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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반사 님의 서재입니다.

스펙테이터 감상


[스펙테이터 감상] 2부 1편

仁人心也 義人路也

이거 웃기는 얘기입니다. 은근한 유머가 있으셔요

일단 상황이 중요합니다.

인삼주를 마시는 상황이지요.

콕찝어서 작가의 빙의라고 말하는 상황이지요.

거기다가 이 글을 작심하고 정성껏 쓰고 있는 상황은 바로...

“이산이 아닌가벼”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맹자의 저 이야기는 仁이라는것은 사람의 본래의 마음이고

義라는것은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할 길인것인데...

그걸 잃어버리고 찾으려고 하지도 않는 것을 한탄하는 이야기이지요.

학문이라는것이 그 본래로 돌아가는것을 말한답니다.

관장님이 공항에서 두걸음 뒤로 밀려나면서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셨지요.

그리고 뭔가 이길이 아니다라는 것을 느끼시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인삼주’가 나타납니다.

고로 관장님의 이야기이면서 인삼님 이야기입니다.

여지껏 썼던거 왕창 지우고 다시 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산이 아닌가벼?”라고 결단을 내리고 새로이 새해의 결심쓰듯이 쓰고 있는 글...

인삼주 보면서 살짝 웃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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