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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천예무황 6권-무림을 덮은 혈풍 속에서 선(善)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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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예무황 6권
저 자 명 : 원생
출 간 일 : 2015년 8월 12일
ISBN : 979-11-316-9299-8






진짜배기 무협의 향기가 온다!

『천예무황』

산중에서 평화로이 살던 의원 설운.
평범하게만 보이는 그에게는 씻을 수 없는
과거가 있었으니…….

칠 년의 세월을 지나
피할 수 없는 과거의 업(業)이 다시 찾아온다.

‘잊지 마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대를 잊은 그때에도
나는 그대를 기억하고 있음을.’

정(正)과 마(魔)의 갈림길.
무림을 덮은 혈풍 속에서 선(善)의 길을 걷다!



원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예무황』 제6권




제1장 탈인(脫人)





양효명은 처음 검을 잡았을 때를 생각했다.

시퍼런 날이 서 있던 검이 손에 쥐어지던 순간, 꽉 쥔 손만큼 강한 의지가 마음속에 가득 차 있었다.

영웅.

제마멸사(制魔滅邪)의 기치 아래 천하 만생을 위해 검을 휘두르는 참된 영웅.

아비가, 사부가 들려주던 수많은 영웅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 또한 그러한 영웅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었다.

비록 자질의 한계로 원하는 모습을 성취할 순 없었고, 결국 백리세가의 일개 구성원으로 남게 되었지만, 지난 자신의 삶이 부끄럽거나 헛되다고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다.

‘불편하구나.’

무한에 들어서면서 불편한 시선들이 느껴졌다.

백리세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얼마나 차가운지 뼈저리게 느꼈다.

‘그럴 만도 하지.’

요당의 난으로 천하가 어지러울 때 백리세가는 세가 밖을 나서지 않았다.

물론 무림맹에 세가 정예를 파견하긴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차후 무림맹 내에서 세가의 입지를 돈독하게 다지고자 하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던 조치였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 실질적으로 무림에 도움이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던 세가였다.

그랬던 자신들이 백리성의 문제를 빌미로 아직 채 정돈되지 못한 무림에 또 다른 풍파를 일으키려 하니 어찌 세가를 바라보는 세상의 인심이 고울 수가 있으랴.

‘하아.’

나직이 한숨이 흘러나왔다.

내쉬는 한숨 끝에 그리운 얼굴이 하나 맺혔다.

‘어르신.’

백리성의 얼굴이 보였다.

넓은 가슴에 밝은 얼굴, 거기에 누구보다 세가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그가 무림맹에서 살해되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백리성은 그저 평범한 자신의 상관이 아니었다.

처음 세가에 들어왔을 때, 타성(他姓)의 무사들이 겪게 되는 은근한 차별과 괄시를 호탕한 웃음 한 번으로 깨끗하게 씻어준 은인이었다.









제1장 탈인(脫人)

제2장 당신은 누구십니까?

제3장 흑도련

제4장 파령(破쎏)

제5장 망(亡), 그리고…

제6장 요화(妖花)

제7장 진무인(眞武人)

제8장 득의(得意)

제9장 사랑해요

제10장 의혹(疑惑)

제11장 마신(魔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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