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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소림곤왕 3권

저 자 명 : 한성수

출 간 일 : 2009년 8월 8일

감동의 행진을 멈추지 않는 작가 한성수!

구대문파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소림곤왕』!!

그 화려한 무림행이 펼쳐진다.

“너는 지금부터 날 사부님이라 불러야만 하느니라.

소림사의 파문제자인 나, 보종의 제자가 되어서

앞으로 군소리없이 수발을 들고 모진 고통을 이겨내며

무공 수련을 해야만 한다.”

잡극계의 천금공자 엽자건!

소림의 파문제자 보종의 제자가 되다!!

역사와 가상.

실존의 천하제일인과 가상의 천하제일인에 도전하는 주인공!

이제부터 들어갑니다. 부디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작가 서문 中에서.

한성수 新무협 판타지 소설 『소림곤왕』제3권 - 보표무적

제20장 환몽사안(幻夢邪眼)

‘저건…….’

손녀 이가흔과 헤어져 소림사로 향하던 철담협개의 눈에 이채가 스치고 지나갔다.

소림사로 향하는 좁은 산길.

꼬불꼬불한 길목의 중간중간에 제법 오래된 노송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명산대찰의 부근에 자리 잡고 적지 않은 세월을 보낸 것들답게 하나같이 크기들이 실하다.

그런 노송들 중 하나.

생채기가 꽤나 심하게 나 있다. 큼지막한 나뭇가지 몇 개가 부러져 있고 몸통 역시 크게 패어 있었다.

자연적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을 리 만무한 터.

소림사의 승려들이 결코 살아 있는 생령이 깃든 나무를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 철담협개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손녀 이가흔이 한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까닭이다.

‘설마 소림사가 있는 소실봉까지 포달랍궁의 라마들이 몰려왔다는 말인가?’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다.

아직 대법대불왕이 탄 황금대불마차가 하남성에도 들어서지 않은 터였다. 어찌 일개 대법대불왕의 제자와 포달랍궁의 라마들이 소림사의 앞마당을 침범할 수 있겠는가!

그건 머리가 조금만 돌아가는 자라면 누구든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때가 때였고, 상대가 상대였다.

절대 방심할 수 없다는 생각 역시 떠올린 철담협개가 훼손된 나무 주변을 빠르게 살피다 다시 눈에 이채를 발했다. 엽자건이 보경 몰래 바닥에 떨군 철환 하나를 발견한 거다.

“이런 고얀 놈들 같으니! 감히 내가 점찍어놓은 손녀 사윗감을 납치해 가다니!”

아니다.

전혀 사실과 다른 일이었다.

제20장 환몽사안(幻夢邪眼)

제21장 쌍룡불인(雙龍不仁)

제22장 상승불패(常勝不敗)

제23장 독송세수(讀誦洗髓)

제24장 벌모세수(伐毛洗髓)

제25장 보표무적

제26장 암도진창(暗渡陳倉)

제27장 비전비승(非戰非勝)

제28장 재견남녀(再見男女)

제29장 독존등장(毒尊登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