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빠라끌리또 7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6년 4월 15일
ISBN : 979-11-04-90739-5
막장 비리 검사가
최고의 검사로 거듭나기까지!
그에겐 비밀스러운 친구가 있었다.
『빠라끌리또』
운명의 동반자가 된 ‘빠라끌리또’가 던진 한마디.
-밍글라바(안녕하세요)!
그 한마디는 막장 비리 검사, 송승우의
모든 것을 통째로 리뉴얼시켜 버렸다.
빠라끌리또=Helper, 협력자, 성령.
가프 장편소설 『빠라끌리또』 제7권
1장 비녀를 거꾸로 꽂은 노파
“살릴 자가 셋이라고요?”
“네!”
오소영이 대답했다. 승우와 오소영의 눈은 허공에서 마주쳐 있었다. 승우도 오소영도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셋이라면…….”
“저, 그리고 제 약혼자, 그리고 약혼자의 어머니요!”
“……?”
“약속해 주세요.”
“…….”
“물론 꼭 들어달라는 건 아니에요. 혹 안 되더라도… 아까 제가 비몽사몽 본 그 모습처럼 최선을 다해주신다고만 약속해 주세요.”
비몽사몽, 그녀에게 넋을 찾아주기 위해 뛰어내린 한강, 시간에 쫓겨 간절하고 간절했던 승우…….
그녀에게는 그 모습이 더 없이 미더웠던 모양이었다.
“그러죠.”
승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인지는 아직 몰랐다. 하지만 겨우 살려낸 여자를 다시 그 자리로 보낼 수는 없었다.
“6일 전에 부동산 사업가 한 명이 죽었어요. 경쟁사 직원에게 살해를 당했죠.”
부동산 개발회사 글로벌의 마지웅 사장이다. 승우는 모르는 척 귀를 기울였다.
“그 범인이 제 약혼자예요.”
약혼자!
여기까지도 알고 있는 일…….
승우의 마음이 그다음으로 질러갔다.
그이는 억울해요. 이용당했을 뿐이에요. 그러니 선처해 주세요.
하지만 오소영의 말은 갈래가 약간 달랐다.
“모든 게 이상해요!”
그녀가 시선을 바르게 들었다.
“뭐가 말입니까?”
“그 사람… 제가 잘 알아요. 겉은 무섭게 생겼지만 섬세하기 그지없거든요. 원래 예술가 집안이라고요.”
‘예술가?’
김혁의 말이 스쳐 갔다. 범인은 보석가공을 하던 친구…….
목차
1장 비녀를 거꾸로 꽂은 노파
2장 차포 떼고 붙어주마
3장 뜻은 길과 함께 가는 법
4장 아기집을 싹둑
5장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6장 묘한猫恨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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