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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도시의 주인 7권(완결)
저 자 명 : 말리브
출 간 일 : 2014년 7월 17일
ISBN : 979-11-316-9118-2




말리브 작가의 신작 현대 판타지!

죽기 위해 오른 히말라야.
그러나,
죽음의 끝에 기연을 만나다!

『도시의 주인』

다시 한 번 주어진 운명.
이제까지의 과거는 없다!

소중한 이를 위해!
정의를 외친다!



말리브 장편 소설 『도시의 주인』제7권(완결)


1장 공격이 최고의 방어




일주일 뒤에 나는 함흥 고씨 일가가 어떻게 우리 사회를 장악했는지 알게 되었다.
중국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술에서만큼은 천하무적인 이들이다.
중국 시장에 들어간 어지간한 기업들은 지금 울고 있다.
기술은 빼앗기고 인건비는 오르고, 이전에 주었던 혜택은 지금은 없어졌다.
자금 여력이 안 좋은 일부 기업은 더 낮은 인건비와 혜택을 주는 나라로 이주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비정하여 타인에게 인정이 없다.
김동인의 소설「감자」에 나오는 중국인 왕 서방에 대한 묘사도 사실적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그들은 자신이 중국 사람인 것을 잊지 않는다.
그 세계 속에 작은 중국을 항상 만들어 놓고야 마는 족속들이다.
함흥 고씨 일가는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놓치고 예전의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려고 무리수를 던진 것이었다.
그러니 우리 사회가 썩어도 곪아도 그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가짜 달걀, 멜라민 분유, 농약 만두, 가짜 우유, 가짜 쌀 등 돈이 되는 것이면 그것이 인체에 좋은지 나쁜지 따지지도 않고 만들어 판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람이 있지만 정도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돈을 버는 데 함흥 고씨 일가는 인정사정이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겉으로는 선한 얼굴을 보였다.
물론 모든 중국 사람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충분히 악한 사람이 많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땅에 정착한 함흥 고씨의 연원은 아편전쟁 때 마약을 다루던 집안으로 알려져 있으니 원래 피조차 나쁜 놈들인 셈이다.
나는 영대자동차의 정망성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 김 회장님이 어쩐 일이신가?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그야 뭐 어렵지는 않지만 제가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요.
“아, 그러면 전화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저도 한번 만나고 싶기는 한데…….
“전기차가 왜 그 모양인 거죠?”



목차
1장 공격이 최고의 방어
2장 반격, 시작된 싸움
3장 전면전
4장 꿈을 꾸다
5장 천문학적인 소송
6장 악의적인 기사
7장 유전무죄 무전유죄
8장 공정한 사회
9장 납치
10장 가족의 안전
11장 인연의 끈
12장 고통과 번민
13장 인생의 축복
14장 심야 토크쇼
15장 도시의 주인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