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레이언트 님의 서재입니다.

시간의 마술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308,205
추천수 :
1,307
글자수 :
607,899

작성
11.06.06 15:05
조회
1,521
추천
6
글자
10쪽

Time Walker Rain. 24-1 서해 바다의 검은 용.

DUMMY

<b>24-1

서해 바다의 검은 용.</b>











성연과 연린의 약혼식이 끝난지도 벌써 1주일 째가 지나고 있었다.

백천우는 성연이 발동시킨 스페이드 10의 카드, 찰나에 의하여 정신과 몸이 망신창이가 된 채로 굳어졌고 그런 그를 무심히 바라본 성연은 연린은 품에 안고 돌아갔다.

물론 그 떄 당장 죽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벌어질 나비 효과는?

과연 백천우가 사룡왕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꼭 백천우만 사룡왕이 되는 것일까?

어쩌면 사룡왕보다 더한 녀석이 등장하지 않을까?

혹시 모르지만 사룡왕이 아니라 '죽음의 황제'가 등장할 수도 있다.

스승인 Scorn에게 들은 Scorn 자신의 숙적.

죽여도 죽지 않는 죽음을 지배하는 황제가 등장 할 수가 있다.

그래서는 의미가 없다.

자신은 사룡왕을 완벽하게 이기고 미래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고작 백천우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리가 없다.

솔직히 죽이지 않고 싶었을리는 없다.

하지만 참았다.


성연의 생각을 알았는지 3종류의 Time Trump들이 작게 진동을 한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참자."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그들을 다독인다.


시간은 흘러간다.

그리고 그만큼 성연은 성장한다.

최근에는 스펙터와 모의전을 벌이는 성연이었다.

스펙터의 장기가 저격인만큼 정면대결에서는 그녀의 실력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그녀는 초월자다.

더불어 최근에는 그녀의 숨겨진 한 수였던 그림자 마수가 등장하면서 더욱더 모의전이 재미있어졌다.

어디서 출현할지 모른다.

그리고 대체 몇마리의 마수가 존재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마치 하나이자 수십인 것처럼 등장하고 사라지는 그림자 마수는 성연의 감각을 더욱더 날카롭게 갈아주고 있었다.


"아직은 부족해. 앞으로 남은 시간은 이제 길어야 일주일 정도.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성연은 갈구한다.

보다 더 높은 곳으로.

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연린을 지켜주고 싶다고.


<b>쿵-</b>


그 때였다.

막대한 기파가 서쪽 바다에서 느껴진 것은.

그 것은 검고 음울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정순했다.

더불어 다른 차원에서 경험했던 야수쪽의 절정에 다다라 있는 헬베르크를 뛰어넘는 흉폭함이 느껴졌다.

"뭐지......?"

그리고 그 기운은 곧장 자신이 있는 곳으로 날라오고 이었다.

대체 뭐지?

Scorn 스승의 안배가 더 남아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핏빛 수호자에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를 제외하면 솔직히 말로만 들은 혼돈의 기사만이 남아 있는데, 혼돈의 기사는 현재 생사가 불분명하며 더불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적의는 무엇이지?

그렇다고해서 사룡왕도 아니다.

녀석의 기운은 등장하는, 아니 탄생하는 그 순간 알수 있기 때문이다.


"허어......."

일단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마중은 나가야겠지.

슬쩍 카드를 회수한 후, 휠체어를 끌면서 나가는데 현관에서 연린과 마주쳤다.

"응?"

"에?"

둘 모두가 당황한다.

그 중 먼저 침착을 되찾은 것은 성연이었다.

"무슨 일 있어?"

성연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연린.

무척이나 밝은 표정에 고개를 갸웃한다.

'뭐지? 린이가 저렇게 좋아하는 표정을 짓다니?'

궁금했지만,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었는가 하고 생각을 하는 성연이었다.

"그래? 나도 볼 일이 좀 있으니까 같이 나갈까?"

"네!"

성연의 질문에 더욱더 밝은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는 연린.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그러자 더욱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다.

서해 바다에서 이 기운을 뿌리고 있는 자는 곧장 자신을 향해서 오고 있다.

거리가 단축 된다.

더불어 성연이 느끼고 있는 압력이 높아진다.

하지만.

"흠."

성연 자신도 기운을 조금씩 개방한다.

상대가 자신에게 뿌리는 기운을 조금씩 잡아먹는다.

