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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빠따 님의 서재입니다.

기합! 해병왕국: 나는 인간 프로이센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감자빠따
작품등록일 :
2023.08.10 16:29
최근연재일 :
2023.10.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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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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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2화 해병 분노조절잘해

DUMMY

나는 인간 프로이센이다!


22화 해병 분노조절잘해


"이놈을 어떻게 할까···."


한편, 한스 소령을 생포하는데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프리드리히 빌헬름 왕은 이놈을 어찌할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목을 매달을까? 아니면 목을 자를까? 그것도 아니라면 자유낙하훈련?"


처음에는 어떻게 죽일지, 처형 방법에 대한 고민이었으나, 점점 고민의 방향이 바뀌어갔다.


"그래도 그놈 그냥 죽여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그가 만든 해병대를 봐라. 무슨 짓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월급을 쥐꼬리만큼밖에 주지 않는데 군소리 하지 않고 눈 앞의 적들을 쳐부수는데 급급한 전쟁광들이었다.


한마디로 돈도 적게 먹고 전투력은 강한, 가성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었다.


한스 소령이 없더라도 프로이센 해병대의 특징이 유지될까? 라는 물음에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또한 확답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스 소령이 아니면 프로이센 해병대의 광기를 감당할 사람이 없기도 했고.


"에이 망할것 같으니. 여봐라! 술이나 가져와라!"


죽을때까지도 고민을 가져다주는 놈 같으니.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투덜거리며 술에게 결정을 맞기기로 했다. 가끔씩은 맨 정신보다 술 취한 정신이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국왕 폐하, 술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지난 번에 쓰러지셨을때 자칫하셨다간 정말로 돌아가실 뻔 하신 걸 잊으신겁니까?"


"살았으니 된거지 뭘, 죽을 뻔 했어도 살면 된거야! 잔말말고 술이나 가져와라!"


"예···."


걱정하는 목소리를 오히려 찍어누르고 기어코 술병을 손에 쥔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한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한스 소령이 내 생명의 은인? 정도 되는건가?'


의사놈들이 정말 훅 갈뻔했다고 했으니까 한스 소령이 없었다면 진짜로 죽었을지도 몰랐다.


생명의 은인을 이렇게 개처럼 취급하는것에 약간 마음이 찔린 프리드리히 빌헬름이었으나···.


"어차피 병주고 약주고 아닌가, 그놈이 없었으면 화나서 쓰러질 일도 없었겠지."


이대로 풀어주기에는 한스 소령의 업보가 너무나도 많았다. 한스 소령이 없었다면 저번에 쓰러졌을때 죽었을지 몰라도 한스 소령이 없었다면 쓰러질 이유도 없었다.


"게다가 그놈 때문에 우리 가문의 위신이···. 후우···."


한스 소령 때문에 프로이센의 사교 장소에는 [왕세자와 국왕이 쌍으로 추행당했다카더라] 하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물론 프리드리히 빌헬름의 노력으로 소문의 내용이 [왕세자와 국왕이 돌려서 추행했다카더라] 로 바뀌긴 했지만 그게 그거였다.


남자를 추행당한놈이나 남자를 추행한놈이나 거기서 거기지.


그나마 추행한놈이라는 소문이 왕족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더 지키는 쪽이었으나 어차피 둘다 명예를 심하게 훼손하는 소문이라는건 똑같았다.


"죽이자니 아깝고···. 살리자니 소문이 더 이상하게 퍼질거고···."


만약 아무런 처벌없이 넘어간다면 사교계의 입있는 자들은 죄다 한스 소령과 호엔촐레른 왕족 사이에 아주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었다면소 그 입을 놀릴것이 뻔하였다.


"에이씨, 술은 답을 알고 있다!"


맨 정신이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다면 술 취한 정신이 답을 내려야하는 법.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술에 취한 자신이 어떻게든 결론을 내릴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걸리적거리는 술잔을 치워놓고 술을 병째로 들이마셨다.


예상보다 강한 술의 쓴 맛에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표정을 찡그릴 수 밖에 없었다.


"으으 머리야···. 술 좀 마셨다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걸 보니 요즘 몸 상태가 만신창이구만···."


그리고 한스 소령을 죽일지 살릴지, 결정하기 위해 눈을 뜬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쳤다.


"내가···. 왜 여기에 누워있고, 왜 너네 얼굴이 보이는거지?"


"...."


분명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분명 눈 앞에는 집무실 책상과 한스 소령의 사형집행 서류와 그에 서명할 펜과 잉크가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의자에 앉아있는 대신 침대에 누워있었고, 집무실 책상과 서류 대신 가족들의 얼굴이 보였다.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왕과, 어딘지 실망스러운 기색을 숨길 수 없는 가족들의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어째서 가족들이 실망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쓰읍···. 그냥 죽어버리지, 왜 살아있담."


그러나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뭐! 너 이새끼 말 다했어!"


