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도시 무왕 연대기 8권
저 자 명 : 네르가시아
출 간 일 : 2016년 4월 18일
ISBN : 979-11-04-90745-6
글로벌 기업의 후계자 김태하.
탄탄대로를 걷던 그에게 거대한 음모가 덮쳐 온다!
『도시 무왕 연대기』
가장 믿고 있었던 친척의 배신,
그가 탄 비행기는 추락하고 만다.
혹한의 땅에서 기적같이 살아나
기연을 만나게 되는데…….
모든 것을 잃은 남자,
김태하의 화끈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네르가시아 장편소설 『도시 무왕 연대기』 제8권
외전. 해적
대서양의 연안, 검은색 깃발을 돛대에 매단 함대가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고 있다.
솨아아아아!
이들의 속도는 일반 상선이나 군선은 아예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로, 뱃머리에서 물보라가 거칠게 튀었다.
영국의 군선 두 척은 자신들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오는 이 해적선을 바라보며 아연실색했다.
“해, 해적선이 무려 네 척?”
“너무 빠릅니다! 이러다간 우리와 충돌하겠어요!”
“…저놈들, 충각 전술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충각?”
충각 전술이란 뱃머리에 달린 뾰족한 쐐기로 적선의 옆구리를 뚫어버리는 무식한 전술이다.
하지만 고대의 해전에선 가장 많이 사용된 전술이고, 지금도 상당히 위협적인 전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 이 함선은 영국 함선 중에서도 선체의 합판이 가장 두꺼운 군선이다.
아무리 충각이 단단하다곤 해도 이렇게 두꺼운 합판을 뚫고 쐐기를 들이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저들의 공격 방식과 마주하게 되었다.
철컥!
“어, 어어?”
“대포입니다!”
“뭐, 뭐라, 대포?”
놀랍게도 이들의 함선에선 무려 80문이나 되는 대포가 머리를 내밀었고, 포신은 사정없이 불을 내뿜었다.
쿵쿵, 콰앙!
“크헉!”
“해적선이 대포라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아직까지 어떤 군대에서도 군함에 대포를 장착하여 해전을 벌였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다만 영국 해군의 전함에 육상포를 달아 포격한 적이 있었을 뿐이다.
“설마하니 육상포를 해상전에 사용할 줄이야!”
“어,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라면 함교가 다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빌어먹을!”
목차
외전. 해적
1. 뜻밖의 사건
2. 과거지사
3. 파장이 일다
4. 버팀목이 되어줄 준비
5, 배후를 캐내다
6. 정리
7. 암흑가의 여제
8. 두 사람Ⅰ
9. 두 사람Ⅱ
외전. 솔로 탈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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