상대가 느끼지 못하게 야금야금 갉아먹어 자신의 품 안으로 집어 넣는다.

순식간에 압력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런데 문득, 연린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자신에게 기운을 뿌리고 있는 존재가 있는 쪽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뭐지?'

더불어 이 기운을 뿌리고 있는자가 보통의 실력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정확하게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운이.

그렇지 않다면 연린이 이렇게 편한 표정을 지을리 없다. 왜냐하면 자신은 연린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실책이라면 실책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편하고 반갑다는 표정을 짓는 연린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에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았다.

얼마나 정교한 컨트롤인 것인가.

이 기운을 뿌리고 있는 자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더불어 막대한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여차하면 바로 미로를 사용하여 연린을 보호할 생각을 하면서 성연은 슬며시 오른손에 카드를 쥐었다.

수십분에 다다르는 시간이 흘러갔다.

대체 이 기운을 뿌리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성연은 두근 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가 없었다.

비록 잠깐이지만, 핏빛 수호자의 투쟁심에 자신도 물들어버린 것인지 왠지 모르게 심장이 뛴다.


도착... 했다!


느껴진다.

자신과 연린의 머리 위에 이 기운의 주인공이.

어느새 이 곳까지 도달해버렸다.

그러나 보이지는 않았다.

바로 위의 창공에 존재하는 거대한 하얀색 구름들이 성연들과 이 기운의 존재 사이를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존재는 자신의 존재감을 감출 생각이 없으면서 직접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모습을 보이게 해주어야겠지.

가볍게 검지 손가락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손가락으로 하늘에 선을 긋는다.

"흩어져라."

손가락의 궤적으로 따라서 구름이 갈라진다.

아니 갈라진다라고 보기보단 성연의 부탁에 의해서 구름들이 스스로 몸을 비켜주며 공간을 보이게 해주었다.

구름들이 흩어지며 푸른 상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푸른 상공에 막대한 존재감과 위압적인 육체를 지니고 있는 한마리의 용이 모습을 보였다.


이 용은 백천우나, 서룡환과는 다른다.

검은색 비늘에 무려 뿔이 8개나 존재하며, 여의주처럼 보이는 구슬을 양손에 하나씩 쥐고 있었다.

"...뭐야 저건 대체."

순간적으로 용의 모습을 본 성연의 한마디였다.

저렇게 생긴 용이 있다니.

검은색 육체와 두개의 여의주.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Time Trump들 중, 클로버 K의 카드인 마왕 아이바와 비견될 정도의 암흑투기가 몸에서 줄기줄기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스펙터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백천우보다 강하다. 그 것도 비교도 않될 정도로 강하다.

오랫만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스펙이다.

이런 녀석과 싸우게 된다면 스펙터와 하는 대련을 비교도 않될 정도의 수련이 될 것이다.


[크르르르르르.......]


검은색 용이 아래를 바라보며 거대한 입을 벌리고서는 나직히 숨을 내쉰다.

'...내가 아니라 연린을 보고 있다고?'

문득 성연은 이 검은색 용이 연린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불어 린이를 보고 있는 시선은 백천우와 같이 욕망에 차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따뜻하다는 것을. 그리고 방금 내뱉은 숨은 한숨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따.

검은색 용이 육중한 육체를 허공에서 몇번 이동시키더니 성연과 연린이 있는 마당으로 쏜살같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맙소사.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막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주변의 시선은 어떻게 막을 것이냐고!

그 순간 검은 용의 몸이 사라졌다.

그리고 등장한 것은 검은색의 간편한 옷을 입고 검은색의 머리를 뒤로 넘긴채 질끈 묶은 미남자가 그들의 앞으로 떨어졌다.

쿠웅-

지면을 울리며 허공에서 떨어져 내린 사내.

대충 보아도 몸 뒤쪽으로 검은색 암흑 투기가 넘실 거리는 것이 아이바가 보면 좋다면서 싸우자고 달려들을 것 같은 분위기다.


"오랫만이구나 내 동생."

"......잉?"


그런 남자가 처음으로 한 말에 성연은 멍하니 입을 벌리고 어처구니 없다는 말을 내뱉고야 말았다.

내 동생? 누가? 내가?

아니면 설마.......


"오랫만이예요, 암천 오라버니."

"......헐."


설마가 사람을 잡고야 말았다.

