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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백수 조흥섭 나이 324살에 드디어 공무원시험에 합격하다.

남들은 200대 초반에 올라선다는 9서클에 290살에 들어선 조흥섭

취업난에 경쟁이 치열해진 9서클공무원시험에 32수끝에 합격했다.

말단 공무원이라 바닥에서 박박겨야하겠지만 그래도 밥벌이는 하게 되었다고 집안에서는 간만에 용고기 스테이크까지 구워댄다.

요즘은 겨우 9서클 공무원도 인원이 많이 몰려서 2개 틀리면 떨어지는 험악한 시절이라 백수라고 온갖 괄시를 하던 가족들은 오행고시라도 통과한듯 좋아한다.

‘그래 바닥부터 박박 겨야겠지만 최소한 삼재까지는 가보는거야’

라고 첫출근의 각오를 다지는 조흥섭은 싸구려 미스릴정장을 입고 워프게이트를 연다.

기초학문인 마법을 9서클까지 익히면 공무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월급 오리하르콘 3킬로의 박봉이지만 선배들에게 정신없이 구르다보면 경지도 금방금방 올라서 요즘은 공무원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공무원이 아니라면 9서클짜리를 어디에 써먹겠는가?

공무원의 직급은 최하급 9서클 그 위의 8궤 그 위의 7성 그리고 6합 5행 4상 3재 음양 1원으로 구분된다. 8궤만 하더라도 자연의 조화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에 쓸모가 있지만 9서클은 도대체 쓸데가 없어 견습일 뿐이다.

7성은 천체의 운행에 간섭이 가능하여 우주개발을 주로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6합들의 차원게이트로 조흥섭같은 9서클 공무원들이 이차원 출장을 다닐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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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난 설정입니다 가져다 쓰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