도기합해병 +4 23.09.29 186 14 12쪽
41 41화 새끼···. 자원입대! +3 23.09.28 146 10 12쪽
40 40화 기열찐빠 코투지츠(5) +2 23.09.27 138 11 12쪽
39 39화 기열찐빠 코투지츠(4) +6 23.09.25 155 13 12쪽
38 38화 기열찐빠 코투지츠(3) +3 23.09.22 149 12 12쪽
37 37화 기열찐빠 코투지츠(2) +2 23.09.20 150 14 12쪽
36 36화 기열찐빠 코투지츠(1) +2 23.09.19 145 12 12쪽
35 35화 긴 빠이는너무좋아 대왕님(3) +5 23.09.15 177 17 12쪽
34 34화 긴 빠이는너무좋아대왕님(2) +2 23.09.14 148 14 12쪽
33 33화 긴 빠이는너무좋아대왕님(1) +2 23.09.13 157 18 12쪽
32 32화 장난(2) +4 23.09.12 160 14 12쪽
31 31화 장난(1) +1 23.09.12 149 16 12쪽
30 30화 인성대왕(2) +6 23.09.08 206 20 13쪽
29 29화 인성대왕 +3 23.09.07 183 14 13쪽
28 28화 역 퇴각(3) +3 23.09.06 182 17 12쪽
27 27화 역 퇴각(2) +3 23.09.05 204 18 13쪽
26 26화 역 퇴각(1) +3 23.09.04 216 16 12쪽
25 25화 프로이센 조문(2) +3 23.09.03 221 16 12쪽
24 24화 프로이센 조문(1) +5 23.09.01 238 16 13쪽
23 23화 새 해병왕. +8 23.08.31 259 18 15쪽
22 22화 해병 분노조절잘해 +6 23.08.30 262 21 12쪽
21 21화 살려만다오! +6 23.08.29 249 18 11쪽
20 20화 왕세자 세뇌타락 조교(2) +3 23.08.28 223 18 11쪽
19 19화 왕세자 세뇌타락 조교 +6 23.08.26 286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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