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회사원 마스터 5권

저 자 명 : 에바트리체

출 간 일 : 2015년  8월 4일

ISBN : 979-11-04-90347-2

지상 최강의 넥타이 부대가 온다!

『회사원 마스터』

신조차도 속일 수 있다는 달변가, 레이폰.

난데없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데…….

“천하의 내가… 회사원이라고?”

일생일대의 내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대기업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친다!

말단 사원에서 정상까지 일직선 승진을 노리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회사원의 일대기에 주목하라!

에바트리체 장편 소설 『회사원 마스터』 제5권

제1장 반격의 시대

“후우∼”

기나긴 한숨을 내쉬면서 거친 호흡을 고르기 시작하는 민철.

가볍게 어깨를 풀기 시작하는 그였지만, 문제는 그의 주변 환경이었다.

“켁켁…….”

“콜록……!”

거친 신음과 기침을 토해내는 덩치 큰 남자들이 여기저기 바닥과 친밀도를 다지고 있었다.

방금 전, 민철을 묵사발 내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던 남자들이었으나, 그 호기는 채 몇 분이 이어지지 않았다.

아니, 고작해야 초 단위?

그들의 말이 끝나자마자 민철의 주먹이 가장 선두에 있던 녀석의 안면에 꽂힌 것을 필두로 순식간에 다수의 녀석들에게 작렬한 단 한 번의 주먹질만으로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

한 방 한 방의 펀치력도 펀치력이었지만, 노리고 때린 곳이 전부 다 명치였기에 회복을 하려면 꽤나 오래 걸릴 것이다.

“몸풀기도 안 되는구만.”

레디너스에서는 목숨을 걸고 적국의 병사들과 직접 대면한 적도 있다.

그것에 비하면 건달들과의 주먹다짐은 오히려 우스울 지경이다.

전장과 골목길.

이미 싸움에 임하는 각오 자체가 달랐다.

“주먹을 휘두를 때에는, 상대를 죽이겠다는 각오 정도는 품으라고. 그래야 좀 더 살기를 품은 일격이 될 테니까.”

능숙한 중국어를 뽐내면서 상대에게 충고 아닌 충고를 던져 주는 민철이었다.

그가 이런 말을 한다 해도 이들의 주먹은 결코 살상용 주먹이 되지 못한다.

고작해야 견제용이라고 해야 할까.

“…….”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소년에게 다가간 민철.

혹시나 자신에게도 위해를 가하지나 않을까 겁을 지레 먹은 소년이 뒷걸음질을 친다.

그 순간, 어두운 골목길의 환경 탓인지 제발에 걸려 넘어진 소년이 무릎에 상처를 입는다.

자연스럽게 손을 뻗는 민철.

두 눈을 질끈 감은 소년이었지만, 어느 순간 겁보다는 다른 감촉이 느껴진다.

“다 됐다.”

상처 입은 무릎이 말끔하게 나은 것이다.

민철의 손이 닿는 순간, 밝은 빛이 나더니 이내 멍이 들 거라 예상했던 상처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목차

제1장 반격의 시대

제2장 대마법사는 일용직 근로자 Ⅰ

제3장 대마법사는 일용직 근로자 Ⅱ

제4장 사내 연애 Ⅰ

제5장 사내 연애 Ⅱ

제6장 승진, 그리고 이별

제7장 적과의 동침

제8장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