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마왕의 게임 20권
저 자 명 : 니콜로
출 간 일 : 2017년 2월 22일
ISBN : 979-11-04-91207-8
『경영의 대가』, 『아레나, 이계사냥기』
니콜로 작가의 신작!
『마왕의 게임』
마계 군주들의 치열한 서열전.
궁지에 몰린 악마군주 그레모리는 불패의 명장을 소환하지만…….
“거짓을 간파하는 재주를 지녔다고?”
“그렇다, 건방진 인간.”
“그럼 이것도 거짓인지 간파해 보아라.”
“―나는 이 같은 싸움에서 일만 번 넘게 이겨보았다.”
e스포츠의 전설 이신, 악마들의 게임에 끼어들다!
니콜로 장편소설 『마왕의 게임』 제20권
제1장 준비
캐나다는 확실히 한국보다 평화로웠다.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발표되고서 한국은 이미 소란스러워진 지 오래.
게다가 오랜만에 중국에서 돌아온 이신을 보겠다고 본가 인근에 출몰하는 극성팬도 많아 편히 머물 수가 없었다.
집 주변을 서성거리며 담장 안을 훔쳐보는 극성팬들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데 부모님이 걱정되어서 있을 수가 없는 것.
다행히 캐나다는 한국처럼 이신의 광팬이 많지 않았다.
이따금 이신을 알아보고 팬을 자처하는 캐나다인도 정중히 사인을 요구할 뿐이었다.
‘무엇보다 참 조용한 동네군.’
당연한 일이지만 주디와 존의 집인 레벨린가는 부유한 동네에 위치해 있어 보안도 좋고 소란이 없었다.
집 밖으로 나와 어딜 걸어도 풍경 좋은 산책 코스라 이신은 평안을 만끽할 수 있었다.
주디, 존, 차이, 장양도 밴쿠버에서 함께 휴가를 즐겼는데, 게임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 채 빅토리아나 로키 산맥 등을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와, 오랜만에 머릿속이 정화되는 기분이야.”
“이제야 귀에서 보병 총 쏘는 환청이 멎은 것 같아.”
활발한 차이와 존은 서로 맞장구치며 이번 휴가를 즐거워했다.
“쟤들 정말 걱정이에요. 연습 끝나고 집에 와서까지 게임이라니까요.”
이신 옆에 찰싹 붙어 있던 주디가 투정을 부렸다.
때로는 기분 전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 주디는 함께 사는 3명의 게임 중독자 때문에 집에서까지 스페이스 크래프트의 효과음을 들어야 하는 게 정말 싫은 눈치였다.
“저렇게 게임에만 빠져 살다가 정신이 이상해지는 게 아닐까요?”
“괜찮아.”
이신은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나도 저랬는데 문제없잖아?”
그 정도로 게임에 집착하지 않고서는 최고의 자리를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게 이신의 지론이었다.
하지만 이신은 눈치채지 못했다.
“…….”
이신의 그 대답에 주디의 표정이 더 심각해졌다는 것을.
목차
제1장 준비
제2장 새로운 룰
제3장 새로운 전략
제4장 지원
제5장 연전
제6장 마무리
제7장 디데이
제8장 AI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