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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검추산 10권]강호제일의 해결사가 되어 무림을 진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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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고검추산 10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08년 6월 12일

두 사형제가 난세(亂世)를 헤치며 만들어 나가는

기이막측(奇異莫測)한 강호(江湖) 이야기!

천하가 사패(四覇)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세상이 혼탁해지자 강호(江湖)에는 온갖 은원(恩怨)이 넘쳐난다.

그러자 금전을 받고 은원을 해결해주는 돈벌레[黃金蟲]가 나타난다.

그런데…

비천한 황금충(黃金蟲) 무리 가운데 천하팔대고수(天下八大高手)가 나타나니…

천검(天劍) 능운백(陵雲白)!

천하팔대고수이자 강호제일 청부사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가 두 제자를 들이니, 고검(孤劍)과 추산(秋山)이 그들이었다.

훗날 강호제일의 해결사가 되어 무림을 진동시킬 이들이었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고검추산』제10권. " 마총(魔塚) 下"

멀리 끝없이 이어진 산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산과 산 사이에서 피어나는 운무가 바다를 이뤄 그 위로 솟은 봉우리들을 하늘

위의 섬으로 만들고 있었다.

추산과 일행은 그중 한 봉우리의 정상에 올라 있었다.

정상이라야 다시 능선을 따라 또 다른 봉우리로 이어진 산령의 한 지점.

그나마 지름 십여 장 넓이의 평평한 바위가 산 정상에 있어 일행은 그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워낙 고지대인 덕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기이한 형상으로 눌린 듯 자란 고목

몇 그루가 일행이 앉은 바위 위에 그늘을 드리워 주고 있었다.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만불통은 이삼 일 전부터 다른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같은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의 곁에 앉아 있던마연철이 용케 만불통의 말을 알아듣고 물었다.

“어르신, 엊그제부터 뭐가 그리 좋지 않다고 중얼거리십니까?”

“흠… 그런 일이 있네.”

만불통이 마연철의 질문에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고 시선을 돌려 일행이 앉아

있는 바위 앞쪽, 산봉우리 아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서 있는

두 남녀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마연철은 만불통에게서 기대했던 답을 얻지 못하자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무의식적으로 만불통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만불통과 마연철의 시선이 향한 곳에 추산과 주하령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었다.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지요?”

마연철이 은근한 목소리로 만불통에게 물었다.

그러자 만불통이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아니, 도대체 뭐가 불만인 겁니까? 도통 짐작을 못하겠네.”

마연철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만불통에게 물었다.

자신이 한 말은 그저 추산과 주하령 두 젊은 남녀가 선남선녀와 같이 잘어울려서

한 말인데, 그 말조차도 만불통은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마연철의 질문에 만불통이 불쑥 입을 열었다.

“제길, 나와 추 소협은 청부사란 말이야.”

“누가 그걸 모릅니까?”

“본래 청부사는 청부자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좋지 않은 법이란 말이야.

더군다나…….”

만불통이 뭔가 더 말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마연철이 눈빛을 반짝이며 만불통 곁으로 바싹 다가들었다.

“음, 그러니까 어르신께서는 추 소협이 주 소저와 지나치게 친밀해진 것이 못마땅하신

거군요? 하긴 망혼곡에서 추 소협이 주 소저를 구한 이후 두 사람이 눈에 띄게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뭐 그게 걱정할 일인가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보기 좋기만 한데요.”

그러자 만불통이 못마땅한 시선으로 마연철을 보며 말했다.

“휴, 뱁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는가?”

“아니, 뭐 그렇게까지… 제가 겨우 뱁새란 말입니까?”

“그거야 좋을 대로 생각하게. 끙!”

만불통이 더 이상 마연철과 말을 섞고 싶지 않다는 듯 말을 끊고는 벌러덩 바위 위에

드러누워 두 눈을 감아버렸다.

그러자 마연철이 뭔가 다른 말을 꺼내려다 입을 닫고는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추산과

주하령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서쪽으로 기운 태양이 기련산맥의 봉우리들을 아름답게 비추고 있었다.

그 햇살 속에 추산과 주하령이 선남선녀의 모습으로 서 있었다.

“음… 아무리 봐도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야.”

마연철이 혹 만불통의 귀에 들릴까 조심하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제1장 사해교진(四海攪陣)

제2장 만불곡(萬佛谷)

제3장 비정강호(非情江湖)

제4장 청성괴변

제5장 진실의 그늘

제6장 생사(生死)의 기로(岐걟)

제7장 백일검(百日劍)

제8장 곤륜 설신(雪神)의 땅

제9장 마총

제10장 전설(傳說)

孤劍秋山여덟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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