가족들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에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언제나 그랬듯 주먹을 쥐었다.


"쳐보려면 쳐 보십쇼. 칠 수 있다면요."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오히려 화를 돋구는 아들놈의 말에,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소리쳤다.


"내가 너 키워주고! 재워주고! 다해줬는데! 그 은혜를 저버려! 너 일로 와봐라! 오늘 오랜만에 그 성질머리를 고쳐주마! 내 몽둥이를-"


자리를 박찬뒤 건방진 아들놈의 두개골의 모양을 창의적인 모양으로 바꿔주려했던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비명을 지르며 도로 침대로 역돌격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의사가 깨어나도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산송장 신세가 될거라 했는데, 그게 사실이었나 봅니다."


"끄으윽···."


"그러게 술 좀 작작 마셨어야죠."


아버지가 사실상 산송장 신세가 되었다는 걸 깨닫자, 그동안 억눌린 가족들이 하나 둘 입을 열며 재잘거렸다.


"무,무슨···."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어느날 집무실에서 당신이 일어나질 않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인간이 드디어 죽었구나, 생각했죠. 오늘 깨어났을때 잠시 실망하기도 했지만, 뭐 괜찮아요. 어차피 죽을거고, 이때가 아니면 언제 당신을 놀리겠어요?"


"너,너어···."


왕비, 조피 도로테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멀쩡하기만 했어도!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볼 수는 없었을거다!"


하지만 프리드리히 빌헬름이 앞서 말했듯이 그의 몸상태는 만신창이나 다름없었다.


"허허···."


그리고 프리드리히 빌헬름 왕이 자신이 산송장이라는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



"나는 죽지만 해병은 영원하다! 아니, 해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뿐."


다들 알다시피, 나는 꼼짝 없이 베를린의 궁전으로 끌려왔다. 그런 나의 유일한 일과는 어떻게 해야 간지나는 유언을 남길지였다.


이 지랄을 해서 나를 사로잡았는데, 그 오도드리히 딕헬름 왕이 나를 죽이지 않는다는 희망 넘치는 생각은 아무리 행복 회로를 140% 과부화를 시키며 돌려도 하기 힘들었다.


아무리 해병 행복회로라도 이런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활활 타오르지는 않았고. 나는 결국 어떻게 해야 해병스럽게 죽었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할 뿐이었다.


또각,또각.


사신과도 같은 발소리가 울린다.


저게 식사를 주기 위해 오는 발소리일까, 내 목을 매달기 위한 발소리일까.


마침 시간도 점심 시간이니, 식사를 주기 위한 발소리일까 희망을 품었지만.


저 발소리의 주인이 식사를 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자 한숨만이 몰려왔다.


식사가 아니라면 뭐겠나.


"국왕 폐하께서 부르십니다."


곧이어 짧고 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올게 왔구나.'


나에게 징집되던 아쎄이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아니, 그것과는 조금 다를것이다. 아쎄이들은 현실부정을 하지만 나는 현실을 부정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명확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짧고 굵던 해병 인생을 마치고 저승으로 역돌격을 한다는 생각에 주마등이 스쳐지나갔다.


"국왕 폐하께서 독대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왠걸.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교수대 위에서 밧줄을 들고 미소를 짓는 오도이센의 왕도 아니었다.


무슨 처형장에서 도끼를 들고 팔을 자를지, 목을 자를지 고민하는 해병왕도 아니었다.


절벽 위에서 "자, 자유낙하훈련을 할 준비는 되었나 공군참모총장?" 이라 묻는 프리드리히 빌헬름도 아니었다.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궁전의 쌀쌀한 방구석에 누워서 세상 다 잃은 표정을 짓는 한 명의 죄많은 인간이었다.


"왔는가···.. 쿨럭!"


오랜만에 본 오도드리히 딕헬름 왕은 무척이나 수척해져보였다.


마치 산송장이라도 되는것 마냥 말이다.


"산송장 같나?"


"...."


말 잘 못하면 막 교수대에 끌려가는거 아냐?


잠깐 실없는 고민이 지나갔지만, 어차피 해병은 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을 필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예, 당장이라도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단 하나의 필터링도 거치지 않고 말했다.


"그래···. 의사놈들이 그렇게 말하더군."


맙소사. 그 오도드리히 딕헬름이. 우리 해병 프로이센의 영원한 해병왕으로 군림할것만 같았던 오도드리히 딕헬름이 저승으로의 역돌격을 치러간다니.


여간 기합이 아니었던 오도드리히 딕헬름마저 시간과 늙음 앞에서는 여간 기열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자네를 죽일까말까 고민하다가 술 한 잔 했더니 그대로···. 이 모양이 되어버렸네."


"음···. 제가 폐하를 죽인셈이 된것입니까?"


"그렇겠지, 자네 표현으로 한다면 저승으로의 역돌격을 치게 만든게 되겠군."


약간 가슴 한 구석이 찔렸지만, 나는 애써 그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그래···. 삶이 진짜 덧없더군."


