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메이저리거 12권
저 자 명 : 강성곤
출 간 일 : 2016년 9월 28일
ISBN : 979-11-04-90975-7
꿈꾸는 자에게 불가능은 없다!
『메이저리거』
불의의 사고로 접어야만 했던 야구 선수의 꿈.
모든 걸 포기한 채 평범한 삶을 살던
민우에게 일어난 기적!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그의 눈앞에 나타난 의미 모를 기호와 수치들.
그리고 눈에 띈 한 단어.
‘타자(Batter)’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민우의
메이저리그 진출기가 시작된다!
강성곤 장편소설 『메이저리거』 제12권
제1장 어머니의 짐을 덜어드리다
1회 말, 마운드 위에는 필리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해멀스가 올라와 있었다.
좌완 오버핸드 투수인 해멀스는 최고 구속 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였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체인지업을 던질 줄 아는 투수였다.
커터와 커브도 간간이 던졌지만 거의 대부분 포심―체인지업 조합의 투구가 주를 이뤘다.
패스트볼에 특화되었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뽐내는 민우에게는 최적의 상대라고 할 수 있었다.
1번 타자인 캐롤을 상대로 거침없이 뿌려대는 공은 그 구위가 꽤나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민우는 걱정할 것이 없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탈삼진이 많지만, 그만큼 볼넷도 많은 투수. 그리고… 멘탈도 약한 투수라고 했지.’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를 맞이해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공을 뿌릴 줄 아는 멘탈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해멀스는 지난 시즌, 이런 멘탈에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이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필리스는 월드 시리즈 3차전까지 양키스에 1승 2패로 뒤지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3차전에서 해멀스는 4회에 강판을 당하며 무려 5실점을 기록했었다.
그런데 강판 이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꺼내며 마치 패배주의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신의 말을 정정하며 뒤늦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일로 인해 동료부터 감독, 지역 언론에까지 대차게 비난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민우 역시 해멀스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신시네티와의 3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긴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마치 지난해, 해멀스가 말실수를 했던 그
때, 아니,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야.’
필리스는 이미 홈에서 다저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크게 휘청거린 상태였다.
1승이 다급한 필리스의 상황은 결국 3차전 선발투수인 해멀스를 자연스럽게 압박할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크 아웃!”
주심의 우렁찬 목소리에 민우의 시선이 잠시 타석으로 향했다.
목차
제1장 어머니의 짐을 덜어드리다
제2장 월드 시리즈
제3장 전승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
제4장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제5장 꿈이 이루어지다
제6장 또 한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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