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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관상왕의 1번룸 5권 - 모든 해답은 당신의 얼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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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관상왕의 1번 룸 5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5년  7월 30일

ISBN : 979-11-04-90332-8




거대한 도시의 그늘에서 벌어지는

상상부렇의 짜릿한 이야기!


『관상왕의 1번 룸』


텐프로의 진상 처리 담당, 홍 부장.

젊방적인 삶의 끝판에서 만난 이국의 바다는

그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는데…….


쾌락을 원하는 거부, 성공에 목마른 사업가,

그리고 실패로 절망한 사람들이여.


여기, 관상왕의 1번 룸으로 오라!

모든 해답은 당신의 얼굴에 있다.



가프 장편 소설 『관상왕의 1번 룸』 제5권



제1장 약불피즉락(若不避則樂),피할 수 없으면 즐긴다




“쩌엄∼ 프!”

파앗!

“보올∼ 트!”

휘릭!

“해앵∼ 잉!”

길모는 파트너의 구령에 따라 두 팔을 뻗었다. 벽을 잡은 손에 출렁 느낌이 왔다. 행잉, 매달리기다. 매달릴 때도 요령이 있다. 반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흡수하는 게 그것이다.

몸이 뻣뻣하면 바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힘이 아니라 기술로 매달려야 하는 것이다.

“랜딩!”


파트너가 소리쳤다. 이제 갓 열일곱 살. 녀석은 한 마리 새처럼 부드럽게 착지를 했다. 그에 비하면 길모는 쿵 하는 소리가 났다. 길모에 의하면 이건 순전히 나이 탓이다. 신축과 탄력이 딸리니 그저 무사히 착지하는 것만 해도 땡큐인 것이다.

“힘드세요?”

파트너가 물었다. 녀석을 만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공원에서 혼자 연습하는 길모를 본 건지 어느 틈엔가 슬쩍 끼어들어 왔기 때문이었다. 막 피어나는 신성은 구호도 힘차다. 점프는 쩌엄, 볼트는 보올, 행잉은 해앵이다. 간결하게 끊기다 보니 뒷말이 생략되는 것처럼 들렸다.

녀석은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길모를 놔두고 또 한 번 날았다. 런닝부터 다르다. 뛰는 게 아니라 나는 것 같다. 그 자세에서 바로 점프하더니 벽을 세 번이나 차고 목표물 위에 올라섰다.

“다음에 봐요.”

그러더니 손을 흔들고 벽 너머로 사라졌다.

[으아, 죽인다.]

구경하던 장호가 엄지를 세워 보였다.

“나?”

[에이, 양심 상실?]

“얌마, 나도 저 나이 때는 펄펄 날았어.”

괜스레 장호의 뒤통수를 쥐어박지만 꼭 거짓말만은 아니었다. 마치 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가볍던 10대 중후반. 그 세월은 누가 훔쳐갔을까?

운동을 마치고 옥탑으로 와서 더덕을 꺼냈지만 골칫덩어리였다. 껍질 까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는 수 없이 검색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다고 큰 위로는 되지 않았다. 하나 까는 동안에 손이 찐득찐득, 꼭 본드를 만지는 것 같았다.

“야, 네가 까라.”

길모는 더덕을 슬며시 장호에게 밀었다.

[절대 안 되죠.]

“야, 나는 손님들 마케팅 좀 해야 해. 관상 책도 봐야 하고.”

[얼른 까고 하세요.]

“아, 진짜 인정머리 없는 놈…….”

[캔 사람 정성을 생각하세요. 아까는 껍질째라도 먹을 기세더니…….]

“오냐. 깐다, 까!”




목차

제1장 약불피즉락(若不避則樂),피할 수 없으면 즐긴다

제2장 절대 심판자

제3장 호언장담을 이루다

제4장 광안(狂眼)으로 꿇리다

제5장 대망의 중국 출장

제6장 전설의 금고털이 박공팔

제7장 살상(殺相)을 기연으로!

제8장 한국 관상왕 vs 중국 관상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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