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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철산대공 5권 - 태산처럼 거대한 괴협 철산대공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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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철산대공 5권

저 자 명 : 임준후

출 간 일 : 2012년 3월 23일

「철혈무정로」, 「천마검엽전」의 작가 임준후!

그가 태산처럼 거대한 남자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들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임준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철산대공』제5권

제1장

산하는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가뜩이나 커다랗던 눈이 쟁반만 해졌다.

‘이건 꿈이야.’

돌아가신 나후 대선사가 뒷마당의 작은 채소밭에서 호미질을 하고 있다.

불그스름한 황토로 뒤덮인 마당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선선했고, 푸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스승의 이마에 파인 주름을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가을의 어느 날이었다.

산하가 나후 대선사와 함께 거주하던 집은 옥화산에서도 심처에 속해서 보통 사람은 접근조차 하기 힘들었다. 집 주변에 우거진 아름드리나무들은 하늘을 가릴 정도였고, 지면은 거친 가시가 돋은 넝쿨이 뒤엉켜 짐승에게도 길을 내주지 않았다.

나후 대선사를 지켜보던 산하의 두 눈이 움직였다.

역시나였다.

채소밭 바로 옆에서 오른손과 왼손의 검지 두 개만으로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덩치 큰 소년이 보였다.

물구나무를 선 상태에서 일자로 벌린 두 발, 그리고 발목에 걸려 있는 커다란 나무 물동이. 소년의 발이 움직일 때마다 물동이에 가득 찬 물이 쏟아질 듯 출렁거렸다.

근육으로 뭉친 덩치로 보면 못해도 십대 후반은 됨 직하지만 산하는 알고 있었다. 그 소년의 나이가 이제 열 살에 불과 하다는 것을.

소년은 산하였다.

멍멍! 멍멍!

소년 산하 주변으로 털이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개 한 마리가 턱을 지면에 철퍼덕 내려놓은 모습으로 꾸벅꾸벅 졸다가 놀란 듯 가끔 짖는 것이 보였다. 어린 시절 산하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유일한 친구 모왕(毛王)이었다.

스승과 어린 시절의 자신을 지켜보는 산하의 두 눈에 아련한 빛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어 살아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았던 날들이지만 지금은 그저 짙은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날들이다.

나른한 하오의 평화와 이가 갈리는(?) 고통이 공존하는 공간, 스승의 호미와 모왕의 긴 털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정지된 한 폭의 그림이라 생각될 장면은 낯선 침입자에 의해 깨어졌다.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댓글 8

  • 001. Lv.73 流水行

    12.03.22 09:50

    아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왔군요.

  • 002. Lv.3 장진

    12.03.22 10:40

    우와와와와^^ 정말 반가운 출간 소식입니다.

  • 003. Lv.31 윤신현

    12.03.22 10:52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제야 나오네요.ㅎㅎ 출간 축하드립니다

  • 004. Lv.15 무판비

    12.03.22 13:13

    앞권 기억이 안나니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처음부터 다시 빌려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스캔본을 볼수도 없는 노릇이고..참 이렇게 늦게 나오는 책 보면 애매합니다.. 차라리 출판사에서 원고가 완결된 작품들만 출판하면 안되는지...

  • 005. Personacon 용세곤

    12.03.22 16:15

    헐... ..... 진짜 오랜만이네요~

  • 006. Lv.57 약물폐인

    12.03.22 18:37

    축하합니다.

  • 007. Lv.6 자운비

    12.03.23 23:19

    축하드립니다. 근데 넘 오랜만이에요 ㅎ

  • 008. Lv.45 Yorda

    12.03.24 03:42

    너무 오랜만이라 책방에서 들여놓을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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