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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빠따 님의 서재입니다.

기합! 해병왕국: 나는 인간 프로이센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감자빠따
작품등록일 :
2023.08.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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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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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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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9화 인성대왕

DUMMY

나는 인간 프로이센이다!


29화 인성대왕


몰비츠에서 거둔 승리로 인해 당분간 오도스트리아 놈들은 집에만 틀어박혀야했다.


하지만 우리 자랑스러운 프로이센 해병대와 기열땅개들 또한 자원 입대 희망자들을 모집(민간용어로 징집이라 한다)해야 했기 때문에 한동안 총성은 울리지 않을 것이었다.


"한스 중령, 나와 함께 베를린으로 가지."


전장에서 기열찐빠스러운 비명과 기합찬 총성이 울리지 않는다면 지휘관은 없어도 되는법. 물론 지난 전투에서의 기동 방어 실력을 보아, 전투가 격렬한 상황이어도 없어도 될 것 같긴하다.


아무튼, 기열드리히는 이 활기찬(민간용어로는 끔찍한이라한다.) 전


"오, 벌써부터 아군의 퇴로를 확보하기 위한 기합찬 기동 방어를-"


퍽.


쪼인트 까였다. 기열드리히···. 해병 마음씨!


"베를린에서 이 전쟁에 대해 불만을 가진 놈들이 많아서 그렇네. 내가 얼굴을 비치면 좀 나아지겠지."


"어쨌든 기동-"


"닥치게."


따흐흑! 기열드리히 왕의 쪼인트 실력이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역시 아버지로부터 몸으로 배운게 있나보다.



***



프로이센의 시민들은 전쟁이 났을때 꽤나 당황했다. 속은 꽤 많이 뒤틀려있지만, 겉으로는 제법 좋은 계몽군주 코스프레를 하며 신민들의 지지를 꽤나 받은 프리드리히가.


갑자기 전쟁을 일으킨게 아닌가? 그리고 전쟁이 나면 세금을 더 내라고 할 것이고, 전쟁터에 끌려갈 것이 뻔하니 프로이센의 시민들이 좋게 볼리가.


아예 지식인들은 국왕을 비판하는 신문을 쓰기도 했다.


그렇기에 프리드리히가 전선에서 자리를 비우고 베를린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어머니,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프리드리히는 자신을 마중 나온 어머니에게 인사를 건네며 궁전에 발을 디뎠다.


"여보, 승전 축하드려요."


프리드리히는 자신의 왕비, 엘리자베트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집무실의 문을 열었다. 프리드리히는 집무실의 푹씬푹씬한 의자에 몸을 누인채 조용히 생각했다.


앞에서 이번 전쟁에 불만분자들 때문에 왔다 했지만, 그거야 어차피 글 몇번 써서, 이러이러해서 전쟁 일으켰다! 라고 해명만 해주면 될 일이다.


그러니까 한동안은 삭막한 전장에서 벗어나, 불편한 야전 막사에서 벗어나 누리는 일종의 휴가인 것이다.


지금 프리드리히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은 어떻게하면 이 휴가를 알차게 보낼지였다.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지."


프리드리히는 자신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았다.



***




매주 일요일에는 교회, 혹은 성당에서 예배가 열린다. 이것은 나의 해병 지능도 아는 일종의 상식이다. 나도 가끔씩 오도드리히 딕헬름과 기열드리히의 손에 이끌려 예배에 끌려가기도 하니까.


그리고 이번에도 기열드리히는 나를 교회로 이끌었다. 평소 하는거보면 별로 독실한 것도 같지도 않은데, 이번만큼은 정말 신실한 교인인것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회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어쩌고저쩌고,"


"아멘."


나는 대충 눈치껏 아멘만 외치며 속으로는 어떻게 아쎄이들을 징집할까··· 어떻게 하면 아쎄이 추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으로 머릿속을 채웠다.


