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레이언트 님의 서재입니다.

시간의 마술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308,154
추천수 :
1,307
글자수 :
607,899

작성
11.07.23 16:42
조회
1,423
추천
11
글자
7쪽

Time Walker Rain. 24-3 서해 바다의 검은 용.

DUMMY

<b>24-3

서해 바다의 검은 용.</b>








성연이 가볍게 손가락을 퉁기자 주변의 공간이 뒤바뀌어간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곳의 위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들이 원래 있었던 곳은 도심지.

괴물 두 마리가 싸우게 된다면 그 여파가 엄청날 것이기에 성연은 하트 Q의 카드의 힘인 '거울'을 사용하여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곳들 중 가장 싸우기 편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놓았다.

그 장소란, 그가 백천우를 박살냈었던 바닷가.

전투가 곧, 시작된다.



두 남자의 대치.

한쪽은 서해 바다의 차기 용왕.

또 다른 한쪽은 거인들의 왕.

먼저 움직인 것은 암천이었다.


땅을 박차고 순식간에 자이언트의 뒤를 점한뒤 강맹한 일권을 내지른다.

허나 상대는 거인들의 왕.

박투라면 수천년간 신물나게 겪어보았다.

암천의 주먹을 팔꿈치로 맞받아치고서 근육이 꿈틀거리는 다리로 암천의 머리를 노려 휘두른다.

쿠앙-!

주먹과 다리의 맞부딪힘인데 마치 바위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현룡파쇄!"

암천의 주먹에서 일어난 검은 기류가 폭발했다.

그러나 자이언트는 이 정도 공격쯤은 간지럽다는 듯이 맨몸으로 상쇄시킨 뒤, 다시 한번 일격을 내지른다.

"현룡지폭."

상대의 공격에 암천이 자신의 앞 땅을 향하여 강하게 진각을 밟자 지면이 폭발하면서 수많은 파편들과 그의 기운이 뒤섞여 자이언트를 덥쳤다.

[크윽-!]

이번 것은 거인들과의 싸움으로 단련된 그의 몸으로도 받아내기가 어려웠었는지 잠시간 휘청인다.

그리고 그 기회를 노치지 않는 암천.

"현룡폭쇄."

자이언트의 몸에 암천의 주먹이 정확하게 틀어밖혔다.


푸확-!!


온몸이 찢겨져 피를 흩뿌리며 땅에 주저앉는다.

"이 것 뿐이라면, 거인들의 왕이라는 이름이 부끄럽군."

나직히 읇조리면서 가만히 서 있는 성연에게로 걸어간다.

시시하다.

겨우 이 정도가 '왕'이라는 것인가?

그런데 성연은 빙긋 웃으며 그의 뒤를 가리켰다.

'뭐지?'

성연의 손가락을 따라서 시선을 옮긴 그가 본 것은 황갈색의 기운에 휩쌓여 있는 거대한 주먹이었다.

콰아아앙-!!



[카악- 퉤!]

피가 섞여 있는 침을 뱉어내며 일순간 원래 자신의 크기로 변했던 주먹을 회수하는 자이언트.

강하다 저 녀석.

저 녀석, 용으로써 왕이 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실력이다.

"크윽-"

주먹 모양의 크리에이터 속에서 몸을 일으키는 암천.

만약 현룡기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일격에 곤죽이 되어버릴뻔 했다.

[덤벼라, 용이여.]

황갈색의 기운을 바위처럼 집약시킨채 상대가 기다린다.

"큭, 역시 왕이었다는 것인가."

지금 보니 상대가 상처를 입긴 했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피륙에만 상처를 입은 것이다.

피부만 찢어졌을 뿐 내장이나 근육, 뼈까지는 손상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나보다는 약하다."

쿠화악-!


손가락을 들어 자이언트를 가리키자 검은색의 기운이 빛과 같이 쏘아져나가 자이언트의 황갈색 기운을 돌파하여 그의 복부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놓았다.

[크흡!]

찰나에 당한 공격에 미쳐 반응조차 못하고 입에서 피를 게워내는 자이언트.

"끝이다."

암천이 손을 들어 손톱을 세운뒤 공간을 긁는다.

그리고 세상이 토막났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5개의 필살기 중의 하나.

그 일격에 자이언트의 몸에 네줄기 혈선이 생기며 피분수와 함께 뒤로 넘어갔다.

"시시하다고 했잖나."

상대를 비웃으며 성연에게로 돌진한다.


그리고 암천은 자신의 뒤통수에 강렬한 충격을 느끼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지 이건?'

이런 의문을 가질 새도 없이 자신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있다. 자신을 땅에 꽂은 것은 자신이 만만하게 보고 있었던 성연이라는 것.




"성미가 급하신 분이네."

허나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설마 자신의 스승인 Scorn조차 인정한 거인들의 왕인 자이언트를 쓰러트리다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이언트가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스승인 Scorn이 자신에게 물려준 고대의 정령들의 수는 총 10.

자신의 Time Trump처럼 이들 역시 조합하여 얼마든지 더욱더 강해지며, 강맹한 일격을 쓸 수 있으니까.

어째거나 이제 맛보기는 끝인가.


가볍게 뛰어 올라 바다 위에 오연히 올라선다.

성연은 어느새 바다에 미로의 벽을 세워 놓고 있었던 것.


"내려와라."

그런 성연을 보면서 이를 가는 암천.


허나 성연은 피식 웃었다.

"내려와라, 라......."

어디에 대고 명령질이실까, 저 용은?

하지만, 그렇게도 원하신다면 해드려야겠지.


어떻게 해야할까나.

일단 저 용의 특기가 박투 쪽인 것 같으니 그에 어울리게 놀아주지 뭐.


