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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너의 능력치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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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구z
작품등록일 :
2022.06.01 19:59
최근연재일 :
2022.06.26 18:38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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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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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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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화 - 팀 내 친선경기3 / 김우한 체력 코치

잘 부탁드립니다 !




DUMMY

"좀 길지 않나?"


진영우 수석코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혁수의 패스가 다소 길다고 생각했다.


"우오오!!!"


하지만 덕구는 한 마리의 불곰이라도 된 마냥 미친듯이 공을 향해 달렸다.


그는 상식을 벗어나는 미친 스피드로 공의 낙하지점까지 도달했다.


탄력이 아프리카 용병들보다 더욱 엄청났다.


공은 덕구에게 떨어졌고, 덕구는 공을 터치하기 위해 발을 뻗었다.


“툭”


누가 봐도 최악의 터치였다.


다음 동작을 편하게 이어가기 위해서 몸 앞에 터치를 돌려놓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덕구 같은 축구 초심자에게 수준급의 퍼스트 터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


어쨌든 저런 조잡한 터치를 하고도 그는 엄청난 순발력으로 공을 금방 다시 쫓았다.


그리고 박스 안으로 공을 치고 들어갔다.


과거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파워가 느껴지는 우당탕탕 절구통 드리블로 수비들을 농락했던 웨인 루니가 떠올랐다.


"덕구야 비었으니까 슈팅해!"


나는 소리를 질렀다.


“뻐엉!”


박스에 들어간 덕구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뭐하냐 저 멍청한 놈···”


결과는 최악이었다.


그는 골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공을 뻥찼다.


슛파워 만큼은 엄청나게 강했지만 하늘 위로 솟구쳤기 때문에 당연히 골이 될 수 없었다.


“...”


경기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덕구가 보여준 말도 안되는 스피드와 파워에 경기장 내 모든 사람들은 잠시 말을 잃었다.


흐흐흐 이게 바로 별 다섯개의 위용이다!


"라인 다시 내려!"


진영우가 침묵을 깨고 민기 팀의 라인을 다시 재정비했다.


덕구의 말도 안 되는 라인 브레이킹 때문에 민기 팀 인원들은 라인을 올리면서 플레이 할 수 없었다.


슈팅 능력은 최악이였지만 저 정도로 움직이면 수비수들을 공포로 질리게 할 수 있겠지.


“하 이러면 나가리인데...”



문제는 이런 소극적인 경기 양상이 지속될 시에 경기는 분명 무승부로 끝날 거라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 무승부면 좋은 결과였겠지만, 나는 무조건 이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왜?


고참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내 지시에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이 혁수야 나도 좀 봐줘. 나도 오늘 컨디션 좋아서 자신 있단 말이야.”


경기 중 정성민이 혁수에게 다가가 얘기했다. 자신에게도 패스를 달라는 바람직한 요구였다.


지금 혁수는 상대의 내려간 라인으로 인해서 최전방 공격수 덕구에게 한 번에 가는 킬패스를 날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덕구를 집중 마크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의 마크는 헐렁해졌다.


그렇기에 오른쪽 윙어 성민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혁수야 지금이야!"


이번에도 공을 잡은 혁수는 성민이의 외침을 듣고 그에게 롱패스를 날렸다.


"우와 저 녀석 패스 능력이 생각보다 엄청 좋은데요?"


진영우가 감탄했다.


"그 정도로 대단한 패스인가요?"


옆의 코치가 진영우를 바라봤다.


"당연하죠. 중앙에서 측면으로 향하는 패스는 운동장을 대각선으로 가로 지르는 패스라서 비거리랑 체공 시간이 더 기니까 고난도잖아요."


혁수의 대각선 패스는 속도와 정확성을 모두 갖추었기에 쭉쭉 뻗어나갔다.


“오 역시 별 세 개···”


나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이스 패스!"


경기장을 대각서으로 가르는 혁수의 패스는 아름다운 궤도를 그렸다.


그리고 정확히 성민이 발 밑에 떨어졌다.


패스가 워낙 좋게 들어가서 성민이 앞에는 수비수가 한 명도 없었다.