이 세상이 존재하고 나서부터 사람을 가장 많이 잡은 것이 '설마'라고는 하지만 자신에게까지 적용이 될 줄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저번 약혼식 때는 보지 못했는데?


"그래. 오랫만이구나."

연린에게 푸근한 미소를 보내며 뒷짐을 지고 서 있는 '암천'이라고 불린 검은색 용.

그가 성연에게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 때에는 연린에게 보여주었던 미소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살심(殺心)이 가득한 표정만이 존재할 뿐.


<b>"네 놈이 내 동생과 약혼한 녀석이냐?"</b>


암천의 한마디에 어이없어하던 표정의 성연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오호라.......

이거는 말 그대로.


<b>"당신, 지금 나한테 시비거는거지?"</b>


작가의말

훈련 끝나고 무사히 복귀 하였습니다.
6월 6일 현충일이네요.
음... 돌아오는 주말에 면회 외박을 나가서 조금 놀다올 생각입니다.
더불어 혼돈의서나 다른 작품을 라노벨 형식으로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보다 심도있게 생각도 해보고요.
뭐, 일단 친구들이 말년 휴가 나온지라 겸사겸사 부모님과 친구들과 1박2일로 놀러나가는 것이랍니다 ^^;;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리플 부탁드릴께요오오

현재 혼돈의서 이벤트는 계속 진행중이랍니다 ^^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간의 마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8 Time Walker Rain. 종장 - 평화. +18 11.12.01 1,672 9 5쪽
117 Time Walker Rain. 27-6 시간의 마술사. +4 11.12.01 1,313 11 8쪽
116 Time Walker Rain. 27-5 시간의 마술사. +5 11.11.30 1,119 10 11쪽
115 Time Walker Rain. 27-4 시간의 마술사. +12 11.11.29 1,257 14 14쪽
114 Time Walker Rain. 27-3 시간의 마술사. +8 11.11.29 1,183 8 8쪽
113 Time Walker Rain. 27-2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008 7 9쪽
112 Time Walker Rain. 27-1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236 10 9쪽
111 Time Walker Rain. 26-5 불꽃의 왕, 청염제. +5 11.11.29 1,194 7 19쪽
110 Time Walker Rain. 26-4 불꽃의 왕, 청염제. +8 11.11.20 1,376 22 10쪽
109 Time Walker Rain. 26-3 불꽃의 왕, 청염제. +12 11.10.10 1,404 9 6쪽
108 Time Walker Rain. 26-2 불꽃의 왕, 청염제. +11 11.10.08 1,334 8 15쪽
107 Time Walker Rain. 26-1 불꽃의 왕, 청염제. +6 11.10.08 1,676 7 16쪽
106 Time Walker Rain. 25-9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3 1,473 10 14쪽
105 Time Walker Rain. 25-8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1 1,341 7 9쪽
104 Time Walker Rain. 25-7 죽은 용들의 왕. +17 11.09.25 1,242 10 12쪽
103 Time Walker Rain. 25-6 죽은 용들의 왕. +9 11.09.24 1,168 6 15쪽
102 Time Walker Rain. 25-5 죽은 용들의 왕. +9 11.09.18 1,238 9 9쪽
101 Time Walker Rain. 25-4 죽은 용들의 왕. +9 11.09.12 1,526 6 8쪽
100 Time Walker Rain. 25-3 죽은 용들의 왕. +9 11.09.11 1,305 9 9쪽
99 Time Walker Rain. 25-2 죽은 용들의 왕. +6 11.09.11 1,326 7 8쪽
98 Time Walker Rain. 25-1 죽은 용들의 왕. +19 11.08.28 1,413 7 8쪽
97 Time Walker Rain. 24-5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3 11.08.07 1,333 8 13쪽
96 Time Walker Rain. 24-4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24 1,395 10 8쪽
95 Time Walker Rain. 24-3 서해 바다의 검은 용. +8 11.07.23 1,424 11 7쪽
94 Time Walker Rain. 24-2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02 1,647 13 9쪽
» Time Walker Rain. 24-1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8 11.06.06 1,522 6 10쪽
92 Tme Walker Rain. 23-4 분노. +17 11.05.22 1,386 9 9쪽
91 Time Walker Rain. 23-3 분노. +14 11.05.21 1,409 8 10쪽
90 Time Walker Rain. 23-2 분노. +22 11.05.15 1,322 9 11쪽
89 Time Walker Rain. 23-1 분노. +12 11.04.25 1,568 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