"국왕 폐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그러던 와중, 기열드리히가 연단에 올라왔다. 겉으로는 엄숙한 이 예배에 어울리게 엄격하고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나는 봤다. 저 엄숙함 아래에 애써 미소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단 한치의 집중도 안하고 딴 생각만 하던 나였지만, 무슨 말을 하려길래 그렇게 미소를 숨기는지 궁금해서 이번만큼은 집중하기로 했다.


"디모데전서 2장 11절과 12절에 이르길, 여자는 혼자서 겸손해지는 것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거나 남자에게 권위를 행사하려는 것은 내가 허락하지 아니할 것이므로 여자는 단지 조용해야 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아멘."


그러니까···. 뭐?


이 암호문을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짱구를 굴리던 나는 오도스트리아의 주인이 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완벽하게 이해했다.


오도스트리아의 야스부르크 여왕에 대해 말하는게 분명했다. 야스부르크 여왕에게 닥치고 순애(프로이센 용어로는 순순히 애를 낳아라의 줄임말이다)나 하라는 것 아닌가.


인구 증가를 위해 일부다처까지 대놓고 하지 않으면 대충 눈감아주고 대낮에 길거리에서 프로이센식 순애를 시전해도 좋게 좋게 넘어가던 프로이센징 답다.


가장 성스러운 성경에서 이런 뜻을 뽑아낼 수 있다니. 이 정도는 해야 프로이센의 왕을 하는 것이구나.


나는 기열드리히에게 가슴 깊은 존경심을 느꼈다.


역시 그의 인성과 돌려까기는 내가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인가보다.



***



한스 중령이 가슴 속 깊이 존경심을 느끼고 있던 와중, 한 소년이 프리드리히와 한스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저분이 한스 중령···.'


평민에서부터 올라와, 가장 고귀한 국왕의 검으로서 활동하는 이 아닌가.


한창 기사도 문학과 왕과 기사 이야기에 빠질 나이다 보니 프리드리히와 한스 중령의 이야기는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오죽하면 그들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라면 신문이든, 풍문이든 다 찾아볼 정도였으니까.


물론 11살의 어린 소년, 카를 페터 울리히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 투성이긴 했다. 갑자기 둘이 한 방에 들어간다던지 하는 내용말이다.


아무튼, 카를 페터는 지금은 자신이 망국의 어린 군주로서 프로이센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훗날 제대로 된 군주가 된다면 저런 한스 중령 같은 기사를 두고 싶다 생각했다.


예배가 끝난 뒤, 교회를 떠나려하는 한스 중령을 보며, 카를 페터는 용기를 내어 그에게 다가갔다.


앉아있을때는 잘 몰랐지만, 이렇게보니 정말 거인 같았다. 카를 페터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한스 중령입니? 인가?"


카를 페터는 말을 더듬었다. 자신의 아이돌의 기사에게 말을 걸었다는 떨림 때문인걸까. 아무튼 카를 페터는 돌아올 대답을 기다리며 상상의 나래를 부풀렸다.


'분명 근엄한 말투로, 아니 전쟁영웅의 분위기를 풍기며-'


"새끼···. 프로이센 해병대의 길은 언제나 열려있다! 아아, 이렇게 어린 소년까지 이 프로이센 해병대에 자원입대 하려하다니! 새끼···. 기합!"


이건, 카를 페터가 상상한 모습이 아니었다.


상상과는 다른 모습에 당황할 기색도 없이.


"비록 나이때문에 총알 받이 그 이상의 역할은 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프로이센 전우애를 체험시킬 수 있다! 따라오도록!"


그 억센 손에 카를 페터는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카를 페터는 그리 생각하며 순순히 따라갔다. 그리고 어차피 저항한다 할지라도 성경속 다윗의 비기, 돌멩이 이식 수술이 있지 않는 한, 이 골리앗의 손을 벗어날 수도 없었고.



***



기분이 참 좋다.


기열드리히에게서 좋은 말씀도 듣고, 가는길에 아쎄이까지 얻었으니 기분이 기합이 아닐래야 아닐수가 없다. 물론 그 아쎄이가 6.974 성징도 안온것 같은 애새끼라는 사소한 찐빠가 있지만 애새끼가 쏜 총도 맞으면 죽는다.