그는 훌륭한 퍼스트 터치로 비어 있는 공간에 공을 터치했고, 엔드라인을 향해 드리블을 쳤다. 축구팬에게 친숙한 그 이름 치고 달리기, 치달이었다!


“오케이 기회다! 빠르게 몰고 가. 덕구야! 너는 박스 안으로 미친듯이 달려!”


“우오오오!!”


덕구가 이번에도 박스 안에 괴물처럼 쇄도했다.


“야 저놈 잡아! 그냥 못 움직이게 매달리기라도 해!”


민기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러자 스타팅 선수들 중 세 명이 덕구에게 그대로 매달렸다.


“우아아아!!!”


덕구는 엄청난 괴력으로 선수들을 내팽개치며 골대로 향했다.


마치 그 모습이 전쟁에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충직한 군인, 아니 괴물 같았다.


성민이가 크로스를 올렸다.


“!!!”


성민이는 수비수들의 견제를 받고 있는 덕구가 아닌, 뒤에서 전속력으로 쫓아오고 있던 혁수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모든 견제가 덕구에게 향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혁수는 노마크 찬스였다.


성민이의 완벽한 판단이었다!


“촤아악!”


골이었다. 혁수는 힘 줘서 차지 않고 가볍게 인사이드로 패스 하듯 구석에 찔러 넣었다.


슛은 마지막 패스라는 명언이 떠오를 정도의 퀄리티 높은 마무리였다.



“우와와!!!”


나는 엄청난 기쁨에 크게 소리 질렀다.


선수들도 모두 혁수를 향해 달려가 그를 안아주었다.


그 과정에서 덕구는 혁수의 한 발자국 뒤에서 그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만 보았다.


“야 덕구야 너도 혁수 안아 줘!”


내가 소리치자 덕구는


“힝”


뒷짐을 지며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했다. 정말 끔찍한 놈이다.


어쨌든 우리가 한 점 앞서자 급해진 상대팀 놈들은 평소에 절대 볼 수 없던 파이팅으로 우리를 사정없이 몰아부쳤다.


시즌 중에 저렇게 뛰었으면 성적이 이 정도로 처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들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후보들한테 진다고 생각하니 아주 눈에 불이 나지? 꼰대 같은 놈들.


득점 후 덕구 팀의 팀 스피릿은 더욱 올라갔고 집중력도 최고조였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았다.


“이겼다!”


시간이 모두 흘렀고 결국 우리가 1대0으로 승리했다.


나는 기쁜 나머지 재킷을 벗어 던졌다.


“아이고 무슨 리그 우승이라도 한 줄 알겠어요. 그래봤자 친선경기인데 뭘 그리 흥분하십니까.”


수석코치 진영우가 비아냥댔다.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 응 하지만 내가 이겼어.


“하하하 그렇죠. 근데 수석코치님은 1군 데리고 2군한테 졌으면서 흥분을 안 하네요? 골문 앞에서도 흥분하지 않는 침착한 스트라이커 같네요. 멋지십니다."



나는 진영우와 가벼운 언쟁을 나눈 뒤 다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자 친선 경기 결과는 1대0이다. 덕구 팀이 이겼다. 나는 오늘 경기의 결과를 시즌 중에도 반영할 생각이다.”


“아니 무슨 그냥 흔하디 흔한 팀 내 친선 경기 결과 가지고 호들갑입니까?”

“저놈들로 리그 우승이라도 할 생각이나 보네.”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여기 저기서 원성이 터져 나왔다.


“조용히 해! 어차피 우리 팀은 압도적인 최하위다. 너희가 저번 시즌에 보여준 결과를 보고도 불만을 말 하냐?”


나는 이번 만큼은 강하게 나갔다.


어차피 내게 주어진 기간은 6개월이다. 팀이 해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두려운 건 없었다.


“내 결정에 불만이 있으면, 너희가 팀을 떠나라. 정식적으로 이적 요청을 하면 바로 서류 처리해주고 이해타산만 맞으면 바로 떠나게 해줄게.”


“아니 감독님이 무슨 불도저입니까? 저희랑 무슨 상의도 없이 결정을 내려요.”


