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용병들의 대지 9권
저 자 명 : 이모탈
출 간 일 : 2017년 2월 28일
ISBN : 979-11-04-91218-4
이 세계엔 3개의 성역이 존재한다.
기사들의 성역, 에퀘스.
마법사들의 성역, 바벨의 탑.
그리고… 그들의 끊임없는 견제 속에 탄생하지 못한
『용병들의 대지』
전쟁터의 가장 밑을 뒹굴던 하급 용병 아론은
이차원의 자신을 살해하고 최강을 노릴 힘을 가지게 된다.
그의 앞으로 찾아온 새로운 인생!
아론은 전설로만 전해지던
용병들의 대지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모탈 장편소설 『용병들의 대지』 제9권
CHAPTER 1 나, 용병왕 Ⅰ
“야, 이 새끼들아! 뭐 해? 돌격해! 돌격하란 말이다!”
“씨발! 물러서면 돈 없다!”
“으아아아! 뒈져! 뒈지라고!”
“살려줘! 살려줘!”
“크아아악!”
비명 소리와 고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었다.
“몬스터가…….”
“너무 많습니다!”
“더 투입해!”
“이러다 전멸할 수 있습니다!”
“투입하라면 투입해!”
“만인대장님!”
“씨발, 이 상황에서 물러나면?”
“그래도…….”
망설이면서 주저하는 작전 참모를 보면서 용병 제1 만인대장 바이탈 크랙은 성난 눈으로 그를 쏘아보며 말했다.
“물러나면 우린 죽어.”
제1 만인대장의 말에 참모들의 얼굴이 굳었다. 물러나면 죽는다는 말. 그것은 후방의 안위 때문에 한 말이 아니었다. 어차피 자신들은 그저 용병일 뿐이다. 화살받이 용병 말이다.
그런 자신들이 후방을 근심할 이유는 없었다.
그저 하라는 대로 하면 그뿐이다. 그리고 살아남아서 돈을 받고 죽은 시체를 뒤져서 돈이나 무기 등 쓸 만한 것들을 챙기면 그뿐이다. 어차피 막장인 인생이다. 그래서 저 의연한 말의 진의를 모를 리 없었다.
제1 만인대장의 말은 여기서 물러나면 자신들의 효용성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미 이곳에 배치되기 전에 그들은 제1 만인대장이 전한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귀족의 자리가 조건으로 걸렸다는 것이다.
물론 그 귀족의 자리가 비단 제1 만인대장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만약 제1 만인대장 홀로 귀족의 자리를 다짐받았다면 참모들과 그를 따르는 이들은 결코 그를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참모들도 귀족의 자리를 약속받았고, 그렇지 못한 자들은 기사, 혹은 준남작의 자리를 약속받았다. 그러니 물러나면 안 되었다. 아니, 여기 있는 용병을 다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물러나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목차
CHAPTER 1 나, 용병왕 Ⅰ
CHAPTER 2 나, 용병왕 Ⅱ
CHAPTER 3 인정
CHAPTER 4 공개
CHAPTER 5 변화
CHAPTER 6 황실에서
CHAPTER 7 용병들이여
CHAPTER 8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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