아, 우리는 총을 거의 안 쓰니 심각한 찐빠인가? 하지만 그래도 지금 해병 정신을 주입한다면 커서 아주 훌륭한 해병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들 동의할 것이다.


"새끼···. 너는 이제부터 자랑스러운 프로이센 해병대원의 예비 일원이다!"


예비 일원인 이유는, 저 기열찐빠스러운 소년의 육체를 가지고 전장에 내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좀 더 커서 와라 애송이. 물론 지금 돌려보낸주다고는 안했다.


"네!"


네 라니! 이런 기열찐빠스러운 민간인 대답을 보았나!


"새끼···. 기열! 모든 대답은 악으로 통일한다!"


"ㄴ악!"


아쎄이는 이 훈련이 일종의 해병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미소로 가득했다. 무언가 재밌는 상황극을 하는 듯 했다.


그렇다면 이게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지.


"새끼, 프로이센 해병대의 예비 일원이 된 이상, 더 이상 옛 이름을 쓰지 않는다!"


"악!"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임시로 금쪽이라고 한다!"


"악!"


마침 아쎄이의 나이도 어린 편이니, 금쪽이라는 해병 이름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리고 예의와 품위를 아는 프로이센 해병이라면 이 금쪽이에게 예의와 품위, 그리고 해병 정신을 주입해야 마땅한 일이 아니겠는가.


금쪽이에게 해병 정신을 주입하지 않는 일은 말 그대로 끔쪽한 일이다.


프로이센 해병대 전원이 전선으로 내려가 있고 나만 올라왔기 때문에, 연병장은 텅비어있었다. 즉 나와 금쪽이, 우리 둘 밖에 없다는 것.


"아쎄이! 지금부터 장난을 실시한다!"


금쪽이가 끔쪽이가 될지는 온전히 나의 손에 달린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멋모르는 해병 금쪽이에게 프로이센의 정신을 충만하게 주입했다. 마치 옛날, 기합드리히가 왕세자였던 시절처럼 말이다.


"음··· 분명 그때도 왕세자인거 모르고 굴려서 해병 곤란에 빠졌었는데···."


무언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그때도 그랬단 말이다.


불길한 생각을 참을 수 없어 금쪽이를 자세히 보니.


옷이 꽤나 고급이다. 프로이센 정신을 충만하게 주입하는 과정에서 헤지고, 찢어지고 난리가 났지만 그 고급진 모습을 숨길 수 없었다.


나···. 해병 지능!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다니. 참으로 해병 지능이 아니겠는가.


혹시 기열드리히의 숨겨진 아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리 없다.


기열드리히가 자식이 있을리가 없다. 이유는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아무튼 그 기열드리히가 자식이 있을리가 없다.


그러면 다른 고귀한 놈 자식인데···. 과거의 경험을 미루어보아, 이런거 잘못 건들면 좀 골치 아프다.


고심하던 나는 아주아주 기합찬 해결 방법을 깨달았다.


완전히 해병 정신으로 뇌를 물들여버린다면, 해병 없이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버린다면 후환도 없다는 것이다!


"악! 한스 중령님!! 한스 중령님께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허락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허락을 받고 싶습니다!"


금쪽이를 다시 한 번 끔쪽이로 만들려는 순간, 어느새 중첩의문문 또한 완전히 습득한 금쪽이가 물었다.


내 허락이 떨어지자, 끔쪽이가 입을 열었다.


"지금껏 기열찐빠스러운 민간인 정신을 버리고 완전한 해병으로 각성했으니 이 해병 정신은 시간이 지나서도 길이길이 남을 것 같습니다악!"


금쪽이는 나를 완전히 우상을 보듯 바라보았다. 조금만 방심하면 박제해서 금송아지로 만들어버릴 기세다. 음머.


"라이히?라이히 차차차! 비록 나이가 기열찐빠스러운지라 전쟁터로 나갈 수는 없겠지만. 이 해병 정신을 갈고 닦겠습니다!"