코치진 중 한 사람이 내게 말했다.


“상의요? 언제 저를 감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저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 먹었으니까 코치님들도 제 결정에 불만이면 다 떠나세요.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요.”


감독의 역량 중 하나는 기강 유지다. 나는 그동안 선수단의 지지를 받지 못해 우리 팀의 기강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덕구와 혁수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나는 이 팀을 개혁할 것이다.


덤벼봐라 이 송사리 같은 놈들아.


팀 내 친선경기 종료 후, 내게 전해져 온 이적 제출서는 무려 9장이었다.


계약해지를 하겠다는 코치들까지 합치면 스무장 가까운 서류들이 내게 떨어졌다.


“멋진 척 하셨으니 결과는 책임지셔야겠죠?”


진영우가 고개를 절레 절레 돌리며 내게 말했다.


내가 쫄 줄 아나? 이 자식 내 마음가짐이 지금 어떤지 모르나 보다.


“네 당연하죠. 모두 이적 허가 하시고 스카우터 측정 금액만 맞으면 다 즉시 이적시키세요. 근데 수석코치님은 구단에 계속 있을 건가요?”


내 강경한 대응에 그는 당황한 눈치였다.


“정말 팀을 말아먹을 작정이세요?”


“여기서 더 말아먹을 게 있나요? 지금도 역대 최악의 팀인데요.”


“...”


“더 할 말 없으시면 사직서를 내든지, 아니면 나가서 일을 하든지 둘 중 하나만 해주시죠. 이제부터 성실하지 못한 인원은 저랑 같이 못 갈 계획이라서요.”


"...”


그는 아무 대답하지 않고 감독 사무실에서 나갔다.



[운동장]


“수석코치님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저 감독 놈 갑자기 왜 저러는 거예요 짜증나 미치겠어요.”

“저 그냥 떠나려고요. 이딴 구단에는 못 있겠어요.”


선수들은 수석코치 진영우를 향해 볼멘소리를 뱉어댔다.


“그래? 그러면 떠나. 나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저 감독이 마음을 단단하게 먹은 것 같아. 내가 너희 편하게 이적하게 해줄게.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던 진영우가 자신들의 볼멘소리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자 선수들도 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흠 저 녀석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어. 무언가를 꿈꾸고 있나 보네. 저 새로 온 괴물 놈과 혁수가 팀 중심이 된다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 뭐 내 자리만 위험하지 않다면 저놈이 하려는 칼춤에 흥이라도 띄워야겠네.’


진영우는 클럽 관계자들에게 선수들의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사무실]


“하하하하하하 까르르르 너무 좋아!”


그동안 당했던 것들을 한 번에 갚아준 느낌이었기에 너무 행복했다.



이제 나의 리빌딩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서울에 있는 종로에 갔다.


그리고 사람이 꽤 많이 북적이는 60~70년대의 복고풍의 느낌이 인상적인 카페에 들어갔다.


“내가 젊었을 때는 말이지 낭만이 있었어. 남자는 의리면서 주먹이었어. 그리고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었지. 하지만 요즘은 아냐···”


그곳 카페 사장인 중년 남성은 젊은 남성 두 명을 데리고 과거 얘기를 떠들고 있었다.


저 아저씨는 매우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명성이 높았던 김주한 체력코치다.


우리 아버지와 오래전부터 알던 지인이다.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 혹독한 체력 훈련 때문에 선수들과의 마찰이 매우 컸다.


그래서 지금은 체력코치로 활동하고 있지 않다.


이 아저씨는 항상 중절모에 정장을 입고 다녔다.


자신만의 멋의 기준이 확실하긴 한데 글쎄 내가 보기엔 그냥 꼰대였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뭐야 형기인가? 네 녀석 젊은 놈 치고는 제법 낭만을 아는 녀석이지.”


“하하 그런가요? 잘 지내셨죠 아저씨.”


“잘 지냈지. 나야 아주 잘 지냈지. 자네는 어떤가? 아버지 건강은 괜찮고?”


“네 크게 호전은 없어도, 크게 나빠지지도 않았어요.”


“그래. 너희 아버지와 나 우리 때는 말이야 아무도 우리를 함부로 할 수 없었지. 그와 나는 형제였지.”


