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현대 무림 지존 6권
저 자 명 : 현윤
출 간 일 : 2017년 2월 24일
ISBN : 979-11-04-91214-6
무참히 살해당한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모든 걸 걸었다!
『현대 무림 지존』
“너희들의 머리 위에 서 있는 건 나다.”
잔혹한 진실을 딛고 진정한 무인으로 거듭나는
태하의 행보를 주목하라!
현윤 장편소설 『현대 무림 지존』 제6권
제1장 덧없는 세월
늦은 밤, 터덜터덜 걸어서 대문을 여는 태하의 모습이 보인다.
끼익.
제법 늦은 밤까지 사성그룹에 있다가 돌아온 태하는 거의 녹초가 되어 있었다.
“쉽지 않군.”
1인 3역을 해야 하는 태하는 정말로 몸이 세 개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곤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 사람이 세 개로 쪼개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초인적인 힘을 얻은 절대자라고 해도 인간의 범주는 벗어날 수 없는 법이다.
다소 힘이 빠진 채 마당으로 들어선 태하의 발치에 네모난 편지 한 통이 떨어져 내렸다.
툭.
“누군가 문틈에 편지를 끼워둔 모양이군.”
요즘 세상에 누가 종이로 편지를 보낼까 싶기에 그 안의 내용이 사뭇 궁금해진 태하이다.
그는 순백색의 직사각형 편지 봉투를 열어 보았다.
미성초등학교 제55회 총동창회
태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동창회?”
지금까지 살면서 초등학교 동창회엔 아예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온 태하로선 이런 초대장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렇지만 오늘 따라 초대장을 버리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싶어졌다.
그의 나이 이제 서른여섯. 슬슬 그때의 친구들이 뭐 하고 사는지 궁금해지고 있던 차다.
태하와 친하게 지낸 친구는 총 두 명인데, 중학교를 진학하면서 연락이 뜸해지더니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아예 연이 끊어지고 말았다.
그동안 의사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태하에게 초등학교 친구들은 그저 작은 추억 속의 사람들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음에 추억을 다시 끄집어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태하는 동창회 초대장 맨 아래에 붙어 있는 명함을 꺼내 보았다.
목차
제1장 덧없는 세월
제2장 무림대회
제3장 인연
제4장 재앙이 일어나다
제5장 이어지는 비보
제6장 납치 연극
제7장 배신자
제8장 추격전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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