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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무신 4권]백팔살인공을 한 몸에 지닌 그를 그렇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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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대무신 4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09년 1월 12일

무간백구호(無間百九號).

태무악(太武岳).

신풍혈수(神風血手).

대살성(大殺星).

고독한 소년이 세 살 때의 기억을 좇아

천하를 상대로 싸우면서 열아홉 살 때까지 얻은 이름들.

그리고 백팔살인공(百八殺人功).

大武神

백팔살인공을 한 몸에 지닌 그를

훗날 천하는 그렇게 불렀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대무신』제4권 - 북경풍운(北京風雲)

제37장 동거(同居)

태무악은 그날 밤에 통천군림보에 잠입하려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수피를 데리고 영풍객점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동이 부옇게 터오고 있었다.

삼풍호개는 객방에 없었으며 탁자에는 빈 술병 십여 개만 어지럽게 뒹굴어 있었다.

처음에 태무악이 있을 때 시켜놓은 술이 다 떨어지자 삼풍호개는 그냥 가버렸다.

술이 충분했다면 그는 태무악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마시고 있었을 것이다.

창을 통해서 객방에 들어선 태무악의 등에 업혀 있는 수피는 뺨을 그의 너른 등에 대고 두 팔은 겨드랑이 아래로 집어넣어 가슴을 꼭 안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하지만 잠이 들지는 않았다. 태무악이 자신을 구하러 와주었다는 사실 때문에 너무도 감격하고 행복해서 이곳까지 오는 동안 수천 번 곱씹어 평생토록 태무악만을 위해서 살겠다고 맹세를 거듭했었다.

태무악은 침상으로 가서 자신과 수피를 묶은 이불을 풀었다. 그런데 수피는 두 팔과 두 다리로 그의 몸을 꼭 안은 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태무악이 떼어내려고 가볍게 몸을 흔들었지만 그녀는 매미처럼 꼭 달라붙어 요지부동이었다.

척!

그는 오른손을 뒤로 돌려 그녀의 몸을 잡았다.

순간 수피가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다.

태무악이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은 것이다. 잡아도 그냥 잡은 것이 아니다.

그녀는 두 다리를 벌려 태무악의 허리를 감고 있어서 엉덩이의 계곡이 활짝 개방되어 있는 자세다.

그런데 태무악의 솥뚜껑 같은 손이 한쪽 엉덩이를 움켜잡으면서 검지와 중지 손가락 두 개가 계곡 깊숙한 곳을 찌른 것이다.

수피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다시 눈을 꼭 감았다. 그녀는 순결한 몸이라서 이런 경험은커녕 비슷한 일도 겪어본 적이 없었으나 본능적으로 이제 곧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예감 같은 것이 들었다.

다음 순간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수피의 직감하고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퍽!

“악!”

태무악이 그녀를 침상에 패대기를 친 것이다.

제37장 동거(同居)

제38장 가족(家族)

제39장 백호(白虎)

제40장 몰살(沒殺)

제41장 현상(懸賞)

제42장 화목(和睦)

제43장 후계(後繼)

제44장 원정(遠征)

제45장 삼억(三億)

제46장 변경(變갂)

제47장 풍운(風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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