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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최영채 퓨전 판타지 소설 『마스터 대전』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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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마스터 대전 3권

저 자 명 : 최영채

출 간 일 : 2008년 6월 13일

<드래곤 체이서>, <판클라치온>의 작가 최영채.

2008년 봄! 팬들을 유혹하는 최고의 기대작!

전생을 기억하라! 반전은 시작되었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었던…

그러나 황당하고 어이없게 이승을 떠나야만 했다!!

9,574번의 허망한 죽음, 그리고 이어진 환생.

그런데… 이건 또 뭐야?!

대륙 모든 마스터들과의 싸움은

내 의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시작되었다!

독자들의 온몸을 짜릿하게 전율시킬 또 하나의 거작!

지금 바로 그 짜릿한 상상의 세계가 여러분을 찾아온다!

최영재 퓨전 판타지 소설 『마스터 대전』제3권.

“장작 사세요! 오래가고 화끈하게 불이 잘 붙는 장작이 있습니다.

장작 사세요!”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아버지와 함께 시장에 장작을 팔러 나왔다.

짐마차에서 몇 단의 장작 묶음을 내려놓은 아버지는 익숙한 모습으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난 우리 부자를 힐끔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차라리 100명하고 싸우고 말지 장사는 도저히 나와 안 맞는것 같았다.

“이거 배달도 해주나요?”

“물론입니다. 얼마나 사실 겁니까?”

“이거 세 단만 집으로 배달해 주세요.”

“세 단이라… 1실버 20코펍니다.”

“에이∼ 좀 깎아주세요.”

“아주머니, 저희도 남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좀 깎아주세요. 5일마다 세이션님이 오실 때마다 기다렸다가 장작을

팔아드리잖아요.

저 같은 단골이 어디 있다고 그러세요.

그러니까 10코퍼만이라도 깎아주세요.”

“그렇게 팔면 남는 것이 전혀 없는데… 에라∼ 모르겠다.

좋습니다. 1실버 10코퍼에 드리지요.”

끈으로 장작 세 단을 묶은 후 등에 멘 난 장작을 산 아줌마의 뒤를 따라 배달했다.

제법 먼 거리까지 배달을 하고 돌아와 보니 아버지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롱 소드를 차고 있는 두 사내.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한 자들이었다.

그 자식들한테 굽실거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기 싫어 재빨리 곁으로 다가갔다.

“아들이 해온 나무를 제가 장작더미로 만든 겁니다.”

“그러니까 이 나무를 네 아들이 베었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네 아들이 용병인가?”

“글쎄요? 저는 잘…….”

“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어서 오너라. 여기 이분들이…….”

아버지의 말에 따라 고개를 돌려 상대를 확인하고 보니 나도 잘 아는 자들이었다.

한 사람은 스텐포드 자작이었고, 또 한 사람은 알렌이었다.

“스텐포드 자작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넌?”

“알렉시습니다.”

“어쩐지 잘린 면이 매끈한 것이 소드 마스터의 흔적이라 이상하게 생각했더니…

역시 너였군.”

“그런데 이렇게 궁벽한 곳에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런블럼 영지로 가봤더니 이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더군.”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었습니다만…….”

“알렉스, 자작님께 그게 무슨 무례한 행동이냐?

어서 사과를 드려라.”

아버지는 다급하게 내 머리를 눌러 고개를 숙이게 했다.

“무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잠깐 네 아들과 이야기를 해도 되겠느냐?”

“물론입니다, 자작님. 알렉스, 자작님께 절대 무례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어서 자작님을 따라 나서라.”

마구 등을 떠미는 아버지 때문에 난 어쩔 수 없이 스텐포드 자작을 따라 나서야 했다.

“식사할 만한 곳으로 안내를 해라.”

알렌 자식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난 둘을 데리고‘서쪽 하늘’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영지가 궁벽하니 영지에 속한 도시 역시 발전했을 까닭이 없었다.

그러니 클로버 시에 제대로 된 음식점이 있을 리 만무했다.

이들을 데리고 가는‘서쪽 하늘’이라는 식당도 그저 그런 식당일 뿐이다.

5일마다 한 번씩 여는 5일장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망했을 만큼 지지리도 맛이 없는

식당이 바로 이‘서쪽 하늘’이었다.

점심시간에 이용할 식당이 워낙에 적기에 근근이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식당 안은 점심시간이라 당연히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지저분해 보이는 실내와 그 실내만큼이나 지저분해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식당의 모습에 알렌은 당장 눈살을 찌푸렸다.

더구나 앉을 자리도 보이지 않았다.

“어서 오십시오, 손님. 무엇을 드릴까요?”

“자리가 없지 않느냐?”

“일단 빈자리에 한 분씩 나눠 앉으셔서 식사를 하면 안 되겠습니까?”

곁눈질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식당 주인의 태도에 알렌의 얼굴이 벌겋게 변했다.

그 표정을 보니 꽤나 열받은 모양이다.

한쪽 손은 벌써 롱 소드의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메리디안 백작가의 장자인 나 알렌보고 저 지저분한 놈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란

말이냐? 지금 네가 날 모욕하는 것이냐?”

스르릉∼

턱!

롱 소드를 뽑으려던 알렌의 행동을 내가 서둘러 제지했다.

Chapter 1. 방문자들 Ⅰ

Chapter 2. 방문자들 Ⅱ

Chapter 3. 폴츠머 무투대회

Chapter 4. 기사 시험

Chapter 5. 발레리아 로안슨

Chapter 6. 포로 구출 작전

Chapter 7. 몬테올 영지에 가다

Chapter 8. 건방진 자식들

Chapter 9.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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