사람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5개 단계를 모두 다 거치고 수용 단계에 이르렀는지, 오도드리히 딕헬름은 담담하게 말했다.


"내 가족들은 나를 좀 놀리다가 내 얼굴은 꼴도 보기 싫어서 가버렸네. 자네도 그런가?"


"예?"


"내가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 자네도 내 얼굴을 보기 싫고, 당장이라도 놀려주고 싶은 마음인가?"


"아닙니다!!"


"입에 발린 소리는 하지 않아도 좋네, 나도 어차피 며칠 있으면 죽을텐데."


"이건 진심입니다! 해병은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습니다! 저는 폐하가 지금이라도 저의 해병왕으로써 다시 저를 인도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악!"


내 말에 오도드리히 딕헬름은 말도 안된다는 듯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자네를 죽이려고 했는데?"


"싸워서 이기고 지면은 죽는다! 졌기 때문에 죽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악!"


나의 외침에, 오도드리히 딕헬름은 내 진심을 알아봤는지 그 의심을 거두고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내가 곧 있으면 죽을 산송장이라는것을 아는데도 그렇게 말한다면 정말, 정말로···. 진심인 거겠지···."


오도드리히 딕헬름은 한숨을 쉬더니 덧붙혔다.


"허허··· 그래, 가족들보다, 충신이 더 낫다···."


허탈한 그의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따흐흑!!"


해병왕이 해병 짓을 하지 못하고, 전장이 아니라 침대에서 죽어가니 이 얼마나 비극이리요.


"한스."


오도드리히 딕헬름 왕은 힘겹게 손때 묻은 톤톤정 하사와, 피묻은 무모칠 하사를 건네주었다.


모두 전장에서의 추억과 왕세자를 때린 그날의 달콤쌉싸름한 해병의 추억이 세겨진 물건들이었다.


"내 비록 좋은 사람은 아니어서 지금에야 자네의 충성심을 알아보지만, 그래도 그동안 고마웠네."


"악! 해병왕 폐하! 저도 폐하와 함께하여 즐거웠고 폐하와 같은 해병왕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폐하?"


돌아오는 대답도, 숨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따흐흑!"


오도드리히 딕헬름 왕의 저승으로의 역돌격 솜씨가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폐는 그 역할을 태만하여 숨이 들어가질 않고, 심장은 자신의 직무를 내팽겨놓고 파업을 하니, 아주 강건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오도드리히 딕헬름 왕 또한 버티질 못하고 결국 역돌격을 칠 수 밖에 없었으니, 오늘만큼 기열 찐빠스러운 날이 어디있겠을까.


"라이히라이히 차차차. 헤이빠빠리빠···."


나는 해병식 추모(민간 용어로는 능욕이라고 부른다)를 마치고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이곳 프로이센에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이후로, 이 오도드리히 딕헬름 왕의 이름을 마음속으로만 말했지, 입 밖으로 내뱉어본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나는 더이상 대답하지, 아니 대답할 수 없는 한 명의 해병의 이름을 불렀다.


싸워서 이기고 지면은 죽는다.


그는 싸워서 이겼으니, 죽지 않으리라.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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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오도기합해병 +4 23.09.29 185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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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기열찐빠 코투지츠(5) +2 23.09.27 137 11 12쪽
39 39화 기열찐빠 코투지츠(4) +6 23.09.25 154 13 12쪽
38 38화 기열찐빠 코투지츠(3) +3 23.09.22 14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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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긴 빠이는너무좋아 대왕님(3) +5 23.09.15 175 17 12쪽
34 34화 긴 빠이는너무좋아대왕님(2) +2 23.09.14 147 14 12쪽
33 33화 긴 빠이는너무좋아대왕님(1) +2 23.09.13 156 18 12쪽
32 32화 장난(2) +4 23.09.12 158 14 12쪽
31 31화 장난(1) +1 23.09.12 147 16 12쪽
30 30화 인성대왕(2) +6 23.09.08 205 20 13쪽
29 29화 인성대왕 +3 23.09.07 181 14 13쪽
28 28화 역 퇴각(3) +3 23.09.06 181 17 12쪽
27 27화 역 퇴각(2) +3 23.09.05 203 18 13쪽
26 26화 역 퇴각(1) +3 23.09.04 215 16 12쪽
25 25화 프로이센 조문(2) +3 23.09.03 220 16 12쪽
24 24화 프로이센 조문(1) +5 23.09.01 235 16 13쪽
23 23화 새 해병왕. +8 23.08.31 256 18 15쪽
» 22화 해병 분노조절잘해 +6 23.08.30 259 21 12쪽
21 21화 살려만다오! +6 23.08.29 247 18 11쪽
20 20화 왕세자 세뇌타락 조교(2) +3 23.08.28 221 18 11쪽
19 19화 왕세자 세뇌타락 조교 +6 23.08.26 284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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