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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완빤치 6권
저 자 명 : 김대산
출 간 일 : 2016년 9월 29일
ISBN : 979-11-04-90978-8
2년 차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김철민.
친척 하나 없는 사고무친의 처지로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던 어느 날,
우연치 않게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된다. 아니, 그가 1등에 당첨되도록 만들었다.
혼자만의 상상으로만 해왔던 이상한 놀이
‘시거’가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졸부(猝富), 그리고‘ 시거’와 함께 또 하나의 이상한 현상인
‘슬비’가 더해지면서,
그의 일상은 이윽고 예측할 수 없는 격변 속으로 빠져든다.
김대산 장편소설 『완빤치』 제6권
제5장 탐색
매섭이와 영감이
안승조는 이미 제법 취한 모습이다.
철민 역시도 그가 주량이라고 정해놓았던 한계를 한참이나 넘겼을 만큼 많이 마신 상태다.
다만 그는 아무래도 술이 또 많이 세진 느낌이다. 아직껏 버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그저 취기에 젖어들고 있었다. 느긋하게!
“손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갑작스럽게 바깥이 소란스러워졌다. 남자 종업원이 누군가를 제지하는 모양새다.
이어 거나하게 취한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야, 자식아……! 안 되긴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영주라는 그 아가씨… 우리 영감님께 잠깐 인사만 좀 시키겠다는데… 그게 왜 안 된다는 거냐고……?”
그러나 카랑카랑함에 그 목소리는 짐짓 취한 행세를 하는 것처럼 들렸다.
종업원이 숫제 사정조로 말한다.
“그 아가씨는 지금 다른 손님을 모시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아, 이 자식이 참……! 그러니까… 내가 직접 양해를 구하겠다고 하잖아, 인마……?”
“손님! 자꾸 이러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뭐… 곤란해……? 너 지금 곤란하다고 그랬니……? 근데 이 새끼가……? 야, 이 새끼야! 너, 나 몰라? 내가 누군지 모르냐고……? 새끼가 확 모가지를 비틀어 버릴라……?”
바깥의 소란은 점입가경으로 접어드는 듯했다.
삐리∼ 릭!
상 밑의 인터폰이 울렸다. 안승조가 곧장 받았다. 그런데 그는 잠자코 듣기만 하더니 설핏 표정이 굳어진다. 수화기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고, 그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여기 지배인이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해왔습니다. 지금 밖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자는 이곳 일대 조직 폭력단의 보스인데, 오늘 마침 관할 검찰 지청의 부장검사를 접대하러 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부장검사란 인물이 그간 이곳에 몇 차례 드나들면서, 저 아가씨하고 얼굴을 익혔던 모양인데… 갑자기 저 아가씨를 봐야겠다고 저렇게 소란을 일으키고 있는 거랍니다.”
안승조가 눈짓으로 가리키는 ‘저 아가씨’는 한복이였다.
목차
제5장 탐색
제6장 기사기조
제7장 시험
제8장 바보 같은
제9장 두 사람만의 비밀
제10장 빅 투(Big Two)
제11장 작전
제12장 나쁘지 않은 소식
제13장 대표님이시지 않습니까?
제14장 역시 대표님이십니다!
제15장 강이권
제16장 현장 인력
제6부 미션
제1장 와이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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