이 아저씨 또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헀다. 빨리 본론을 꺼내야겠다.


“아저씨 저희 팀 체력 코치로 오시면 안 되나요?”


“나보고 축구계로 다시 돌아가라고? 지금 이 김우한이 한테 말인가? 안되네. 그건 안 될 말이지.”


“주급 얼마를 원하시는 데요?”


나는 바로 핵심을 찔렀다. 이 아저씨 의리니 낭만이니 해도 돈에 누구보다 쉽게 움직이는 사나이였다.


“400만.”



우리 팀은 리그 내 가장 작은 클럽이기에 코치진에 주는 급료도 가장 적은 편이었다.


수석코치인 진영우도 주급이 100만원이 되지 않으며, 감독인 나도 그 정도 급료를 받지 못한다.


그런데 체력코치가 400만원을 요구하다니 팀 기강이 무너지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


“아니 아저씨 최대한 많이 드릴건데, 그 정도는 너무 커요.”


“400만.”


이 아저씨 너무 단호하다.


“낭만과 의리를 생각해주세요. 그 정도는 너무···”



“400만.”


전혀 흔들림 없는 돈에 진심인 눈빛이다.



“에이 씨 알았어요! 그렇게 해요. 대신 빡 세게 해야해요.”



“오케이. 땡큐!”



나는 그렇게 꼰대 체력코치 김우한 아저씨를 고용했다.


비시즌 기간에 아주 빡세게 몸을 만든 다음에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이 뛰는 팀으로 우리 팀을 변모시킬 것이다.


그 와중에 낙오되는 인원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거다.


이제 진짜 나만의 클럽을 만드는 것이다 우하하!




감사합니다 ㅎ


작가의말

많은 추천 및 선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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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 강원과 시즌 개막전 4 (1부 완결) 22.06.26 61 1 12쪽
26 26화 - 강원과 시즌 개막전 3 22.06.26 50 1 12쪽
25 25화 - 강원과 시즌 개막전 2 22.06.26 52 1 12쪽
24 24화 - 강원과 시즌 개막전 22.06.24 56 1 12쪽
23 23화 - 단장 엿 먹이기2 22.06.19 77 1 13쪽
22 22화 - 단장 엿 먹이기 22.06.19 68 0 12쪽
21 21화 - 단장의 등장 22.06.19 67 0 12쪽
20 20화 - 이주원 영입 협상 2 22.06.19 57 0 12쪽
19 19화 - 이주원 영입 협상 1 22.06.18 69 1 12쪽
18 18화 - 그녀의 구단 이랜드와 친선경기 4화 22.06.16 74 1 14쪽
17 17화 - 그녀의 구단 이랜드와 친선경기 3 22.06.14 71 3 14쪽
16 16화 - 그녀의 구단 이랜드와 친선경기 2 22.06.13 85 1 13쪽
15 15화 - 그녀의 구단 이랜드와 친선경기 1 22.06.12 97 1 14쪽
14 14화 - 혁수와 식사 22.06.12 91 0 13쪽
13 13화 - 전북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4 22.06.12 88 0 12쪽
12 12화 - 전북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3 22.06.12 102 3 12쪽
11 11화 - 전북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2 22.06.11 108 2 15쪽
10 10화 - 전북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1 +1 22.06.09 129 2 15쪽
9 9화 - 합숙 +1 22.06.07 147 5 13쪽
8 8화 - 전술 브리핑 22.06.06 147 3 13쪽
7 7화. 지옥의 체력훈련 22.06.06 162 4 12쪽
» 6화 - 팀 내 친선경기3 / 김우한 체력 코치 22.06.05 176 8 13쪽
5 5화 - 팀 내 친선경기 2 +1 22.06.04 196 7 14쪽
4 4화 - 팀 내 친선경기. 22.06.04 217 13 13쪽
3 3화 - 별 다섯 개의 소년 덕구와의 만남. +2 22.06.03 284 13 17쪽
2 2화 - 잠재능력치. 22.06.02 301 16 15쪽
1 1화 - 시즌 최종전. 22.06.01 396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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