처음 봤을때의 그 소심한, 기열찐빠스러운 민간인 성격을 완전히 버려버리고 당당하게 해병혼을 내뿜는 금쪽이를 보며, 나는 보람을 느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새끼··· 기합!"


지금까지 걱정했던건 다 해결된 것 같다. 이미 해병 정신에 완전히 물들여졌는데, 여기서 무슨 걱정을 더하겠는가.


그리고 생각해보니 내 뒤에 있는 사람이 자그마치 기합드리히 대왕 아닌가? 이곳 프로이센에서 제일가는 사람 말이다.


금쪽이가 얼마나 대단한 가문인지는 몰라도 프로이센 안에서 기합드리히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합 기념으로 다시 한 번 굴려진다!"


"아,악···."


물론 금쪽이를 끔쪽이로 만드는 것을 그만둔다는 것은 아니다. "꼭 하지 않아도 된다" 가 "하지 말아라" 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잖는가.


"물론 하지 말아라" 일지라도 할 것이다.



***



금쪽이를 끔쪽이로 만들어준 뒤, 나는 제법 기분이 좋아보이는 기합드리히를 만날 수 있었다.


"자네가 하던 걸 보더니 옛날 생각이 나더군."


옛날 생각은 아마···. 왕세자 시절 기합드리히에게 거대한 해병 정신을 몸속에 주입해 준 기억이겠지.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계십니까?"


"자네가 기억하고 있을 정도인데, 나는 오죽하겠는가."


아하.


해병 지능, 해병 기억력인 내가 기억하고 있다면 기합드리히는 당연히 기억하고 있겠구나. 나는 가볍게 납득했다.


"자, 그러면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볼까. 물론 역할은 바꿔서."


기합드리히는 그 미소를 지었다.


나는 기합드리히가 대화 내내 기분이 좋아보이는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야스부르크 여왕에게 인성질을 시전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나를 굴릴 생각에 도저히 터져나오는 기쁨을 참지 못했던 것이다!


기열드리히···. 민간인 뒤끝!


"악!"


작가의말

새끼들... 기합!


지금부터 기합찬 선작과 알람, 그리고 댓글과 추천을 실시한다!


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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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기열찐빠 코투지츠(4) +6 23.09.25 154 13 12쪽
38 38화 기열찐빠 코투지츠(3) +3 23.09.22 148 12 12쪽
37 37화 기열찐빠 코투지츠(2) +2 23.09.20 148 14 12쪽
36 36화 기열찐빠 코투지츠(1) +2 23.09.19 144 12 12쪽
35 35화 긴 빠이는너무좋아 대왕님(3) +5 23.09.15 175 17 12쪽
34 34화 긴 빠이는너무좋아대왕님(2) +2 23.09.14 147 14 12쪽
33 33화 긴 빠이는너무좋아대왕님(1) +2 23.09.13 156 18 12쪽
32 32화 장난(2) +4 23.09.12 158 14 12쪽
31 31화 장난(1) +1 23.09.12 147 16 12쪽
30 30화 인성대왕(2) +6 23.09.08 205 20 13쪽
» 29화 인성대왕 +3 23.09.07 181 14 13쪽
28 28화 역 퇴각(3) +3 23.09.06 180 17 12쪽
27 27화 역 퇴각(2) +3 23.09.05 203 18 13쪽
26 26화 역 퇴각(1) +3 23.09.04 215 16 12쪽
25 25화 프로이센 조문(2) +3 23.09.03 220 16 12쪽
24 24화 프로이센 조문(1) +5 23.09.01 235 16 13쪽
23 23화 새 해병왕. +8 23.08.31 256 18 15쪽
22 22화 해병 분노조절잘해 +6 23.08.30 258 21 12쪽
21 21화 살려만다오! +6 23.08.29 247 18 11쪽
20 20화 왕세자 세뇌타락 조교(2) +3 23.08.28 221 18 11쪽
19 19화 왕세자 세뇌타락 조교 +6 23.08.26 284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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