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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카론 4권]배신자들의 음모에 분노의 검을 꽂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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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카론 4권

저 자 명 : 김광수

출 간 일 : 2008년 6월 25일

“내게 주어진 비정한 운명을 송두리째 부서뜨리고 전진할 것이다.

나를 이리 만든 놈들의 심장에 분노의 검을 꽂아 승리의 포효를 터뜨릴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과의 약속을 위하여!

내 무너지지 않는 불멸의 자존심을 위하여!

그리고 나를 비정한 사내로 만든 모든 존재들에 복수하기 위하여!

마법의 총아 마병갑과 함께 만들어가는 처절한 영웅의 일대기.

그의 이름을 사람들은 이리 말하였다.

“위대한 운명의 사냥꾼 카론!” 이라고…….

김광수 판타지 장편 소설 『카론』제4권.

“실패했다고?”

“그, 그렇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력자가 나타나 그만…….”

희미한 마법등이 장식품 하나 없는 단조로운 방 안을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카누야 가문의 가주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주인의 명을 이행하지 못한 종처럼 한없이 송구하고 두려운 표정이었다.

“예상치 못한 실력자?”

미스릴 실로 만든 귀한 은빛 망토를 걸친 남자가 다시 물었다.

이제 갓 삼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는 고귀해 보이는 혈통처럼 은은한 위엄이

느껴졌다.

“세 가문의 워리어들이 만든 방어막을 홀로 돌파할 수 있는 실력자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7서클 마법을 마령갑을 활성화시키지 않고 막아냈습니다.”

“7서클 마법을 마령갑도 없이? 호오…….”

두려움에 벌벌 떠는 카누야.

세 가문의 연합 공격이 실패하자 바로 말을 달려 이곳으로 곧장 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기에 직접 보고하러 온 것이다.

눈앞의 남자에게 모든 것을 고하고 생명을 구걸하러 온 것이다.

“그 누구도 놈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검은 무녀 아스테리아가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뭐라고? 아스테리아가!”

미지의 그자에게 일말의 호기심을 보이고 있던 남자의 얼굴에 순간 당황한 빛이

어렸다.

검은 무녀 아스테리아.

최근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약 100년 전쯤 일이다.

하지만 어지간한 이들은 모두 검은 무녀 아스테리아라는 이름의 무게를 알고 있었다.

잠자던 유판 대륙을 깨우는 검은 무녀가 부르는 망자의 노래.

‘하필 이때…….’

남자의 얼굴에 당황함이 어렸다.

모든 계획들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이 시점에 아스테리아가 나타났다는 것이

마음에 심히 걸렸다.

검은 무녀의 감춰진 진실을 조금은 알고 있는 그였기에 마음이 좋을 리가 없었다.

‘계획을 밀어붙인다. 만약 여기서 멈칫거리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나, 가르시아 아티페의 원대한 꿈이!’

가르시아 아티페.

유판 대륙의 세 기둥 중 하나이며 대가르시아 가문의 당대 가주.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지만 이미 오십을 넘어가는 나이였다.

선조 중에 엘프의 피가 섞여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남자.

엘프의 피를 이은 덕분에 상급 정령사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유판 대륙 다섯 전설의 워리어 중 하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실력 그 자체였다.

중소 가문에서도 가주는 대부분 워리어들이 맡고 있었다.

마법사나 엘프들이 가주를 맡기에는 성향적 특성이 맞지 않았고, 더욱이 일 대 일

전투에서 마령갑을 소유한 워리어들을 물리칠 수 있는 엘프나 마법사들은 드물었다.

그리고 유판 대륙을 좌지우지하는 세 가문의 수장 중 한 명인 가르시아는 상급 워리어를

뛰어넘는 힘을 보유하고 있었다.

워리어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최상급 워리어.

전설로 불리는 워리어 마스터 다음가는 실력자였다.

“은밀히 추격자들을 붙여놨습니다.

놈들도 마단바스의 날을 위하여 이곳으로 오고 있을 것입니다.”

간사한 눈빛을 보이며 카누야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자기가 실패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였고, 그 와중에도 후속 조치를 취했다는 자신의

현명함을 논하였다.

“후후후…….”

그 순간 가르시아의 입에서 비웃음이 낮게 흘러나왔다.

“컥!!”

비웃음과 함께 가르시아의 손이 무릎 꿇고 있는 카누야의 목을 가리키자 마법 자석에라도

끌려오는 듯이 카누야의 목이 가르시아의 손에 깊숙이 잡혔다.

“아무리 그래도 실패는 실패다. 살려고 바동거리는 네놈의 모습이 역겹구나.”

“커… 컥컥.”

무슨 말이라도 뱉고 싶어 입을 벌렸지만 카누야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컥컥거리는

헛바람 소리뿐.

우두둑.

가르시아의 손에 힘이 살짝 가해지자 카누야의 모가지가 힘없이 꺾여 버렸다.

아무리 무방비 상태에서 당했다지만 상급 워리어의 목을 단숨에 부러뜨린 가르시아.

스피릿을 끌어올리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크크. 나의 원대한 계획을 막는 놈은 모조리 이리 만들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유판 대륙을 내 것으로 만들 것이다! 나, 가르시아 아티페의 땅으로…….”

욕망의 광기를 줄줄 흘리는 가르시아.

털썩.

그의 발밑으로 카누야 가문의 가주가 힘없이 몸을 뉘었다.

목뼈가 부러진 채 감기지 못한 두 눈은 커다랗게 떠져 있었다.

가르시아의 욕망에 동참한 대가를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끼며 말이다.

제37장 대가문 가르시아의 대지

제38장 메이지 마에스트로 다그니안

제39장 밝혀지는 비밀

제40장 절망의 대지

제41장 아틀라미탄 제국의 기사들

제42장 미친 돌격

제43장 포로가 된 여인

제44장 새벽의 불청객

제45장 배신자들

제46장 워리어 마스터

제47장 또 다른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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