첫번째, 하트의 킹.

"나와라 진왕, 그릭크."


순백으로 뒤덥힌 왕이 출현한다.


두번째 카드, 하트의 5.

"진왕의 '언령'이 준비된다.'

하트 5의 카드가 지니고 있는 힘은 언령.

그리고 이 카드는 성연 자신보다 진왕 그릭크가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더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하트의 A.

"환상은 나를 바뀌게 해주겠지."



Time Trump들은 각각 지니고 있는 힘들이 있다.

따로 따로 사용해도 상당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만약 동시에 사용하게 된다면?

그리고 동시에 사용했을 경우 최강, 최대, 최악의 힘을 뽑아내는 것이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 의 힘이다.

허나 그 조합은 자신의 정신력을 너무 소모시킨다.

즉, 최후의 최후에나 사용하는 비장의 조합.


그렇다면 조합은 그렇게만 할 수 있느냐?

그 것도 아니다.

트럼프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조합할 수도 있지만, 그 것들 역시 정신력의 소모가 꽤나 크다.

그렇다면 약식으로 조합을 해도 되겠지.

그저 상상력일 뿐이다.

자신의 상상력을 믿고, Time Trump들을 믿는 것 뿐이다.


이번의 조합은 환상, 언령, 진왕.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일까?

자신은 박투에 능하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자신을 박투에 능한 '규격 외'의 인물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몸에 무리가 가긴 하겠지만, 아주 잠시간만이라면 저 용과 어울리기에는 충분하겠지.



"그릭크, 내가 원하는 것은 그다."

암, 이 인물이 아니고서야 저 용과 만족할만한 박투를 할 수는 없겠지.




<b>"나를, 핏빛 수호자로 아주 잠시간만 바꿔라."</b>


그래, 핏빛 수호자가 아니고서야 저 용과 박투를 할만한 존재를 난 알지 못한다.


작가의말

네, 오랫만입니다 ^^;;[일단 도망갈 준비.]
휴가 때 좀 써보겠노라! 라고 다짐은 했지만.
개, 개뿔!?
친구들과 2박 3일로 놀러갔다 와버려서 그런 것 얄짤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m(__)m
그래도 내일 한두편 정도 더 올릴 생각이니 용서해주세요 ㅠㅠ
양이 적어서 죄송합니다...lllOTL
다음주 내로 24챕터를 마무리 짓고, 사룡왕과 한판 뜨러 가겠습니다.
슬슬 이 1부를 마무리 지을 때가 온 것 같네요 ^^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레이언트 배상.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간의 마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8 Time Walker Rain. 종장 - 평화. +18 11.12.01 1,672 9 5쪽
117 Time Walker Rain. 27-6 시간의 마술사. +4 11.12.01 1,312 11 8쪽
116 Time Walker Rain. 27-5 시간의 마술사. +5 11.11.30 1,118 10 11쪽
115 Time Walker Rain. 27-4 시간의 마술사. +12 11.11.29 1,256 14 14쪽
114 Time Walker Rain. 27-3 시간의 마술사. +8 11.11.29 1,183 8 8쪽
113 Time Walker Rain. 27-2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007 7 9쪽
112 Time Walker Rain. 27-1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236 10 9쪽
111 Time Walker Rain. 26-5 불꽃의 왕, 청염제. +5 11.11.29 1,194 7 19쪽
110 Time Walker Rain. 26-4 불꽃의 왕, 청염제. +8 11.11.20 1,375 22 10쪽
109 Time Walker Rain. 26-3 불꽃의 왕, 청염제. +12 11.10.10 1,403 9 6쪽
108 Time Walker Rain. 26-2 불꽃의 왕, 청염제. +11 11.10.08 1,334 8 15쪽
107 Time Walker Rain. 26-1 불꽃의 왕, 청염제. +6 11.10.08 1,676 7 16쪽
106 Time Walker Rain. 25-9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3 1,473 10 14쪽
105 Time Walker Rain. 25-8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1 1,340 7 9쪽
104 Time Walker Rain. 25-7 죽은 용들의 왕. +17 11.09.25 1,241 10 12쪽
103 Time Walker Rain. 25-6 죽은 용들의 왕. +9 11.09.24 1,165 6 15쪽
102 Time Walker Rain. 25-5 죽은 용들의 왕. +9 11.09.18 1,238 9 9쪽
101 Time Walker Rain. 25-4 죽은 용들의 왕. +9 11.09.12 1,526 6 8쪽
100 Time Walker Rain. 25-3 죽은 용들의 왕. +9 11.09.11 1,305 9 9쪽
99 Time Walker Rain. 25-2 죽은 용들의 왕. +6 11.09.11 1,325 7 8쪽
98 Time Walker Rain. 25-1 죽은 용들의 왕. +19 11.08.28 1,413 7 8쪽
97 Time Walker Rain. 24-5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3 11.08.07 1,331 8 13쪽
96 Time Walker Rain. 24-4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24 1,394 10 8쪽
» Time Walker Rain. 24-3 서해 바다의 검은 용. +8 11.07.23 1,424 11 7쪽
94 Time Walker Rain. 24-2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02 1,644 13 9쪽
93 Time Walker Rain. 24-1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8 11.06.06 1,520 6 10쪽
92 Tme Walker Rain. 23-4 분노. +17 11.05.22 1,386 9 9쪽
91 Time Walker Rain. 23-3 분노. +14 11.05.21 1,409 8 10쪽
90 Time Walker Rain. 23-2 분노. +22 11.05.15 1,321 9 11쪽
89 Time Walker Rain. 23-1 분노. +12 11.04.25 1,566 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