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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완결] 검황전설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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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검황전설 5권 완결

작 가 명 : 미르나래

출 간 일 : 2012년 8월 9일

2012년, 판타지가 또 한 번 깨어난다.

지금껏 보지 못한 격정과 치열함의 드라마!

『검황전설』

검의 극.

검이 태어나기 전의 장소.

그곳에 도달한 자를 '검의 황제'라 부른다.

괴롭힘 당하던 나약함을 벗고

치우천왕의 능력을 받아

오롯하게 검의 길을 향해 달려가는 아리안!

검의 극을 이룬 자, 검황이라 불릴

아리안이 이끄는 그 전설에서

눈을 떼지 말라!

미르나래 장편 소설 『검황전설』제5권 완결

Chapter 1 사중생유

알레그리아는 침대에 누운 아리안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아리안의 얼굴은 대륙의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 결코 미남은 아니었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얼굴이었기에 길에서 봤다면 쉽게 잊혔을 것이다.

깊은 정은 용모에서 우러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어떤 현자가 갈파했던가.

깊은 정은 용모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다.

알레그리아는 그런 아리안의 얼굴을 가슴에 새기려는지 눈동자도 깜빡이지 않고 바라봤다. 그녀는 아리안이 누워 있는 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한 치도 떨어지지 않은 채 자리를 지켰다. 자지 않고 먹지 않고 배설하지 않는 게 드래곤의 특성이라 할지라도 알레그리아의 정성은 실로 놀라웠다.

“언니! 그만 가서 쉬세요. 이곳은 안전하잖아요. 저하께서 일어나시면 가장 먼저 알려 드릴게요. 예? 언니!”

“주모님! 말씀은 감사하지만 저는 정말 괜찮아요. 주군의 가신들은 모두 믿을 수 있지만, 적의 음모는 상상을 뛰어넘어요. 흑기와 마기의 원천봉쇄에 저보다 나은 가신이 아직은 없잖아요. 주모님! 이 일이야말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 제게서 죄책감을 벗을 기회와 보람을 가질 행운을 뺏어가지 마세요. 예? 주모님!”

“언니∼!”

오죽했으면 마르티네스 공주마저 감복하여 그녀가 침상 지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알레그리아는 아리안의 평범한 얼굴을 싫증내지 않고 바라봤다.

‘아∼! 주인님은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감추셨어. 그리고 내게 감정을 심어주셨지. 지금까지 세상을 관조하던 내가 삶 속으로 뛰어든 듯해. 전혀 색상이 없는 세상에서 온갖 감정이란 색으로 채색된 세상으로 들어온 거야. 마치 영원의 세계에서 순간의 세상으로 변한 것만 같아.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세계가 살아서 꿈틀거리잖아.’

알레그리아는 모든 게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우주가 돌아가는 축이며, 바로 내가 우주 신비의 모든 것이며 바로 소우주로서 신비 그 자체임을 서서히 깨달았다.

유희를 즐기려던 알레그리아는 놀랍게도 인간의 삶을 체험하고 그 속에 동화되어 갔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놀라운 진리를 체득하고 말았다.

Chapter 1 사중생유

Chapter 2 마군 선발대

Chapter 3 베라쿠르소 평원 전투

Chapter 4 그림자 여황

Chapter 5 노블리아 제국

Chapter 6 아리안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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