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무한 레벨업 6권 (완결)
저 자 명 : 현윤
출 간 일 : 2016년 9월 14일
ISBN : 979-11-04-90961-0
최연소 장군 아버지의 뒤를 따라
군에서 승승장구하던 하진.
어느 날 방산비리에 연루된 아버지의 잠적으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다.
자포자기하며 방황하던 하진은
어느 날 골동품을 파는 노파를 돕고
기묘한 느낌이 드는 목함을 손에 넣게 되는데…….
그리고 그를 찾아온 빚쟁이들과 쏟아지는 폭력 속에서
목함은 하진을 기묘한 세상으로 이끈다!
『무한 레벨업』
살아남아라! 그리고 재패하라!
패왕의 인장을 손에 넣은
하진의 이계 정복기!
현윤 장편소설 『무한 레벨업』 제6권 (완결)
제1장 두 번째 상자
이른 아침, 아펠트 군도의 영주성으로 의문의 상자가 배달되었다.
석회석 공장 기술자들은 자신들이 이것을 취득하게 된 경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고, 하진과 나타샤는 이것이 드래곤의 황금 상자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현재 드래곤 로드는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에 관한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었다.
그는 보석이 두 개 없어진 것으로 보아 누군가 소원을 빌었다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 두 개로 과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글쎄, 다만 드래곤 로드 이외에 이것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군.”
황금 상자는 드래곤에게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물건이지만 또 다른 상자가 하나 더 있을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었다.
애초에 상자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어디서부터 전해진 것인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나타샤는 상자에 대해 알 수도 있는 인물을 떠올렸다.
“로드가 영면에 들어가기 전, 대략 2만 7천 년쯤 산 고룡이 있었다. 그는 성심성의껏 드래곤 로드를 보좌하면서 우리가 알 수 없는 지식까지 전부 수집하여 머리에 지니고 다녔지.”
“흐음…….”
“드래곤 로드의 사념이 깨어나면서 쿠르드의 전언이 나에게 닿았으니 나는 이제 남은 동족들을 깨워야 하는 사명을 받은 셈이다. 나는 이제 그를 찾아내기 위해 길을 떠날 참이야. 함께 가겠나?”
“좋습니다. 함께 가시죠.”
그녀가 제안한 여정은 대륙을 다시 평화와 화합의 땅으로 되돌리는 일이기도 했지만 하진과 선미에겐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책이기도 했다.
하진은 선미에게도 동행을 제안했다.
“함께 가주겠어?”
“물론이죠. 제가 두 사람의 식사와 잠자리를 책임질게요.”
“식사만 책임져 줘. 잠자리는 내가 알아서 할게.”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해요.”
두 사람의 동행이 성사되는 것을 바라보던 일리나가 하진에게 다가왔다.
“나도 함께 가겠어요.”
“이, 일리나?”
“내 동족이 어떻게 태어난 것인지, 그리고 그 뿌리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거든요.”
나타샤는 일리나의 동행을 흔쾌히 수락하였다.
목차
제1장 두 번째 상자
제2장 레드 드래곤 아스카유
제3장 파죽지세
제4장 고향 땅에서
제5장 낭보
제6장 전쟁의 막바지
제7장 멸망과 건국,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역사
제8장 평화를 위하여
제9장 제자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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