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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반사 님의 서재입니다.

스펙테이터 처음부터 감상글


[스펙테이터 처음부터 감상글] 4편 친구 그리고 선생님

주인공이 바라는 친구는 이런것이 아닐까요?

You Needed Me - Anne Murray

http://www.youtube.com/watch?v=_1xbthv7KAw

친구와 전설 앨범 버젼으로 골라봤습니다. 전설이란 좋은거죠. 스펙테이터 부제정도에 어울리는 앨범제목 같네요. “친구와 전설!"

진정한 친구를 마침내 찾아낸다면 그때 한번 더 써먹을만한 눈물 어리는 노래. 메인테마 추천입니다.

sp4.jpg

혼자였을때 위로가 되어준 선생님께 바치는 그림이랍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오셨으니 이상황에 딱맞는 선생님 노래라고 했다가는 순식간에 돌무덤에 매장될 곡 하나

선생님 사랑해요-한스밴드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1=07&ch_userid=lemplay1&prgid=37332161&ref=da

 

친구란 무엇일까요?

우선 어린시절의 정의로 돌아가봅니다.

함께 노는 아이 정도겠지요.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있지요.

내 인생의 짐을 함께지고 고난도 함께해줄 친구...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시작부터 그러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원래 친구는 함께 노는것부터 시작하는것이지요.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나와 고난을 함께하자?

뭐 전우니 하는 개념도 있긴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에 얽혀서 시작되는 특수한 상황이겠지요.

함께한 즐겁고 좋은 추억이 있다면 고난도 함께하기 쉬울것입니다.

사람을 찾는 상현에게 우선 해주고 싶은 충고네요.

함께 놀아라.

친구따라 강남간다지요.

강남의 나이트물이 좋다는 고로 같이가서 놀라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말씀이십니다.

상현이 회귀전에 친구가 하는 게임을 같이했다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어려움을 함께하기전에 우선 즐거움부터 시작하는것이 기본이 아닌가 합니다.

 

스승 선생님 선생 그리고 그 이하의 비속어...


 인생의 철학을 가르치는 분을 스승이라고 하지요. 선생이라는 말 자체가 존칭이기에 사실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좀 중복이긴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뭔가를 가르치려면 스스로 알아야겠지요.
안다는 것과 가르친다는 것은 다르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파인만은 안다는 것에 대해 이런 정의를 내렸습니다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을 대학교 1학년에게 이해하도록 가르칠 수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진실로 이해하고 있는것이 아니다.
일단 상식이라는것을 18세까지 쌓아온 편견의 총합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정의를 따르자면
대학교 1학년이라는것은 상식이 어느정도 기반이 되어있는 상태겠지요.
모든 가르침은 여기에 준하여 대학교 1학년을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진실로 이해를 못했다는 말이 됩니다.
왜냐하면 가르치는 사람도 대학교 1학년을 거쳐왔을 것이고 자신의 지식의 구조를 역순으로 대학교1학년 수준으로 다시 정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딘가에서 논리나 배움의 결손이나 비약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지식의 영역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깨닳음의 영역은 비약과 한순간의 번뜩임이기에 좀 다릅니다.
일단 가르치는 자가 안다고 하는 지식의 수준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1학년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지식을 ‘안다’라고 정의합니다.


A교수님한테 F를 맞았다면 누구나 그럴 수 있는 일이고
B교수님에게 F를 맞았다면 좀 놀았구나라면서 웃을 일이고
C교수님에게 F를 맞았다면 너는 대학생활을 잘못하고 있는것이다.
라고 선배님들에게 들었던 적이 있지요.
F의 빈도수가 아니라 C교수는 제자가 F를 맞는다면 자신을 반성하시는 분이셨기 때문이지요.

 

음악한개 듣고 갑니다.


mea culpa(내탓이오)-Enigma
http://www.youtube.com/watch?v=HjK30nhy7CU

 

 

잘하는 학생 귀여워 하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길잃은 어린양은 예수님이나 찾아나서는 것이겠지요.
이번화의 선생님은 그런 선생님같습니다. 내 손을 떠나가는 제자지만 끝까지 최대한의 책임을 지려고 하는...
주변에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기에 술자리에서 제가 빠짐없이 했던 이야기가 바로 세 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교육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받아본 사람으로 C교수님같은 교육자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한명의 맹인학생을 위해 점자프린터를 찾아내어 점자로로 강의내용을 프린트해서 따로 챙겨주시는 그런 교수님...
인생에 한명의 친구를 제대로 사귀었다면 성공이라고 한다지요.
한명의 제대로된 스승을 만났다면 일생에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운을 가졌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댓글 1

  • 001. Lv.73 ka*****

    13.02.24 15:37

    마지막에 말씀하신 교수님 같은 분을 꼭 만나고 싶군요...아니면 spectator에서처럼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기 떄문에 모르는 걸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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